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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서 이런 것도 해준다고?![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의 공식 유튜브 채널 ‘AKOM TV’에 러시아 출신 방송인 고미호와 프랑스 국악인 마포로르의 웹예능 4편 ‘한방에 한의약 알아보기-한의약의 의료기기!?’가 공개됐다. 지난 영상에서 고미호와 마포로르는 우석대학교 부속한방병원을 방문해 이은희 우석대학교 한방부인과 교수와 부인과 한의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소하고, 증상에 따른 한의 치료를 받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초음파 기기와 레이저 침 등을 통해 현대의학을 접목한 한의치료를 받는 내용을 보여줬으며, 고미호는 신체 건강을 위한 치료를 받고, 마포로르는 피부 건강을 위한 치료를 받았다. 이어진 영상에서 스트레스 해소와 여성건강을 위해 레이저 침 치료를 받은 고미호의 “얼마나 아플 것 같아요?”라는 질문에 이은희 교수는 “레이저 침은 니들이 들어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하나도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고 치료를 이어갔으며, 고미호 역시 치료를 받으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와 함께 냉기제거와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뜸 치료를 받는 내용도 이어졌다. 이어 마포로르는 △초음파가 균일하게 흡수되기 위한 젤 도포 △탄력을 올려주기 위한 프로그램 등 각 단계를 거쳐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를 받았다. 모든 치료를 마무리한 후 이은희 교수는 두 사람에게 한방병원에서 검사 받고 진료를 받아본 소감에 대해 질문했으며, 이에 고미호는 “현대의학과 함께 발전한 한의약을 확인할 수 있어 깜짝 놀랐다”며 “치료를 받고 몸이 많이 이완되고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포로르는 “개인적으로 다른 병원을 가면 진통제만 준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한 원인을 진단해주시는 한의사 선생님의 진료가 굉장히 좋았다”며 “한의약 피부 관리에도 매우 만족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은희 교수는 “오늘 검사와 함께 진맥한 내용을 토대로 변증을 해서 고미호, 마포로르에게 맞는 한약을 처방해주겠다”고 화답했다. 영상 말미에는 고미호가 처방받은 한약을 한달 간 섭취한 후기가 이어졌으며, 고미호는 “한의사 선생님 진료가 잘 맞는겉 같다”며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몸도 가볍고, 앞으로 꾸준히 챙겨먹어 보려 한다”며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의협은 오는 9일까지 이번 영상과 관련한 퀴즈 이벤트(Q-피부미용 의료기기를 ooo도 사용할 수 있다)를 진행하고 있으며, https://forms.gle/WbhiGhMy1zpgsCkEA에서 참여 가능하다. 이번 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vGzT74stW_4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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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재난특별위 “한의약의 심신의학적 치료, 재난 현장에 큰 역할”▲한의진료 봉사에 동참하고 있는 경북·대구지부 회원들 [한의신문] 경상북도 대형 산불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가 한의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재난특별위원회(위원장 정유옹)와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이 재난지역에 급파, 시설 점검 및 긴급지원에 나섰다. 이재민의 상당수가 화재 및 대피에 따른 근골격계·호흡계 이상 등의 신체적 증상 외에도 불안, 우울감, 불면 등 심리적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북한의사회는 27일부터 △안동실내체육관 △안동다목적체육관 △길안중학교 △영덕국민체육센터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진보문화체육센터에 한의진료소를 운영(31일 기준)하고 있으며, 경북한의사회뿐만 아니라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 회원들도 동참해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다. 진료소에서는 △침·약침 치료 △추나요법 △보험한약 투여와 함께 △건강상담(병력 및 수술 여부 등) △심리 상담 등 전인적 치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경북대 간호대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도 동참해 이재민들의 진료 안내를 돕고 있다. 특히 안동실내체육관과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는 하루 평균 100여 명의 이재민 환자들이 방문해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30일 안동체육관에 이어 영덕국민체육센터 한의진료에서는 남·여 진료실이 긴급 설치되는 등 진료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으며, 재난특별위원회(정유옹 위원장·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유정규 기획/의무이사)는 이날 진료용품 및 한약 지원 등에 나섰다. 영덕국민체육센터 진료소 설치에 나선 김현일 회장은 “국가적인 재난상황 속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찾아 진료실을 설치하고, 발빠르게 대처해준 경북지부 회원들과 한의협 재난특별위원회의 단결된 힘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한마음으로 동참한 대구지부 회원들께도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박소연 회장은 이재민뿐만 아니라 현장의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건강상태와 주요 호소 증상 등을 파악했다. 