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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AO(Ameracan Academy of Osteopathy) 학술대회에 다녀와서기성훈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학술이사 지난 2019년 레베카 지유스티(Rebecca E. Giusti) 의장의 주도 하에 “Leading, Expanding, and Cutting : The Edges of Osteopathic Medicine”이라는 주제로 올랜도(Orlando)에서 열렸던 AAO 학술대회에 참석한 이래로 5년 만에 다시 2024 AAO 학술대회에 참여하게 된 나는 기대 반 설렘 반의 마음가짐으로 출국길에 나서게 됐다. 이번엔 추나학회에서는 양회천 회장님, 남항우 학술위원장님, 이현준 국제이사님, 이근우 학술위원님을 비롯해 필자까지 다섯 명이 참석했다. 2019년 당시엔 림프계통이 없다고 여겨지는 뇌의 노폐물 배출 통로인 Glymphatic system에 대한 소개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AAO 학술대회는 해마다 다른 곳에서 다른 주제를 다루는데 올해는 록키산맥 끝자락 Colorado Springs의 대자연이 아름다운 Broadmoor호텔에서 “인간 수행력 극대화(Maximizing Human Performance)"라는 주제가 다뤄졌다. 운동에 중점을 둔 진단‧치료‧재활 해발 1800미터에 달하는 고원지대인 Colorado Springs의 3월 초 날씨는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와 비슷해 무척 추웠다. 첫날엔 운동에 중점을 둔 관점을 가진 DO들이 진단과 치료 및 재활에 운동의 여러 측면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나탈리(Natalie A. Hyppolite)는 인간의 다섯 가지 기본 동작을 Pushing(밀기), Pulling(당기기), Loaded Carry(무게지탱), Hinging(경첩움직임), Bending(굽히기)로 나누어 움직임을 분석하고, Plank, Push-up, Mountain Climber, Squat, Burpee의 다섯 가지 기본 운동을 치료 및 재활에 활용했다. 운동을 시행할 때에는 자세와 몸통 제어, 균형, 유연성, 힘이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요소가 모두 제대로 갖추어지면 정상적인 활성화 패턴을 따라 움직임이 일어난다. 환자의 경우 이 중 어떠한 요소들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일어나는 패턴이 변한다. 이를 통해 진단도 가능하고 문제가 있는 요소들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와 재활로 이어진다. 단테(Dante M. Paredes)는 터키쉬 겟업이라는 운동을 상부교차증후군의 진단 및 치료와 재활에 응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는데, 이 운동은 도인운동요법으로 시행하기에 손색이 없는 운동으로 생각됐다. 인터넷에서 터키쉬 겟업을 검색해보면 쉽게 찾아보고 따라 할 수 있다. 평소 추나요법 시술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필자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하루였으며, “인간은 혹독한 육체적 노력 없이는 육체적으로 정상일 수 없다(Humans are not physically normal in the absence of hard physical effort.)”라는 마크(Mark Rippetoe)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첫날의 주제와 어울리게 우리는 매일 오전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호텔의 체육관은 매우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으며, 수영장 및 자쿠지와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 수영 후 온천욕의 순서로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어 매일 아침을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이날 아주 반가운 사람과도 만났는데, 바로 필자가 동료들과 함께 번역해 2022년에 발간한 책 “두안이비인후과 질환의 오스테오패시 치료 2판”의 저자인 마이크 쿠체라(Michael L. Kuchera) 교수였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만난 터라 그간의 회포를 푸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전시관(exhibition) 구역에서는 학생들의 논문 요약도 열람할 수 있었고, 참고해 볼 만한 오스테오패시 서적들도 구매할 수 있었으며, 의료기나 제약회사 및 각 대학의 다양한 부스들이 모여있었다. 여기에서 도움이 될만한 서적 몇 권을 구입했다. 예능인을 대상으로 한 오스테오패시 접근법 둘째 날엔 발레, 댄스, 성악가, 악기연주자, 순회공연 예술가 등 예능인을 대상으로 한 오스테오패시 접근법이 소개되었다. 여후다(Yehudah Jay Sandweiss)는 순회공연 예술가나 엘리트 체육인들을 주로 치료한 경험을 소개했는데, DO로서는 특이하게도 응용근신경학(Applied Kinesiology)을 기반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근육검사를 통해 두개골 기능이상이나 턱관절의 문제가 있는지를 검사하는 방법과 척추주위근육군을 두드려 핵심적인 병소를 찾고 치료하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했다(주: DO들은 대개 알게 모르게 DC들을 무시하거나 깔보는 경향이 있다고 느껴졌는데 최근 AAO 학술대회에서는 DC들이 주로 많이 사용하는 고속저진폭 기법들도 소개되고 있으며 이번에 George Goodheart, DC가 창안한 응용근신경학의 관점도 소개되는 점이 흥미로웠다). 또한 한국계인 예인(Yein Lee)은 성악가나 가수에 대한 접근을 소개했는데, 주로 성대 내외 및 두경부의 해부학을 설명했으며, 해당 부위의 체성 기능장애를 해결하는 방법들을 다뤘다. 