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환자 74% 성병감염 전력

기사입력 2004.03.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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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염 전문 손기정 원장(일중한의원)은 최근 한의원을 찾은 전립선염 환자 127명(평균나이 42.5세)을 조사한 결과, 74%(94명)가 과거에 ‘비임균성 요도염’등의 성병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성병을 앓았던 전립선염 환자의 대부분이 10대 후반부터 25살 사이에 처음 성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요도염 등의 성병이 곧바로 전립선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요도감염이 오랜 기간 전립선에 영향을 주면서 후유증으로 염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염이 심각하게 여겨지는 것은 재발이 잦고 치료가 잘 안 돼 대부분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치료법으로는 전립선 마사지나 온수좌욕 등 대중요법과 항생제 위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성개방과 문란한 성생활로 인해 전립선염 환자비율의 증가가 우려되는 바, 한의학도 이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처방마련에 고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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