소방대원들은 장기간 구조 활동 및 화재진압 등으로 인해 극심한 피로와 함께 불안 등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재난특별위원회는 소방대원들과 이재민들에게 근육통 완화를 위한 한방파스를 비롯해 연교패독산, 보중익기탕 등 한약제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재난특별위원회는 노희목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과 장효정 대구경북여한의사회장을 비롯한 대구지부 회원 8명이 참여한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 이어 진보문화체육센터, 길안중학교에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했다.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지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은 경북 산불 화재까지 국가적 재난사태에 대한 한의계의 재난 대응매뉴얼을 파악하고자 동참하게 됐다”면서 “진료 현장에서 한의학이 환자의 신체적 증상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특히 심리치료 등 전인적 관점에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이번 한의진료소 사례는 향후 재난 심리지원을 포함한 한의약정책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연 회장은 “이미 대한여한의사회에서는 전국 성폭력상담소와 지역 한의원을 연계해 실시하는 트라우마 한의진료 시범사업 등에 참여해오고 있다”면서 “환자의 심리적 내상이 신체적 증상으로 발현, 한의심리치료를 통해 높은 개선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재난 현장에서도 한의약이 신체적 불편감은 물론 심리적 치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미 한의학적 심리요법인 ‘EFT’, 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 영역 등 일선에서 한의약이 나서서 부작용 없이 케어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국가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정책혁신위원회’ 등 심리치료 관련 사업에 한의사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회(회장 현도훈) 회원 60여 명도 31일부터 경북 한의진료소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재난특별위원회는 대공한협과 표준화된 차트와 심리 검사, 표준화된 매뉴얼을 통한 재난위기 대응 데이터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대한여한의사 학술팀이 학회와 공조해 재난 위기 상황에서의 한의약 역할에 대한 논문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 1부 기사 경북 산불 이재민에 한의진료 개시…신체·심리 치료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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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추가 보수교육, 침도의학의 상지부 진단 등 교육[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30일 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2024년 수도권역 추가 보수교육’을 진행, 침도의학의 상지부 진단, 에너지기반기기와 미용 등의 강의를 진행했다. 고성규 대한한의사협회 학술부회장은 “금일 진행되는 양질의 강연들이 회원들의 임상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한의협은 회원들이 원하는 최선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관심 있어 하는 다양한 강의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침도의학으로 보는 상지부 진단과 치료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침도의학 상지부 진단과 치료(김재석 대한침도의학회 이사) △에너지기반기기와 미용(이마음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교육이사) △한의의료기관 위생감염 안전관리(영상)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재석 이사는 상지부 신경증상 치료 접근 공식으로 △신경의 주행 방향과 부위평가 △상지 Dermatomal 영역 이해 △상지삼종 압박검사를 통한 신경근병증과 말초신경병증 감별 △Pinch-roll test 활용 △주요 신경 포착 부위를 숙지하고 평가 △저항검사를 통해 신경근 손상 정도 평가 등을 들었다. 김 이사는 신경 검사 방법에 대해 “신경이 비수축성 구조이지만 주변 구조물과의 관계 속에서 다양한 검사방법을 활용해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항검사가 추가로 필요한 이유로 저항검사가 단순 감별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김 이사는 “저항검사는 신경 손상의 심각도 및 기능적 영향을 평가하는 핵심 검사”라면서 “가령 Spurling test, Pinch-roll test, 상지삼종압박검사가 모두 양성이라면 신경근과 말초신경이 모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이 손상이 실제로 운동신경문제까지 포함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저항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상지부 침도치료 원칙에 대해 “근육의 이행부 및 근막, 골섬유관이 많이 존재함으로 외상이나 반복적인 부상 및 과도한 사용으로 신경포착될 수 있는 부위가 많다”며 “상지의 신경들은 대부분 혈관과 같이 주행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가압분리를 통해 혈관을 피해 시술해야 하며, 시술 후에는 지혈 및 아이스팩 지시를 해야 한다”면서 “신경의 주행방향과 침도의 날이 평행하게 시술해야 하며, 환자의 반응을 보면서 천천히 자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이사는 이날 직접 시연을 통해서도 다양한 부위에서의 침도치료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 에너지기반기기 이용한 한의 미용 이어진 강의에서 이마음 이사는 ‘에너지기반기기와 미용’에 대해 발제했다. 에너지기반기기는 레이저, RF, HIFU 등이 대표적이다. 