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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에 1조4000억원 이상 집중 투자…개혁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보건복지부는 25일 ‘2024년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제2차관·이하 건정심)를 개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안)을 심의하고,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 강화 방안을 의결했으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른 건강보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심의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은 △필수의료 공급 및 정당한 보상 △의료격차 축소 및 건강한 삶 보장 △건강보험의 재정적 지속가능성 제고 △안정적 공급체계 및 선순환 구조 마련 등 4대 추진방향 아래 15대 추진과제·75대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안정적 재정 운영을 기반으로, 필수의료 분야에 1조4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 의료개혁 4대 과제 등 그동안 발표된 의료개혁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분기에는 분만, 소아, 중증응급 등 공급·수요 부족 분야에 대한 보상 강화에 1조12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며, 2분기에는 276억원을 들여 중증·필수의료 분야의 보상을 강화한다. 또한 3분기에는 중증 정신질환 분야에 500억원을 투입해 보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4분기에는 지역·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 확대를 위해 15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5월1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경계→관심)에 맞춰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도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치료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치료는 제4급 감염병 수준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진단을 위한 검사비는 유증상 환자에 대한 치료제 처방 목적 또는 응급실·중환자실 등에서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유지한다. 코로나19에 한시적으로 적용한 격리실 입원료와 무증상자 대상 선제검사, 선별검사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은 5월1일부터 종료된다. -
식약처, 국내 생약자원 분야 연구 협력 강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생약자원 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관리·활용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6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부처 협의체를 구성하고, 25·26일 이틀간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6개 기관은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과기부(한국한의학연구원) △복지부(한국한의약진흥원)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 △농진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이다. 이번에 구성한 협의체에서는 국내 생약자원의 수집·보존, 고부가가치 생약 소재 개발·보급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며, 식약처는 협의체 참여 기관과 국내 생약자원 분야의 확보·보존·관리 및 공동연구 수행 등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협력을 강화, 생약자원에 관한 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면서 “식약처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의약품 등과 같은 제품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부처간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정책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다. -
한대협, 2024 제1회 자문협의체 회의 개최 (25일) -
미리 보는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3> 세무법인 샘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1회 한의학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 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편집자 주> K-MEX에 참여하는 세무법인 샘밀(대표 정호원·이상욱·신봉근)은 근원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 ‘샘밀’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세금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목표로 하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무법인이다. 이를 위해 샘밀에서는 사업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고 있으며, 특히 병·의원, 비영리법인 등 특수업종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세무사가 배치된 전담본부 운영을 통해 기장, 경정청구, 컨설팅 등 토탈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K-MEX에서도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병·의원 경영과 관련된 현장 상담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더불어 샘밀 홍보부스를 방문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호원 대표는 “세무법인 샘밀은 사업자분들의 세금 문제 해결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K-MEX에서의 부스 운영을 통해 그동안 한의의료기관 경영과 관련된 고민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상담 이외에도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주시면 정성껏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보다 자세한 정보와 서비스는 세무법인 샘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샘밀에서는 다양한 세무 영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사업자분들에게 최적화된 절세솔루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신장 소아, 한약 및 성장호르몬 병행 치료…효과 개선[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저신장 소아에게 한약과 성장 호르몬 치료를 병행했을 때,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해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Shim SB, Ahn HL, Lee HH, Lee JA, Lee HL. Effectiveness and Safety of Combination Therapy with Herbal Medicine and Growth Hormone Compared to Growth Hormone Monotherapy for Short Stature Childre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22 Aug 9;2022:5725258. doi: 10.1155/2022/5725258. (2021 IF 2.650) 연구 설계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와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저신장 소아에게서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와 비교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성장 속도가 감소했거나 특발성 저신장으로 진단받은 0∼18세 저신장 소아. 