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동네 한의원 권해진 원장이 만난 환자들 이야기 《우리 동네 한의사-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가 출간됐다. 저자인 권해진 원장은 십 년 넘게 한 자리에서 동네 한의원을 꾸리며 꾸준히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환자들을 돌보며 끊임없이 배워왔다.
때로는 동네 환자들과 수다를 떨며, 때로는 병과 몸에 대해 진지하게 소통하며 환자들의 몸을 살뜰히 돌보고 마음까지 살폈다. 의사의 입장이 아니라, 환자의 처지에서 병을 살피고 치료하는 이야기를 통해 내 몸과 함께 마음도 함께 돌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월간지 <개똥이네 집>과 <작은책>에 4년 반 동안 인기리에 연재한 글 가운데 40편을 가려 뽑아 책을 냈다.
대구한의대를 졸업한 권해진 원장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교하'에서 작은 동네 한의원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다. 한의원 이름처럼 동네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자기 건강을 이야기하고 나올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료를 함과 동시에 책을 좋아해서 한의원에 '교하도서관의 서재'를 마련했다. 책을 읽다 보니 환자들과 만난 이야기를 글로 쓰게 됐고, 깨끗한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아 텃밭을 가꾸기도 한다. 또한 '파주환경연합' 공동의장으로 지역사회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 차례
1장
한의학이란? ┼ 동네에서 배우다
병 탓? 환자 탓? • 9
환자와 보호자 사이 마음의 거리 • 12
한의사가 되려면 • 17
음식이지만 약, 약이지만 음식 • 20
‘명약’이라는 이름 • 25
진료보다 수다 |보약 쌍화탕 • 30
수분이 필요해 • 32
제2의 인생 • 37
혈자리와 양궁 과녁 • 42
진료보다 수다 |네 개의 빗장을 열어라 • 50
가까운 동네 한의원에 있는 명의 • 52
2장
몸 안의 달라짐 ┼ 내과적 질환
감기인 듯 감기 아닌 감기 같은 • 59
면역과 예방접종 1 • 64
면역과 예방접종 2 • 69
봄의 시작 재채기 • 74
흔하지만 만만하지 않은 증후군 • 80
뭐든 교류하고 소통이 되어야 • 85
설사와 지사제 • 91
진료보다 수다 |매실 • 96
정적 속 코골이 • 98
담석과 담낭염 • 104
3장
밖에서 오는 불편함 ┼ 외과적 질환
식구들보다 자기 건강 먼저! • 111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 116
허리, 허리, 허리 1 • 122
허리, 허리, 허리 2 • 127
진료보다 수다 |한의사의 선물, 경옥고 • 132
다리에 숨어 있는 하트 • 134
오래 집중해서 생기는 병 • 139
작은 부위지만 성가시고 끈질긴 통증, 발가락 • 144
여름 계절병 • 149
4장
우리 동네 마음 주치의 ┼ 몸 돌보기 마음 살피기
한밤중 지팡이 소리 • 157
위로 아닌 위로 • 162
첫아이를 낳는다는 것 • 167
진료보다 수다 |황제의 건강을 위한 약, 공진단 • 172
출산과 반산 • 174
몸무게, 마음 무게 • 179
명절증후군 • 185
진료보다 수다 |한약과 술 • 190
포시럽게 • 192
진정한 효도 • 198
부부의 세계가 저물고 • 204
혼인신고를 막는 조건들 • 209
선생님도 아프다 • 213
진료보다 수다 |약국에서도 찾을 수 있는 한약, 우황청심원 • 218
제가 병원비를 안 내거든요 • 220
코로나19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 223
이별은 끝이라기보다 잠시 ‘멀어짐’으로 • 228
작가의 말 •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