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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진료를 통한 맞춤형 난임 치료라는 매력, 난임부부 선호할 것”[한의신문=이규철 기자] Q. 안녕하세요, 의원님. 먼저 독자들께 간단히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경기 시흥시의 군자동, 월곶동, 정왕본동, 정왕1동, 정왕2동, 거북섬동을 지역구로 활동하는 오인열 의원입니다. 저는 정치의 시작은 주민들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귀를 활짝 열고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생활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저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흥시의 해결사’라고 불리고 싶습니다. Q. 최근 통과된 ‘시흥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셨는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A. 이번 조례는 「모자보건법」 제3조 및 제11조 와 「저출산ㆍ고령사회기본법」 제10조 에 따라 난임극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난임 부부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생의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흥시장이 난임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보조생식술로 체외수정 시술 및 인공수정 시술 등 시술비 지원 △난임시술에 직간접적으로 필요한 배아동결비, 착상유도제 및 유산방지제에 드는 비급여 비용 지원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 에 따른 한방 의료를 통하여 난임을 치료하는 사업 지원 △난임을 극복하기 위한 상담‧교육 및 홍보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이번 조례는 시흥시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 중 난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으로 발의를 하였습니다. 우리 시흥시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작은 것부터 준비하고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부부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기에 조례를 통해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Q. 특히 이번 조례에 한의 치료 지원이 포함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한의학과 양의학은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양의학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한의학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에게는 양의학의 도움도 필요하지만 복잡한 상황에서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주는 한의학 치료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Q. 지역 내 난임 치료 지원 현황은 어떤가요? A. 우리 시흥시에서는 현재 2022년 710건의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을 하였고, 2023년에는 10월까지 738건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의난임치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홍보나 지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조례를 통해 지원을 받는 난임부부들이 늘어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며, 한의 진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난임 치료 방법의 제시라는 매력적인 부분을 난임부부들은 선호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Q. 조례를 발의하시면서 고민되는 부분이 있었다면요? A. 난임부부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고민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한의학적 난임 치료는 보험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어 난임부부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였습니다. Q. 이번 조례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어떤 점일까요? A. 총 두 가지 부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난임부부 지원을 다양하고 폭 넓게 보장하기 위해 난임 치료 사업지원에 확대에 중점을 두었고, 기준중위소득 기준을 완화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를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Q. 이번 조례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요? A. 난임부부들의 어려움은 다양합니다. 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노출되어 있는 시흥시에 거주하고 있는 난임부부들이 이번 조례를 통해 경제적인 부분의 혜택과 더불어 심리상담 지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우리시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요? Q. 이밖에도 평소 한의약과 관련된 정책에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나요? A. 동의보감에는 이러한 명언이 있습니다. ‘손을 쓰지 않고 오래 내버려두면 드디어 구해낼 수 없게 된다’. 저는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의 치료법에만 만족하지 않고 한의학에 대한 연구와 데이터를 디지털화, 치료법 연구 및 개발에 대한 부분에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Q.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제언해주신다면? A.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디지털시대라는 특성에 맞는 부분도 함께 고민하고 발전해 나간다면 우리가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한의학은 우리국민과 오랫동안 함께 숨 쉬어온 민족의학으로서 수천 년간 우리 국민을 지켜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현장에서 환자분들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모든 한의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2024년도 새해에는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천오 복용 심정지 사건에 대한 소회최현명 경희영창한의원장 (한의학박사) 일요일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모닝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절친한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다급한 연락이 왔다. 