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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임상해부학회, 상지대 한의대서 특강 진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17일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열림 학생회와 함께 ‘경항부 근육의 표면해부학적 촉진과 초음파를 통한 확인’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서는 (주)FCU에서 아큐비즈 초음파 및 ezSimulator 장비를 후원, 학생들이 초음파 장비를 통해 근육 및 경항부 해부학적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수강한 이은수 학생(본과 2학년)은 “이번 한의임상해부학회에서 주최한 강의를 통해 친구 근육을 직접 촉진하고, 근육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근육학뿐 아니라 훗날 초음파를 배움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좋은 강의를 마련해준 한의임상해부학회 관계자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권오빈 회장은 “한의계 커뮤니티 ‘메디스트림’의 도서공모전에 참여해 표면해부학 아티클을 연재한 이후 학회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며 “현재 3개 학교 학생회, 학생 차원에서 추가로 특강 문의가 들어와 일정을 협의 중에 있으며, 도움이 되는 강의로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한의사분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임상해부학회는 표면해부학을 기반으로 한 촉진, 근육 기능 평가 등을 연구하며 임상교류를 하는 모임인 ‘표면해부학 기반 진단연구회’ 모임에서 시작된 학회로, 지난 2023년 6월 창립 이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
지난해 암 환자, 195만여명…총 진료비 10조1552억원[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19∼2023년) 악성신생물 진료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악성신생물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19년 165만1898명에서 ‘23년 195만925명으로 18.1%(연평균 4.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진료비는 7조3765억원에서 10조1552억원으로 37.7%(연평균 8.3%) 늘었다. 이를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69만2229명에서 82만4965명으로 19.2%(연평균 4.5%) 증가했고, 연간 총 진료비는 3조7865억원에서 5조1820억원으로 36.9%(연평균 8.2%) 증가했다. 또한 여성 환자 수는 95만9669명에서 112만5960명으로 17.3%(연평균 4.1%)가, 연간 총 진료비는 3조5900억원에서 4조9732억원으로 38.5%(연평균 8.5%) 각각 증가했다. 또한 ‘23년 연령별 인구 대비 진료받은 환자 수 현황을 보면, 남성의 경우 △80대 이상 14.17%(11만5905명) △70대 12.77%(23만2222명) △60대 6.93%(26만307명) 순이었으며, 여성은 △60대 7.76%(30만817명) △70대 7.74%(16만6199명) △50대 6.92%(29만839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다발생 악성신생물은 갑상선암(40만8770명), 유방암(29만934명), 대장암(18만2606명) 순이며, 최근 5년간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전립선암 39.6%, 피부암 36.9%, 췌장암 34.6%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악성신생물 진료현황을 보면,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13만5119명), 위암(11만4761명), 대장암(10만8043명) 순이었으며, 여성은 갑상선암(32만4629명), 유방암(28만9988명), 자궁암(9만7799명) 순으로 나타났다. 함명일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은 “주요 암종 5년 상대 생존율 추이를 보면 ‘17∼‘21년의 모든 암 생존율이 72.1%로 나타났다”면서 “악성신생물에 대한 질병 부담이 높은 만큼 사전예방이 중요하며, 꾸준한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암질환에 대한 의료기관 평가 결과는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 > 의료정보 > 의료평가정보 > 암질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의계 말살 목적…의협 ‘한특위’, 즉각 해체하라!”[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 당선인이 21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를 일삼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의 즉각적인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윤성찬 당선인은 지난달 26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의 해체에 관한 청원’을 제기, 의협이 운영하는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가 조직적으로 한의학을 폄훼하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므로 해체할 것을 요청해 21일(오후 2시) 기준 4만6551명(93%)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이날 윤성찬 당선인은 “양방 한특위는 한의사를 조롱하고, 한의약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는 비상식적인 집단”이라면서 “한특위의 이 같은 허무맹랑한 행태는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한의진료로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많은 국민들의 진료선택권을 박탈하는 무책임한 처사로, 그 뿌리부터 반드시 도려내야 하며, 국회와 보건복지부는 한특위 해체를 즉각 명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전력해야할 의료인단체가 오직 한의사와 한의약을 말살하기 위해 매년 10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모습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면서 “변호사와 회계사 등 그 어떤 전문가단체도 타 직역을 깎아내리거나 없애버리려는 불순한 의도의 산하단체를 두고 있지 않고 있으며, 이런 차원에서도 한특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회 청원에 따르면 한특위는 국가에서 인정한 국민건강을 돌보는 한의사의 활동을 제약하기 위한 단체로, 조직적으로 한의사를 폄훼해 한의사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매해 거액의 예산을 배정받아 활동해오고 있는 등 