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개원을 위한 新 프로젝트 ③

기사입력 2004.05.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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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전문병원경영회사인 메디프렌드의 도움을 받아 성공개원의 첫 걸음인 입지선정의 중요성과 의의에 대해 3회에 걸쳐 연재하려 한다.
    우선 이번 호에서는 기본적인 입지분석 가운데 지역과 의료환경에 대한 분석을 다룰 계획이다.
    개원의들의 60%는 평생 새로운 개원을 약 3번 정도 경험한다고 한다. 신규개원으로 잘돼서 옮기거나, 전략에 실패하여 더 좋은 곳으로 옮기기도 한다.
    신규개원이건 이전 개원이건 간에 의료사업의 시작은 입지를 잘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기본적인 입지 분석
    의료기관을 개원한다는 것은 새로운 사업을 창업하는 것으로, 사전은 물론 사후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의료를 주 특성으로 보고 접근해야 하므로 크게는 지역적인 분석과 의료환경을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기존 의료기관에서 이전하는 경우와 처음 개원하는 곳의 입지조건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로 달리 분석해야 하며, 단독 개원하느냐? 공동 개원하느냐? 병원의 규모는 얼마나 할 것인가? 전문병원으로 할 것인가? 등이 입지를 결정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주민의 인구, 연령분포 등의 특성뿐만 아니라 경쟁의원 현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의료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아야 한다.

    지역환경 분석
    개원 시 지역환경적인 분석은 의원을 개설하고자하는 입지지역 및 도시의 주변환경, 향후개발 가능성 등을 진료하는 입장에서 검토하는 일이다.
    지역환경으로는 일단 그 지역의 인구분포, 도시의 특성, 생활권, 교통여건 등을 분석해 보고 후보지가 결정되면 대지조건 등 건축법에 입각한 세부검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를 해야 한다.
    보통 임대건물이나 매매건물이 나왔을 때 이를 보고 부동산을 통해 손쉽게 계약하는 것이 다반사이나 성공개원을 지향한다면 좀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도시와 지역부터 본인이 선정하고 주위를 둘러보며 유동인구와 생활권 그리고 수준 등도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이미 개원중인 타 의료기관이나 동종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운영상태와 환경을 알아보는 것도 권장사항이다.
    이 모든 일들이 귀찮고 힘들다면 최근 성업 중인 전문 컨설팅 업체를 통해 의뢰할 수도 있다. 개업 전 이런 시장 조사와 파악이 향후 성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의료환경 분석
    의약분업 이후 의사들의 수익이 악화됐다고는 하나 반면에 의료수가비용은 오히려 더욱 높아져 많은 의사들이 예전과는 달리 졸업과 동시에 개원을 준비하는 추세다.
    이렇듯 최근 들어 개원이 증가하면서 중소병원의 의료인력 수급에는 문제가 생기게 되었고 의사들의 이탈로 인건비가 증가하며 중소병원들의 경영악화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의사들의 단독개원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중소병원들의 확장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의사나 치과의사도 예외는 아니어서 개원입지만 있으면 바로 개원하겠다는 의사들이 늘고 있는 현실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경합의원이 많은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의원개원이 늘어날 전망이므로 급변하는 의료환경을 잘 분석해 보아야 한다.
    아울러 소규모 1인 개원에서 2∼3인, 또는 그 이상의 의사들이 같은 과 또는 다른 과와 연합(양방+한방, 피부과+성형외과 등)개원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가고 있어 이에 대한 검토와 참고 역시 빠질 수 없다.
    특히 강남지역의 경우에는 이런 합종연횡의 사례가 두드러져 나타나고 있으며 단일 진료과목의 거대화도 종종 눈에 띤다.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및 경동시장의 한의원들은 서울 전지역뿐만 아니라 경기지역까지 진료권으로 보고 이에 따른 개원준비와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있다. 의료시설의 규모도 진료권을 설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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