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자생한방병원, 10년간 변함없는 고령 농업인 건강 지킴이

기사입력 2019.07.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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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 기성보건지소 한의의료봉사 실시
    대전자생“한방 의료봉사로 10년째 이어진 지역사회와의 상생”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찾아와 치료해주시니 그게 그렇게 고마울 수 없지요.”
    대전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익)이 지난 9일 대전 서구 기성동에 위치한 기성보건지소를 방문해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지역 고령 농업인들의 척추·관절 건강 관리를 위해 10년간 꾸준히 진행해 오는 것이어서 높은 호응을 보였다.

    올해 5월 기준 기성동 주민의 평균연령은 55.1세로 대전시에서 가장 높지만 산지와 농지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해 의료·복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전자생한방병원은 기성동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0년 5월부터 현재까지 10년째 매주 화요일 기성보건지소에서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렇게 실시한 의료봉사 횟수만 총 470여회에 달한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대전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임직원 4명이 기성보건지소를 찾은 고령 농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 상담과 함께 증상에 맞는 침 치료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시작된 장마철을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 지압법 등 척추·관절 건강관리법을 교육하는 시간도 가져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장마철에는 흐린 날씨로 인해 낮아진 기압이 척추·관절의 내부 압력을 높여 주변 인대, 근육들을 자극하면서 추간판(디스크) 질환,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증세를 심화시킨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자생한방병원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수 중인 두바이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Mohammed Bin Rashid University Of Medicine and Health Sciences, MBRU) 의대생들도 참관해 실제 한의 치료 과정과 효과에 대해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영익 병원장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것이 대전자생한방병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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