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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정확한 상담서비스…건보공단 고객센터, ‘한국의 우수콜센터’ 선정[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6년 제23차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16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고객센터는 상담사의 적극적인 서비스 상담 태도와 신속·정확한 업무 처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상담 서비스 품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건보공단 고객센터에서는 연간 약 2000만 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제도 전반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담 소외계층의 포용을 위해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외국인 상담 지원 등 차별화된 특화 상담 서비스를 운영으로 든든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전화 상담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단순 상담을 디지털 채널로 분산해 상담사가 전문 민원 상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출시된 모바일 앱 ‘건강보험 25시’ AI 상담 시스템은 상담 유입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상담사들이 복합·심층 민원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서비스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인명 건보공단 징수상임이사는 “이번 16년 연속 우수 콜센터 선정은 국민 중심 상담 서비스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고객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이 지난달 도입한 인공지능(이하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상담 서비스 ‘나이스-콜(NHIS-CALL)’은 민원 중 66%가 전화 상담에 집중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고객의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300회선 규모의 AI 상담시스템 도입을 통해 단순 반복 및 안내 업무를 분담하고, 상담사들이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고객에게 집중토록 지원하고 있다. -
대구지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에 한의약 기반 공공·웰니스 정책 제안[한의신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지부)는 23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역 공공의료 및 웰니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의약 정책을 제안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국회의원 이기헌, 허소 대구광역시당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대구지부에서는 노희목 회장과 정수경 부회장이 자리했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는 우선 지역통합돌봄사업 내 방문형 한의약 건강돌봄서비스 확대와 경로당 주치의사업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건강관리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한방난임사업 지원 확대와 산후 건강관리지원 사업 추진 등 생애주기별 한의약 지원정책 확대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의약 기반 웰니스산업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K-메디웰니스페스타(K-MediwellnessFesta)’의 정례화와 ‘대구한방헬스케어타운’ 조성 추진 필요성도 강조했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는 이를 통해 지역 건강·치유 관광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희목 회장은 “초고령사회와 지역돌봄 강화 흐름 속에서 한의약은 예방·건강관리·재활 분야에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한의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와 지역돌봄 체계 속 한의약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 회장은 “대구가 가진 한방 인프라와 의료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면 한의약 기반 웰니스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광역시한의사회도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젊은 감각으로 한의약 알린다”…한의협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23일 협회 5층 중회의실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콘텐츠 기획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한의사 방문진료와 통합돌봄 분야에서의 역할과 가치를 국민들에게 보다 쉽게 알릴 수 있는 우수 콘텐츠를 선정·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젊은 세대의 창의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방문진료와 통합돌봄 분야에서 한의사가 수행하는 역할과 가치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의협 윤성찬 회장, 이지혜 홍보이사, 이소연 홍보이사가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공모전의 취지를 전했다. 참가 대상은 대한한의사협회 제1기 앰배서더와 전국 한의과대학 재학생으로, 참가자들은 콘텐츠 기획안과 시범 콘텐츠를 제출해 심사를 받았다. 