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걸핏하면 병원行

기사입력 2007.08.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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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의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병·의원 외래진료 횟수는 2003년 8.8회였으나 2005년에는 11.8회로 3회가 증가했고 OECD 전체 평균 6.8회보다 배 가까이 많아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병·의원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국가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 1인당 입원 기간도 한국은 13.5일로, 일본(36.7일)·호주(16.7일)에 이어 3위였다. OECD 전체 평균은 9.9일이었으며 멕시코(4.0일)와 터키(5.4일)가 가장 입원 기간이 짧았다.

    국내 환자들의 병·의원 이용이 늘면서 병상 수도 2000년 인구 1000명당 6.1개에서 2005년 7.9개로 늘었다. OECD 평균은 5.6개였고 일본이 14.1개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은 경상 국내총생산(GDP)의 6.0% 수준으로, OECD 평균 9.9%보다 훨씬 낮았다. 특히 국민의료비 중 공공부문의 지출 비율이 53.0%로, OECD 평균 72.5%보다 크게 낮았다. 이는 한국인 중 상당수가 건강보험 등 공적인 의료비 외에도 많은 돈을 의료비로 지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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