이 이사는 “최소한의 침습, 최소한의 손상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게 핸들링 손기술”이라며 시술 시 고려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이사는 레이저의 원리와 이론에 대해 “흥분된 상태에서 광자에 똑같은 에너지를 주면 원래 자리로 돌아올 때 두 개의 광자를 내보내면서 동시에 두 개의 광자를 방출하는 결과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미용에서의 초음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높은 주파수의 초음파 에너지를 집속해 개선을 원하는 부위에 강력한 초음파 에너지를 한 점에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술이 이뤄진다”면서 “진피층, 지방층, 근막층까지 초음파 에너지를 필요한 깊이에 전달해 열에너지로 응고시켜 피부 온도를 60~70도까지 급속히 상승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응고와 수축으로 피부가 당겨지고 탄력이 상승하며, 열적효과로 인한 콜라겐 재생효과도 따라온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피부 레이저와 같은 에너지기반기기 미용 치료는 이론적인 공부가 많이 필요한 만큼 피부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를 게을리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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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올해 자보·X-Ray 등 회원 의권 확대 추진 주력[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3일 제69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한의 자동차보험 활성화, X-ray를 비롯한 현대 의료기기 사용, 한의건강보험 영역 확대, 한의약 국제 교류 촉진 등 다양한 사업계획 수립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일반 회계 예산 114억7893만1000원을 편성했다. 특히 윤성찬 회장의 공약에 따라 2025회계연도 회비 부과 후 한 달간은 현금(온라인 가상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 회원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 12%를 감액키로 했고, 이후 한 달간은 카드(온라인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완납 회원을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를 6% 감액키로 했다. 개원의 회원의 중앙회비는 지난해와 동일한 5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세입 관련 회비 부담 회원 수는 지난해보다 65명이 늘어난 2만5625명으로 집계됐다. 세입 관련 회비 부담 회원 수는 기존 시도지부 회원, 신입회원, 장교 및 공중보건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시도지부 회원 수는 2만3835명으로, 전년도 2만3698명에서 137명이 추가됐다. 세부적으로는 △전액 납부회원은 1만4810명 △1/2 납부회원 6373명 △1/4 납부회원 1267명 △1/6 납부회원 1385명 등으로 보고됐다. 또한 신입회원의 경우는 △전액 납부회원 280명 △1/2 납부회원 135명 △1/4 납부회원 178명 △1/6 납부회원 199명 등으로 총 792명이며, 전년도 대비 8840만3000원이 증액된 2억1251만7000원으로 편성됐다. 장교 및 공중보건의 회원 수는 998명이며, 전년도 대비 755만3000원이 감액된 8283만4000원으로 편성됐다.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예산 심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는 이재덕 위원장 이에 앞서 대의원총회는 22일과 23일에 걸쳐 사업계획 및 예산 결산 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이재덕·이하 예결산분과위)를 열고, 2025회계연도의 각 항목별 예산 편성의 적정성 및 효율성 등을 심의했다. 이와 관련 이재덕 위원장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연 예산이 1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점은 회비를 얼마나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회원들이 바라는 한의약 육성에 기여하는 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대한한의사협회의 자체 활용 예산만이 아니라 전국 지부 및 산하단체 등 여러 곳에서 요청한 예산의 적합성과 사업 추진 이후의 기대 효과 등을 반영해 밤새도록 예산 심의에 나서 준 예결산분과위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예결산분과위의 사전 심의를 바탕으로 23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선 △2005특별회비, 2006 FTA 기타 의무부담금 결손처리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으며, 2025회계연도 회관발전특별기금 특별회계 예산 홍보사업의 건은 부결시켰다. 이어 △2023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 △2024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3회계연도 특별회계 결산(안) 및 2024 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안) △2023회계연도 기금 결산(안) 및 2024회계연도 기금 결산(안) △2023회계연도 연구과제 결산(안) 및 2024회계연도 연구과제 가결산(안) △2023회계연도 별정계좌 결산(안) 및 2024회계연도 별정계좌 가결산(안) △2025회계연도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사업계획(안) 및 2024회계연도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세입·세출 예산(안)을 상정, 원안대로 승인됐다. 일반회계는 보험 분야의 경우 △유형별 수가 계약 및 제도개선 사업 △회원 교육 및 대내외 홍보 사업 △정책 추진 사업 △자동차보험 및 산재보험 급여 확대 사업 등에 주로 책정됐으며, 의무정책 분야는 △국가 공공기관 한의진료실 운영지원 △군진한의사 직역 활성화 추진 △한의사의 장애인 주치의제 참여 △한의통합돌봄 정책 활성화를 비롯 교의사업 지원, 서적 출판 사업 등에도 일부 예산이 편성됐다. 또한 의권 사업과 관련해선 최근 X-Ray 등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합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한의의료기관에서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과 회원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 수립·추진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대결의를 통해 산하단체 예산(안) 신청 시 이전 회계연도에서 지원받은 지원금을 감안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으며, 산하단체 지원은 회비수납률과 연동 없이 100%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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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가대표도 받는 한의치료는?