저녁때엔 미시건 주립대 오스테오패시 대학 동문회에 초대돼 수기의학의 바이블로 통하는 “그린만의 수기의학의 원리 5판”의 저자인 디스테파노 교수, 근막왜곡모델(FDM)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제니퍼 리바, 작년에 방한해 추나학회에서 징크 패턴에 대해 강의한 벤자민 그린 등과 만나 담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밤부터 눈이 많이 왔다. 이 날 저녁엔 일행들이 함께 모여 이번 학술대회에서 얻은 성과들을 귀국해 어떻게 구체화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다. 경락과 경혈에 대한 침술‧지압 등 전인적 관리법 소개 셋째 날엔 퇴역군인과 군인 및 재소자 등 특수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오스테오패시 치료가 소개됐으며 오스테오패시의 창시자인 A.T. Still의 어록들을 음미해 볼 수 있는 Pure Osteopathy라는 제목의 전체강의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로버트(Robert N. Angello)는 경락과 경혈에 대한 침술과 지압, 이침, 호흡법 등을 포함한 전인적 관리법을 소개했다. 오후엔 2차대전 비행기 박물관도 들러보고 텍사스 로드하우스라는 스테이크 집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호텔 볼링장에서 볼링도 한 게임 쳤다. 다음날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에서 6시 비행기에 오르기로 되어 있어 일행들과 새벽 2시 45분에 호텔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방에 올라갔는데 알람을 맞추고 누워있어도 잠이 잘 오질 않았다. 새벽 1시가 지나고 2시가 가까울 무렵 필자의 룸메이트인 이근우 원장님이 다급한 목소리로 나에게 시간을 물었다. 시계를 보니 3시가 넘어있었다. 우리는 깜짝 놀라 짐을 싸서 다급히 로비에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연락했다. 알고 보니 3월 둘째 주 일요일 새벽 2시는 2시가 3시로 바뀌는 서머타임 시작점이었다. 서두른 덕에 비행기를 놓치진 않았지만 긴장감이 힘들었는지 귀국길 비행기 안에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곯아떨어졌다. 늘 널리 보는 혜안으로 이런 소중한 기회를 갖게 해주신 추나학회 양회천 회장님, 아직도 학문에 대한 열정만은 청춘이신 남항우 학술위원장님, 꼼꼼한 준비성과 유창한 영어로 우리의 어려움을 덜어준 이현준 국제이사님, 이번 출장의 룸메이트로 즐거운 대화 상대가 되어 준 스마트한 이근우 학술위원님, 운전과 보급 및 현지 안내 등 다양한 지원에 힘써주신 MSU IGH 정성수 부소장님 덕에 의미 있고 보람찬 출장이 되었으며, 우리는 여기서 얻어진 성과들이 학회에서 구체화되고 한의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속 노력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한의약 보건의료 정책사업의 적극적인 육성 ‘촉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남양주시의회 한송연 의원은 22일 개최된 ‘남양주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한의약 보건의료 정책사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촉구했다. 이날 한 의원은 “건강은 사람다운 삶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면서 “남양주시는 의료 문제에 대해 준비하겠다, 노력하겠다는 불확실한 말이 아닌 행동이 우선시돼야 하며, 그 행동을 위해서는 현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양주시는 시민건강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의료선택권을 보장하는 연령대별 시민의 특성에 따른 충분한 건강정책을 펼치고 있는가”라고 반문한 한 의원은 현재 남양주시에 한의약과 관련된 그 어떤 정책과 인프라도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이는 “현재와 같은 양방 중심의 의료체계에 공백이 발생할 경우 이를 대체할 대체제가 없다는 말이며, 특히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는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도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 의원은 “보건소 기능을 질병 치료 중심에서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으로 전환한다는 보건복지부의 패러다임에 맞춰 지역 공공보건의료에 한·양방을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시민의 의료선택권을 다각화하여 시민 스스로가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또 “지난해 한의약육성법이 개정돼 모든 지자체는 한의약 육성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경기도는 이에 부응해 지난해 12월 한의약전담팀을 신설해 도내 한의약 전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타 지자체에서도 모든 연령과 성별을 고려한 다양한 한의치료법이 포함된 건강증진 및 예방사업을 시행해 질병에 걸리기 전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한 의원은 △어르신 한의약 치매예방사업 △청소년 월경통 한의진료사업 △청소년 한방척추건강사업 등 타 지자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한의약 사업 소개를 통해 다양한 예방 및 건강증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한의약은 고령자 및 만성질환 환자의 건강 관리에 특히 적합하며,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한·양방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남양주시 한의약 보건의료 정책사업의 육성은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남양주시 실정에 맞는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달라”고 밝혔다. 한편 한송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남양주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안’인 이날 개최된 임시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된 바 있다. -