과연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단체의 모습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원에서 “한의사는 ‘의료법’에서 지위를 인정하는 의료인이고, 국가가 면허제도를 통해 그 진료행위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한의학은 오랜 기간 국민들의 건강을 돌봐온 귀한 의학으로, 유구한 역사를 통한 진료 경험과 당대의 과학 발전에 맞춰 진화를 거듭해온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특위를 비롯한 일부 의사들은 한의학이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만 치부하고 있는데 한의사에 대해 멸칭(蔑稱)을 쓰는데 거리낌이 없으며, 한약과 한의진료 행위에 대한 끝없는 조롱과 비하를 일삼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한약을 먹으면 간이 상한다’, ‘침을 맞으면 감염된다’는 등의 근거 없는 ‘마타도어(Matador)’를 세뇌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청원에서는 “한특위의 폄훼 등으로 인해 한의진료로 병을 치료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수많은 국민들의 건강권이 박탈되고 있음에도 불구, 보건복지부는 무책임하게 바라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한의학과 양의학 모두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한 직역으로, 서로 손 잡고, 진료의 영역을 확장하며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는 협력적 관계여야 한다”면서 “더이상 잘못된 선민의식에 바탕한 폭력적·일방적 방식으로 타 직역을 비하하며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단체를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며, 한특위의 해체를 강력 촉구했다. 이밖에도 윤 당선인은 한의협 홈페이지에 청원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통해서도 “한의학과 한의사를 비방하는 무리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은 너와 나를 따지지 않는 일”이라면서 “회원들에게 약속한 대로 앞으로 3년의 시간 동안 한의학을 비방하는 세력이 발도 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특위 해체 국민동의 청원 5만명 달성이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아울러 “삐뚤어진 선민의식으로 타 직역을 맹목적으로 비하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소중한 건강권을 위협하는 집단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고 “한특위 해체 국민동의청원 5만명 달성이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5만명이 동의해야 하는 이번 청원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온라인 사이트(하단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의 해체에 관한 청원'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beforeEstablished/1062AD0D0F8616A8E064B49691C1987F -
어르신 명품 건강클래쓰 사업 추진 ‘공동 협력’[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덕양구보건소는 14일 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와 지역사회 어르신의 건강수준 향상 및 증진을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어르신 명품 건강클래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어르신 명품 건강클래쓰 사업’은 덕양구보건소와 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가 연계해 수행하는 한의약·재활·구강 등 보건 분야의 모든 방문건강관리사업(영양강좌, 건강프로그램, 어르신 건강주치의사업 등)을 말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건소는 프로그램 지원 등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하고, 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는 사업 추진을 위한 대상자 모집 및 자원연계를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한 협약식에 이어 2024년 어르신 건강주치의사업(한의사와 보건소 간호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한의진료, 건강상담, 보건교육 등을 제공) 참여 경로당을 대상으로 지정서를 배부해 원활한 사업 수행을 도모하고 참여 의욕을 고취시켰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와 보건·복지 자원 연계 체계를 튼튼히 구축, 건강취약계층의 건강능력 향상과 효율적 건강관리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늘어난 의사 인력, 필수·지역·필수 의료에 투입하라!”[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21일 성명서를 내고 “의대정원 2000명 증원으로 늘어날 의사를 필수·지역·공공 의료로 배분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대 증원 추진과 의사들의 진료 거부 등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부실한 민낯이 드러남으로써 의료개혁 과제가 명확히 드러났다”면서 “의사인력이 필수의료 등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필수의료 보상체계 강화와 같은 패키지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어 정부와 관계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기구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조는 “필수·지역·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패키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의사단체, 의료기관 노사, 환자단체 등이 참가하는 사회적 협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한 “정부와 의사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행정처분 등 초강수만 남발하면서 의사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면 안 되고, 전공의와 교수들도 진료를 정상화하면서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한의사협회에 대해서도 “정부를 굴복시키겠다는 강경책만 선동하지 말고, 대화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회장 선거를 통해 의협이 국민 신뢰와 존경을 받는 직능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
