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구소, 단백질칩 시스템개발

기사입력 2004.03.19 11:25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한약재에 대한 개인차이를 밝히고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약후보물질개발에 앞장서야 한다.”

    최근 한의사 한약사 의사 약사 생화학자 분자생물학자 약용식물학자 등 2백여명의 관심속에 창립한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경희대한의대학장) 회장은 한방신약후보물질개발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신 회장은 “한약의 임상효능을 객관화하다 보면 난치성질환을 한방신약개발로 극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98%이상의 질병이 단백질을 매기로 일어나는 만큼 다양한 생체분자의 상호작용을 동시해 분석할 수 있는 칩이 필수적인데 마침 국내에서 신약개발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단백질칩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보현 바이오나노연구센터장은 신약후보물질을 초고속으로 가려낼 수 있는 ‘비표지 단백질칩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단백질칩은 1~2cm 크기의 금박막위에 수천 수만개의 단백질등을 고정시킨뒤 이 단백질과 결합하는 특정단백질을 찾아 신약후보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

    지금까지는 단백질에 형광염료나 방사성 동위원소 등을 붙여 칩에 붙었는지를 알아냈다. 이번에 개발한 단백질칩 시스템은 이같은 인위적인 표지 없이도 결합여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단백질에 표지를 붙이면 단백질의 활성이 변할뿐 아니라 이를 위한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표지가 불필요하게된 배경에는 ‘표면 플래즈몬 공명(SPR) 이미지화 방식’이 있다. 단백질 시료를 부은뒤 금속판 밑에서 빚을 쬐어 주면 단백질이 붙어있는 부분에서는 금박막의 전자배열이 바뀌면서 빛의 굴절도가 변화, 단백질의 결합여부를 바로 알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행히 수천개의 샘플을 한번에 체크할 수 있는 ‘단백질칩 시스템’이 현재 국내 바이오관련 산학연에 기술이전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다.

    한약물유천제학회도 신기술을 통해 연구운영의 틀을 구축하고 전문가등을 이사진으로 영입하는등 연구진 의견을 수렴하는 네트워크 가버넌스를 구축해 참여형태를 활성화하고 있어 한방신약개발에 밝은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