경희대 한의대, ‘제6회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 수여식[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 강지천 원장(81학번·강지천한의원)의 기부로 진행되는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 수여식이 18일 열렸다. 한의과대학 본초학 교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강 원장은 본초학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매 학기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김호철·부영민·송정빈·이경진·최호영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서영서 학생(22학번)을 장학생으로 선발, 격려와 함께 장학금을 수여했다. 서영서 학생은 “들뜨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진로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한의대에 오게 됐는데 학업을 거듭할수록 한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특히 본초학 강의에서 한 가지 약재에 관한 기원이나 효능, 약리학적 성분 분석 등의 학습과정을 거치며 학과와 학문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슷한 효능을 가진 약재끼리 분류해 공부하는 방식이 유효했고, 목차 공부도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며 학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교수는 “강 원장은 임상 분야의 탁월함 외에도 공헌 등 실천 분야에서도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동문"이라면서 "본초학과 모교에 관한 애정이 강해 기부에 참여해 왔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더 열정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성공적인 베트남 한의 해외의료봉사를 응원합니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와 AJ원외탕전이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의 한의 해외의료봉사에서 활용할 약침을 후원키로 하고, 전달식을 가졌다. 23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신관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대전시한의사회 김용진 회장·이원구 수석부회장(약침학회 충청호남권 지부장)·윤제필 국제이사와 약침학회 손정원 보험이사·김동수 학술이사·김석희 총무이사 및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45대 수석부회장 당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전시한의사회는 내달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빈증성에서 한의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의료봉사를 통한 인류보편적 가치 실현 △지역주민의 질환 치료 및 건강 증진 기여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의료봉사 추진으로 자매도시와의 우호 증진 △한의약의 우수성 홍보 및 대전 의료관광사업 활성화 도모 △민간참여형 교류 확대로 대전시의 신뢰가치 제고 등을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용진 회장은 “우선 성공적인 한의 해의의료봉사를 위해 봉사 현장에서 사용할 약침을 후원해준 대한약침학회와 AJ원외탕전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약침을 비롯한 우수한 한의치료법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 한의약의 우수성을 베트남 현지에서 널리 알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석희 총무이사는 “대전시한의사회의 한의 해외의료봉사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약침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시도 한의사회와의 다양한 협력을 바탕으로 약침이 한의계에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공동 노력[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과 KBS(사장 박민)는 25일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공동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과 KBS는 전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공동캠페인을 추진함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이들 단체는 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캠페인 진행, 건강보험 제도 소개 프로그램 편성 및 정책 홍보, 관련 행사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건강보험은 KBS와 함께 국민을 위한 건강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해 ‘더 건강한 세상, 더 나은 세상(Better Health, Better Life)’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박민 사장은 “공영방송 KBS와 건보공단이 저출산·초고령사회 문제, 국민 행복지수 문제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난제들을 풀어가기 위한 노력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칼날 위에 선 한국의료 개혁과제와 대안은?