수상자들은 향후 제출한 기획안을 기반으로 카드뉴스, 인스타툰, 릴스, 쇼츠, 유튜브 등 SNS 확산형 콘텐츠를 실제 제작하며 한의약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이날 시상식는 상 전달 이후 향후 홍보 방향과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수상 결과 대상팀은 최다연·김현정·심예은 학생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조유준·권예원 학생, 우수상은 이주은·전혜진 학생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손예지, 이현서, 박상현, 김민아, 심수연, 박시연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입선은 김동하 학생이 선정됐다. 윤성찬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 콘텐츠 기획안 공모전에 관심을 갖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작품을 출품해준 모든 참가자들과 협회 앰배서더, 한의과대학 재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다양한 콘텐츠들은 한의약이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돌봄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의사 방문진료와 통합돌봄은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관심과 열정은 한의약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 천연물 규제과학의 허브로 토대 다지겠다”[한의신문] 동남권 천연물 안전관리의 허브 구축을 목표로 출범한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이하 연구원)의 초대 원장인 최준용(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한방병원 교수) 신임 원장으로부터 연구원의 역할과 비전을 들어봤다. Q. 연구원의 출범 배경과 비전은? 2017년 경남 양산시 일원에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이라는 지역 공약 추진을 위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한방병원 등이 경상남도, 양산시와 함께 기획안을 마련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천연물임상지원센터’라는 초안을 작성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부처 기능과 역할에 맞도록 사업안을 수차례 수정했다. 이후 ‘천연물안전지원센터’로 방향이 정리됐고, 2020년 식약처 지원으로 1.5억 규모의 타당성 조사 기획과제를 수행했다. 개인적으로 부산대한방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자로서 한약·한약제제의 기초·임상 연구를 수행하면서 여러 현실적인 문제를 지속적으로 체감해 왔다. 특히 한약과 한약제제 등 천연물을 원료로 하는 의약품은 천연물의 기원 문제, 위품 혼입, 제제약의 품질관리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 케미컬 의약품이나 바이오·재생의료 분야에 비해 국민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시장 성장도 충분치 못한 점, 전통의학의 오랜 경험과 자산에도 세계 천연물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며, 안전하고 품질 높은 한약과 한약제제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이후 2021년에는 로드맵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과제를 추가로 수행했고, 2022년 설계에 착수했다. 2023년부터 건축이 진행돼 2025년 12월17일 준공됐고 약사법 개정(2026년 11월 시행 예정)을 통해 법인 설립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1월 식약처 산하 재단법인인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이 정식 출범하게 됐다. 연구원의 핵심 추진 전략은 ‘과학적 품질관리 기술개발(Science)’, ‘생산 및 제품화 지원(Support)’, ‘시설·인력 등 인프라 구축 지원(Synergy)’의 3S로 설정했으며, 이에 맞춰 세부적인 중장기 과제를 수립하고 있다. 연구원의 핵심 역할은 기존 천연물 관련 시험·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품질 및 안전과 관련한 약리 기반 AI기술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천연물 유래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중장기적 목표로는 세계적 수준의 규제과학 역량을 확보해 해외 의약품 규제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국내 기업의 품질관리 기술을 높여 우수한 국산 천연물의약품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Q. 식약처가 강조하는 ‘천연물 의약품의 전주기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천연물 산업 활성화’라는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원의 중요한 기능은 무엇인지요? 전주기란 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천연물의 기원과 재배환경에서부터 시작해, 주로 건조한 동식물·광물 등의 한약재 제조과정, 한약·생약제제의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에 대한 다양한 시험·분석 방법, 개발 전 단계의 인허가에 필요한 의약품 규제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런 안전관리는 한 단계라도 놓치면 국민 건강에 직접적 위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식약처 규제 및 심의 업무를 과학적 연구개발 측면에서 적극 보조·보완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또한 우수한 안전관리 기술을 국내외에 적극 알리고, 이를 통해 한약재와 한약·생약제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보건의료인과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결국 시장의 확대와 산업 활성화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구원은 식약처의 공식적인 규제와 심의업무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전문 산하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Q. 