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간 치료기술 공유 필요

기사입력 2007.07.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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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5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2006년도 보수교육 미이수자를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했다.

    △흡연의 심각성과 의료인의 역할(국가청소년위원회 흡연예방센터 이복근 소장) △한방보험의 이해(대한한의사협회 정채빈 보험이사) △전국 명의 탐방과 임상(상지대 한의과대학 박희수 교수) △가열식 화침을 이용한 인대 치료(전 남천한방병원 오승규 과장) 등의 강의로 진행된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7월부터 변경되는 의료급여제도 등의 제도적인 설명과 함께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처방 및 치료기술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박희수 교수는 강의를 통해 지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전국을 돌며 수집한 우수경험방의 일부를 공개하는 한편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사장될 뻔했던 다양한 우수경험방을 수집, ‘은백탐방보감’이라는 훌륭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게 돼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박 교수는 “현재 한의협은 동네 한의원을 살리기 위해 보험약재 확대 등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물론 제도적인 개선도 중요하지만 회원들이 우수한 한방치료기술을 공유, 질환에 대한 치료율을 높여 자신감 있게 환자를 진료해 나간다면 이 또한 동네 한의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승규 과장은 ‘가열식 화침을 이용한 인대 치료’란 강의를 통해 “인대 및 섬유성 관절낭의 기계적 장애를 가열식 화침을 이용해 치료할 경우 평균 1.2~2.1회의 시술로 치료 가능한 속효성과 중증질환에도 치료율이 높다”며 “이 분야는 양방과 비교해 봐도 한방치료가 비교우위 경쟁력을 가지기에 충분한 분야”라고 밝혔다.

    오 과장은 이어 “가열식 화침의 시술 전에는 척추 관련 국소 이질통, 연관통을 확인하는 검사인 진단적 침 자극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며 “손상 부위 확인 후 침을 손상부위에 삽입하고 침체 가열을 통해 인대, 건, 섬유성 관절낭 등의 연접부 병변에 적용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오 과장은 가열식 화침 사용시 △켈로이드 과형성 제칠, 지혈 장애, 당뇨, 감염 위험이 있는 환자는 피함 △화상 위험이 높은 지각 저하가 있는 부위는 피함 △척수 주위의 자침 깊이, 가열 강도 등 주의 △말초신경의 경우 자침의 방향과 깊이에 주의 등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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