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걱정없는 한의 치료에 외국인 선수들 호평

기사입력 2019.07.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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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의과 진료실 북적
    샘 람사미 수영연맹 부회장, 치료효과에 엄지 척


    [caption id="attachment_420709" align="aligncenter" width="1024"]샘라사미 FINA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그의 부인(맨 오른쪽)이 한의진료실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샘라사미 FINA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그의 부인(맨 오른쪽)이 한의진료실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aption]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지난 12일 개막한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디컬센터 한의진료실을 찾은 외국인 선수, 대회 관계자 등 방문자들이 연이어 한의 진료의 우수성을 경험한 뒤 잇단 호평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막 후 5일, 선수촌 병원 진료를 시작한지는 열흘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한의진료실은 환자들로 발디딜틈 없이 바쁘고 활기찬 모습이다.

    지난 15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전 올림픽 분과위원회장이었던 샘 라사미 국제수영연맹 부회장(Fina Second Vice President)이 방문해 침, 추나 치료를 받았다. 샘 라사미는 80세로 IOC위원직을 은퇴하고 현재는 모든 공식 행사에서 FINA 부회장이자 공식 대변인을 맡고 있다.

    치료에 만족한 샘 라사미는 이튿날인 16일 오후에 부인과 함께 재차 방문해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이빙 코치인 스티브 글래딩이 진료를 받고 굉장히 만족한 이후 샘 라사미 부회장을 비롯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선수들은 종목 상관없이 많은 선수가 내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외국 선수들에게는 낯선 한의진료인 탓에 진료초반에는 팀 닥터나 코치들이 먼저 침, 부항, 추나 등의 한의진료를 받아보고 그 효과에 만족해 선수들에게 권유해 진료실을 함께 찾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케냐 경영선수 Maria Chantal Brunlehner, Issa Abdulla Mohamed 선수가 내원해 침, 추나 치료를 받았다. 치료에 만족한 이들은 21일 경기일 전까지 꾸준히 내원해 치료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0일에는 Rumeysa Sude UNAL 터키 싱크로나이즈 여선수가 우측 상지 거상시 통증이 있어서 침, 추나 치료를 받았다. 치료 직후에 움직임이 훨씬 개선돼 연습 이후 계속 방문하고 있고 시합 전까지 꾸준히 치료 받을 예정이다.

    한의과 진료실을 찾은 대부분의 외국 선수들은 “도핑에 대한 부담 때문에 아파도 단순한 처치나 간단한 진통제로 견뎌야 했다”며 “한의진료실의 침, 부항, 추나와 같은 치료 덕분에 도핑에 대한 걱정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caption id="attachment_420712" align="aligncenter" width="914"]남아공 선수들 남아공 선수들[/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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