환자가 심정지 상태로 실려 왔는데, 어떤 약재를 술로 담가먹고 나서 그랬다는 것이었다. 약재를 적은 메모 사진을 보니 천오(川烏)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부자(附子)는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인 오두의 뿌리인데, 이 오두는 엄마 뿌리(母根)가 있고, 엄마 뿌리에서 뻗어나 자라는 아들 뿌리(子根)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부자라는 약재는 아들 뿌리이고, 천오(川烏)는 엄마 뿌리다. 약성과 독성 모두 엄마 뿌리인 천오가 훨씬 강하다. 천오의 성분 중 약효를 냄과 동시에 부작용을 발휘하는 성분은 아코니틴(aconitine)이다. 부자나 천오에 들어있는 아코니틴은 강력한 소염작용과 함께 진통작용을 하기 때문에 오래된 관절염이나 신경통증에 사용한다. 하지만 아코니틴은 소량만 복용해도 혀가 마비되고 심장박동을 불규칙하게 한다. 또한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키고 호흡곤란, 실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특히 아코니틴은 술과 함께 복용하면 중독 증상이 더 쉽게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부자, 천오 등을 술로 담가서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하지만 근대 약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파라셀수스가 ‘모든 약은 독이다’라고 한 말은 다시 말해 모든 독은 약으로 쓸 수 있다는 말과 같다. 특히 이 말은 아코니틴이 함유된 부자나 초오 등에 완벽히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는데, 아코니틴이 독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물질이면서 치료물질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환자는 원인 물질을 빨리 찾을 수 있어서 심정지 상태에서 소생했고, 다시는 한의사 처방없는 한약을 오남용하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한다. 문대원 등이 복치의학회지(現 대한상한금궤의학회지)에 2010년 투고한 ‘수치에 의한 부자류 식물의 아코니틴 함량의 변화에 대한 연구’와 조선대학교 윤종웅 등의 연구에 따르면 초오, 천오, 부자의 독성은 법제를 거치고 나면 줄어든다. 법제를 여러 번 거치게 되면 독성을 상당량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아코니틴의 강한 작용을 기대한다면 법제를 1~2회 거쳐서 사용해야 하고, 더욱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라면 4~5회 법제를 거쳐서 사용해야 한다. 신농본초경에서 독성 약재를 사용할 때 처음에는 좁쌀만큼의 용량을 사용했다가 이상이 없으면 점차 용량을 늘려서 사용하고, 증상이 다 나으면 복용을 즉시 중지하라고 기재돼 있는 대목은 지금도 참고할 만하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아쉬운 점은 환자가 시장에서 천오를 손쉽게 구해서 술을 담가 먹었다는 것이다. 필자가 식약처에서 잠시 근무할 적에 중독우려 한약재에 관한 홍보물을 제작해서 일선에 배포한 작업을 도운 일이 있었다. 그러나 십 년이 넘게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일반인이 독성 한약재를 너무나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는 더 이상의 약화사고를 막기 위해 독성 한약재를 일반인이 구할 수 없게 해야 하고, 독성 한약재는 반드시 한의사의 엄중한 관리 하에 처방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나서야 할 것이다. -
“한의학에게 ‘조예린’이란”조예린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본3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삼수생이었던 저는 수험생 신분을 벗어날 때까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은 시험점수라고 생각하는 결과주의자였습니다. 그렇게 성적에 맞춰 입학한 한의대에서 방황을 하게 됩니다. 특히 예과 시절 뼛속까지 이과인 저는 동양철학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한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데 다른 학생들보다 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는 낮은 학업성취도로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었고, 결과주의자였던 저는 만족스럽지 못한 한의대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가치 있는 경험, 가치 있는 한의학 그러던 어느 날, 교수님과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인생은 결과가 아닌 방향과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공한 한의사라고 말할 수 있는 데에는 특정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모습의 한의사가 되는 것이 최고의 한의사가 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치료 경험이 한의학을 증명하듯이, 가치 있는 경험들이 한의학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 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이에 시험 하나하나에 연연해 하는 학부 시절을 보내는 대신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느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예과 2학년부터 본과 2학년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한이 생겼고,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기준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도 학과 학생회 활동, 학술봉사동아리 운영진 활동 등 꾸준히 해온 교내 활동 덕분에 다양한 선배님들을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느꼈던 것은, 한의사분마다 본인이 정의하시는 한의학의 가치와 이상적인 방향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나만의 한의학이 모여 모두의 한의학이 깊고 넓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저는 제가 한 명의 성공한 한의사가 되기보다는, 한의학이 발전하고 빛을 발하여 환자와 한의사 모두가 행복하길 원하고, 그 가치를 이끌어내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의학 기술의 발전, 한의학의 발전 본과 2학년 갈무리 때 방제학교실에서 학부 연구생을 모집했고, 연구로 한의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탐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학부연구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년간 