시험군 중재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 대조군 중재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 평가지표 1. 성장 관련 신체 계측 지표의 변화량: 예측 성인 키(predicted adult height), 성장 속도(growth velocity), 키 표준편차 점수. 2. 성장 관련 호르몬 수치의 변화량: IGF-1, IGFBP-3. 주요 결과 1.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는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하여 성장 속도 및 키 표준편차 점수를 유의하게 개선했다. 2.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는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하여 성장 관련 호르몬인 IGF-1 및 IGFBP-3을 유의하게 개선했다. 3. 부작용 발생 위험도는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저자 결론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는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해 성장 속도 및 키 표준편차 점수를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부작용 발생 위험도는 낮았다. 이에 한약이 성장 호르몬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포함된 연구의 방법론적 질이 낮고 분석 결과의 이질성이 높다는 한계가 있으며,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가 키 성장을 촉진하는 명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설명되지 않았다. 이에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가 임상 현장에서 근거 기반 치료 옵션으로 고려되기 위해서는 방법론적으로 개선된 연구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 KMCRIC 비평 저신장은 같은 연령 및 성별 소아의 평균 키보다 키가 2 표준편차 이상 작은 경우를 일컬으며, 특발성 저신장은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정상이고 그 외 전신적, 내분비적, 영양 또는 염색체 이상 등 장애가 없이 저신장인 경우를 이른다[1]. 2003년 미국 FDA가 일부 특발성 저신장 환자에 대해 성장 호르몬 주사제의 사용을 허가한 이래로[2], 한국의 임상 환경에서도 성장 호르몬 결핍이 없는 특발성 저신장 환자를 대상으로 성장 호르몬 치료가 사용돼 왔다. 하지만 고비용, 불편함,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되어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3]. 또한 저신장 개선에 있어 한약을 포함한 한의 치료가 한의 임상 환경에서 다빈도로 사용돼 왔으나[4],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의 효과에 대한 근거는 본 연구가 수행된 시점까지 정리된 바 없다. 이에 본 연구는 저신장 소아에서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와 비교하고자 했으며, 2021년 4월1일까지 출판된 연구를 검색한 결과 총 7편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455명의 참가자)가 분석에 포함됐다. 분석 결과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는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해 성장 관련 신체 계측 지표인 성장 속도, 키 표준편차 점수와 성장 관련 호르몬 수치인 IGF-1, IGFBP-3를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부작용 발생 위험도는 낮았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유사한 시기에 출판된 특발성 저신장에 사용할 수 있는 한의학적 치료의 비교 효과를 분석한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 14편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분석한 결과,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가 각 치료별 효과에 있어서 다른 한의학적 치료의 조합 및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해 높았던 결과와 일치했다[5]. 본 연구는 검색 전략, 배제된 연구 및 그 사유, 포함된 연구의 특성에 대하여 부록을 활용해 꼼꼼히 제시함으로써 연구 수행 과정의 투명성을 최대화하였다는 장점이 있다. 단, 총 7편의 연구만이 포함됐고 개별 지표의 메타분석에는 2∼5편의 소수의 연구만이 포함되었던 점, 포함된 연구의 편향 위험이 불확실 혹은 높았던 점 등의 한계가 있으므로, 향후 저신장 대상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 효과에 대한 양질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시행돼야 할 것이다. 또한 포함된 모든 연구가 중국에서 시행되었으므로 연구 결과의 일반화를 위하여 현재 저신장에 한약 치료가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관련 연구가 수행돼야 한다. 또한 저자는 초록에서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가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해 저신장 소아에서 유의하게 높은 효과를 보여주었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지만, 포함된 7편의 모든 연구는 특발성 저신장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비록 특발성 저신장이 전체 저신장의 80%에 해당하지만, 연구 결과를 전체 저신장 환아에 적용하기엔 성장 호르몬 결핍증 등의 기질적 질환을 가진 환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대 해석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2208139 참고문헌 [1] Cohen P, Rogol AD, Deal CL, Saenger P, Reiter EO, Ross JL, Chernausek SD, Savage MO, Wit JM; 2007 ISS Consensus Workshop participants. Consensus statement on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children with idiopathic short stature: a summary of the Growth Hormone Research Society, the Lawson Wilkins Pediatric Endocrine Society, and the 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Endocrinology Workshop. J Clin Endocrinol Metab. 2008 Nov;93(11):4210-7. doi: 10.1210/jc.2008-0509. https://pubmed.ncbi.nlm.nih.gov/18782877/ [2] Cuttler L, Silvers JB. Growth hormone and health policy. J Clin Endocrinol Metab. 