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의 실전 경영 ⑵

기사입력 2007.05.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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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가 일찍 시작됐다. 아울러 건강한 여름철을 나기 위한 한약구매 시즌도 앞당겨진 셈이다. 무더위가 오기 전 한약은 마치 야구시즌을 연상시킬 만큼 한의원의 기막힌 호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반 소비자들은 여름을 잘 지내기 위한 한약 복용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런데 알기만 하면 뭣 하는가? 기회를 잡아야지. 그러기 위해서는 더위에 효과적인 한방 프로그램부터 만들어야 한다. 더위를 이겨내는 한약과 침에 대한 특별한(?) 이름부터 짓고 브랜드를 만들어 거기에 따라오는 침 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자. 그것은 마케팅에서 ‘Product’와 ‘Positioning’개념에 해당한다.

    마케팅을 위한 대상 환자의 소비경로를 찾는 것이 그 다음이다. 여름철 한약 소비자는 대부분 수험생과 매끈한 몸매를 찾는 여성들이다(지역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다). 대상이 정해졌다면, 입소문 군단부터 꾸려야 한다. 아파트 부녀회부터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방법은 돈이 들지 않으면서 높은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 입소문 군단이 여의치 않을 때가 있다. 그런 경우 언론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지금쯤 대부분 매체들은 더위를 이겨내는 다양한 아이템을 연구하고 있을 때다. 프로그램에 관련 정보를 제보해 보라. 그러다 보면 TV에 나오는 효과를 볼 수도 있고 그로 인한 홍보효과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전단지를 돌리는 방법 또한 나쁘지 않다. 인근식당과 협력해 한방삼계탕 같은 보양음식에 한의사의 소견을 밝혀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사진과 한의원약도를 게재해 보라. 만약 비용이 문제라면 인쇄비 정도는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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