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58.6%, 내년 경영 ‘더욱 비관적’

기사입력 2004.12.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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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라운드 출범 이후 미국 경제가 지속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아시아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15일 유엔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국가별 성장률 지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4.7%에 그쳐 일본을 뺀 아시아 국가 전체의 평균 성장률 추정치인 7.7%보다 3%포인트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는 △중국 8.0% △인도 6.2% △대만 4.7% △말레이시아 4.6% △홍콩 4.4% △싱가포르 4.3%였다.

    문제는 내년 이후 전망도 아시아 경쟁국 중 최하위에 그쳐 뉴라운드 의료시장과 맞물려 국내 의료계 개원가도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의사·의료분야 취업포털 메디컬잡(대표 유종현)이 개원의사 회원 145명을 대상으로 ‘2005년 개원가 경영환경 전망’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6%(85명)가 국내 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없어 내년에도 개원가에 경영난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의료계도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내 경기가 호전돼야 개원가의 경영난도 회복되고 또 지속가능한 입지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LG경제연구원의 예상대로 내년도 경제전망이 아시아 경쟁국 중에도 최하위에 그친다면 개원가의 경영난도 함께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여기서 개원가는 이같은 상황은 이미 뉴라운드 의료시장개방파고로 마냥 피할 수는 없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자금순환장애의 해법은 간단하다.

    지금부터라도 경제문제를 정치논리가 아닌 시장논리로 접근하고 LG경제연구원 같은 전문인력을 갖춘 전문가, 이해당사자, 부처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반영하는 것이 경제사령탑이 해야할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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