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충남 천안 성환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후쿠오카 소재 준신고 간호학과 교사와 학생 28명이 대전대 천안한방병원(병원장 김윤식)을 방문, 병원 견학과 함께 한의진료를 직접 체험했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에 따르면 성환고와 준신고 교사·학생들은 병원프로그램에 따라 진료와 진료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견학한 후 침·뜸 치료 등 한의학적 치료의 우수성을 체험했다.
준신고 요네야마 카즈히로 교사는 "학생들이 쌍화탕을 직접 조제하고 한약 천연방향제 만들기 등을 통해 한약을 체험한 것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며 "일본에는 없는 한약, 침 치료, 뜸 치료 등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갖게 돼 의미가 깊게 생각되고, 앞으로 준신고 학생들이 한국 방문시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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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통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한의신문]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이해웅)는 10일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한의학 통계와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연구: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한국의료패널 자료 등 한의약 관련 통계자료의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해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예방한의학회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이후 매년 봄·가을마다 다양한 주제를 갖고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도 많은 우수한 연자를 초청해 한의학 통계자료의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주제 발표는 물론 토론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국의료패널 자료 소개: 한의학 연구 활용을 중심으로(이수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김현민 한국한의약진흥원 선임연구원)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활용한 한의학 연구(손지형 국립재활원 한방재활의학과장)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를 활용한 한의학 연구(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동아시아 지여의 한의학 관련 자료원 소개(경희대 Huang Ching Wen 학술연구교수)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수형 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료패널’에 대한 구축 배경 및 목적, 조사 연혁, 표본 설계, 조사 내용·방법 등 전반적인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의료패널의 단기적 목적은 △국민 개개인 및 가구 단위의 의료비 규모 산출 △의료비 재원 분석 △보건의료서비스 수요자의 이용행태 및 공급자 특성 분석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보건복지 관련 지표 생산 △건강보험급여자료와의 연계를 통한 의료비 데이터 생산의 완전성 구축 등”이라며 “더불어 중장기적으로는 국민의료비 산출 및 변화 양상 추적, 의료비 지출 양상과 패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주기적·종단적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비의 흐름(인과관계) 분석,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동태적 보건복지 관련 지표 생산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활용한 한의학 관련 논문은 총 32편이 있다고 제시하며, 각 논문들을 유형별·영역별·대상별로 세분화해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보면 주로 의료이용 결정요인을 분석하는 연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연구 대상자 다양성 부족(근골격계 질환자 중심) △종단 연구 부족(이동, 변화, 추이 연구 부족) △정책 평가 연구 부족 등으로 분석될 수 있다”며 “한국의료패널 자료는 가계부담 의료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서도 패널 가구의 다양한 특성에 대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며, 의료이용과 관련된 세부정보 수록, 의료비에 대한 세부화된 특화 정보 포함,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특화정보가 포함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를 적극 활용해 주제 및 대상의 다양화, 종단 연구 활용, 정책평가 연구 등 적극적인 연구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현민 선임연구원은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근거 중심 한의약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활용뿐만 아니라 공신력 있는 한의약 국가통계 생산 및 구축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면서 “실태조사는 자료 자체로서의 활용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 진행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국민적 여론과 관심을 환기시키고, 정책 추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확장에 기여하는 한편 고품질 통계 생산을 통해 한의약 국가승인통계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한의약 분야 전문가 및 연구자의 자료 등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태조사를 활용한 논문성과에 대해 공유한 김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실태조사의 정책 활용도 제고를 위해 △한의약 통계 법적 근거 마련 △한의약 통계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실태조사 항목 개선 및 통계 품질관리 강화 △한의약 통계데이터 접근성 강화 및 활용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손지형 과장은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활용해 작성했던 ‘Determinants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Utilization by Individuals with Physical Disabilities: Inference of causal relationships using KoreaHealth Panel data’란 제하의 논문을 중심으로 실제 활용례를 소개했다. 