2025년 HIROs 회의, 한국 개최 최종 확정[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은 18‧19일 양일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개최된 2024년 HIROs 회의에 참석, 2025년 HIROs 회의 개최국으로 한국이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HIROs는 전 세계 바이오헬스 R&D 지원 기관의 수장들이 참여하는 회의로, 미국 국립보건원, 빌앤멜린다 게이트 재단, 유럽연구위원회, 영국 의학연구위원회, 웰컴트러스트,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 등 21개국 35개 회원기관의 연간 투자금액만 100조원을 상회한다. 또한 매년 정기 회의를 통해 국가‧기관별 주요 현황 및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활동에 대해 논의해 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진흥원이 유일한 회원기관으로서 2015년부터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기관별 동향을 공유하고, 의사과학자를 비롯한 연구자 경력 개발, 인공지능의 공정한 활용과 접근, 글로벌 바이오헬스 R&D 컨소시엄 강화 등 최근 이슈에 대한 열띤 토론과 협력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차순도 원장은 취임 이후부터 2025년 HIROs 회의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노력을 해왔으며,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차기 회의의 한국 개최를 확정짓는 성과를 거뒀다. 차순도 원장은 “바이오헬스 R&D와 관련된 전 세계 유수 기관의 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HIROs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회의에 참여하는 회원들과 한국 정부 및 바이오헬스 R&D 관계 기관들과의 네트워킹, 한국 연구 및 의료현장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헬스 기술 수준을 알리고,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당선인, 한특위 해체 1인 시위(21일) -
주영승 교수의 한약재 감별정보 <25> 동규자본 강의는 한약재의 적극적 활용을 위한 목적으로, 객관적으로 본초학적인 정보를 수집해서 정리하였습니다. 한의신문(1803호~2195호)에 7년동안 연재하였던 '한약재감별정보' 한약재를 우선적으로 선택하여 진행됩니다. -
충주시,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 참여자 모집[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충주시가 오는 29일까지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40~60세 시민을 대상으로 내달 9일부터 5월30일까지 8주간 매주 화‧목요일 보건소 2층 건강증진센터 운동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갱년기 이해를 돕는 한의약 건강교육, 기공체조 실습, 심신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힐링프로그램(아로마 치유법 및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으며, 프로그램 시작 전 참여자들의 기초 건강검사 및 갱년기 자가 진단을 통해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한 한의과 치료 서비스 연계 등으로 갱년기 극복을 도울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에게 큰 호응을 보여 올해 모집인원을 15명에서 20명으로 증원했으며, 참여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보건소 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갱년기에는 신체기능이나 대사 장애로 호르몬이 감소해 다양한 신체적 변화와 우울감을 경험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 증상 완화와 건강 관리에 도움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올해 들어 비대면 진료 실시 건수 약 19% 증가[한의신문=하재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일 서울 국제전자센터 회의실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제8차 회의를 통해 지난해 12월 15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시행 이후 일평균 비대면 진료 실시건수는 약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을 비롯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등의 관계자와 서울대학교병원 권용진 교수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는 △비대면 진료 보완방안 관련 휴일·야간 실시현황 △비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평가지표 △비보건의료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비대면 진료 허용에 대한 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15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시행 이후 일평균 비대면 진료 실시건수는 약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휴일·야간 시간대의 경우 진료건수는 약 16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 비율이 증가했고, 질환별로는 시행 전후 경향이 유사하나, 계절적 요인으로 호흡기 질환이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대비하여 시범사업 성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형을 보완·발전해 나갈 계획으로 실시현황 분석을 위한 평가지표(안)을 공유하고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이후 실시 동향에 대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일선 의료현장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안내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가 시작된 2월 23일부터 2월 29일까지 1주일 동안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은 3만569건을 청구했고, 병원급 의료기관은 76건을 청구하여 총 비대면 진료 실시건수는 전주 대비 약 16% 증가했다.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과 한시적 비대면 전면 허용 조치를 통해 국민이 필요할 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시키고 있다”라면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비대면 진료 모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