[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가 오는 26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층에서 ‘칼날 위에 선 한국의료 개혁과제와 대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의료대란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보다 진지한 접근과 밝은 눈으로 한국의료의 개혁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논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들은 “장기화되는 의료대란과 의-정 대립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과 병원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을 더는 지켜보고 참고만 있을 수는 없다”면서 “의료의 주인은 시민들과 환자들이기도 하며, 병원 현장은 의사만이 아니라 환자 치료를 위해 여러 직종의 노동자들이 협업하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의료대란 발생 배경인 의대 증원 정책을 한국 의료의 구조적 맥락에서 짚어보고자 한다”며 “의사증원과 관련된 논점에서 반드시 수반돼야 할 한국 의료개혁 과제와 대안을 제기하는 심층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치사회적 관점에서 본 현 의료대란의 근본 원인과 숨어있는 쟁점들(이상윤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위원) △전공의 파업과 병원 현장 문제로 짚어보는 병원 현장의 개혁 과제들(현정희 서울대병원노동조합 정책위원장)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안의 문제와 대안(우석균 인의협 정책자문위원장) 등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
대한통합암학회, 내달 14일 춘계학술대회 개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김진목)가 오는 4월14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최신 암치료 동향과 통합암치료의 이해’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암치료의 통합의학적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4개의 세션과 특강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첫 번째 세션으로는 ‘최신 암 신약 개발 동향(좌장 최낙원 성북성심의원한의원장, 김진목 이사장)’을 주제로 △[특강] 암치료제 및 종양 미세 환경에 대한 잠재적 약물 타겟으로서 강조되는 STAT3(예상규 서울대 의대 교수) △RNA 치환 효소 기반 RNA 편집치료(이성욱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가 진행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암 대사, 세포면역치료 및 인공지능의 활용 동향(좌장 대한통합암학회 기평석 회장·전우규 부회장)’을 주제로 △암 악액질에 대한 연구 및 치료제 개발(김현수 고려대 의대 교수) △CAR-T 치료제의 현재 성과와 미래(이백승 엠제이셀바이오 부사장) △인공지능은 암 케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양형국 루닛케어 메디컬디렉터) 강의가 진행된다. 또 ‘통합암치료의 임상적 적용(좌장 홍상훈 동의대한방병원 교수, 어해용 대한임상암대사학회 회장)’을 주제로 진행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암환자에서의 비타민 C 치료(염창환 염창환병원장) △차병원 의·한의 암통합진료센터의 대학병원 모델(현명한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교수) △말기 암환자에서 온열치료 경험(김선만 아미랑의원원장)을,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암 생존자 관리의 통합의학(좌장 문구 전 원광대 전주한방병원장, 김종대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교수)’을 주제로 △암성 피로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윤성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암성 식욕부진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유화승 대한통합암학회장) △암환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한의치료(조성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강의가 마련됐다. 유화승 대한통합암학회장에 따르면 최신 세계적 암치료 동향은 ‘Total Whole Person Care’ 개념에 따라 전인적인 관점에서 모든 의학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접근하고 있으며, 국제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SIO) 등에서도 ‘Full Circle Translational Integrative Oncology’ 개념을 내세워 실제 암환자에게서 제기되는 불편한 문제들을 연구실의 중계 연구를 통해 다시 환자에게 돌려주는 환자-연구 병행 케어를 제시해오고 있다. 유화승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총 11개의 강의로, 종양학의 A부터 Z까지 모두 아우르는 것은 물론 한의학·최신 현대의학·종양학 분야를 융합하는 세계적 암치료 동향에 따라 암 환경 대상 타깃 약물, 치환 효소 기반 암 연구, 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 세포 면역학 치료 분야의 최전선에서 연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연자들을 초빙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특히 “암환자들에게는 수술과 치료 외에도 ‘Cancer survivor(암 생존자)’에 있어 증상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한데 이에 한의치료법이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암성 피로, 식욕부진, 우울증·불면증 등에 한의치료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4월12일까지 대한통합암학회 홈페이지(www.ksio.kr)에서 신청·결제할 수 있으며, 온라인은 하베스트(www.havest.kr)를 통해 5월7일부터 8월7일까지 접수·수강할 수 있다. -
