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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한·중, WHO 전통의약 발전 모색 심포지엄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2022년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WHO의 전통의약을 발전시키기 위한 한·일, 한·중 심포지엄이 개최돼 한·중·일의 전통의약 치험례와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한·일 심포지엄 I 세션에서는 ‘한·일 침구의학 학술교류 및 협력방안 논의’를 주제로 △마사토 에가와 교수(니가타 보건복지대학)의 ‘노화 지표에 대한 단일 침 치료 효과’ △사치코 이케무네 교수(테이쿄 헤이세이대학)의 ‘일본의 고령화와 침과 뜸의 응용-빈혈과 허약한 기관차 증후군에 관한 연구’ △서병관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의 ‘근감소증의 한의학적 치료-잠재적 후보자에 대한 실험적 접근’ △이예슬 박사(자생의료재단연구소)의 ‘근감소증에 대한 문헌기반 치료경혈 탐색’ 등이 발표됐다. 한·일 심포지엄 II 세션에서는 ‘한·일 한약제제 임상연구 결과 공유 및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마에지마 유코 교수(후쿠시마 의과대학)의 ‘가미키히토와 옥시토신, “몸과 마음은 하나” △오명미 교수(후쿠이대학)의 ‘개방성 이관에 대한 일본 전통의학적 평가’ △권승원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의 ‘한국 귀비탕과 가미귀비탕의 역사적 및 발전적 적용 가능성’ △신희연 교수(분당차병원 한방내과)의 ‘가미귀비탕의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 조사’ 등이 소개됐다. 또한 한·중 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 시대 전통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류장신 교수(북경 중의약학대학)의 ‘중국전통의학에서 만성요통의 임상 진단 및 치료’ △장재립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의 ‘한국 침구학의 역사 △홍예진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의 ‘만성요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당학장 전문의(중일우호병원)의 ‘3단계 및 8단계 추나 요법을 통한 허리 디스크 탈출의 치료’ 등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질환 치료와 건강 관리법이 공통으로 이슈화됐는데, 사치코 이케무네 교수는 일본의 고령화에 따른 염증과 근감소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성을 상세히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케무네 교수에 따르면 노인들의 골격근과 혈중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α와 인터루킨-6의 수준이 유의하게 증가하는데 이들은 각종 질환들인 비만, 심혈관질환, 제2당뇨병과 함께 근감소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노화골격근에서 증가된 TNF-α는 노화성 근감소증을 촉진했다. 그 이유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근감소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증가시켜 인슐린 저항성, 활성산소 축적과 세포사멸을 유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케무네 교수 연구팀이 실시한 실험에서 전기침의 경우 TNF-α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해 근육 회복에 상당한 효능을 보였으며, 당뇨병 유발 모델에서는 저주파 전기침 자극을 통해 IGF-2(인슐린유사성장인자)를 촉진시켰다. 이와 함께 병행한 ‘보양환오탕’은 염증 세포들을 줄일 수 있었으며, 염증과 악성종양에서 핵심적으로 역할을 하는 NF-kB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마에지마 유코 교수 연구진은 한방신경정신과 분야에서 다용하는 한약인 가마귀비탕이 가진 항스트레스 효과가 옥시토신의 작용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물실험에서 가마귀비탕을 이루는 대조·당귀·건강 등 세 개의 생약이 옥시토신 수용체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마에지마 유코 교수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시상하부에서 유래해 뇌로 방출되거나 전신 순환계로 흘러들어 심리적으로는 신뢰 증대, 모성·육아 행위 증진, 공감 능력 개선, 자폐 증상 완화, 마약·알코올 중독 개선, 긴장·불안감 감소 작용을 하며, 신체와 관련된 기능으로는 식욕을 줄여 비만 개선 효과, 혈당 조절 능력을 개선, 근육의 유지재생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급성 고정 스트레스를 가한 쥐에게 가미귀비탕을 투여 후 혈장과 뇌척수액에서의 옥시토신 농도를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를 가하기 전 가미귀비탕을 투여한 군에서 스트레스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마에지마 유코 교수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문제와 인간관계 형성 저하까지 발생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런 때에 전통 한의약 치료가 건강한 노년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동의한방촌사업단, 노인회경산시지회와 협약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와 경산동의한방촌은 대한노인회경산시지회와 ‘건강한 100세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사회 발전과 한방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식에는 대한노인회 최재림 경산시지회장과 각 읍면동회장, 동의한방촌 최용구촌장, 대구한의대 서용숙 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촌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어르신 건강100세 문화체험 기회제공 및 시설 개방 △건강한 100세 웰니스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기타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등의 상호 교류협력을 하기로 했다. -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15일까지 입법예고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마련해 오는 15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인구정책의 총괄기구(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운영체계를 개편해 인구위기대응정책을 적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본위원회(25인), 운영위원회(40인), 분과위원회(103인)의 3단계 구조로 운영돼 왔으며, 논의구조의 효율성 제고와 보다 충실한 논의를 위한 구조개편 필요성이 제기됐다. 