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강선우 국회의원과 간담회 개최(10일)
역자 박태민 원장, “영추경, 과거의학 아닌 현재 그리고 미래의학”
박태민 원장(박태민한의원)이 한의학의 원전으로 가장 중요한 한의서 중 하나인 장지총(張志聰, 1644~1722)의 ‘황제내경 영추집주(黃帝內經 靈樞集注)’를 완역해 출간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한의서가 한문으로 표기돼 명칭만 있고 볼 수 없는 책이 됐다”며 “40여년을 이 책과 씨름하다 번역을 결심했고, 7년의 각고로 장지총의 영추집주를 완역해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황제내경은 소문(素問) 9권, 영추(靈樞) 9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문은 병이 생기는 이유를 말하고, 영추는 병을 치료하는 이치를 설명한다. 한의학의 원리가 다 영추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의학의 가장 중요한 이론인 이동원(李東垣)의 비위론(脾胃論)은 황제내경에서 발명되었고, 허준의 동의보감이나 장경악(張景岳)의 경악전서(景岳全書) 등에도 각 조문의 가장 앞자리에는 영추의 문구를 인용하고 나서 질병을 설명한다.
이어 그는 “한의학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호함이다. 한의학은 에너지인 기를 위주로 질병을 다스리는 의학이기 때문”이라며 “기는 작용과 기능을 일으키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계속 순환하여 일정하지 않으므로 기의 상태를 알기 어렵다. 기의 움직임을 알지 못하면 한의학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장지총의 최대 업적을 기혈의 통로인 경맥을 밝힌 것이라며, 영행맥중(營行脈中) 위행맥외(衛行脈外)하는 영기(營氣) 위기(衛氣)의 순행경로를 천지음양지기(天地陰陽之氣)의 운동에 비유하며 설명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끝으로 “이천오백 년을 이어온 영추경은 과거의학이 아니라 현재의학이고 미래의학”이라며 “영추집주는 한의학의 진수(眞髓)를 밝히고 있고 실제 임상에 적용하면 침구학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책의 역자인 박태민 원장은 경기고와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을 수료한 이력이 있다. 수동한의원 선우기 원장님에게 사사, 영보한의학연구소 연구원,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과에서 <소아아토피의 체기치료 효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신편상한론新編傷寒論』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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