연구실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포트폴리오 부문을 준비하면서 제 관심 분야와 관련된 연구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 참석해 최신 연구 및 임상 트렌드를 파악하고 포스터 발표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방제학 연구실에서는 한의 디지털 융합 과제 및 이를 기반으로 한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보조하면서, 주제 질환과 관련 있는 통합뇌질환학회의 아카데미와 파킨슨병 연수강좌를 수강하며 연구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몇 년간 참여해 온 의료봉사활동 역시 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져다 주었는데요, 한의학 연구가 개인적인 학문적 성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데에 진정한 가치가 있음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한의 의료봉사 활동은 많은 환자들과 대면하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양한 질환을 접하고 불편함을 공감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자로서 어떻게 노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임상 과목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참관하고, 여러 학회에서 열리는 보수교육 및 학생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하며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한의 임상은 현대 의과학 기술의 속도와 흐름에 맞추어 함께 성장하고, 치료 범위 역시 확장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한의학과 다양한 기술의 접점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에 코엑스에서 개최한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F)에 다녀오고, 한의 의료기기와 관련해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주최한 한의약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하면서 아이템의 기술 특허 출원을 준비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의학과 첨단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보았고, 새로운 기술적인 아이디어가 연구로 시작해 실제 임상에 적용되기까지의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나의 가능성, 한의학의 가능성 한의학은 환자들의 건강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중요한 의학입니다. 저는 그동안의 학업과 봉사 경험을 통해 한의학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환자를 직접 돌보는 임상도 중요하지만, 한의학 연구를 통해 미래의 의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했습니다. 저는 현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응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능력과 열정을 활용해 한의학 연구 분야에 기여하고, 환자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더 나은 치료 방법과 접근법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저처럼 한의대에 와서 진로 고민이 많은 분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계신다면 과거 그리고 앞으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이 한의학의 어떤 면모에 매력을 느끼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의학은 대학입시와 같이 정해진 진도와 범위가 없습니다. 깊은 역사를 가진 만큼 미래의 무궁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탐구하고 기대하는 만큼 다양한 가치가 발견될 것입니다. 특히 다른 학문과 융합하여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더 넓게 꿈을 펼쳐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 답을 찾고자 한다면 한의학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한의학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고자 하는지 고민하면서 동시에 여러분들의 가능성 역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나에게 ‘한의학이란?’이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한의학에게 ‘조예린’이란?’의 문장을 완성하기까지 끊임없는 열정과 탐험으로 남은 학부시절을 장식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한의 의료봉사,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기본”[한의신문=강준혁 기자]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볼룸에서 개최한 ‘2023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성심복지의원 한의진료봉사단(회장 김정화·이하 성심한의진료봉사단)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성심한의진료봉사단은 1992년부터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사회에 꾸준한 기부와 의료봉사 등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본란에서는 김정화 회장에게 성심한의진료봉사단이 진행해온 활동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성심복지의원과 봉사단을 소개한다면? 성심복지의원은 1992년 3월 설립돼 무연고 노약인, 건강보험 제도권에서 소외된 자, 실업 극빈 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의과·의과·치과의 다양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소요 경비 일체를 정부 지원 없이 회원들의 회비와 독지가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하는 무료 병원이다. 특히 성심한의진료봉사단에는 성심복지의원 설립부터 함께 한 장기 봉사자들(김성진 홍제한의원장, 정영목 정인한의원장)부터 이번달 막 들어온 분까지 다양한 봉사 경력의 한의사 18명이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특별상 수상은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 어쩌면 한의사가 의료봉사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 칭찬받을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 지나온 발자취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인정받는 기분이었고, 앞으로의 활동도 더 힘내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Q. 