[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의 공식 유튜브 채널 ‘AKOM TV’에 외국인 인플루언서 파비앙과 알파고의 웹예능 ‘한의약 리얼체험기 3편-뼈소리 실화? 이게 바로 추나!’가 공개됐다. 지난 영상에서는 유튜브 구독자 46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튀르키예 출신 방송인 알파고가 장세인 현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이 운영하는 한의원을 방문해 한의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파비앙이 무릎 부위에 침 치료를 받는 내용이 진행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지난 영상에서 등의 통증을 호소한 알파고가 추나 치료 및 부항·약침 치료를 받는 내용이 이어졌다. 치료 전 진행된 장세인 원장과의 인터뷰에서는 파비앙의 “지난 여름 파리올림픽에서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직접 봤다”는 이야기에 장 원장이 “당시 안세영 선수가 갑자기 발목을 다쳤다고 연락이 왔다”며 “국가대표 선수로 4년 동안 기다려온 올림픽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하기 위해 직접 현지에 가서 안세영 선수를 비롯해 서승재·김원호 선수의 치료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파비앙과 알파고는 올림픽 대회에서 침 치료가 문제가 되지 않냐는 질문을 했으며, 장 원장은 “침은 전 세계에서 안전한 의료 도구로 인정받았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선수촌 내에서 직접 침 치료를 하는 등 침 치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인정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한 장 원장은 “경기 도중 몸싸움을 하다 부상을 당하거나, 발목을 접질리거나 했을 때 즉각적인 치료에 한의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파고의 추나 치료가 정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장 원장은 “추나 치료는 한의사들이 손을 사용해서 어긋난 관절이나 근육의 위치를 바로 잡아 주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본격적으로 알파고가 추나 치료를 받는 과정이 전개됐으며, 옆으로 눕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몸의 불균형으로 인해 목의 오른쪽 부위가 좋지 않은 알파고에게 추나 치료를 통해 목의 관절을 맞춰주는 내용이 이어졌다. 장 원장은 알파고에게 추나 치료 외에도 부항 치료를 진행하면서 “부항의 경우 샌드위치 효과라고 해서 진공상태로 만들어 주면 전체적으로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약침 치료 시에는 “두통이 씻은 듯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추나·부항·약침 치료 등 다양한 한의 치료를 마친 알파고는 “마치 자동차를 정비소에서 고치듯이 새로운 몸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면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상 말미에는 파비앙이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의원 치료 3주 후 몸 상태에 대해 “한의 치료를 받은 이후 무릎이 아프지 않아서 덕분에 축구를 잘하고 있다”며 “원장님이 주신 공진단을 3일 정도 섭취했더니 활력도 생기고 피곤함이 많이 사라져 너무 좋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은 오는 4월 2일까지 이번 영상과 관련한 퀴즈 이벤트(Q-한의사 선생님이 치료해 준 국가대표 선수는?)를 진행하고 있으며, https://forms.gle/7NUgq5rnkaQJG92L6에서 참여 가능하다. 이번 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hfU4X7rIr4E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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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K-의학의 중심으로 도약… 정부·국회 ‘적극 지원’[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23일 협회관에서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한의학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정부 관계자 및 국회의원이 참석해 한의학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 대독을 통해 “한의학은 오랜 역사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부는 한의학이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융합 의료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이 상호 보완하여 융합함으로써 우리나라 한의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연구 지원 제도 개선과 국제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계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더 나은 제도와 환경 속에서 한의계가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대학 시절 한의학과가 있는 캠퍼스를 지나다니며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가졌던 경험을 언급하며, “한의사협회에 와서 인사를 드리는 것은 처음인데 이번 인연을 계기로 기본소득당과 저도 한의사분들이 가지고 있는 정책 현안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자산이자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의학이 더 든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늘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10월 말 개최될 경주APEC 현장을 방문한 경험을 공유하며 “APEC 행사장 