2010 Jul;95(7):3149-53. doi: 10.1210/jc.2009-688. https://pubmed.ncbi.nlm.nih.gov/20427500/ [3] Huh K, Park MJ. Questionnaire-based analysis of growth-promoting attempts among children visiting a university growth clinic. Korean Journal of Pediatrics. 2009;52(5):576-80. doi: 10.3345/kjp.2009.52.5.576. https://koreascience.kr/article/JAKO200910103488373.pdf [4] Kim YJ, Lee SH, Jang S, Lee JY, Chang GT, Lee B. Integrative traditional Korean medicine treatment for children with idiopathic short stature: A STROBE-compliant case series. Medicine (Baltimore). 2022 Jul 15;101(28):e29754. doi: 10.1097/MD.0000000000029754. https://pubmed.ncbi.nlm.nih.gov/35839047/ [5] Lee B, Kwon CY, Jang S.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East Asian traditional medicine for treatment of idiopathic short stature in children: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Integr Med Res. 2022 Jun;11(2):100832. doi: 10.1016/j.imr.2022.100832. https://pubmed.ncbi.nlm.nih.gov/35145854/ -
침금동인으로 복원한 내의원 표준경혈 8박영환 시중한의원장(서울시 종로구) 대도(SP2)와 태백(SP3)은 족태음비경맥의 오수혈 중에서 형혈(滎穴)과 수혈(兪穴)에 속하는 혈로써 임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중요한 혈이다. 그런데 학계에서도 대도(SP2)와 태백(SP3)이 와혈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대도(SP2)는 엄지발가락 본절(本節)의 앞에, 태백(SP3)은 엄지발가락 본절의 뒤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며, 이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모두 별다른 이견이 없어서 <WHO/WPRO 표준경혈위치>에서도 이 혈위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의서에서 설명하는 대도(SP2)와 태백(SP3)의 위치는 현재 표준으로 정한 <WHO/WPRO 표준경혈위치>의 위치와 다르다. <동의보감>, <침구자생경>, <의학입문>등 주요 의서들의 원문을 확인하면 대도(SP2)를 “엄지발가락 본절의 뒤”라고 기술하고 있다. 즉, 주요 의서의 기록에 따른다면 현재<WHO/WPRO 표준경혈위치>의 태백(SP3)이 주요 의서의 대도(SP2)가 되고, 대도(SP2)의 위치에는 본래 경혈이 없었던 것이다. 또한 의서 원문에 태백(SP3)은 “핵골(核骨) 아래의 오목한 곳(核骨下陷中)”이라 하였다. 핵골은 엄지발가락 본절의 아래에 있는 종자뼈(種子骨:sesamoid bone)로서, 주요 의서의 기록에 따른다면 태백(SP3)은 종자뼈의 아래가 정확한 위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 . (왼쪽) 침구의서에서 기록하고 있는 태백(SP3)의 바른 위치. (가운데) 침금동인 왼발의 대도(SP2)와 태백(SP3)과 공손(SP4). 대도(SP2)는 본절(本節) 뒤에 있다. (오른쪽) 한병련 선생의 명당동인도(1940년)에 기록된 대도(SP2)와 태백(SP3) 태백(SP3)의 이러한 특이한 위치 때문에 은백(SP1)-> 대도(SP2)-> 공손(SP4)을 지나가는 족태음비경맥의 흐름은 직선을 벗어나 발바닥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데, 이 흐름을 <영추 경맥편>에서 “過核骨後”라고 특별히 강조하였다. 그런데 대도(SP2)와 태백(SP3)이 지금과 같이 잘못 표시된 원인을 살펴보면 경혈도에서도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경혈도가 은백(SP1)-> 대도(SP2)-> 태백(SP3)-> 공손(SP4)의 흐름을 일직선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입체적으로 존재하는 경혈 경맥을 다중 시점(視點)의 기법으로 평면에 모두 그리는 옛 사람들의 표현기법이다. 경혈학을 정식으로 배우지 못한 일반인들에게 족태음비경맥이 일직선을 흐르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며 수백 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민간에서 사실로 정착되었을 것이다. 태백(SP3)이 발바닥 쪽으로 구부러져 있는 과거의 경혈도는 현재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
[자막뉴스] 윤성찬 회장, 박민수 차관과 한의 건보 현안 논의 / 한의신문 NEWS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을 방문해 한의 건강보험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
“당직한의사의 역량 강화 역할에 초점”[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에서는 요양병원 당직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당직한의사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7일 교육을 마지막으로 당초 계획된 교육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당직의 각론 및 개론을 비롯한 이론교육은 물론 비위관(L-tube)및 유치도뇨관(Foley catheter) 술기를 중심으로 한 실습 강의를 통해 교육 후 바로 당직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총 12차의 교육을 통해 7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당직한의사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영역 확충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도 당직한의사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향후 일정 조율을 통해 교육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당직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에서는 이성환 새미래요양병원장이 제1·2차 교육에서는 강사로, 또한 제3차교육부터 총괄책임자로 참여해 12차의 교육이 마무리될 때까지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다음은 이성환 병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이번 교육에 참여한 계기는? “요양병원에서 당직의로 근무하는 한의사들이 빈번하게 수행해야 하는 첩대총관도수법과 비위관삽관술 등을 일부 한의과대학의 OSCE에서 교육받지 못하고 졸업하는 실정이다. 앞서 설명한 술기를 교육하는 것이 환자는 물론 당직의, 병원장 모두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해 교육에 강사 및 총괄책임자로 참여하게 됐다.” Q. 교육에 있어 중점을 뒀던 부분은? “‘당직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오늘 교육해서, 오늘 시술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 당일 실습 교육시간을 늘리고, 자체 제작한 실습동영상을 수강생들에게 사전에 제공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했다. 또한 더미당 실습인원이 3, 4명이 되도록 배정했고,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과 도솔한방병원 평택점의 전문수련의 5명을 실습강사로 차출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집중했다.” Q. 