연구원은 AI와 디지털을 어떻게 한의약과 접목할 계획인지? 천연물은 성분의 복잡성과 다양성이 매우 큰 분야이기 때문에, AI와 디지털 기술이 도입될 경우 가장 혁신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식약처에서도 AI를 활용한 한약재 관능검사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천연물의 경우, 산지와 재배 조건에 따라 축적되는 방대한 성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하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AI 이미지 인식기술과 다성분 분석모델을 결합하면, 지능형 품질판별 및 진위감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시스템이 실제 작동하기 위해선 각 요소에 대한 개별적이고 충분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면 천연물의 재배부터 유통까지 전주기 이력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어, 보다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당장 모든 것을 구현하기보다, 향후 이러한 기술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Q. 산·학·연·병 협력 플랫폼으로서 연구원이 국내 천연물 산업계에 제공할 수 있는 지원은? 연구원이 위치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일대에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의료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상급종합병원, 재활병원, 어린이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등이 집적돼 있으며, 의·치·한·간호학과 등 보건의료계열 대학과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천연물 관련 제품의 초기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 승인과 임상까지 전 주기적 연구가 가능한 매우 우수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 인근의 부산항은 우리나라 한약재 수입 통관의 가장 중요한 항구다. 때문에 연구원은 천연물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과 안전관리에 매우 적합한 입지라고 생각한다. 산업계와 기업에 대해서는 제품화 연구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전문가의 컨설팅을 연구원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남권에 위치한 한약재 제조업체들에게는 개방형시험실 서비스를 통해 한약재 확인시험과 필요 시 지표성분 및 유효성분 확인 등을 통해 hGMP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약재 제조업체 이외의 천연물 유관 기업, 대학, 병원 등과도 협업을 통해 연구 및 개발(R&D), 아이디어 구체화 가설 검증, 시제품 제작, 기술 사업화까지 폭넓은 품질관리 지원이 가능할 것이다. 아울러 한약·생약제제 생산 제약회사에는 의약품 기준 및 시험법 지원, 제품화를 위한 한약 조성 설정, 임상시험 관련 자문 등 실질적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구원이 이제 막 출범한 신생기관인 만큼,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은 개방형시험실을 통한 한약재 품질관리 지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한약전과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록된 여러 시험법을 실제 산업현장에서 보다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에 우선 집중하고자 한다. Q. 기존 한약 산업과의 연계 또는 지원 방향은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한약재의 품질관리는 연구원의 매우 중요한 핵심 업무 가운데 하나다. 상당수의 hGMP 한약재 제조업체는 규모가 영세해 충분한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약처가 운영하는 개방형시험실 서비스는 이러한 소규모 한약재 제조업체들이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품질관리와 hGMP 기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서울 1개소에서만 운영되고 있었는데, 올해부터 연구원 내에도 개방형시험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천연물 단계에서부터 한약재의 기원과 진위를 보다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한약산업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품질관리 기반을 마련코자 한다. Q.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지? 천연물의약품의 세계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대만, EU,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한의학에서 활용되는 소재를 포함한 다양한 천연물을 추출·가공해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과 전통의학의 경험이 있음에도, 까다로운 해외 규제의 장벽을 넘지 못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물의약품 분야의 규제외교’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한다. 단순히 규정을 해석하는 수준을 넘어, 각국의 규제 체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과할 수 있는 규제기술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필요할 경우, 외교적 협력과 제도적 지원까지 연계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보다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연구원의 중장기적인 목표다. Q. 신뢰받을 수 있는 천연물(한약재)의 위상 제고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설정하고 있는가? 신뢰받을 수 있는 천연물의 출발점은 무엇보다 천연물의 품질과 안전관리다. 