내에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마련하는 별도의 코너가 준비되고 있다”며 “이번 APEC을 통해 한의학을 세계에 소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요즘 ‘K’를 앞세운 문화가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K-의학, 그중에서도 한의학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에서 열리는 박람회나 전시회에서도 한의학을 직접 접할 기회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령화 사회와 새로운 의료 기술 발전 속에서 한의계가 새로운 무기를 장착할 때가 됐다”며 “세계 어느 나라도 갖고 있지 않은 글로벌한 경쟁력이 있는 의료 시스템을 우리가 갖고 있으며, 이를 전 세계에 경쟁력 있게 수출할 수 있는 시점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의계가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한의사협회 책임의원으로서 한의학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내에서의 돌봄 영역과 세계로의 진출 등 한의학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K-MEDI의 시대를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허준 선생님을 기리는 허준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았다”며 “조선 의학의 대표적인 명인이자 동양의학의 거성인 허준 선생님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동의보감을 집필하고 인술을 실천하신 곳이 바로 이곳 강서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의학과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데 늘 관심과 뜻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대표를 비롯해 권성동·추미애·박지원·안규백·안철수·소병훈·박정·전현희·백혜련·진성준·김영진·김영호·이언주·강훈식·박수현·김영배·이수진·김승원·윤건영·민병덕·임오경·장종태·양부남·정진욱·조인철·이재관·조계원·이강일·전진숙·안태준·부승찬·윤종군·이준석·백승아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영상 및 서면 축사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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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발전 위해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와 함께하겠습니다”21일 개최된 ‘범 100만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출범식 및 한의약 비전 선포식’에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의원들은 한의계 앞에 놓인 난제를 해결하고 K-Medicine으로 도약하는 한의약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 범 100만의 목소리 하나로 담는 출범식 응원 이날 국회의원들은 범 100만의 목소리를 하나로 담는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출범을 응원하며, 한의계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안규백 의원(국방위원회)은 “지역구로 두고 있는 동대문구는 한의약의 수도이자 메카라고 할 만큼 한의약 인프라가 많다”면서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지금은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서로 간의 지혜를 보완해야 할 때이며, 하나로 뭉칠 때”라면서 “오늘 절실한 의지가 하나로 모인 만큼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다 같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한의계에 불공정한 제도들이 많다고 느꼈다”면서 “이러한 부분들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남 의원은 또 “큰 목소리가 모여야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는 만큼, 한의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오늘의 출범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서영교 의원(법제사법위원회)은 “지역구인 중랑구에서 지석영 축제를 지원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면서 “지석영 축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K-Medicine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예산적으로 지원이 가능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계, 국민 곁에서 항상 함께해” 이날 출범식에서 나온 한의계의 의견들을 잘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의견들도 나왔다. 박홍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은 “한의사들은 그동안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다”면서 “한의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하나 된 소통창구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런 만큼 한의약 유관단체들을 하나로 묶어서 네트워크를 만든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국회 또한 오늘 출범하는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책임 있게 한의계의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선우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의료적으로 국민께서 불안해하시는 일이 생길 때마다 국민 곁에 있었던 건 한의계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주시는 뜨거운 목소리들을 잘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한의계를 총망라하는 이번 자리에 참여하게 돼 기쁜 마음”이라면서 “한의약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K-의료인 한의약이 