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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한의약 정보 공동 활용 심포지엄 개최[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1일 서울분원 세미나실에서 ‘인공지능 기반 한의약 정보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진흥원은 △한의약 과학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강화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한의약 발전 기반 마련 △한의약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활용 체계 마련 등을 위해 기관 내·외 한약실험데이터 통합 DB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표준 데이터셋, 데이터 분석·가공,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진흥원 한의약 데이터 플랫폼 소개와 관·학의 데이터 관련 현황 및 연구 프로그램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한의약 데이터 관련 플랫폼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관·학의 데이터 관련 현황과 DB·알고리즘·연구 프로그램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정창현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공동 구축과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실질적인 추진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면서 “한약 실험정보 수집도구, 한의 임상정보 입력도구, 한의약 지식정보 플랫폼, 한약 전주기 관리 플랫폼(한방애), 한의약 감염병 대응 플랫폼,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 등 앞으로도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발굴·개방해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한의대, 세계에 한의학을 알리다[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달 17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시의 자연사 박물관에서 개최된 프랑스 침구전문의사학회(FARFORMEC)에서 한의학 프로그램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프랑스 침구전문의사학회는 프랑스 내과의사들을 중심으로 한 침구 전문 의료인들과 의대 교수들로 구성된 협회로, 프랑스 내 14개의 지역의사협회와 프랑스 의대의 침구교육을 총괄하고, 전 세계 프랑스령 지역과 벨기에, 스위스 등 이웃 불어권 지역들과 협력해오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대구한의대는 나향미 한·불산학협력 교수가 참여, 한의학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한 프랑스 측에서는 마크 마르땡 프랑스 침구전문의사학회장, 앙리 트뤼옹 침구학문헌연구회(CFA) 회장, 알랭 이셰 전국의대침구학교육센터장(AMF), 파트릭 소트레이 세계메디컬침구협회장(IGMART)이 참여했으며, 벨기에 측에서는 에릭 니켈 침구전문의사협회장(ABMA)이 참여, 대구한의대와 함께 한국과 수준 높은 한의학 교류를 활발히 진행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특히 나향미 교수는 지난달 12일 몽펠리에시에서 개최된 한·프 문화·예술페스티벌 ‘제9회 꼬레디시 페스티벌’에서 몽펠리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약재, 인삼에 관한 컨퍼런스를 진행했으며, 대구한의대는 정기적으로 몽펠리에시와 꼬레디시 기획팀, 몽펠리에 대학과 공동으로 한의학 및 한의약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진행키로 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18일부터 파리에서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의학 교육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
경락경혈학회, 김재효 신임 회장 선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2일 용산구 소재 센트럴프라자에서 정기총회 및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13대 신임 회장에 김재효 수석부회장(원광대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교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재효 신임 회장은 “학회의 역량을 드높이고자 그동안 경혈학과 여러 학문을 접목한 학술연구에 매진해왔는데 이번에 회원들의 선택을 받게 돼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의 시작이 내년인 만큼 다음달에 열리는 임시총회 등을 통해 추진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앞으로 회원 모두에게 학술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효 신임 회장(원광대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교수) 박히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달로 선배님들이 일궈놓은 영광스러운 소중한 터전인 경락경혈학회의 12대 회장단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지난 코로나19 등으로 학회가 어려울 때마다 모든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선배님들이 해결 방안을 도출해줬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운을 뗐다. 박 회장은 이어 “학회는 곧 회원들의 발전을 위한 발판이며, 앞으로 물을 주고 가꿔서 피어나는 꽃은 모든 선후배님들을 비롯한 회원들의 씨앗일 것”이라면서 “학회가 지금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13대 회장단의 힘찬 출발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박히준 회장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도 회무 △편집위원 세입·세출 △결산 △재무현황이 보고됐으며, △2023년도 결산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예산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감사에는 박상균 교수(상지대 한의과대학 한의예과)와 최영진 원장(경희다복한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1부 Oral 세션에서 류연희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가 좌장을 맡아 △경락의 해부학적 실체(송석모 우석대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교수) △좀비침과 팬텀침-침의 물리적·심리적 작용에 대한 조사 보고(박경모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교수)가 발표됐다. 