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룡천 열차사고 국내 의료진 급파

기사입력 2004.04.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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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 등 국내 보건의료계 6개 단체대표들은 지난 22일 발생한 북한 룡천 열차사고와 관련해 ‘범 보건의료 룡천의료지원단(예멧 : Yongcheon Emergency Medical Assistance Team)’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대규모 의료진 파견 하고 의약품을 전달키로 했다.<사진>

    국제보건의료재단과 6개 단체는 26일 복지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북한 룡천에서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 “국내 보건의료계는 국제보건의료재단과 공동으로 1백명 규모의 의사 및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구성, 정부 및 대한적십자사와 긴밀히 협의해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필요 의약품 부족으로 인해 사상자가 증가할 것을 고려해 보건의료계 주요 6개 단체 및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1차적으로 100만불 규모를 지원키로 결의한 바 있다”면서 기업, 단체 및 전 국민의 참여 및 결의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재단은 주요 일간지 와 모금캠페인을 추진해 각종 성금과 물품을 모으기로 했다 설명했다.

    이날 기자 회견에는 한의협을 비롯해 의협, 간호협, 치협, 병협, 약사회 등 6개 단체는 의료진 파견을 통해 룡천재해로 인한 대대적인 피해를 복구하고 희생자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창립대회를 시작으로 출범한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북한과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체제를 증진하기 위해 범 의료계가 집결해 만든 단체로 최근 국제사회의 재해 및 재난에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한 응급의료지원단(가칭) 구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바 있다.

    이번 북한 룡천의료지원단 결성과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룡천 재해지역에 대한 범의료계의 즉각적인 대응과 그 결과로 앞으로 국내에서의 국제 재난재해 관련 응급지원 방안 및 협의체 관련 논의 등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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