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시당 정책간담회(20일)
최의권 회장(광주광역시한의사회)
<편집자주> 최의권 제18대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이 1일부터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본란에서는 최의권 회장에게 포부 및 광주광역시한의사회의 중점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최의권 회장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수련의 및 대학원 과정에서 사상체질의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메디웰한방병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Q.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으로서의 포부는?
광주광역시한의사회에서 6년간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했지만, 막상 회장직을 맡게 되니 그 무게감과 책임감이 더욱 다르게 느껴진다. 앞으로 여러 임원들과 힘을 모아 회무를 투명하면서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회원들을 위해 최대한 유익한 결과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지부장은 정책 결정을 주된 임무로 하는 중앙회장과는 달리 지역 내에서 회원들의 유대 형성과 일체감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첫째는 한의사들 간 동아리, 공부 모임, 크고 작은 지역 내 소모임 등을 활성화해 회원들이 함께 모이고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나갈 것이다.
둘째는 지부장으로서 당연한 역할이지만, 지역 행정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한의학이 공적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확립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셋째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접하기 힘든 지역 여건상, 진료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강의, 특히 의료기기 관련 특강 등도 자주 개최해 변화하는 의료시장 환경에 회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한다.
Q.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회무는?
회장 취임 전 회원들에게 다섯 가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첫째는 한의돌봄사업, 방문진료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다. 앞으로 초고령화사회를 맞아 방문진료와 돌봄사업의 역할은 계속 확대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국가나 지방의 돌봄사업에서 한의진료가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둘째는 첩약 건강보험 활성화다. 한약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기능식품의 한약시장 대체에 대응하며, 실손보험 배제로 인한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첩약 건강보험의 확대는 필수적이다. 또한 기존의 한약 시장을 지키고, 한약의 저변을 넓히는 데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본다. 그래서 기회가 닿는대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려 한다.
셋째는 한의의료사업의 확대다. 현재 광주시와 광주시한의사회는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을 6년째 시행 중이지만, 최근 2년간 참여해왔던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에 추가적인 참여가 어려워진 상태다(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방문진료사업이 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과의 중복 사업이라는 이유로 제지된 상태). 그래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개발하고,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부분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그 외에도 한의사 공부모임 활성화 지원 및 지부 특강 등 교육 기회를 확대해, 지역 한의사들이 좀 더 손쉽게 여러 교육에 접하기 쉬운 여건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Q. 성공적인 회무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점은?
회원들과의 소통과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각 구 분회나 지역별 모임이 있을 때마다 틈틈이 참석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려 한다. 여러 의견들을 듣다 보면 그 안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고, 회무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한의약 발전을 위한 지부의 역할은?
광주지부는 과거 경로당사업이나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등 행사 후에도 관련된 기록을 백서로 기록해 책자로 만들었으며, 난임치료 등 사업의 결과도 매년 사업결과보고서로 만들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난 2년간 광주광역시 통합돌봄사업과 광주 서구·북구에서 시행된 노인의료돌봄 시범사업에서 이뤄진 방문진료를 바탕으로, 참여 원장님들의 치료기록이나 수기 등을 모아 ‘방문진료 사례집’을 발간했다.
또한 올해는 지난 5년간 광주광역시와 진행해온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에 대해 이를 총괄해 논문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치료와 치료 결과를 모아 자료화해 놔야만, 양의들이 흔히 비판하는 근거 부족 운운하는 공격에 반론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견해는?
현대의 과학기술과 의료기기는 의료인 중 어느 한 직역의 것이 될 수 없다. 그동안 양의에서는 ‘한의=과거 의학’, ‘양의=현대 의학’이란 등식을 사용해 의료기기 사용권에 대한 부분을 호도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 과학기술이나 의료기기는 이미 이 사회의 공공재다. 우리가 공항검색대만 가도 공항 직원들이 엑스레이를 열심히 활용하고 있다. 초음파는 우리 실생활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공계 대학원에서 물성을 연구하기 위해 초음파나 엑스선을 사용하는 경우도 수없이 많다.
이런 대한민국에서 오로지 한의사만 이걸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한의사는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를 잘하기 위해 의료기기나 진단기기를 잘 사용하면 되는 것이고, 의사는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잘하기 위해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수의사는 동물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해 잘 사용하면 되고, 이공계 연구자들은 물성의 연구나 실험에 이를 잘 사용하면 된다. 이런 공공재를 어떻게 한 직역만이 독점할 수 있겠는가.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이번에 함께 광주광역시한의사회를 위해 소임을 맡아주신 여러 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여러 임원분들과 함께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항상 대화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또한 회원님 한 분 한 분이 다양한 의견을 건의해 주시고, 제안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항상 적극적인 응원도 부탁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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