무료진료봉사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성심한의진료봉사단은 매주 일요일 오전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한다. 봉사활동에는 봉사단뿐 아니라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학생들과 계명대 간호대생들은 진료보조로, 또한 일반인 봉사자들과 청소년 봉사자들도 접수 안내 및 식사 지원 등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 학생 봉사자들은 1층 접수 때부터 진료차트와 처방전, 약을 들고 3층 병원 건물을 바삐 오르락내리락한다. 진료대기실과 복도에는 어르신들로 가득하다. 의료보장제도가 점차 발전하면서 환자들 수가 줄고, 코로나19 이후로 예약진료를 도입해 예전 모습과는 달라지기도 했지만 의료봉사를 진행할 때는 여전히 독거 어르신들과 저소득층이 많이 찾는다. 세상에서 가장 바쁘고 활기찬 일요일 공간이다. 진료봉사자들이 모두 가톨릭 신자인 것은 아니지만 진료 시작은 항상 기도로 한다. “우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분들의 수고와 보이지 않는 힘이 30년 봉사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Q. 그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활동이 있다면? 세 번에 걸쳐 성심복지의원 년사 발간과 기념행사를 주관하면서 그동안의 봉사 과정과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외 진료보조 학생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는데, 오리엔테이션과 임상강의, 신입회원 환영회 등이 대표적이다. 명절과 어버이날, 성탄절과 같은 날에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쌀, 기타 생활물품을 지원키도 한다. Q. 봉사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재정 문제도 만만치 않다. 기업 후원과 개인 후원이 줄어들어 성심복지의원 살림이 어렵다. 뜻있는 독지가와 후원이 더욱 활성화 된다면 더 쾌적한 환경에서의 진료와 다양한 지원사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Q. 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오랜 시간 소외이웃 주변에서 봉사하다 보니 진료 외적인 부분에서 우리 사회의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이 서로 어우러져서 활동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자주 느끼는데 이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인 것 같다. Q. 한의약이 의료봉사에서 갖는 장점이 있다면? 부분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를 놓치지 않는 한의약 특성상 노인성질환, 만성퇴행성질환을 가진 환자가 주를 이루는 성심복지의원 진료에 더 유리하다. 즉 침·뜸·부항·약침·봉침·추나·수기요법 등 다양한 한의약적 치료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한의사들의 마음은 선하고 온순하기에 환자들로 하여금 마음의 문을 쉽게 열게 할 수 있고, 이는 환자들이 편안하게 병원을 방문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성심한의진료봉사단의 활동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오래 지속되기 위해 젊은 한의사들이 더 찾아줬으면 좋겠다. 이번 한의혜민대상 특별상 수상을 계기로 주변의 성원과 관심이 배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생활습관병 치료 전략 3제강우 원장 경북 구미시 구미수한의원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경북 구미시 구미수한의원 제강우 원장으로부터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되는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각종 질환의 치료 전략을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중앙교육위원인 제강우 원장은 <모르면 나만 고생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저자이자, 유튜브 채널 <한의사의 속마음>을 운영하며 올바른 한의약 정보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지난 칼럼에 이어 이후의 검사, 검진, 진찰 과정을 머리 속에서 연상할 수 있도록 계속 알려드립니다.) 상기의 검사를 한의원에서 직접 다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원에서는 혈당 측정, 당화혈색소 검사, 간기능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케톤 수치 검사까지는 직접 시행하나 이외 검사는 타 병의원에 의뢰하거나 환자의 정보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매해 실행하는 기본검사항목은 ‘진찰 및 상담, 신체계측, 시력·청력검사, 혈압측정, 흉부방사선, 혈액검사(혈색소, 공복혈당, AST, ALT, r-GTP, 혈청크레아티닌, e-GFR), 요검사, 구강검진’이기에 필요하다면 기본검사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염증 마커인 C-반응성 단백질(CRP),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 균형을 확인하기 위한 전해질 수치,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을 알기 위한 공복 인슐린 수치, 필요하다면 갑상선 수치 검사를 타 의료기관에 의뢰할 수 있습니다. 종합검진 결과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 병원에서 실시한 종합검진 결과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 몇 가지 옵션을 소개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결과조회: 본인 인증 후 검진 결과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검진 결과를 조회하고 결과지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검진기관을 찾고,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포털입니다. 이 사이트들을 통해 검진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진 결과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본인 인증이 필요하니 환자들에게 찬찬히 가정에서 해보시고 그 결과를 한의원과 공유하도록 합니다. 그중 특히 혈당 측정은 당뇨 환자라면 매일 꼭 하셔야 하니 본인이 가정에서 수시로 체크하도록 하고 한의원에서는 식이티칭 후 변화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총콜레스테롤, HDL, LDL, TG 등의 콜레스테롤 검사기는 필수적으로 구비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제 기본적인 검사자료는 있으니 환자의 현재 상태를 진찰하고 치료 전략을 수립할 때가 왔습니다. 