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기반 의료기관 운영 확산

기사입력 2007.04.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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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관 개설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의 붐은 지난해 말 재경부가 의료서비스 다양화를 위한 ‘MSO’(병원경영지원회사)활성화 내용을 담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한의 개원가에도 함소아·청담아이누리·코비·푸른나무·예·피브로·월오·주행·박달나무·둘리·아이리더·본디올·소리청·자향·미소생을 비롯 대한한의생명공학회·대한병인학회·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등 20여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경영컨설팅, 법무, 회계법인과 제휴하는 의학사나 학회가 본격 가담하는 네트워크도 증가 추세다.

    그런데 오는 9월 법무·회계·경영자문 등의 전문가집단이 제휴한 MSO인 (주)대성의학사가 네트워크 한의원 창립 총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주)대성의학사는 △가맹비 無 △의료장비의 구입 및 사용 無 △인테리어·HI·간판 등 현재 운영 중인 한의원에 그 어떠한 변화도 요구하지 않는 등 일종의 ‘3無 정책’을 기본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병원경영지원 네트워크는 다음 세 가지 측면이 합쳐져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의료소비자 편익, 원가절감, 브랜드가 그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아무리 의료장비 자원 공유, 공동마케팅, 공동 구매, 공동임상연구 등 진료 및 치료기술이 뛰어나더라도 브랜드 가치가 커야 가입 의료기관의 수익도 비례해 증대된다는 사실이다.

    이와관련 한방산업벤처협회 손영태 회장은 “네트워크 경영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효율적인 브랜드 구축이 가능한 MSO를 선택하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브랜드를 지닌 MSO가 개원가의 수익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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