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스트레스성 간 손상' SCI급 학술지 게재

기사입력 2019.02.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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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간·장 사이 균형 깨지면 간 조직 손상되는 기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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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은 한방내과 전공의 정진용 씨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이 '노상간(怒傷肝: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한 간 손상)'이라는 병리현상을 현대 과학으로 해석해 최근 SCI(E)급 국제학회지인 'Brain and Behavior(IF 2.219)'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한의학의 가장 오래된 의학서적인 황제내경이라는 책에 따르면 '노상간'이라고 서술돼 있을뿐 아직까지 스트레스가 어떠한 기전으로 간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지는 설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한 간 손상의 과학적 해석을 위해, 전 세계의 관련 연구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뇌-간-장들 사이의 건강한 균형이 깨질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과 면역세포 및 장내 환경이 간조직의 손상을 유도한다는 통합적인 해석을 제시했다.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은 "간은 장에서 흡수된 이물질과 독소 등에 제일 먼저 노출되는 장기로서 외부 항원에 의한 염증반응이 나타날 위험성이 크다"고 밝혔다. 간 내부에서는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반응을 억제시키는 시스템이 발달돼 있으나 인체가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면 이러한 면역억제시스템은 혼란되고 염증성 간 손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손창규 지도교수는 "본 연구는 한의학 고전이론 중에 임상에서 흔히 문제가 되는 스트레스성 간 손상에 대한 현대 과학적인 해석을 시도한 연구"라며 "특히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가 화두인 현재, 젊은 한의학도가 연구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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