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한약재 품질 개선 촉구

기사입력 2007.08.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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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산 한약재 품질과 이미지 개선을 위해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28일 한의협 유기덕 회장을 비롯한 김기옥 수석부회장, 신광호 부회장은 중국대사관 경제상무 첸진시엔 이등서기관을 만나 중국산 한약재 유해물질에 대한 거듭된 보도로 중국산 한약재에 대한 한국 국민의 신뢰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중국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의협은 중국에 품질이 우수한 한약재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불법적으로 들어온 중국산 한약재들이 시중에 유통되면서 정식으로 수입돼 안전성이 확보된 중국산 약용 한약재까지 함께 매도됨으로써 결국 한약재 수요 자체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특히 유 회장은 “9월이 되면 한약시장이 활성화되는 계절인데 중국산 한약재와 관련해 여기저기서 문제를 삼으려고 하고 있는 만큼 중국산 한약재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오해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절하고 현명하게 대처해 품질이 우수한 한약재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중국산 한약재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시킴으로서 한의약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달라”고 밝혔다.

    이에 첸진시엔 이등서기관은 “문제가 자꾸 불거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자료를 신중히 검토하고 한의협과 활발한 정보 교류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전통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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