손 과장은 “이번 연구는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한의의료서비스 관련 한국의료패널를 사용한 패널분석 최초의 연구라는데 의의를 갖고 있으며, 패널 자료 분석을 통해 요인별로 한의 의료비와 이용률의 내재적·외재적 영향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지체장애인이 한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확대할 수 있는 관련 정책 및 서비스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손 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령장애인의 증가 역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장애인 실태조사 △국민영양조사 △한국의료패널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실태소비조사 등에서 장애인 관련 설문문항이 개선됐으면 한다”면서 “이를 통해 장애인 보건의료 중 한의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산, 중증장애인 및 중증질환에 대한 한의계의 보건의료시스템 정비에 활용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전천후 교수는 발표를 통해 그동안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를 활용해 진행했던 연구들을 공유하며, 각 연구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 등을 공유하는 한편 Huang Ching Wen 교수는 한국·일본·중국·대만의 한의학(전통의학) 관련 자료원을 소개하고, 자료를 활용한 △정책 비교 △여론 해명 △신약 개발 등의 실제 사례를 제시했다. Huang 교수는 이어 “현재 중국에서는 RWD(real-world data, 실제임상자료)를 활용한 연구들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RWD를 활용해 △약물 규제 정책(신약 등록, 약품 설명서 변경, 약물 재평가) △국가의료보험 정책(약물가치 평가) △중앙 집중 약물 조달(비용효과분석) △고령화 인구 및 만성 질환(질병 및 약물 경제 평가) △기술 기반 발전(원격의료, 전자건강기록) 등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박해모 상지대 한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해웅 회장, 장보형 경희대 한의대 교수, 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가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장보형 교수는 “우리나라 이외에도 일본, 중국, 대만에서도 전통의학 관련 자료들이 구축돼 연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특히 대만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유사한 의료체계를 지니고 있어 다양한 비교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를 위해 현재 연구자 개개인의 역량으로 대만 자료에서 접근해야 하는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 등과 같은 국가기관이 나서 연구자들이 보다 자료 접근에 용이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됐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이해웅 회장은 “한국의료패널을 활용한 연구들을 보면 대부분 한의약 관계자들에 의해 수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한의약 분야 이외에도 보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활용, 새로운 시각에서의 한의약 연구가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교수는 “국가승인통계로서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며, 앞으로는 연구자의 활용 확대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사 구조 변화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며 “더불어 한국의료패널 자료의 경우에는 1기에서는 구조 파악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있었지만 2기로 넘어와서는 접근성이 많이 개선돼 있는 부분인 만큼 이를 활용한 연구들이 보다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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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이오 서밋 2024 개막…“보건위기 대응방안 모색”[한의신문] ‘세계 바이오 서밋 2024’이 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이틀간 일정의 막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여는 세계 바이오 서밋 행사는 올해가 3회째로 12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정부와 WHO의 주도하에 2022년 처음 개최된 세계 바이오 서밋은 전 세계 바이오 분야 리더들이 모여 백신과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에서도 각국 보건장·차관, 국제기구 수장, 백신·바이오기업 대표, 전문가 등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혁신적 연구 개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바이오 인력 양성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각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1일차에는 개회식, 세션 1(혁신적 연구개발), 특별세션(예방접종 활성화)과 환영 만찬, 2일차에는 세션 2(글로벌 공급망), 세션 3(인력양성) 및 폐회식으로 구성된다. 180여명의 국제기구·기업 관계자 및 주요국 연사가 참석하며, 세션 이외에도 부대행사 및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혁신적 연구개발을 주제로 보건의료 혁신을 위한 ‘하이 리스크-하이 리워드’ 연구개발의 국가별 접근 방식을 공유하고, 혁신·도전형 보건의료 연구개발(R&D)의 국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별세션에서는 예방접종 활성화를 주제로 백신 접근성 및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한다. 또한, 생애주기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의 강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을 주제로 회복탄력성 있는 바이오 분야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의 현황 및 정부·기업 차원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다변화 전략 등에 대해 토론한다. 세션 3에서는 인력양성을 주제로 글로벌 바이오 인력, 특히 백신 제조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투자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적 차원에서의 투자 활성화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국제백신연구소(IVI), 라이트재단, 헬스AI 등 국제기구·단체와의 협력을 토대로 한 전문가 세미나, 비즈니스 모임 등 다양한 형태로 5개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국제기구, 글로벌기업, 해외 보건부와 국내 바이오기업의 협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서밋 이날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 WHO 서태평양(WPRO) 지역사무처장, 분팽 폼말라이싯 라오스 보건장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한다. 