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말라리아 퇴치 70만불 현물지원

기사입력 2004.04.28 11:2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북한의 효율적인 말라리아 퇴치사업 수행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통일부와 협력 하에 방역 및 말라리아 치료약품, 현미경 및 검사 기자재, 모기장 등 70만불 규모의 현물지원을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28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용품은 말라리아 치료약품 2종 30만명 분, 모기장 2만장, 현미경 100대, 실험기자재 및 소독제 등 10종이며, 북한 말라리아 관리요원에 대한 교육·훈련비 3만불은 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가 환자발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북사업으로 ∆ 환자관리 :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위한 치료약품, 진단시약 및 장비지원으로 감염원 조기 제거 ∆ 모기방제 :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감소로 휴전선 이남지역으로 전파 차단 ∆교육·홍보 : 특징적 증상확인을 통한 조기진료유도 및 개인 방호를 위한 개인 행태 변화로 환자감소 등을 꼽고 있다.

    또 자체 보건의료 시스템 복구를 통한 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조기진단 및 치료요원 양성 : 리 및 군 단위의 의사등 관계요원에 대한 교육·훈련 ∆ 실험실 전문가 양성 : 실험실 진단 전문인력 양성 ∆ 환자관리, 환경관리 및 대민 홍보를 위한 관리지침 개발·보급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WHO를 통한 현물지원은 환자 및 환경관리를 위한 물질 기반확보에 활용하고, WHO에 대한 현금지원은 WHO의 말라리아 전문가들이 북한 말라리아 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훈련비용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

    정부의 대북 말라리아 지원 사업은 이미 2001년도 49만불, 2002년도 62만불, 2003년도 70만불을 WHO를 통하여 지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남·북 말라리아 공동 방제사업이 실효성을 거두게 됨에 따라 북한지역 말라리아 환자의 대폭적인 감소와 남한 말라리아 환자 역시 매년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성공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