여기에 더해 가공된 한약재의 품질 확보, 제약회사에서 제조하는 다양한 제형의 한약·생약제제 및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과학적이고 엄격한 품질관리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그동안 다소 침체되고 위축됐던 한약과 한약·생약제제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품질관리뿐 아니라 적극적인 홍보와 신뢰 회복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홍보성 광고를 넘어, 엄격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발표하며, 그 결과를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해당 분야와 관련한 ISO 국제 표준을 선도해 천연물 안전관리 분야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겠다. 제약회사들도 품질관리가 까다로운 의약품들을 연구원과 협력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다면, 국민의 신뢰는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다. 나아가 국민의 신뢰는 국내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이 돼, 우리나라 천연물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향후 대한한의사협회와의 협력 방안은? 한약재 및 한약제제 품질의 개선은 한의사의 처방 확대, 국민의 신뢰도 상승 및 시장 확대라는 바람직한 현상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기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연구원은 대한한의사협회와 양방향 소통을 통해 연구 주제의 발굴, 연구결과 홍보 등을 계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
“몽골 현지인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한의 인술 전하다”[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22일부터 26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 위치한 한-몽 친선한방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진행, 몽골 현지 주민들에게 따뜻한 한의학 인술을 전했다. 지난 2019년 이후 6년만에 재개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송상화 회장과 노현찬 수석부회장, 김영호 부회장, 김정룡 이사 및 김효정 한의사 등이 참여, 23·24일 이틀간의 진료를 통해 320여 명의 현지인들을 진료했다. 특히 의료봉사 참가자들은 현지에서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출국 전 사전모임을 갖고, ‘안전하고 따뜻한 진료’라는 슬로건 아래 최선의 진료를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문성호 원장 등 한-몽 친선한방병원 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키도 했다. 사전모임 통해 최선의 진료방안 강구 이와 관련 송상화 회장은 “몽골은 일회용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않아 발생한 의료사고가 전 국민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된 사례가 있어, 의료봉사 준비단계부터 현지인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무엇보다 위생 등 안전한 진료가 진행되는데 초점을 맞춰 철저히 준비했다”면서 “아울러 한-몽 친선한방병원은 부산시한의사회 차원에서 의료봉사를 몇 차례 진행한 바 있는 친숙한 곳으로, 이번 의료봉사 준비 단계부터 그동안 다져진 유대감을 바탕으로 준비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현지 주민들이 많이 앓고 있는 심혈관계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환경 및 생활요인에 따라 발병된 다양한 질환은 물론 류머티즘·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침, 부항, 추나요법 등 다양한 한의 치료법을 이용해 그들의 건강 회복에 주력했다. 또한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현지의 특성상 의료봉사단은 준비해간 △팔물탕 △보중익기탕 △대시호탕 △소경활경탕 △오적산 △불환금정기산 △가미소요산 등의 한약제제도 함께 처방했다. 한국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 높아 김영호 부회장은 “몽골에는 기본적으로 사혈요법 등 전통의학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한의진료에 거리감은 없었고, 침·부항·추나요법 등의 한의진료는 물론 한약제제·한방파스 처방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또한 한국 의료진에 대한 현지인들의 믿음이 커, 선진 의료기술을 가진 한국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고자 이른 아침부터 대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해야지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향후 몽골로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는 다른 지부 및 단체에 대한 한약제제 등 준비사항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약제제는 현지인들의 호응이 높은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오적산의 경우에는 수요가 많아 생각보다 많은 분량을, 또한 황련해독탕은 다소 줄여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한방파스 또한 현지 사정을 고려해 넉넉한 분량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향사평위산과 평위산은 향사평위로만, 또한 몽골인 대부분이 체형이 큰 만큼 구미강활탕보다는 갈근탕이 더욱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의 의료봉사로 희망과 감동 전해 의료봉사 종료 이후에는 한-몽 친선한방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봉사 계획 등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몽골 의료봉사 때마다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문성호 한의사에게 감사패를, 또한 한-몽 친선한방병원 측에서는 몽골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해 따뜻한 인술과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줘 감사하다는 내용을 담은 감사장을 각각 전달키도 했다. 