사공협, 다니엘복지원에 600만원 상당 후원품 전달[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올해 제1차 사회공헌활동으로 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다니엘복지원(원장 지승현)을 방문해 6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사회복지법인 다니엘복지원은 발달장애인의 터전 마련을 위해 1955년에 설립된 시설로, 발달장애인들의 행복한 삶 보장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고,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50~60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지승현 원장은 “2024년 봄을 맞이해 따뜻한 마음으로 방문해주신 사공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설에 함께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보다 더 세심하고 정성껏 돌봄으로써 사공협의 후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공협은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보건의약단체 직역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
“한약제제 인식 개선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활성화 기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고창남)는 24일 서울역 공간모아에서 ‘제1차 한약제제 세미나’를 개최, 고령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약제제인 보중익기탕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자하거약침의 임상 활용법 등을 공유했다. 이날 권승원 한방내과학회 학술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학회에서는 한약제제와 관련된 2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한의 임상현장에서 한약제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짧은 시간의 강의지만 한약제제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며 하는 바람이며, 임상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자하거약침의 최신 지견과 임상 활용(이승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고령사회 임상현장에서의 보중익기탕 엑스제 활용법(권승원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승훈 교수는 발표를 통해 자하거에 대한 개념을 비롯해 동·서양 및 국내에서의 자하거 사용의 역사, 자하거 사용 약침의 종류, 자하거의 효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자하거 사용 약침은 자하거 추출물-자하거 가수분해물로 크게 분류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특징을 아는 것도 임상에서 자하거약침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자하거약침의 주요 적응증으로는 갱년기 장애, 간질환, 근골격계 통증 질환, 피부질환 및 미용(주름), 만성피로, 코로나,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갱년기 장애 △만성피로 △노인 삶의 질 개선 △간질환 △인대 및 연골 재생 △근감소증 △통증(섬유근통, CRPS) △염증, 재생 △COVID-19 등과 관련한 자하거약침의 연구결과 소개를 통해 다양한 치료효능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밖에 이 교수는 “인대·힘줄 만성 염증성 손상 질환에서 자하거약침을 활용할 경우에는 정확한 위치에 주입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한 도침 치료시에도 자하거약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그동안 임상에서 자하거약침을 활용하면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를 초음파 영상을 통한 시술 방법과 함께 공유했다. 이와 함께 권승원 교수는 발표를 통해 “고령자의 경우 일반성인과는 달리 신기능, 간기능, 순환기능, 근육량, 수분 등 다양한 인자에 의해 약제의 체내 동태가 변화된 상태로, 전체적으로 약제의 배설이 늦어 소량의 약물로도 부작용이 쉽게 나타난다”면서 “반면 한약의 경우 하나의 처방으로 다양한 증후를 다룰 수 있는 멀티타깃 처방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 측면에서 한약제제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운을 뗐다. 