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개원을 위한 新 프로젝트 ⑩

기사입력 2004.11.02 12:01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42004110243273.jpg

    이번 호에는 점차 대형화 다양화되고 있는 의료기관 설립의 종류 가운데 IMF 이후 개원가의 신풍속도로 확산된 공동개원에 대한 장점 및 주의사항 등을 점검해 보려한다.
    이번 호도 전문병원경영회사인 메디프렌드의 전문컨설턴트들의 조언과 의견을 취합하고 정리했다.


    공동개원은 ‘동종의료인이 동일장소에 자본을 공동출자하여 공동명의의 의료기관 1개소를 개설하고 의료기관의 모든 수입과 지출을 공동으로 관리하며 시설, 장비, 인력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의료보험진료비 청구도 공동 청구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의약분업이후 개원가에서 크게 성행했던 한 형태로 그간 산부인과, 외과계 등 경쟁력 있는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동개원에서 의학적인 기술을 접목시킨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어 가고 있다.
    그 유형 또한 동일한 과의 공동개원과 중소병원 규모의 서로 각기 다른 진료과의 결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의료가 공급자 중심의 시장에서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
    개인의원에서 환자의 수준 높은 요구에 응하도록 완벽한 장비나 시설을 갖추기가 쉽지 않아 대외적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이러한 ‘공동화 현상’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려하는 것은 공동개원이 늘어날수록 기존 단독개원은 위축을 받을 것이며 공동개원 또한 생각보다 간단하게 운영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어서 소위 ‘동업자 정신’의 부족으로 이합집산이 일어날 가능성도 많다.
    항상 헤어질 준비를 하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서로 헤어지기 위해서는 헤어질 때 지켜야 할 기본적인 수칙들도 합의를 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공동개원은 상호 추구하는 바가 같아서 서로 합의하여 시작하지만 잘 되도 헤어지고 안 되도 헤어진다고 한다. 주위에서는 잘되는 공동개원보다 실패한 공동개원을 더 많이 볼 수가 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공동개원 준비하기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공동개원은 누구나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최근 공동개원 컨설트 중에서 공동으로 개원하기에는 너무나 부적합한 팀을 여러번 본적이 있다고 한다. 공동개원에 적합한 의사인지 스스로 자문해 보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동개원에 적합한 스타일 : 체크리스트 중 8개 이상의 항목에 동의한다면 공동개원을 하여도 실패하지 않을 것이고, 5개 이하면 단독개원을 하는 것이 본인의 스타일에 맞다고 생각한다.
    아래 10개의 항목 중 자신과 적합한 내용을 체크해 보자
    △의사결정이 혼자서도 가능하다. △부모님이나 친척의 도움 없이 자본의 독립이 가능하다. △공동개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현재보다는 나의 미래 가치를 생각한다. △개인주의 성향보다는 조직생활에 매력을 느낀다. △공동개원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나만의 원칙이 있으며 주위사람들이 합리적이라고 한다. △양보와 타협, 믿음이 강해 주위사람들과 하나의 성과물을 공유할 수 있다. △나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으며 상대방의 단점을 이해할 수 있다.
    △주위에 신뢰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다.
    ( A: 10∼8 공동개원 적합스타일
    B: 7∼6 보완
    C: 5개 이하 단독개원스타일 )

    공동개원 파트너 구하기
    공동개원의 장단점을 잘 알고 개원의 좋은 대안이 된다 할지라도 주위에 좋은 파트너를 구할 수 없으면 공동개원을 할 수가 없다. 너무 정에 이끌리거나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동으로 개원하여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 나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고 상호 규정을 지킬 수 있다면 좋은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규모있는 의료기관을 설립하고자 하는 목표가 강해 자금조달적인 측면에서 파트너를 구할 경우 오히려 어려움이 빨리 올 수도 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