서밋 2일차에는 뒨통 필립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사무총장과의 만남이 예정됐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2024 세계 바이오 서밋은 전 세계가 겪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을 바탕으로 향후 보건위기에 더욱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WHO와 함께 보건안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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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영상학회,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 강좌 ‘성료’[한의신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1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초음파 유도하 약침’을 주제로 실습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강연에 나선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퇴행성 아킬레스건증 환자가 내원했을 때 정근혈 단축 검사에서 아킬레스건의 두께를 측정해야 한다”면서 “경혈 초음파상 아킬레스건의 앞뒤 두께가 5mm 이내여야 하는데, 만성 건증 환자들은 혈액순환 저하와 미세손상로 인해 5mm 넘게 부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서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을 LIVE로 시연하면서 “족태양경근의 아킬레스건 주위 조직(Paratenon)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만큼 도플러 스캔을 통해 혈관과 신경 같은 고위험 구조물을 미리 확인한 뒤 안전한 경로로 시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강연에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이 ‘상지 부위의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임상사례들을 소개했다. 오 부회장은 “대릉혈 초음파상 손목 터널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되는 수근관 증후군은 신경 완해 약침이 효과적”이라며 “신경 포착 지점을 손으로 만져서 정확하게 찾은 이후 초음파 유도하 약침을 정확한 깊이로 시술하면 빠르게 신경 압박과 감작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론 강의 후 진행한 실습에서는 이상수·이대욱·김태수·서영광·김태환·이상훈·권현범·성인수·송규진·박창영·이상일·문지현 등 12명의 초음파 전문강사들이 한명씩 도제식으로 교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이번 강좌를 공동기획한 문지현 교육위원은 “오늘 교육은 시술 프로토콜 전체 과정을 하루에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다”면서 “오는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동일한 실습 강좌가 이어지는 만큼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실습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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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호흡기 질환 등 면역질환 한의치료 연구성과 ‘공유’[한의신문] 사상체질면역의학회(회장 이준희)가 10일 경희의료원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2024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대장암·호흡기 질환 등 각종 면역질환에 대한 한의 치료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이준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자리는 사상체질면역의학회로 학회명을 변경한 이후 갖는 첫 학술대회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체질과 면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앞으로 학회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그동안 해왔던 연구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박수정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면역 질환에서의 기전 연구(김대용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 △한약을 통한 대장암 치료 가능성 연구(이석근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이 발표됐다. 김대용 교수는 “면역학이란 결국 우리 몸에 있는 디펜스 메커니즘이며, 크게 나누면 선천 면역과 적응 면역으로 나뉠 수 있고, 이러한 면역계에는 다양한 세포들이 관여하고 있다”며 “면역학을 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세포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그중에서도 비만세포로 알려진 ‘마스트 셀(Mast cell)’에 집중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천식·다발성 경화증·아토피 등 마스트 셀이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면역질환에 대한 기전 연구 내용을 사진 자료, 도표, 논문 등을 활용해 다양한 일화와 함께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김 교수는 “사상체질과 면역에 대한 관계를 지금까지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면서 “학회의 여러 교수님 및 회원분들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안을 찾아야 하는 만큼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석근 교수는 전 세계의 암 통계를 추려 발표하는 기관을 소개하면서, “대장암의 경우 국내에서도 2~3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향후 그 위험성과 암 발생률은 더욱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교수는 자료를 통해 대장암의 발병 단계를 보여주면서 암세포에 영향을 주는 면역세포들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패장 △의인 △상백피 3가지 한약재의 조합이 대장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연구시 패장과 의인을 10, 상백피를 3의 비율로 조합했다고 밝힌 이 교수는 “패장-의인-상백피 3가지 한약재의 조합은 발암성 STAT3를 억제해 세포주기 정지 및 세포사멸을 유도, 대장암의 증식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며 “잠재적으로 대장암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유준상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면역 관문을 표적으로 하는 한의 종양면역 치료제 연구(정환석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면역질환의 한의치료 연구(권보인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정환석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 