이어 2부에는 포스터 세션이 진행됐으며, 3부 연자강연(보수교육)에서는 구성태 부산대 한의과학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체계적 문헌고찰의 작성과 활용-한의학 분야 실제 사례 소개(원지윤 동의대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교수) △침구의학 분야 체계적 고찰 출간 현황 분석(김건형 부산대 한의전 침구의학과 교수)이 발표됐다. ▲좌측부터 송석모·박경모·원지윤·김건형 교수 이날 송석모 교수는 경맥에 대한 현대연구와 △마왕퇴 경맥서 비음맥(맥박의 연속체) △상지의 수태음폐경 △머리의 표층경맥(수족삼양경) △기경팔맥과 동맥 등 고전의 동맥을 비교하면서 “이는 고대 경맥이 맥박의 촉각적 탐색에 의해 발견됐다는 가설을 증명하는 것으로, 실제 인체의 손바닥, 하완, 상완, 겨드랑이, 옆구리에서 맥박을 촉각적으로 탐색이 가능하며, 신체 확인된 맥박의 위치들과 고전에서 기술하는 경맥의 위치와 노선이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경락의 의미론에 대해 “옛날 사람들이 지칭하는 경락과 현대 해부학에서의 경락은 지시체(Reference)가 유사하지만 내포된 의미는 다르게 해석할 수 있으며, 경맥은 주요동맥(Main arteries)으로, ‘영추·경맥’의 12경맥은 주요 동맥의 도식화된 간략한 스케치이고, 기경(奇經)은 12경맥에 포함되지 않는 부위의 주요동맥”이라고 분석했다. 송 교수는 이어 “이제 경락으로 가는 비밀의 문은 열렸다. 한의학의 영역에서 혈관 체계가 본격적으로 확립되도록 주요동맥이 없는 부위의 경맥과 경락의 분류체계의 의미와 근거, 경락·경혈 계통의 구분을 명확히 밝혀내는 것이 과제”라면서 “현대 연구를 통해 혈관 해부학에 근거해 잘못된 경락을 수정하거나 정확한 경락의 경로를 확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모 교수는 최근 진행한 ‘좀비침(Zombie acupuncture)’과 ‘팬텀침(Phantom acupuncture)’의 물리적·심리적 작용에 대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좀비침의 진짜 침이 가진 물리적 요소와 팬텀침의 심리적 요소를 배타적으로 구분하고, fMRI(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 장치)를 통해 여러 종류의 수행과제들을 독립적으로 실험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좀비침과 팬텀침은 실험연구를 위한 프로토콜로 개발된 것으로, 좀비침 실험군은 침 자극 자체는 실제 침과 동일하나 피험자는 다른 진단 검사(신경전도검사)를 받는다고 믿게 해 침에 대한 심리적 효과를 배제토록 했다. 반면 팬텀침 실험군에서는 침 자극 자체는 전혀 없는 반면 한의사가 피험자에게 침 치료 과정을 정상대로 수행해 자신의 피부에 경혈 자극이 있다고 믿게 하는 심리적 요소를 그대로 보전토록 했다. 박 교수는 실험 결과 좀비침과 팬텀침 시술을 받은 피험자들의 자율신경반응, 통증처리, 감정처리 등에서 각각 차별적이고, 유의미한 효과들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fMRI를 통해 △물리적 침자극 △침자극에 대한 심리적 믿음은 각각 뇌에서 다른 경로를 통해 이뤄졌으며, 간단한 체성감각자극 치료의 일종으로 보이는 침 치료가 여러 요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효과가 발현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좌측부터 엄근향 학생, 오주영 연구원 한편 이날 포스터세션 시상식에서는 △Changes in behavior and brain activity caused by acupuncture treatment at ST36(Joksamni) and SP6(Sameungyo) points and depression comorbidity mouse models(엄근향 대전대 한의전 학생) △Peripheral mast cells initiate the effect of acupuncture in Parkinson’s disease(오주영 경희대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연구교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덕양구보건소, 경로당 대상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성료[한의신문=강준혁 기자] 고양특례시 덕양구보건소가 능곡현대1차 경로당에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한방으로 건강백세 신~바람난 안심마을’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주 1회 10회기로 진행됐으며, 노년층의 치매·우울증·근골격계 질환을 한의약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덕양구보건소는 한의사와 보건소 관계자를 경로당에 파견해 △한의진료 △침 치료 △치매예방교육 등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의진료에 만족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
건보공단,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재인증 획득[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근로환경에서의 직원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45001은 다양한 유해·위험요인과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 업무를 체계적으로 구축·운영하는지 여부를 평가해 인증을 수여하는 국제 표준 인증제도다. 건보공단은 지난 2020년 본부 최초 인증 취득 후 2021년 6개 지역본부와 인재개발원까지 인증범위를 확대했으며, 그동안 구축해온 선도적인 안전보건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 갱신심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안전보건관리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참여형 위험성평가 및 안전교육,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 표준화 등 다양한 안전경영활동을 펼친 것이 이번 심사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기석 이사장은 “안전과 건강은 우리의 가장 큰 가치이자 최우선 과제라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원[한의신문=하재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충북 청주의료원에서 4일 개원식을 갖고,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송준헌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도종환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장애인 및 의료계 유관단체,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료센터 건립사업은 장애아동이 지속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거주지역 기반으로 의료기관을 확충하여 장애아동이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재활치료, 교육, 돌봄 등 통합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18년부터 추진됐다.