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아이템 차별이 필요”

기사입력 2006.12.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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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생산과 소비의 주력계층인 30~40대 인구가 내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는 반면 전체인구에서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노인비중은 2020년에는 30~40대 비중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반증하듯 요즘 노인수발보험제도에 맞춰 노인요양병원, 노인전문병원 등 실버산업쪽으로 경영 초점을 맞추는 직능사회단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요즘 웬만한 노인병원들은 식물성 머드를 이용해 몸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다양한 보완치료를 하고 있다”며 “특히 요양기관에서는 일반적인 재활치료 외에도 몸을 이완시키는 치료나 음악 활동을 통한 치료, 작업치료 등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양한 노인수발 요양치료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승용 P노인전문병원 원장도 “우리나라 최초로 통합의학센터를 구성해 현대의학, 한의학, 보완대체의료를 모두 통합해서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재활시설을 갖추고 한 사람의 환자를 상대로 2~3명의 관련 전문의들이 협진을 펼치고 있어 환자의 상황과 증상에 맞는 이런 맞춤 의료서비스는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인요양병원이나 노인전문병원을 준비하고 있는 개원가 입장에서 보면 한 달 입원비용이 250만원에서 300만원 선으로 서민 노인들에게는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병원 의료서비스도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어 전문병원만큼 성공하기 힘든 것도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노인연구소 이철완 소장은 “고령사회는 30~40대 인구가 노인을 부양하는 시대인 동시에 노인들을 위한 수발보험시대”라며 “노인전문병원·요양병원 경영도 천편일률적 경영보다는 최적의 아이템으로 차별화하는게 바람직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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