한편 송상화 회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직접 참여해준 봉사단원은 물론 물품을 후원해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보 등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봉사 현장에서도 단원들의 열성적인 진료와 한-몽 친선한방병원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당초 계획했던 ‘안전하고 따뜻한 한의의료’를 현지주민들에게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몽골 의료봉사의 재개를 통해 다시금 몽골 현지에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파하게 돼 감사하고도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이 이어져 현지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현찬 수석부회장은 “항상 의료봉사를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가 베풀러 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무엇인가를 얻어가는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된다”면서 “이번 의료봉사에서도 한의약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긍심은 물론 현지인들의 치료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던 미소를 통해 한의사로서의 긍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영호 부회장은 “제한된 진료 환경 속에서도 조금이라도 건강상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진료가 될 수 있도록 환자 한명 한명마다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었다”며 “세계 각지에서의 한의 의료봉사야말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가장 널리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홍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됐고, 앞으로 한의 의료봉사가 전 세계로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이 지원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4개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본격 시동 “호남권” 역대급 라인업으로 컴백!대한한의학회가 준비 중인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기존 보수교육 중심 학술행사에서 벗어나 ‘실전형 임상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는 ‘일차의료 중심, 한의학!’을 대주제로 호남·중부·영남·수도권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초음파·피부미용 레이저 핸즈온 실습, 라이브 시연 강연, 경추 질환 통합 임상 메인세션, 일차의료 술기 교육 워크숍 등 기존 학술행사와 차별화된 구성으로 회원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내일 진료실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학술”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대한한의학회의 방향이다. 대한한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학이 일차의료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미래 경쟁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 방문진료 확대 등 의료환경 변화 속에서 한의학 역시 새로운 임상 모델과 실전형 교육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전국 4개 권역 확대 “전권역 동일 수준의 교육 제공” 올해 학술대회는 전국 4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호남권역은 6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중부권역은 8월 대전컨벤션센터, 영남권역은 11월 부산 BEXCO, 수도권역은 12월 서울 COEX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한의학회는 권역별 운영을 통해 회원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동 회장은 “더 많은 회원이 진료 공백 없이 학술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학회 정책에 즉각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권역별 규모와 시설, 회원 수요가 모두 다른 만큼 운영 난이도 역시 높아졌다. 김규석 학술이사는 “권역별 니즈와 공간·예산 배분을 조율하는 것이 가장 까다롭다”며 “주관학회 및 학술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전 권역에서 균일한 수준의 학술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의실 넘어 실습까지” 임상 중심 학술축제로 진화 이재동 대한한의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방향에 대해 “현장 중심의 실천적 학술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론에만 머무는 학문이 아니라 회원들이 진료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임상 기술을 보급하고, 한의학의 가치를 현대적·과학적 언어로 재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일차의료’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있다. 