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두 번째 건립 사례로, 20병상(낮병동)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청주의료원이 수탁 운영한다. 주요시설은 △치료시설(운동치료실, 언어치료실 등) △병동시설 △병원학교(’24.3월~, 도교육청 특수교육원 연계) △지역사회시설(작은도서관, 프로그램실 등)이 있으며, 재활이 필요한 장애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뿐만 아니라 특수교육,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송준헌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날 개원식에서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원을 축하드린다”라며, “재활이 필요한 장애 어린이들이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에서 제때 치료를 받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서영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 정,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2023년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를 맞아 민생·개혁 등 입법과제 완수와 의정활동에 모범을 보인 국회의원을 발굴하여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서영석 의원은 국회 전반기, 후반기 모두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보건의료 및 복지 관련 현안과 정책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정부 2년 차인 만큼 현 정부의 보건의료 및 복지 정책과 관련해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 의원은 국민이 소아과 폐업으로 ‘소아과 오픈런’을 하고, 의사 부족으로 ‘응급실 뺑뺑이’를 하는 현재 보건의료체계 문제를 두고, 의사 수의 부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 △지역 의과대학 신설 및 공공의과대학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괴담이라고 호도하는 정부의 태도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질병관리청으로 하여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국민 건강과 수산물 등 식품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국민연금의 노후소득보장 수준 강화 △초고령사회 대비한 간호법 재입법 △삼성물산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의 손해배상 청구 준비 △보건복지부 정부위원회의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배제 무효화 △첫만남이용권 사용기한 제한 및 부모급여 소급 제한 해제 등의 날카로운 질의로 정부의 시정 답변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수상 소식을 접한 서 의원은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를 민주당 우수의원으로 마무리하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잘못된 보건의료 복지 정책을 바로잡고 보건의료서비스의 공적 영역 확대와 돌봄국가책임 강화를 통해 차별 없는 세상,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향약제민’ 정신 담아 食治와 藥治로 본 풀과 과실[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부산대학교 한의학교육역사박물관(관장 권영규)이 ‘향약·식약동원으로 본 풀과 과실’을 주제로 다섯 번째 기획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향약제민’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 음식과 약의 근본적인 연결을 탐구한다. 전시는 크게 △식치(食治)로 본 풀과 과실 △약치(藥治)로 본 풀과 과실 두 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한의약에서 사용하는 인삼, 생강, 칡, 대추, 매실, 모과 등 다양한 약재들을 살펴보고, 약재가 일상의 음식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설명한다. 식치로 본 풀과 과실에서는 음식으로서의 약재를 조명한다. 음식궁합, 활용 방법, 식사 및 다과로 먹는 방법, 약재로 만들 수 있는 건강식품 등을 다룬다. 특히 고문헌에 기록된 역사와 전통적인 사용법도 알기 쉽게 소개해 한의약이 어떻게 수세기에 걸쳐 발전해 왔는지 보여준다. 약치로 본 풀과 과실에서는 약용식물에 초점을 맞춰 맛과 성질, 효능, 약리적 특성, 종류 및 유래, 고르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며 전통 한의약에서의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외형, 표면, 단면 등 약재 형태를 상세히 소개해 관람객들에게 약재의 식별과 선택 방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한의약의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우리 일상속에서 한의약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받고 있다. -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교육 과정에 미칠 파급력은?”[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보건의료특별위원회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입시 지형 변화-요동치는 수험생, 사교육 문제 진단’을 주제로 공동개최한 의대정원 확대 연속토론회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서 의사 수에만 집중한 나머지 교육 과정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현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미 만연해져 있는 의대 선호 현상으로 ‘초등학교 의대 입시반’ 등 우리나라 사교육 열풍이 거센 상황 속에서 의대정원 확대가 의대 입학 문턱을 낮출 것이라는 기대로 입시학원가가 들썩이고 있다”며 “갑작스런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발표가 사교육을 더욱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총 4회의 연속토론회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가 지역·필수의료를 살리는 방향으로 잘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이공계와 자연계, 나아가 인문학의 분야까지도 인재 육성이 제대로 될 수 있는 공공 시스템이 국가 차원에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토론회에서 윤윤구 EBS 입시 강사는 ‘의대 정원 확대와 입시 변화 분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입시 구조적 한계로 인한 ‘N수생(다회 졸업생 응시자)’ 양산 구조를 지적했다. 