교육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실습장소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을 1년 동안 대관해서 사용했지만 중앙회의 일정에 따라 대관이 취소되는 등 실습 전용공간이 없었던 부분이 어려웠고, 더미 등 기자재의 보관·운반이 힘들었던 애로사항이 있었다. 지면을 빌어 12차의 교육이 잘 마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서울시한의사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얻어진 성과는? “12차례의 교육을 통해 얻어진 성과는 무엇보다 한의사로서 첩대총관도수법과 비위관삽관술을 능숙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술기들이 건강보험요양급여에 등재되었으며, 처치료로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또한 당직한의사의 인식을 확대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Q. 향후 당직한의사에 대한 전망은? “전국에 약 1413개(2023년 7월 기준)의 요양병원이 있고, 당직의 직군의 고용탄력성을 고려해 보면 약 1만70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당직업무를 병원장 또는 병원 주치의들이 50% 정도 소화한다고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8500명의 인력이 필요한 셈이다. 따라서 당직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단, 한의사가 당직의로서 근무하려면 요양병원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술기 능력을 가져야 하며, 양방오더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당직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에 대한 일정에 아직까지는 정해진 바는 없지만, 만약 교육이 지속돼 제가 계속 진행하지 않더라도, 저보다 더 유능한 분들이 양질의 교육으로 이어가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박지윤, 조민진, 김예슬, 홍정화, 이지윤, 이형호 선생님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
한의대 새내기들, 한의 임상현장 직접 체험[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은 12일 경희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한의예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첫 기초-임상 연계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의대 교육과정은 4, 5년간 대학에서 기초와 임상 이론 수업을 모두 마친 후 한방병원에서 참관과 실습을 할 수 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이번 ‘기초-임상 연계수업’을 통해 신입생들은 입학 후 한 달여 만에 한의학 임상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수업은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이병철 교학부학장, 김규석 한방피부과장 등이 한방병원 조직 및 임상진료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방병원 제약실과 한약물연구소로 이동한 학생들은 안광성·정원용 한약사로부터 경희의료원에서 조제되는 한약이 약재 보관에서부터 다양한 제형으로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와 함께 한방병원 각 과의 전문수련의들의 조별 인솔 하에 한방병원 병동, 외래, 검사실, 임상시험센터, 자연요법센터 등에서 실제 한의학 진료와 임상 연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직접 참관했다. 이날 수업을 받은 A학생은 “입학한 지 1달 만에 한방병원의 여러 시설들을 임상교수님들과 수련의 선배님으로부터 안내받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수업을 총괄한 이상훈 교수(한의교육학교실)는 “수업 후 학습성찰을 통해 이번 병원 참관이 학생들에게 한의사로서의 미래를 설계하며, 학습동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기초-임상을 연계한 수업들을 적극 개발하고, 학생들의 임상역량을 강화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ICMART2024] D-150일 맞은 국제학술대회…분위기 고조[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학회가 주최하는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가 5월1일자로 개막 ‘D-150’을 맞는다. 오는 9월 27~29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ICMART2024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자들이 모여 침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국제침술 협의회)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첫 학회를 열고, 현재는 전 세계 약 80곳의 침구협회 및 대학과 3만5000여 명의 의사 회원이 가입돼 있다. 현대의학적 침술의 활용과 연구를 통한 근거 구축을 장려하는 기관으로, 전 세계에서 침을 사용하는 수많은 의사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ICMART는 유럽 의사 중심으로 구성돼 있음에도, 2019년 대한한의학회를 정식 회원학회로 승인해 한의계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40개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침술 분야의 선도적인 동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키노트 스피커로는 하버드 의대 교수 재직 중 <Nature>, <Neuron> 등 전침 치료의 전신 염증 조절 기전을 밝힌 유명 연구자 Quifu Ma 교수를 비롯해, 한의계 최초로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고성규 교수가 나선다. 별도로 마련된 세션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국제전통의약컨퍼런스(9월 27~28일)와 전국한의학학술대회(9월 29일)가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석학들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세션도 열린다. 참석대상은 한의사회원, 한의대생, 공보의, 군의관, 전문의 등 국내외 침술 관련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5월17일까지 초록을 접수받고 있다. 또한 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제주 및 서울 팸투어를 진행한다. 제주 사려니숲길, 휴애리, 전통시장 방문 등 참가자들에게 학술적 교류뿐만 아니라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6월30일까지로, ICMART 공식홈페이지(https://icmart2024.org)를 통해 가능하다. 최도영 회장은 “대한한의학회는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양방 의사로 구성된 국제 전통의학 단체인 ICMART의 정식 회원단체로서, 제37회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유치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통해 한국 한의학의 현대적 발전과 우수함을 한 번 더 알림으로써 세계 전통의학 시정에서 그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ICMART의 성공적인 개최로 전 세계에서 K-Medi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에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