세계에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많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 한목소리 또한 국회의원들은 한의계의 난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장종태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대전에서 구청장을 할 때 한의난임치료 시범사업을 시행한 경험이 있다”며 “국민이 어렵고 힘들 때 건강을 지켜주고, 항상 가장 근거리에 있던 한의약이 이번 출범식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헌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차이와 차별 때문에 한의계가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한의계가 세계에 진출하고 국민건강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책임지고 한의약 단체들과 함께 적극 뛰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헌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오늘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출범식을 참여하고 준비해 주신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한의와 양의의 차별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윤종군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여러 단체들이 같이 뭉쳐야 힘이 생기는 만큼 이번 출범식은 꼭 필요했다”며 “힘을 합치고 연대를 하면 한의계 앞에 있는 장벽이 하나하나 무너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의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보건복지위원장)도 각각 서면, 동영상 축사를 통해 한의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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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건기식판매업, 한의원에서도 가능합니다”[한의신문]“맞춤형건강기능식품관리사 자격기준에 한의사가 포함되며, 한의원에서도 맞춤형건강기능식품판매업을 진행하는 게 가능합니다.”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위원회(위원장 배창욱 부회장·이하 약무위)가 한의사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 참여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약무위는 지난해 1월2일 공포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맞춤형건강기능식품판매업이 신설된 후 같은 해 5월30일 제1회 약무위를 개최하는 등 맞춤형건기식 시장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 맞춤형건기식관리사 자격기준에 한의사 포함 약무위에서는 맞춤형건기식이 한의사 회원들의 새로운 수익창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아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담당부서를 통해 확인한 사항을 토대로 작성한 내용이며, 향후 관련 법령의 개정 및 법령 해석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1. 맞춤형건기식이란 : 맞춤형건기식이란 제조 또는 수입된 한 종류 이상의 건강기능식품을 개인의 필요 등에 따라 소분·조합한 것을 말한다. 즉 개인별 생활습관, 건강상태, 유전자정보 등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전문가로부터 추천받아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조합한 제품을 의미한다. 2. 맞춤형건기식관리사 도입 : 지난해 10월16일 확인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 예고를 보면 ‘맞춤형건강기능식품관리사 자격기준(안 제5조의3)’에서는 한의사를 포함하고 있다. 맞춤형건기식관리사란 맞춤형건기식의 소분·조합 등에 대한 안전관리, 소분·조합 시설·설비 등에 대한 위생관리, 맞춤형건강기능식품의 구매·섭취 등에 대한 상담을 수행하는 인력이다. 맞춤형건기식판매업을 진행할 시 반드시 두어야 하며, 맞춤형건기식관리사를 선임하거나 해임할 때 식약처장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3. 한의원에서 맞춤형건기식 판매가 가능할까 : 맞춤형건기식판매업의 경우 독립된 영업소가 있어야 가능하나 영업활동에 지장이 없는 경우 다른 영업소를 함께 사용하거나 사무소만 둘 수 있으므로, 한의원에서도 맞춤형건기식판매업이 가능하다. ◇ 건기식협회와 맞춤형건기식 협업 약무위는 정부 정책과 법령 개정안에서 한의사가 단순히 참여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건기식 시장에서 한의사가 주도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건기식 제조업체와 협업을 통한 맞춤형건기식 진행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앞서 한의협은 지난해 9월5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양 단체는 △건기식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상호 육성 지원 △건기식 관련 상호 정보교류에 관한 사항 등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의약 자원의 원료가 기본이 되는 제품 개발 시 한의계 인사를 추천 및 활용하고, 단체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건기식의 한의계 시장 진출에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건기식협회에 요청해 한의계 유통 진출 및 협업에 관심 있는 건기식 제조업체를 파악했다. 약무위는 한의계에 이익이 될 수 있는 기준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이를 준수할 수 있는 업체를 파악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그 결과 총 12개 업체가 접수, 그중 10개 업체 관계자와 1차 면담을 진행했다. 