이는 한의학이 단순 보조요법을 넘어 국민 건강관리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일차의료는 국민 건강의 가장 가까운 접점이자 보건의료 체계의 뿌리”라며 “한의학이 만성질환 관리와 생애주기별 건강 증진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의료환경 변화 역시 이번 학술대회의 방향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만성 퇴행성 질환과 삶의 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의학의 역할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한의학은 인체를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기능 시스템으로 보고 근본적인 회복력을 높이는 데 강점이 있다”며 “데이터 기반 진단 장비와 현대적 치료 기술이 결합된다면 개인 맞춤형 고효율 의료 솔루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임상 흐름 전체 체험하도록 설계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실전형 학술’이다. 단순 이론 중심 강의를 넘어 실제 임상 적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의주 학술부회장은 “회원이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진단부터 치료까지 임상 흐름 전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초음파·레이저 핸즈온 실습과 라이브 시연 강연이다. 최근 개원가에서는 초음파 영상 활용과 피부미용 분야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한한의학회 역시 이러한 임상 수요를 반영해 실습형 교육 비중을 대폭 강화했다. 이 부회장은 “한의사에게 필요한 것은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론은 언제든 찾아볼 수 있지만 술기는 직접 손으로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술대회가 단순 강의 청취를 넘어 실질적인 훈련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학술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한의학회는 이러한 흐름을 단순 이벤트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향후 한의계 교육 체계 변화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초음파·레이저 실습과 같은 술기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의사 일차의료 역할이 확대되는 의료환경 속에서 술기 역량은 회원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한의사 일차의료 술기 교육 워크숍’ 역시 이러한 방향성과 연결된다. 대한한의학회는 향후 해당 프로그램의 정례화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경추 질환의 모든 것 “통합 임상 역량 강화” 올해 메인세션은 ‘경추 질환의 모든 것’을 주제로 구성된다. 이는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대한한의학회에 따르면 회원들의 관심 분야는 경추 질환, 초음파, 피부미용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메인세션은 경추 질환을 중심으로 영상 진단, 침구 치료, 추나, 운동 치료, 한약 치료 등을 하나의 임상 흐름 안에서 통합적으로 다루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박연철 학술이사는 “경추 질환은 영상 진단과 침구, 추나, 운동 치료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 영역”이라며 “단편적인 강의 나열이 아니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진단부터 치료까지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추 질환 한의임상진료지침을 기반으로 평가부터 치료까지 임상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침구·약침·추나·운동치료 등을 균형 있게 다뤄 실제 임상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또 “최근 회원들의 학술 수요가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진료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초음파, 레이저, 피부미용 관련 의료기기 활용 교육에 대한 관심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술대회 역시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회원들의 실제 임상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회원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임상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초음파·레이저·통합임상 강화, 핸즈온 실습 확대 핸즈온 실습은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초음파 실습은 메인 주제와 연계해 ‘경추 부위’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피부미용 레이저 실습 역시 CO₂ 레이저, Nd:YAG 레이저, 인젝터 등 실제 개원가에서 활용도가 높은 장비를 직접 다뤄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김규석 학술이사는 “지난 학술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실습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2월부터 후원사 공모를 시작해 3월 최종 선정을 마쳤으며, 세부 운영 시뮬레이션과 장비 배치, 동선 구성 등도 사전에 점검하고 있다. 김 이사는 “철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회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초음파·레이저뿐 아니라 근골격계 술기 교육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김 이사는 “최근 회원들의 학술 수요가 단순 지식 전달보다 실제 수행능력과 임상 적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임상역량은 강의만으로 형성되기 어렵고, 실제 술기를 경험하며 반복적으로 익히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음파·레이저 핸즈온 실습 역시 단순 체험이 아니라 회원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술과 산업은 함께 간다” 보수교육 넘어 학술 생태계 구축 대한한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단순 행사로 끝내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젊은 한의사와 학생, 전공의 참여 확대 역시 중요한 과제로 설정했다. 