항암제는 꾸준히 진화해 왔으며, 1세대가 화학항암제, 2세대가 표적항암제, 3세대가 면역항암제”라며 “3세대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죽이는 것이 아닌 면역세포를 강화시켜서 암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로 현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이어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지원을 통해 연구를 진행한 ‘면역 관문을 표적으로 하는 한의기반 종양면역 치료제 연구’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 연구의 목표는 기존 항암제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면역 관문 표적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의기반 종양면역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약 1000종 이상의 한약재를 실험했다고 밝힌 정 책임연구원은 그중 면역세포인 ‘T셀’의 증가 등의 좋은 결과를 가져온 배암차즈기, 지유, 건칠, 월견초, 홍삼 등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주된 연구 분야 관심사는 미세먼지와 여러 가지 호흡기 염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알러젠에 대해 어떤 염증 병태 생리가 생길 것인가, 그리고 이에 대한 우리 본초 및 한약의 효과”라고 밝힌 권보인 교수는 미세먼지에 대해 “침묵의 살인자로 미세먼지의 서울시 농도는 WHO 권고기준보다 2.5배 높으며, 한국은 2060년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률이 OECD 회원국 중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권 교수는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활용할 수 있는 한의치료 연구에 대해 “연구 결과 한국형 미세먼지 자극시 기포상피세포에서 alarmin cytokine을 유도했으며, 방풍통성산·구미강활탕·소청룡탕·삼소음 등의 한의 처방 자극시 염증성 cytokine의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한국형 미세먼지가 Neutrophilic한 염증 양상을 유도하는 세포면역학적 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의 특정 성분을 규명하고, 한국형 미세먼지 유도 호흡기 질환에서 한의 본초 및 처방의 효과에 대한 규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겨우살이(기생류)의 항염증 효과에 대해서도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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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에 펼쳐진 회원 단합·소통의 장”[한의신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9일 드림당구장에서 ‘2024 인천시한의사회 회원 당구대회’를 개최, 회원들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시한의사회는 매년 회원 당구대회를 개최해 모처럼 진료실에서 벗어나 그동안 쌓였던 심신의 피로를 풀면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회원들간 소통과 단합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이번 당구대회는 △단체전 △개인전 3구 △개인전 4구의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영예의 단체전 우승은 계양구가, 준우승은 부평구가 차지했다. 또한 개인전 3구 부분에서는 △우승 손영훈(남동구) △준우승 문영선(부평구) △3등 김병철(계양구) △4등 손주익(부평구) 회원이, 개인전 4구 부분은 △우승 박종운(계양구) △준우승 송재도(남동구) △조중엽(계양구) △4등 이경렬(남동구) 회원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정준택 회장은 “진료실에서 국민건강을 돌보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회원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함께 모여 당구를 통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개인적인 얘기뿐만 아니라 한의계의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면서 “인천시한의사회는 야구, 골프, 당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통해 회원 단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스포츠 이외에도 회원들이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회원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단합된 힘은 결국 회무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면서 “인천시한의사회는 향후에도 회원들과 함께 인천시민의 건강 증진에 보다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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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 임상현장 데이터 연구 활용 방안 모색[한의신문] 인공지능한의학회는 10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임상 데이터 기반 한의학 연구의 현황 및 활용’을 주제로 학술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의학 분야의 임상 현장 데이터를 중심으로 진행한 연구의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1부 주제 발표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성하 박사가 ‘진료기반연구망 연구: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을 중심으로’란 발제를 통해 한의원 중심 임상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생성형 AI시대 한의학 데이터 수집 및 생성’을 주제로 발표한 가천대학교 김창업 교수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한의학 데이터들이 공유되고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경희대학교 채윤병 교수가 ‘실사용데이터 기반 변증 및 침 치료 연구 현황 및 비전’을 주제로 현재까지 경혈 및 침구의학 분야에서 문헌 및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질병-변증-경혈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소개하고, 향후 임상경혈정보은행을 중심으로 데이터의 통합 및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희대학교 윤다은 연구원은 ‘실사용데이터 기반 통증 질환의 경혈 선혈 패턴 및 변증 속성 탐색’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통증 치료시 사용된 경혈과 환자의 변증 속성과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실사용 데이터 기반 기능성 소화불량 변증 유형 및 침 효과 비교연구’를 주제로 발제한 세명대학교 문희영 교수는 기존의 전문가 의견뿐만 아니라 환자의 특성의 유사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증을 분류하는 방식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패널토의에서는 