개정안은 우선 운영위원회의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20명으로 조정하고, 본 위원회의 위촉위원이 운영위원회에도 참여(1인은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도록 해 본위원회 산하 운영위원회 논의구조의 효율성을 제고하도록 했다. 운영위원회 산하에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구성‧운영하도록 했다. 연구 또는 조사를 실시하거나 수시 자문에 응하게 하는 등 위원회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또 사무기구의 장을 현 대통령비서실 저출산 업무 담당비서관과 민간위원 1인이 공동으로 맡던 것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추천하는 고위공무원으로 변경해 고위공무원의 행정 전문성을 활용해 사무기구의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과 관련 기관·단체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의견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는 15일까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
[국제 컨퍼런스]“세계 인구 80%가 이용하는 전통의약, 일차의료에 포함해야”‘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통합보건의료 서비스와 전통의약’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은 루디 에거스 WHO 통합보건서비스 국장은 “전세계 인구의 80%가 전통의약을 이용하고 있다”며 “일차의료에 포함시켜 별개가 아닌 하나의 통합된 의료서비스로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루디 에거스 국장은 “통합의료의 중요성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며 “국가별 많은 수요와 기회가 존재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천연물 제품의 경우 수조달러의 산업이 형성돼 있다”며 “전통의약은 오랜 역사와 지식, 스킬을 자랑하는데다 종사자도 수백만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의약이 일차보건의료와 보편적 의료에 기여하는 것에 대해 많은 국가들이 인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용에 대해서는 보장하고 있지 않다”며 “이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전한 한국은 예외”라고 덧붙였다. 에거스 국장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전통의학, 보완의학과 관련해 정책을 수립한 국가는 98개국이며 이는 WHO 회원국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107개 회원국은 전통, 보완의학 관련 전담 부서를 운영 중이며 124개국은 전통보완의학 관련 법규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WHO 회원국들을 둘러봐도 특히 동북아시아 지역의 전통의약이 상당히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역도 어느 곳이든 전통의약의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의약의 도전과제와 관련해서는 “2019년 설문조사를 통해 전통의약의 현황을 살펴보니 많은 회원국이 리서치나 데이터 및 근거가 부족한 게 이슈였다”며 “국가별 재정지원이 부족하고 안전성 등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메커니즘이 없는데다 교육 및 훈련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WHO는 세계보건의약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보편적인 의료 확대 방안을 이 자리에서 논의하고 내년에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에거스 국장은 “각국의 이해 당사자 간 전통의약의 비전을 합의하고 각국의 상황과 역량에 맞춰 보편적 의료 확대를 위해 유익한 논의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의료기관 인증, 올바른 이해와 준비에 ‘도움’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이하 인증원)은 의료기관 인증 제도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관 인증의 올바른 이해와 준비’ 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인증제도의 필요성 △인증 우수사례 △인증 성과 등을 중심으로, 인증의 효과성과 인증 준비에 따른 의료기관 종사자의 부담 해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제작했다. 