이재동 회장은 “포스터 발표 활성화를 통해 미래세대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적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디지털 의료기기 활용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계와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박진봉 학술홍보이사는 “학술대회가 단순 학술행사를 넘어 산업계와 회원, 학회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새로운 임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산업계 역시 학술대회의 중요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한의학회는 궁극적으로 ‘강의·실습·연구·산업 협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학술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대한한의학회는 이번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통해 단순 강의 중심 보수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전형 학술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초음파·레이저·통합임상·일차의료 술기교육 등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회원들의 임상 수요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수원시한의사회·이재준 시장 후보, ‘수원형 한의약 통합돌봄 모델’ 논의[한의신문] 수원특례시한의사회(회장 강서원·이하 수원시분회)가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초고령사회 대응과 지역 중심 예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수원형 한의약 통합건강돌봄 모델’을 제안했다. 22일 열린 간담회에서 강서원 회장과 정태영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이재준 후보 및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지역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한 데 이어 한의약 기반 공공보건·일차의료 정책 확대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전국 지자체별 한의 재택의료센터 확대 △어르신사랑방(경로당) 한의사 주치의 사업 도입 △(가칭)수원형 시민건강돌봄 통합주치의제(한·양방 병립 주치의제) 도입 △산후 모성관리 한의의료 지원 △한·양방 협진 장애친화병원 지정 △보훈회관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 등이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됐다. 수원시분회는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 돌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기반 재택의료와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강서원 회장은 “재택의료는 단순 방문진료 개념을 넘어 장기요양 수급자와 거동 불편 환자에 대한 지속적 건강관리와 돌봄 연계를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한의약 기반 재택의료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로당을 거점으로 한 노인 건강관리 모델도 주요 정책으로 제안됐다. 이는 초고령사회에서 노인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 중심 건강증진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수원시분회는 경로당과 지역 한의원을 연계해 담당 한의사를 지정하고 △건강상담 △만성질환 관리 △근골격계 통증관리 △생활습관 개선 △예방 중심 건강교육 등을 제공하는 ‘어르신사랑방 한의사 주치의 사업’을 통해 지역 노인의 건강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원형 시민건강돌봄 통합주치의제’ 도입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는 한·양방 병립형 주치의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예방·치료·돌봄을 연계하는 지역 맞춤형 일차의료 체계다. 강 회장은 “현재 의료체계는 급성기 치료 중심 구조가 강한 만큼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선 예방·관리·생활 돌봄 중심의 지역 의료전달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며 “해당 모델은 시민 의료선택권 확대와 지속가능한 지역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출산 이후 산모 회복과 건강관리를 위한 산후 모성관리 한의의료 지원 △장애인 의료접근성 확대를 위한 한·양방 협진 장애친화병원 지정 △국가유공자 건강관리를 위한 보훈회관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 등 생애주기별·대상자 맞춤형 한의약 정책도 함께 제안됐다. 특히 양측은 수원의 대표적 역사·문화 자산인 화성행궁을 활용한 ‘화성행궁 한의학 체험사업’을 지역 특화 관광·문화 콘텐츠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전통 한의약 문화 체험과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해 시민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는 취지다. 