윤윤구 강사는 의대정원 확대로 인해 △수도권 의대 쏠림 현상 △지역균형발전 문제 △지속적 의대 도전으로 인한 입시 굴레의 폐해 등이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강사는 “의대 증원에서 현 수험 체계의 개선이 없다면 장기 3·4수생을 비롯해 N수생이 증가하는 등 입시 시장에 미치는 연쇄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정시 선발 40%를 유지하면 의대 준비 수험생이 수시에서 수도권 의대에 도전하고, 정시로 지방의대에 합격한 이후 N수를 준비하는 등 재학생이 재수로 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윤 강사는 이에 대한 연쇄작용으로 수능 상위권 점수를 가르는 수학의 경우 재학생과 졸업생 점수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윤 강사는 “지난해 기준 수능 수학을 응시한 재학생은 31만명이고, 졸업생은 11만명이었는데 상위권인 1~4등급 비율은 졸업생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5~9등급은 재학생이 많았다”면서 “재수를 하는 졸업생이 성적 상위권을 차지하는 경향은 변수가 아닌 상수로 굳어지고,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N수생을 양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경남 울산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바라본 의대정원 확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는 공감하나 필수의료 환경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경남 교수는 정부가 100명 정원인 한 대학에 400명을 뽑겠다고 한 점 등을 들어 “정부는 현실적인 교육 역량, 수련 역량, 의지 등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의대는 강의 외에도 실습이 많기 때문에 강의실만 늘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고 교수는 또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최근 필수의료 붕괴 현상은 단순히 의사 수 부족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증원은 반드시 필수의료 환경 개선과 병행돼야 한다”며 “당장 해결해야 할 응급의료, 소아과, 지역의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함께 마련돼야 하며, 증원 규모도 각 의대의 의학교육 양성에 대한 의지와 수련 역량 등 객관적 평가를 우선 시행 후 결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호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연구원은 ‘입시 현장에서 바라본 의과대학 선발 및 교육-문제는 일관된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의사 양성과정을 생애주기 관점으로 접근해 학생들에게 관련 교육 과정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연구원에 따르면 중·고교 교육과정에서는 수학·과학 교과학습을 하면서 의과학자를 희망하지만 막상 선발 과정에서는 수능·내신 성적과 의대 커리큘럼의 연계가 부족해 사교육 중심의 대비에 의존하게 된다. 또 전공의 선발 과정에서는 의대 성적·의사 국시를 비롯해 본과 1·2학년 성적이 관건인 인턴 성적이 좌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 연구원은 “중·고교 교육, 의과대학 선발, 기초의학 교육, 임상의학 교육, 전공의 교육수련 사이의 연계를 강화하고, 일관된 방향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해 학생과 학부모 등이 의대 입시 준비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안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의과대학 학생 선발 및 양성 과정에 지방자치단체, 공공의료기관 등 지역사회 각 주체의 적극적 참여 및 책임 분담이 필요하다”며 “정권에 따라 입안과 폐기를 반복하며 시행착오를 겪는 대신 과거의 사례를 교훈 삼아 연속된 정책방향성을 수립하기 위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보건의료특별위원회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가 지역·필수의료를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총 4회에 걸쳐 ‘의대정원 확대, 무리한 추진보다 제대로 된 준비를’을 주제로 연속토론회를 공동개최한다. △1차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입시 지형 변화-요동치는 수험생, 사교육 문제 진단(4일) △2차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이공계 이탈 현상-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측면, 바람직한 현상인가?(14일) △3차 한의대–의대 의료일원화···의대정원 확대와 동시에 추진되어야(21일) △4차 정원 확대 이전 의과대학의 준비-부실의대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들(28일) -
광주시한의사회-동신대 한의대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기강서 기자]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와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정상)이 지난달 30일 광주시한의사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상호간 협력을 통해 광주·전남 지역의 보건의료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의의료사업 △지역사회 봉사 △정책 지원 △한의학교육·연구·인력·학술정보 등의 교류 △목적 달성을 위해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날 김광겸 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 보건의료 향상과 한의약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한의학 교육·연구 등의 교류가 원활하게 이어지길 바란다”며 “또한 이번 협약은 동신대 한의대와 광주시한의사회의 상호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