약무위는 면담 과정에서 △한의원 독자 제품(브랜드) 출시 역량 및 의지 △한의사를 위한 영업지원 가능 여부 △맞춤형건기식 사업 추진 인프라 구축 및 의지 등을 검토했으며, 이후 5개 업체와 보다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 회원들 이해 돕기 위한 세미나도 개최 또한 약무위는 회원들에게 맞춤형건기식 제도에 대해 안내하고 관련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지난해 11월7일, 12월5일 총 2회의 세미나가 개최됐다. 1차 세미나에서는 △맞춤형건기식에 관한 법과 제도 이해(성시현 한의협 약무이사) △한의사가 알아야 할 건기식과 의약품의 구분점(이동헌 가천대 한의대 교수) △맞춤형건기식 활용을 통한 통증 임상에서의 윈윈전략(조선영 한의기능영양학회 부회장), 2차 세미나에서는 △임상한의사를 위한 통증의 신경과학(김영수 인테그로메디랩 연구소장) △통증 관련 영양제 사용 시 주의사항(오혜경 한방내과 전문의) △맞춤형건기식이 필요한 통증 임상 케이스(조선영 한의기능영양학회 부회장) 등 발표가 진행됐다. 약무위는 이 같은 강의를 통해 한의사 회원들의 이해도를 제고할 뿐 아니라 한의원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배창욱 위원장은 “한의치료의 보조적인 부분이 필요하고, 한의원의 새로운 수익 창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약무위에서도 건기식과 관련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시대의 변화에 따라 환자들의 새로운 니즈가 있었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또 “한의학은 환자 맞춤형 의학이며, 건기식의 원료 중에 한약이 많다”면서 “ 때문에 맞춤형건기식판매업을 한의사가 진행할 시 여러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치료에는 당연히 한약, 침구치료 등 한의학적 방법이 위주가 돼야 하지만 건기식 영역은 보조적으로 활용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배 위원장은 건기식과 관련해 향후 법령이 확정되면 신고절차 등 궁금한 점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건기식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3차 세미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배 위원장은 “건기식을 통해 한의사의 역할을 확장하고 한의원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향후 진행될 건기식 설문조사에도 많은 회원 여러분께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앞으로 약무위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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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과 한의약계 발전 위한 한의약 단체들 뭉쳤다![한의신문]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 철폐와 한의약계 공통의 정책안 추진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가 공식 출범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오는 21일(금)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26개 한의약 관련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범 100만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출범식 및 한의약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의약 관련 26개 단체들은 총연합회 출범을 위해 지난달 주비(籌備)위원회를 개최해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을 만장일치로 총연합회 회장에 추대하고, 정관(안) 작성과 임원 선출을 포함한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총연합회는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철폐하는데 단합된 목소리를 내고, 이를 통해 한의약계의 공통된 정책안을 실현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설립이 추진됐다. 특히 정부와 국회 등 유관기관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닌 한의약이 위상 제고와 권익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의약, 언제나 국민 곁에 있습니다! 한의약, K-Mediciene으로 세계의료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출범식에는 보건복지부 등 정부측 인사와 여야 국회의원, 보건의약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명단]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 △대한여한의사회 △대한한방병원협회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한약협회 △한국한약산업협회 △한국한약유통협회 △한국생약협회 △대한한약사회 △서울약령시협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공직한의사협의회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대한원외탕전협회 △한의정보협동조합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한국건강산업협회 △한국뇌건강협회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사단법인 한의공감 △사암한방의료봉사단 △건강기능식품플랫폼기업협회 △한의약산업발전협의회 △한국한약재GMP협회 이상 26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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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한의약-臺 중의약, 전통의학 발전 위해 맞손[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를 필두로 한 한의계 대표단이 ‘제95회 국의절 및 2025 국제중의약학술대회’을 맞아 14일부터 16일까지 대만에 방문해 양국 전통의학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국의절 행사에는 한의협에서는 윤성찬 회장, 박소연 의무부회장(대한여한의사회장), 이종안 국제부회장, 김석희 총무/홍보이사, 이소연 홍보이사가 참석해 각 나라별 전통의학의 세계화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양국 간의 교류를 발전시키는 기회가 됐다. 