국제학술대회 참여는 한의학 경쟁력

기사입력 2004.04.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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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구, 한약 등 한의약 관련 국제학술대회가 세계 곳곳에서 열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임사비나 교수 등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이 국제학술대회 참여를 유도하고 나서 주목된다.
    한국 한의학의 위상이 점차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학술대회는 학술적, 인맥 구축 등 이 시대적 흐름으로 정착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추세는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이들은 학술대회 참여를 위해 발표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제학술대회는 6월 11-13일 간 일본 치바현에서 열리는 일본침구학회를 시작으로 7월 11일-16일 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1차 국제통증크리닉, 10월 29일-31일 간 오스트리아 골드 코스트에서 열리는 제6차 WFAS 세계침구학술대회, 10월 1-3일 간 샌프란시스코 미야코 호텔에서 개최되는 2004년 미침구학회 학술대회, 10월 23-27일 간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신경의학회 학술대회 등이 있다.
    또 한의협이 파악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로는 8월 예정인 제9회 한중학술대회를 비롯해 10월 1-4일 간 호주시드니에서 열리는 2004년 제 11차 ICMART 학술대회, 6월 25-27일간 독일 마인즈에서 열리는 제8회 MAINZ 침술심포지움, 6월 25-27일 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55회 전일본 동양의학학술대회 등이 그거이다.
    국제학술대회는 나름대로 규모나 내용에서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로 정착되고 있어 한국 한의계의 참여와 관심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임사비나 교수는 “국제학술대회 가운데 한국 ICOM이 세계적 학술대회로 부상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게 대외 신인도 구축도 중요하다”면서 “한국 한의계의 참여는 미래 한의학의 기반 확보라는 측면에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한경쟁시대의 생존전략으로 이같은 국제학술대회 참여는 한국 한의학의 위상 확보는 물론 미래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임교수는 “한국 한의학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경쟁력은 우수한 인적자원 자원”이라면서 “이들이 미래 한의학을 이끌기 위해서는 국제적인시야과 감각을 익혀 학문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파악이 되지 않거나 되더라도 일부만 참여해 왔던 국제학술대회는 결국 WTO 체제 도래 등 국제판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일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임교수는 “앞으로 국내에만 머물러 있던 우물안 개구리식으로는 냉혹한 국제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눈앞의 손익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미래에 시야를 돌려 이들을 선점해 나간다는 도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다”고 강조했다. (전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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