촬영에는 인천세종병원(원장 오병희)과 일산중심재활병원(원장 이상운)에서 협조해 병원장 및 의료기관 종사자 대상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동영상을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동영상은 10분 정도의 요약본과 30분 정도의 전체영상 2가지로 제작됐으며,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 접속한 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을 검색하고 클릭해 바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임영진 원장은 “이번 동영상은 의료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의료기관 인증 제도에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했다”며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 시스템 구축을 제공하는 최고의 컨설팅인 인증제도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인증제도의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인증으로 인한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부담이 감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센터장 이정한·장흥통합의료병원장)가 지난달 27일 개최된 ‘2022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은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파워코리아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헤럴드가 차세대 성장동력의 원천이자 선진한국 창조의 주역이 될 중소·중견기업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 차원을 넘어 건강한 일상생활의 수행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변화하고 있는 패러다임에 맞춰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라남도·장흥군·국립나주병원·원광대학교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기획하고 준비해 지난해 9월 오픈했다. 특히 장흥통합의료병원의 의료자원과 장흥군 우드랜드의 환경자원을 가진 전남 마음건강센터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무엇이든 하지 않을 자유 속에서 한의학, 의학, 보완대체요법 전문가가 다양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 소방관, 교직원, 지역 내 고령자 등 다양한 대상에 맞는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코로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도내 공직자와 도민 등을 위해 운영 중이다. 이정한 센터장은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는 공공기관으로 수익 창출보다 삶의 질 향상 및 국민보건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몸과 마음의 고통을 덜어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혁신적 의료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의료원, ‘한의과’ 개소…한의 공공의료 강화성남시의료원은 지난 1일 성남시한의사회 이종훈 회장, 성남시의료원 안태영 부원장·강미숙 한의과 진료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남시의료원 한의과 개설은 공공의료서비스 강화의 필요성과 한의과 진료에 대한 지역주민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이다. 강미숙 진료과장은 “이번 한의과 개설로 지역주민들은 한의·양방·물리 치료 등 다양한 공공의료서비스를 한 번의 걸음으로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또한 한·양방 협진으로 더 세밀한 진료가 가능해져 시민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진료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종훈 회장은 “성남시의료원 한의과 개설로 지역주민들에 대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가 확대되고, 많은 시민들이 ‘한의과’에 찾아오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
동신대 선도연구센터,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동신대학교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미현)는 대학 대정4관 강의실에서 ‘문제해결형 연구의 도전과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대전대 한의과대학 손창규 교수가 집단연구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방법과 성공전략을 설명하고, 그룹 연구에서 꼭 필요한 전략적 접근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그룹 연구에 있어 팀의 화합보다 목표의 화합을 이뤄 효율적인 선택과 압축된 결과물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미현 센터장은 “그룹 연구를 추진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참여 연구진 모두가 목표의 화합을 이뤄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 선도연구센터는 전남지역 대학 중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기초의과학 분야(MRC·Medical Research Center)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비위(脾胃) 불균형 조절기반 장-뇌축(Gut-Brain) 시스템 제어’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각종 비뇨기계 질환에 한약 처방은 좋은 치료 수단”대한통합방제한의학회(AIKMP, 회장 장성환)는 최근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비뇨기 질환의 다빈도 한약 처방’을 주제로 정기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비뇨기계 질환의 한의 치료법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장성환 회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 △비뇨기 질환(요로감염, 요로결석, 전립선 비대증, 과민성 방광, 급성신손상, 혈뇨, 단백뇨 등)의 일차진료 가이드 △방약합편 속 비뇨기 질환 한약처방 분석 △비뇨기 질환의 다빈도 한약 처방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장 회장은 “방광염, 요도염, 전립선염, 신우신염 등 