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용어 쉽게 바뀐다

기사입력 2004.03.26 10:59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그동안 한자어나 일본식 표기여서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건강보험 관련 용어들이 순우리말로 순화된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건강보험 관련 용어 중 일본식 표기나 어렵고 딱딱한 193개 용어를 선별, 민원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수 우리말로 순화해 각종 민원처리 및 업무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순화되는 보험 용어들은 건강보험 업무와 관련해 자주 사용하는 103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어식 표기 90건 등 총 193건이다.

    공단은 이에 따라 요양기관과 국민들에게 내보내는 각종 안내문과 통보서에 바뀐 용어를 사용, 건강보험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업무관련 순화대상 용어를 보면 그동안 단어 의미파악이 쉽지 않았던 ‘남수진’은 ‘과다진료’로, ‘남수진자’는 ‘과다진료자’로 변경되며, 의·약사들이 자주사용하고 있는 ‘경구약’은 ‘먹는약’으로 ‘수진내역’은 ‘진료받은 내역’으로, 우리말 표기에 충실하도록 변경된다.
    공단은 특히 일본식 표기인 ‘지불’을 ‘지급’으로, ‘후불’을 ‘후지급’으로 변경, 용어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키로 했다.
    이에따라 공단은 앞으로도 국민의 입장에서 어렵거나 권위적인 표현 및 비민주적· 일본어식 표현을 순화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