위의 검사지표를 받은 이후 키, 체중, 허리둘레 등을 재고 체성분 분석을 통해 체중, 골격근량, 체지방량을 파악하고 기본적인 비만진단을 위한 BMI, 체지방률, 복부지방률, 기초대사량을 체크합니다. 이후 이 환자의 병력, 기왕력을 체크하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금까지의 생활습관들을 살펴보는 과정을 가집니다. 사전 설문지 형식으로 작성하게 한 후 다시 묻는 상담 시간을 가집니다. 아래의 항목들일 수 있습니다. 이하 설문지의 질문 내용은 <당뇨리셋>, <다이어트 사이언스 2022>를 선택적으로 참고했습니다. 질병 1)과거에 앓았던 질병이 있다면 질병의 종류, 예상 원인, 당시 치료 방식을 적어주세요. 2)현재 앓고 있는 질병이 있다면 질병의 종류, 예상 원인, 당시 치료 방식을 적어주세요. 약물 1)과거에 복용하셨던 약물이 있나요? 종류, 복용 이유, 복용 방식을 적어주세요. 2)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 있나요? 종류, 복용 이유, 복용 방식을 적어주세요. 식단 1)다음 중 과거에 자주 먹었거나 최근 2주 내 섭취한 식품에 체크해주세요. 2)하루에 평균 몇 회 식사하시나요? 3)일반적으로 많이 드시는 식사 패턴이 어떻게 되시나요? 일반적으로 각 끼니를 섭취하는 시각과 대략적인 음식의 종류를 적어주세요. 4)아래는 대표적인 탄수화물 식품입니다. 자주 먹는 것에 체크해주세요. 5)술을 마시나요? 드신다면 양, 빈도, 함께 먹는 음식은 어떻게 되시나요? 6)커피를 마시나요? 드신다면 하루에 몇 잔을 언제 드세요? 활동 1)주당 운동 횟수가 어떻게 되시나요? 2)어떤 운동을 얼마나 하세요? 3)운동 외 일상적인 활동량은 어떻게 되시나요? 4)최근 3일 중 15분 이상 햇빛을 쬔 일수는? 수면 1)나의 수면 패턴(취침 및 기상 시간, 총 수면 시간 등)은 규칙적인가요? 2)규칙적이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3)평소 잠드는 시각, 4)평소 일어나는 시각, 5)침대에 누운 후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 6)하루 수면 시간, 7)수면 중 깨는 횟수 염증 1)현재 잇몸 상태는 어떠한가? 2)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염증성 장질환 등의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나 천식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가? 있다면 증상은 어떠한가? 3)감염 증상은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가? 스트레스 1)일과 가정생활, 그 밖의 과업에 따른 평소 스트레스 수준은 어떠한가? 2)직무 스트레스 정도는 어떠한가? 3)최근 5년간 가족의 죽음이나 실업, 이혼, 금전적인 손해 등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위 설문지 항목은 구체적인 치료전략과 밀접한 관련을 가집니다. 뒤에 제가 공부하고 환자에게 적용한 당뇨병의 생리, 병리를 간단히 알려드리고 그 실행전략들도 하나하나씩 구체적으로 밝혀 드릴테지만 여기서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요인부터 먼저 말씀드립니다. 우선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이라는 정의에 충실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근본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쌓여 당뇨병이라는 게 생긴거죠. 그 중에는 식이습관이 제일 큰 요인입니다. 대부분의 복부비만 환자는 식이습관 개선을 통해 감량을 하고 나서 공복혈당수치가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추가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포함한 활동량을 가져야 합니다.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전략 필요 하지만 의료인으로서는 예외적인 경우의 수도 모두 살펴보아야 합니다. 마른 당뇨환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요? 물론 말라 보여도 체성분 분석을 하거나 복부 둘레를 재면 마르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더라고 식이습관, 운동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른 요소들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수면이나 스트레스입니다. <메사추세츠 남성노화연구>에 따르면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당뇨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면 부족이 당 대사 기능을 직접적으로 저해한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입니다. 급성 및 만성 스트레스, 우울감이나 지속적인 불안감이 내당능장애를 일으키며 전당뇨병, 제2형 당뇨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는 숱하게 많습니다. 이외 만성염증, 산화스트레스, 장내세균총 등 다양하게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런 요인들을 분석해서 환자의 변화를 유도하고 한의학 기반으로 한 치료들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한의대-의대 의료일원화 의대정원 확대와 동시에 추진되어야' 국회토론회(21일) -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정,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대표발의한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법안 통과로 디지털의료제품 개발이 안전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국가경쟁력이 향상되어 미래 보건의료를 선도하는 제도적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의료제품법은 디지털 의료기기, 디지털 융합의약품 등의 안전규제 및 지원을 강화하고 국민의 접근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급격하게 변하는 디지털 의료 패러다임 속에서 ‘디지털 기술’의 혁신을 반영하여 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융합의약품 등의 특성이 적용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법안은 디지털의료제품을 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융합의약품,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로 정의하고 각 제품은 물론 상호 조합되어 사용되는 융합제품에 대한 평가체계를 마련한다. 급변하는 디지털의료제품에 대한 실사용 평가, 우수 관리체계 인증 제도를 도입하여 기업이 책임을 갖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하는 규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디지털의료제품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식약처장으로 하여금 디지털의료제품에 대한 심사 검토 결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면서 국민보건 향상에 가치 있는 디지털의료제품을 장려해 건강보험급여 검토 요청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법안에 담았다. 