요로감염(UTI)의 경우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 원인이 될 수도 있기에 증상이 있는 요로감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각종 연구에 따르면 잦은 항생제 투약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문제와 더불어 두드러기, 메스꺼움 및 구토와 같은 부작용도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장 회장은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고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것과 함께 재발성 요로감염의 치료를 위해 한약 처방은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총 542명의 여성이 참여한 7개 임상연구(RCT)에 의하면 한약 처방은 급성 요로감염에 대한 효과율이 높고 재발성 비율이 감소했다. 또한 12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약과 항생제를 병행한 군과 항생제 단독 치료군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항생제 단독 치료에 비해 복합 개입(한약+항생제)이 급성 요로감염에 대한 효과율이 높았고, 6개월 후 재발 감염율도 낮아졌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황련 등 일반적으로 한의의료기관에서 많이 처방되는 한약들이 재발성 요로감염에 대해 유의한 항염증, 이뇨, 항생, 면역 증강, 해열, 통증완화의 활성이 있음이 여러 실험연구에서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단순 요로감염으로 소변빈삭, 소변불금, 다뇨 등의 증상과 소변검사 이상 등에 의과에서는 소염제, 항생제, 항콜린제 등을 표준 치료로 접근하고 있는데, 한약 역시 의과 치료처럼 증치(證治) 의학적으로 접근하게 된다면 임상에서 적방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 회장은 이어 “중요한 것은 현재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몸’을 보다 중시해야 하며, 증상을 중심으로 처방을 도출하는 것이 아닌 인체의 개별생리(체질, 체열, 건실도 등)에 병인이 결합된 결과인 ‘병리상태’를 파악하여 처방해야 한다”며 “동일한 소변불리, 소변빈삭 등의 증상이라도 개별생리와 병리상태에 따라 정반대의 처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또 “한약을 변증하는데 있어 현재 나타나는 현상에 기준을 두기 보다는 개인의 신체 상태를 파악하는 데 보다 큰 기준을 두어야 하는데, 그 예시로 방약합편에 소변질환의 통치약으로 오림산(五淋散)을 제안하고 있으며 소변빈삭, 소변불리, 배뇨통 등 요로감염 증상에 유의성을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별생리의 구분 없이 오림산을 단순 증상만 보고 처방한다면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환자도 발생할 수 있음을 주지시켰다. 장 회장은 또한 “동일한 요로감염에 의한 소변불리라 하더라도 오림산은 체열이 중 또는 중 이상, 체력이 중 또는 중 이상의 건실도를 가진 개별생리에 보다 적합하기 때문”이라면서 “체력이 건실하고 열이 많은 사람인 경우에는 대황, 치자, 구맥, 편축, 목통 등이 들어 있어 청열성과 이뇨성이 보다 강한 처방인 팔정산(八正散)을 고려하고, 음인 경향에 담음과 습담이 있어 비뇨기 조직에 담음과 수분이 적체돼 이완되고 충혈돼 있는 병리상태에는 우공산(禹功散)이 적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비뇨기계 질환 다빈도 처방으로 오령산, 우공산, 오림산·용담사간탕, 증미도적산, 팔정산, 청심연자음·보중익기탕, 삼기탕, 육미지황원, 계장산, 축천환·비해분청음, 반총산 등 14개 처방을 제안한데 이어 각 처방의 구성, 처방기준, 활용증례, 현대 한의학적 근거, 처방비교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한편 대한통합방제한의학회는 이번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학술 세미나를 동영상으로 편집해 이달 중순경 온라인 학술정보 교류 플랫폼인 하베스트를 통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통영시, 청소년 월경통 극복 첫걸음 사업 ‘성료’통영시는 지난 8월부터 매주 충무·통영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6차로 운영한 지역사회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월경통 극복 첫걸음’을 지난달 31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초경으로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는 여성 청소년에게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의 계기와 월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한의학적 예방법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지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의약적 월경통 예방법 교육,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및 정신건강 문제예방 등의 이론교육과 더불어 월경통 극복을 위한 침·뜸 체험, 지압법 실습, 팥핫팩·생리대파우치 만들기, 건강떡 만들기, 원예테라피, 목공 체험 등 다양한 내용의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프로그램 전후 인식도 및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다. 월경통과 생리불순은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흔히 느끼는 질환으로 성인이 되면 대부분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청소년기 학업과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향후 난임을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통영시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기에 올바른 건강관리법을 터득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하고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