한의원·한방병원에서 연구에 참여하거나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다수의 참석자들과 향후 임상현장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가공·분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 채윤병 교수는 “이번 학술간담회를 통해 현재까지 진행된 실사용데이터 기반 한의학 분야 다양한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공지능 시대에 적절한 데이터 생성 및 수집 방식의 적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서 “한의학 분야 이론과 실제 임상의 현장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연구방법이 절실하고, 한의학 분야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교류의 장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간담회는 보건복지부 재원으로 지원된 한의약혁신기술개발 사업의 후원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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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온한방병원, 상지대 한의대 발전기금 ‘기부’[한의신문] 상지대학교(총장 성경륭)가 7일 상지대 본관 2층 총장실에서 뜻깊은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상지대 성경륭 총장·박해모 한의과대학 학장·우연주 한의학과 학과장·이동혁 한의예과 학과장과 전찬구 ㈜한가온컴퍼니 대표이사, 김동진 한가온한방병원 강릉점 대표원장, 김주찬 한가온한방병원 남양주점 대표원장, 최재욱 한가온한방병원 용인점 대표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후배들의 학문적 성장을 지원하고 학과 발전을 위한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한의학과 졸업생들이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뤄진 것으로, 학문과 인성 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한 상지대학교의 미래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찬구 대표이사는 “상지대학교 한의학과가 오늘날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헌신해온 졸업생들과 교수님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기부가 우리 학과가 더욱 발전하고, 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문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성경륭 총장은 “졸업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후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번 기부가 상지대학교 한의학과의 발전뿐만 아니라 학교 전체의 성장과 지역사회 기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상지대 한의학과 연구 및 학생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며, 특히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학문적 교류를 강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이번 상지대 한의학과의 이번 기부는 졸업생들이 학문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후배들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나누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그동안 상지대 한의학과는 졸업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의 성장을 돕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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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비만 기준, 체질량지수 27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8일 ‘2024년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의 기준을 따르고 있는 우리나라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을 국내 상황에 맞게 최소 체질량지수(BMI) 27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2∼2003년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최대 847만명을 21년간 추적 관찰해 체질량지수(BMI) 수준별로 사망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정도를 분석한 결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리나라 국민에 적합한 기준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 먼저 체질량지수(BMI)와 총사망(all-cause mortality) 간의 연관성 분석결과에서는 관찰 기간 내 사망자 제외 기준(1년, 3년, 5년)과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현재의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25 구간에서 사망위험이 가장 낮은 U자 형태를 나타냈다. 또 관찰 시작시점 이후 5년 내 사망자를 제외한 분석결과에서는 체질량지수(BMI) 25 구간에서 사망위험이 가장 낮고, 체질량지수(BMI) 18.5 미만과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에서 사망위험이 가장 높았다(체질량지수(BMI) 25 구간 대비 각각 1.72배, 1.64배). 특히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에서 사망위험 증가폭을 살펴보면, 체질량지수(BMI) 29 구간에서 이전 구간 대비 사망위험 증가폭이 2배 커짐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체질량지수(BMI)와 심뇌혈관질환(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 발생 간의 연관성 분석결과에서는 체질량지수(BMI)가 높아질수록 질병발생위험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체질량지수(BMI) 25 구간을 비만 기준으로 특정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은 체질량지수(BMI) 18.5 미만에서 가장 낮고,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해 고혈압·당뇨병은 체질량지수(BMI) 34 구간(각각 2.06배, 2.88배), 이상지질혈증은 체질량지수(BMI) 33 구간(1.24배),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은 체질량지수(BMI) 34 구간(각각 1.47배, 1.06배)에서 각 질병의 발생위험이 가장 높았다. 