또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 대전광역시한의사회 김용진 회장(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장), 경기도한의사회 이용호 회장, 충청남도한의사회 이필우 회장,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 심진찬 회장, 경상북도한의사회 김현일 회장,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현경철 회장 등 각 시도지부 임원들도 대거 참여해 대만의 중의약을 돌아보고 한의약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는 기자단도 구성돼 동행했으며, 경상북도 영덕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들도 현지 시찰을 위해 함께했다. 대만 국의절(國醫節)은 1929년 3월, 대만의 중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의학을 폐지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고 중의학의 전통을 지켜낸 일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기념식 및 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의계 대표단은 이번 행사에 중의사공회의 초청으로 참석, 중의사공회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긴밀한 교류협력 및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감으로써 전통의학의 발전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성찬 회장은 “한국 한의약과 대만 중의약의 혁신적인 변화는 중앙회뿐 아니라 현재 양국의 15개 시도지부가 MOU를 맺을 정도로 상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온 소중한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함께 발전하고 세계 인류의 건강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영원한 동반자로서의 굳건한 신뢰와 지지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의무부회장(대한여한의사회장)은 “대만 중의의료기관을 시찰하며 중의약을 이용한 방문진료, 치매·신장병 치료, X-ray 사용 등의 현황을 보며 한의약에 적용했을 때의 발전 방향을 고찰할 수 있었으며, 대만의 사례를 참고해 한의방문진료를 발전시키는 등 앞으로도 대만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면서 “더불어 한의방문진료. 치매·신장병 치료, X-ray 분야를 넘어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친선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이 전통의학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교류 및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안 국제부회장은 “이번에 이뤄진 양국 간의 교류는 한국 한의약과 대만 중의약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전통의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특히 양국 의료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더욱 유익했으며, 앞으로도 대만 중의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진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장(대전시한의사회장)은 전국시도지부를 대표해 “한국의 한의약과 대만의 중의약이 서로 협력해 학문교류와 함께 제도의 부족한 점을 서로 보완해 나간다면 전 세계 전통의학의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의약과 중의약의 리더들이 서로 동심동덕(同心同德)해 전 세계 전통의학의 중심으로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라이칭더 중화민국 총통은 “중의약은 대만의 소중한 자산일 뿐만 아니라, 대만 의료체계의 중요한 기둥”이라면서 “총통이 됐을 때부터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통의학은 이 과정에서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이어 “앞으로 대만 중의약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수록 많은 도움 달라”고 말했다. 첨영조 중화민국중의사공회전국연합회 이사장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대만과 한국은 현재에도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통의학의 학문과 치료기술 향상을 위한 상호 교류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첨 이사장은 이어 “대만과 한국의 전통의학이 진보를 거듭해 양국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은 X-ray 등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과 관련해 현재 한의계의 각종 현황들을 중의사공회 측에 설명했다. 또한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한국 한의사들과 대만 중의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요청했다. 또한 대표단은 14일 승창제약에 방문했다. 대만은 위생복리부 산하 국가중의약연구소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청관 1호’를 개발했으며, 청관 1호 수출로 대만 중의약을 세계화할 수 있었다. 승창제약은 특히 청관 1호·청관 2호를 생산한 곳이다. 대표단은 이번에 승창제약의 공장을 시찰하며 대만 중의약의 발전 현황을 파악했으며, 한국 한의약과 중국 중의약에 대해 비교 고찰했다. 대표단은 승창제약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수출 성공 및 코로나 대응 사례, 대만 국민들의 중의약에 대한 높은 만족도 등에 대해 청취했다. 이 밖에도 15일 장경병원 방문에서는 X-ray 등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방안에 대한 근거를 구축하고자 했다. 대만 중의사는 X-ray 및 기타 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하며 건강보험급여에 포함된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중의사의 X-ray 사용이 환자의 치료 기간과 진료비를 줄이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치매·신장병 등을 진료하는데 있어 중의-양의 협진과 중의약 활용이 효과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같은 날 신이 마광병원에 방문해서는 대만의 대형 중의원을 방문해 최신 중의약 시설을 시찰하고 일반 의원급 돌봄 사업 현황에 대해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