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복합제제 붐 일으키자”

기사입력 2007.07.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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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는 지난달 25일 협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보험한약제제 품질개선을 위한 제2차 제약회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기덕 회장을 비롯한 조종진·신광호 부회장, 성낙온·정채빈 상근한의사, 황영모 보험이사와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이 참석, 제약회사의 생산관리 실무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유 회장은 “지난 간담회에서는 단미혼합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복합제제 급여화 추진과 제제의 질적이 충분히 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은바 있다”며 “이제 어떻게 한방병·의원들이 저렴하고 고품질의 복합제제를 빨리 보급하고 사용하게 할지, 또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주 원장은 “최근 한약제제 관련 유효성·안전성 입증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성분조사가 안되는 부분에 대한 과학적 검증 문제 해결과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하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부형제의 양을 줄여 보험급여 제제의 품질을 개선하는 방안과 제약회사의 비급여 복합과립제 보험급여 등재신청 추진, 보험약제 기준처방 조정, 보험약제 품질 개선에 따른 적정 가격 산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약회사 관계자들은 “제제 시장을 보면 70%가 약국이고 20~30%가 한방의료기관으로 볼 수 있어 선뜻 투자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 회장은 “7월부터 복합제제 사용 활성화를 위한 대회원 캠페인에 들어갈 계획에 있기 때문에 제약회사는 품질을 개선해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천 방안을 고민해 주기 바란다”며 “과연 가격을 얼마나 올리느냐와 공급방법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제조 품목수가 평균 400여개 정도 되다보니 정부에서도 품목을 줄여 제대로 관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한의사협회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품목을 선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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