또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에서 질병발생위험 증가폭을 살펴보면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은 체질량지수(BMI) 27 구간, 심혈관질환은 체질량지수(BMI) 29 구간, 뇌혈관질환은 체질량지수(BMI) 31 구간에서 이전 구간 대비 질병발생위험 증가폭이 커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동국대일산병원 오상우 교수는 “20년 전 분석에서는 체질량지수(BMI) 23에서 가장 낮은 사망위험을 보인 바 있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우리의 체형과 생활습관, 그리고 질병 양상이 서구와 닮아가는 변화를 보였기 때문에 이제는 체질량지수(BMI) 25에서 가장 낮은 사망위험을 보이는 결과가 나왔고, 비만과 질병의 연관성은 과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이어 “비만 진단기준은 질병과의 연관성을 우선시 하고, 사망 자료를 보조적으로 고려해 설정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지금의 체질량지수(BMI) 진단기준을 27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한국인의 적절한 진단기준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보험연구원 이선미 건강관리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비만 기준과 관련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의 최대 규모 추적관찰 연구로, 우리나라 성인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동시에 고려할 때 현행 비만 기준을 최소 체질량지수(BMI) 27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중국은 이미 체질량지수(BMI) 28 이상을 비만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건보공단은 만성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성이 높은 비만 인구를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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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제, 올바르게 사용하세요[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약외품 ‘흡연욕구저하제’와 ‘흡연습관개선제’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과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안전정보를 안내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연보조 목적의 의약외품은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것(연초 함유 제품 제외)으로, 담배의 흡연욕구를 저하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욕구저하제’와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 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습관개선보조제’로 구분된다. 이들 제품 사용 시에는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을 먼저 확인한 후 사용하고, 담배 대용으로 장기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니코틴액, 가향물질 등 다른 물질을 혼합해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청소년, 임산부·수유부, 구강이나 후두부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와 흡연습관개선보조제에 착향제나 용제로 첨가된 프로필렌글리콜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은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의약외품 금연보조제를 구매할 때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며,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 해당 사이트에 게시된 제품이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품목과 동일한 제품인지 제품명, 제조사, 효능·효과 등의 정보를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 식약처는 아울러 온라인 등에서 무니코틴을 표방하며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폐·입 등으로 흡입(호흡) 가능하다고 광고하고 있으나, 허가받지 않은 제품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사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의약외품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사용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며 “의약외품 허가를 받지 않고 허위·과대 광고하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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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회장, 취임 6개월 만에 탄핵…찬성 76%[한의신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취임 6개월 만에 탄핵됐다. 의협은 새 회장 선출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의협 대의원회(의장 김교웅)는 1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224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임현택 회장 불신임안을 상정, △찬성 170표 △반대 50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 이날 표결에 앞서 임 회장은 “전공의와 의대생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잘 보듬어주지 못한 점은 큰 실책”이라며 “진심으로 소통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어떤 상황에서든 언행에 주의하고, SNS 등 논란이 생길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을 하지 않고,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집행부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인적 쇄신으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집행부 모습을 보여 회원에게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불신임안 상정은 조현근 대의원(부산) 등 대의원 103명에 의한 것으로, △간호법 제정 및 공포 저지 불발 △2025년 수가협상 결과 미흡 △의대정원 확대 이슈 대응 미비 △사직 전공의 대상 분열 시도 △연이은 SNS 막말 논란 등을 사유로 꼽았으며, 특히 최근 임원진 단체 대화방에 임 회장에 대한 비방 글을 올린 지역의사회 임원을 고소하고, 취하 조건으로 1억원을 요구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의협 회장은 불신임 결정이 있는 날부터 직위를 상실, 강대식 현 상근부회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하게 되며, 잔여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새 회장은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이와 함께 공석이 된 회장을 대신해 비대위 체제로 현안 대응에 나서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번 의협회장 탄핵은 노환규 전 회장(현 한특위원장)에 이은 두 번째 탄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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