서영석 의원은 “이번 제정안은 지금까지 없었던 디지털의료제품에 대한 새로운 규제체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생활환경이 급격히 변하는 현실에서 국민적 수요에 부응하고 미래의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제도적 환경이 조성되어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디지털 의료 시대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 의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 및 보건을 증진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본분인 입법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심평원 서울지원, 취약계층 위한 연말연시 나눔행사 전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이미선·이하 서울지원)은 21일 지역사회 취약계층 1인 가구와 아동을 위한 연말연시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락본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식료품 지원이 필요한 관내 중장년 및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인 가구에 식품 키트를 전달했고,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아동 서적을 기부하며 이웃 사랑을 이어갔다. 서울지원은 2019년 9월 송파구로 사옥을 이전한 이후부터 가락본동주민센터와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매년 정기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선 지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민 75%, 의대인력 증원 통한 의사인력 확충 필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의사인력 확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이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1일부터 7일까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수요조사를 통해 발표한 의대정원 연간 3000명 수준을 10년간 늘린다는 의사인력 확충 방안에 대해 약 75%(필요 41.7%·매우 필요 33.1%)가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사인력의 확충 방향과 관련 단순히 지방 국공립대 증원이나 공공의대 설립보다는 특정지역에서 의무로 종사하는 ‘지역의사제 도입’을 가장 선호(40.8%)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사수를 늘린다고 해도 의과대학 졸업 후 해당 소재지가 아닌 서울 및 수도권이나 특정 인기과로 몰리는 문제에 대해 국민들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지역의사제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응답자의 70%가 의사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은 6.8%에 불과했다. 특히 거주 지역에 따라 심각성에 대해 느끼는 인식도의 차이가 있었는데, 호남과 제주권이 의사 부족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으며, 경북권, 충청권, 경기와 강원권, 경남권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의사인력 부족을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는 부분은 △위급상황에 응급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응급실 뺑뺑이(27.0%) △소아과 오픈런(22.1%) △지역의료기관이 의사를 구하지 못해 축소 운영(18.0%) △의사를 못구해 단축 운영(14.2%) △부족한 의사 대신 무면허 불법의료(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료기관 이용과 관련 설문문항을 보면 주로 이용하는 병원은 동네의원(72.3%), 전문병원(16.3%), 상급종합병원(11.3%) 순이었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며 느꼈던 불편과 관련해서는 불편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58.8%였고, 불편을 경험한 이유는 긴 대기시간에 대한 불편(65.5%), 짧은 진료시간에 대한 불만(4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가 높을수록 짦은 진료시간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다양하고 복합적인 질병이 많아지는 고령자를 위해 충분한 진료상담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의사 부족으로 인해 가장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는 응급실 뺑뺑이와 소아과 오픈런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의사인력 확충과 지역의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또 소아과의 경우에는 일부 맘카페의 악성 민원으로 인한 소아과 폐원 사례가 언론 및 커뮤니티를 통해 이슈화되면서 소아환자 의료진 보호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
“한의대 교육환경 개선해 우수한 한의사 양성해야”[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20일 ‘2023년도 제2차 이사회(이사장 홍주의)’를 개최해 신임 감사 선출과 함께 2024년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홍주의 이사장(대한한의사협회장)은 개회사에서 “2023년 한해 많은 사람들의 뜻이 모여 한의계에 좋은 일들이 많았다”면서 “2024년에는 유연한 대처를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어떻게 이뤄나갈 수 있을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이어 “한평원의 역할은 양질의 한의대 교육을 통해 우수한 한의사들이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평원에서 각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3년 제1차 이사회 회의 결과 △원무 경과 등을 보고했다. 또한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감사 선임의 건 △기타의 건 등 의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결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감사 선임의 건에서는 나창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 양갑식 우석대 한의대 교수를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감사들의 임기는 2024년 1월1일부터 3년간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8월31일 위촉된 이승덕 이사(동국대 한의대 교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