강서원 회장은 “인구 120만 규모의 수원특례시가 진정한 건강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시민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예방의학적 강점이 뚜렷한 한의약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수원시와 한의사회가 긴밀한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보건의료의 질적 성장을 함께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준 후보는 “시민 보건 향상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헌신해 온 한의사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제안된 한의약 보건 정책들을 향후 수원시 보건의료 로드맵 구축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 체계와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과정에도 현장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분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아우르는 정책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교재 국민의힘 시장 후보를 비롯해 조명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후보 등과도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며 지역 보건의료 정책 공론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지방선거는 지역 보건의료 정책 방향과 시민 건강권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여야 각 후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보건의료 정책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눈에 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기능성소화불량 -
신재성 하당우리한의원장, ‘KIKC 주짓수 대회’서 의료봉사[한의신문] 목포시한의사회 신재성 하당우리한의원장이 주짓수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의료 봉사를 펼쳤다. 신재성 원장은 23일 전남 영암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코리아 인터내셔널 키즈 챔피언십(KIKC)’ 주짓수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저주파 기기를 이용한 근막이완 추나요법 및 침 치료 등의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주짓수 경기 특성상 ‘암바(팔관절 꺾기)’ 등 강력한 관절 기술로 인해 순간적으로 과도한 힘이 가해져 발생한 급격한 주관절(팔꿈치 관절) 인대 및 관절 손상 환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각적인 아이싱(냉찜질)과 고정 조치를 취하며 추가 부상을 방지하는 긴급 처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재성 원장은 “주짓수 경기 중 발생하는 부상은 대개 상대에게 패하지 않기 위해, 혹은 반전의 계기를 만들려고 기술이 걸린 상태에서 무리하게 버티는 순간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일쑤”라고 짚었다. 신 원장은 이어 “경기장에서 당일 진행하는 의료봉사는 그 자체로도 큰 보람과 만족감을 준다”면서도 “특히 이번 대회에서 승부에 대한 집착으로 경기에서 패한 뒤 서럽게 통곡하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어린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목격하며 내 스스로가 오히려 힐링을 받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66)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2000년 4월23일 타이완 중국의약대학부속병원에서 ‘제4회 立夫中醫藥學術獎演講會(FOURTH LIFU ACADEMIC AWARD FOR CHINESE MEDICINE)’를 개최할 때 경희대 류기원(柳基遠) 교수(1940〜2024)가 강연한다. 류기원 교수가 2005년 경희대 의사학교실에 기증한 자료에 이 강연회에서 만든 자료집이 포함되어 있다. 자료집에 따르면 본 강연은 4월23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40분까지 강좌마다 40분씩 모두 5강좌가 진행됐다. 강연 장소는 중국의약대학 부속병원의 立夫醫療大樓 21층 국제회의실이었다. 강연에 앞서 치사를 한 인물은 陳立夫, 黃維三, 謝明村, 蔡長海 등 관계자들이었고, 발표자는 경희대 류기원, 日本 北里硏究所의 山田陽城, 國立中醫藥硏究所의 陳介甫, 버지니아대학의 David J. Mayer, 中國中醫硏究院 鍼灸硏究所의 朱麗霞 등이었다. 류기원 교수의 강연은 오후 2시부터 2시40분까지 첫 번째로 진행되었다. 좌장은 林昭庚·謝慶良 교수였고, 통역은 경희대 이혜정 교수가 진행했다. 강연의 제목은 「難病之中醫治療」(앞쪽 강연 제목에서 이렇게 되어 있지만, 뒤쪽 메인 논문에는 제목이 「疑難病的醫方治療」로 되어 있음)였다. 류기원 교수는 인천시 강화군 출신으로서 경희대 한의대를 1964년 13기로 졸업하고 경희대 한의대에서 한방내과학(제3내과) 교수로 근무했다. 그는 한의학회 이사장, 한방병원협회 회장, 한방내과학 회장, 경희대 한방병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류기원 교수의 강의를 위해 제출된 논문은 「疑難病的醫方治療」였다. 류기원 교수는 난치병으로 ①베제트씨병 ②중증무력증 ③만성신장병 ④전신성 홍반 ⑤이명 및 현훈 ⑥천식 ⑦말초혈관폐색증 ⑧과민성질환 ⑨갑상선기능이상 ⑩면역기능이상으로 인한 질병, ⑪중풍 및 후유증 ⑫만성소화계통질환 ⑬각종 癌症 등을 꼽고 있다. 13종의 질환에 대해 그는 임상표현, 한의학적 병리관, 예후 및 치료, 처방의 순서로 정리하고 있다. 지면 관계상 그가 제시한 처방들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베제트씨병: 태음인청폐사간탕, 용담사간탕, 방풍통성산, 지유탕, 오폐산. ②중증무력증: 빈소산, 사군자탕, 사물탕, 빈소천마탕. ③만성신장병: 가감위령탕, 청신건비탕, 청심연자탕, 실비음, 목방기탕. ④전신성 홍반: 가감위령탕, 태음인청폐사간탕, 용담사간탕, 시호억간탕. ⑤이명 및 현훈: 반하백출천마탕, 비소산, 자금정, 우황청심환, 사향소합원, 태음인청폐사간탕, 용담사간탕. ⑥천식: 心源性哮喘은 분심기음, 사향소합원, 조위승청탕, 기관지성 효천은 조위승청탕, 청심연자탕, 육미지황원, 팔미환, 신기환, 이진탕, 보폐연자탕, 청상보하탕. ⑦말초혈관폐색증: 육묘탕, 시우담주, 해독제생탕. ⑧과민성질환: 과민성 비염은 청상견통탕, 조위승청탕, 소음인보중익기탕, 반하백출천마탕, 소양인독활지황탕, 소양인형방지황탕, 육미지황탕, 과민성 피부염은 승마갈근탕, 청기산, 태음인청폐사간탕, 방풍통성산, 은화사간탕가감방, 평위건비탕. ⑨갑상선기능이상: 청심연자탕, 태음인청폐사간탕, 자감초탕, 분심기음, 십육미유기음, 청간해울탕. ⑩면역기능이상으로 인한 질병: 보중익기탕, 육미지황탕. ⑪중풍 및 후유증: 우황청심원, 사향소합원, 성향정기산, 오약순기산, 유풍탕, 태음인청폐사간탕, 소음인보중익기탕, 형방지황탕. ⑫만성소화계통질환: 반하백출천마탕, 보심건비탕, 정전가미이진탕. ⑬각종 癌症: 육군자탕, 대시호탕, 보중익기탕, 소음인보중익기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