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 국제적 공조체제 구축

기사입력 2004.05.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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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창립기념 국제세미나

    ‘질병관리본부 창립 기념 국제세미나’가 국내외 질병관련 전문가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지난 1월 출범한 질병관리본부는 WHO 및 미국, 중국 등 인근국가와 질병관리를 위한 국제적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외 질병관련 전문가 및 시·도 관계자 등을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인 Dr. Shigeru Omi 를 비롯하여 미국, 카자흐스탄 등에서 4명의 질병관리 전문가가 초청된다.

    지난해 7월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이 미국 방문 당시 미국 보건복지부와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간에 체결한 보건의료분야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KCDC)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간 전염병 연구에 관한 의향서(LOI)도 체결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창립을 국제적으로 알리게 되었다“며 ”WHO, 한국, 미국, 카자흐스탄 등 관련 국제기구 및 국가간의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미국과는 질병연구기관 간 의향서(LOI)를 체결함으로써, 미국 국립전염병센터(NCID)와 우리나라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엔테로 바이러스 등 그 동안 규명하지 못하였던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국제세미나는 질병관리본부(KCDC)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정립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새로 출범한 질병관리본부가 국가 위기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SARS 등 신종전염병이나 인플루엔자(독감), 생물테러전염병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기능을 강화하여 질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향후, 질병으로 인한 국민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사회·경제 등 국가적으로 막대한 손실 방지, 국가이미지 제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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