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재훈 맑은누리한의원 원장이 '나의 친구 나의 멘토'라는 제목으로 첫 시집을 발간했다.
35년 전 민주화운동 도중 사망한 황정하 열사를 기리는 말로 시작되는 이 시집에는 황 열사 외에도 세월호 참사, 한의사로서의 경험 등 강 원장의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소재가 시로 수록돼 있다.
1997년 <한국시>에서 시인으로 등단한 강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목차
시인의 말
제 1부
사랑한다는 것에 대하여
가을이 오면
중앙동 뒷골목
성묘
청색 나비넥타이의 소아과 선생님
삶의 먼 산책길에서
막내에게
외할머니 생각 1
외할머니 생각 2
유년의 황강
빨간 나비넥타이와 어머니
가을 단상斷想
가을을 떠나보내며
청도에서 Ⅰ
청도에서 Ⅱ
청도에서 Ⅲ
꿈
닭고기 사러 가는 날에
겨울비 Ⅰ
겨울비 Ⅱ
겨울비 Ⅲ
눈 오는 긴 겨울밤 TV를 보다가
벚꽃에 놀라
봄 길
봄비 오는 날
봄은 과연 오는 것인가
6월에
가을로
오월의 벚꽃
여름날 저녁
산다는 건 무얼까
가을을 비워내며
누리와 아침 산책
가을의 회군
태풍이 지나간 오후에
제 2부
공황장애
날궂이
어느 의사의 퇴근길
바위癌에게
풍치를 앓으며
기도하며 놓는 침鍼
분노
대구에서 정신분석학을 스타디하고 나서
일상 Ⅰ
일상 Ⅱ
헤어짐
음주운전 Ⅰ
음주운전 Ⅱ
막내가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그리움
낮술
밤
제 3부
나의 친구 나의 멘토 Ⅰ
나의 친구 나의 멘토 Ⅱ
나의 친구 나의 멘토 Ⅲ
나의 친구 나의 멘토 Ⅳ
나의 친구 나의 멘토 Ⅴ
나의 친구 나의 멘토 Ⅵ
하늘나라로 간 단원고등학교 2학년 아이들에게
봄으로 겨울비 내리면
새해를 열어젖히며
삼월이 떨어지는 길목에 서서
산책로에서
우리 우리로 다시 일어서 보자꾸나
새해는
새해 다시 촛불을 들며
퇴근길
가을을 하이킹하며
가을비 살포시 내린다
겨울의 간절곶에서
밤은 기차를 싣고
계절의 여왕은 열기에 밀려나고
여명黎明
지하철 단상斷想 Ⅰ
지하철 단상斷想 Ⅱ
삶을 생각하며
요즈음 Ⅰ
요즈음 Ⅱ
첫눈 오는 날에 Ⅰ
해설
김종광-기억의 생명술사가 만드는 시침(詩鍼)
2018년 8월 10일 발행/160페이지/값 10,000원/출판사: 도서출판 전망(051-466-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