권 교수는 “보중익기탕은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적응증으로는 ‘원기가 없고 위장기능이 쇠약해져 피로하기 쉬운 다음 증상: 허약체질, 피로권태, 병후쇠약, 식욕감퇴(식욕부진), 도한(盜汗)’이라고 명시돼 있다”면서 “이에 임상 현장에서는 보중익기탕을 △전신 체력 저하 △면역기능 저하에 따른 감염증 예방 △만성질환, 만성염증의 만성화 요인에 기허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 △골격근, 관강장기의 평활근, 괄약근 긴장저하(이완성) △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의 부작용 예방 등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권 교수는 “어르신들의 경우 평생 항생제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다제내성균이 상재화돼 있어 폐럼이나 요로감염이 반복되며, 항생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좋지 않고 재발된다”면서 “이에 보중익기탕은 위장의 소화·흡수 기능을 강화하고, 영양상태를 개선하며 동시에 면역력을 회복시켜 만성 염증의 치유를 촉진하려는 의도로 활용되는 만큼 어르신들이 MRSA, VRE, CRE 등 항생제 내성이 문제가 돼 발생될 수 있는 감염병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COPD △VRE △염증성 합병증에 대한 치료 및 예방 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한편 보중익기탕과 더불어 인삼·황기가 함께 배함된 심전대보탕, 인삼양영탕 등 ‘삼기제’ 처방 역시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시 접종효율을 높여주는 효과와 더불어 노쇠환자에 대한 악력 및 근육의 질, COPD 노쇠환자의 영양상태·정서상태·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령자의 골밀도 증가 및 알레르기 질환, 관절질환 수술 후 회복 등 보중익기탕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권승원 교수는 “고령자가 다양제 사용에 놓이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가지고 있는 질환이 많기 때문으로, 다약제 사용을 5종류 이상으로 cut off를 삼으면, 고령자에서 중요한 결과(취약성, 기능장애, 인지기능, 낙상, 사망)와 약제관련유해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다약제사용으로 약물상호작용 우려, 잠재적 부적절 약재 투여 증가, 투여돼야할 약제의 부사용, 약제비 상승, 약물유해사고 증가, 낙상·인지기능 저하 등의 발생할 우려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교수는 “이같은 환경에서 한약은 하나의 처방이 다양한 증후를 다룰 수 있는 멀티타깃처방으로, 한 종류의 한약이 여러 약을 대체가능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보중익기탕만 해도 항히스타민제, 각종 항생제, 심환계 항우울제 등과 같은 다양한 약제의 감량 및 중단을 유도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고령층 진료에 있어 한약(제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텃밭에서 찾은 보약한의신문에 <텃밭에서 찾은 보약>이란 제목으로 연재돼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글이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출판: 책이라는 신화)>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우리동네한의사>의 저자인 권해진 래소한의원장이 어머니와 함께 직접 텃밭에서 키운 15가지의 작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한의학적인 설명과 함께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권해진 원장은 문득 자신은 한의로 환자를 돌보지만 정작 가족을 돌보는 건 식의인 엄마(김미옥)임을 깨닫는다. 그때부터 엄마와 함께 텃밭으로 향한 지 10년째. 도시농부 모녀는 몸에 필요한 제철 작물을 텃밭에 심고, 만들고, 먹어보면서 ‘밥이 보약’임을 몸소 체험하며 살고 있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텃밭 농사에 관심이 많으며, 작물의 효능이 궁금한 분과 텃밭 농사 및 요리 관련 서적을 따뜻한 에세이로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 책을 출간하게 됐다. [한의신문] 이 책의 구성은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절에 따라 텃밭에서 키우고, 수확할 수 있는 작물과 그 작물을 이용해 맛있는 음식이자 건강한 보약으로 식탁에 오르고, 그것을 섭취했을 때 미치는 긍정적 효과 등을 소개했다. [봄] 3월–혈당을 내려주는 ‘돼지감자’, 4월–생리통을 완화해주는 ‘쑥’, 5월–간 기능을 돌보는 ‘부추’, [여름] 6월-위를 편하게 만드는 ‘완두’, 7월–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자소엽’, 8월–방광염에 좋은 ‘옥수수’, [가을] 9월–기관지에 좋은 ‘도라지’, 10월–변비에 특효약인 ‘땅콩’, 11월– 감기를 낫게 하는 ‘생강’, [겨울] 12월–소화 기능을 돕는 ‘늙은 호박’, 1월–부기에 효과적인 ‘팥’, 2월–혈액을 순환시키는 ‘당귀’, 다시 [봄] 3월–눈을 밝게 하는 ‘냉이’, 4월–관절염을 완화하는 ‘두릅’, 5월–염증을 줄여주는 ‘민들레’ 등으로 엮어져 있다. [봄] 4월–생리통을 완화해주는 ‘쑥’ 편에서는 “쑥은 꽃이 피기 전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되도록 어린잎을 따서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날이 따뜻해지는 5월쯤이면 쑥들이 키가 조금 더 크면서 뻣뻣해지는데, 요리해 먹기에는 잎이 너무 질기고 맛도 강하거든요. (중략) 국으로 먹기에는 조금 강하지만 떡에 넣어서 먹으면 맛과 향을 즐기기에 좋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여름] 6월-위를 편하게 만드는 ‘완두’ 편에서는 “완두가 ‘위를 상쾌하게 하고 오장육부를 이롭게 한다(快胃利五臟)’는 부분에서 저는 ‘쾌(快)’를 ‘상쾌하다’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중략) 소화가 잘 안 되는 환자분들에게 저는 흰쌀죽보다는 완두콩죽을 많이 권합니다”라고 기술했다. [가을] 9월–기관지에 좋은 ‘도라지’ 편에서는 “도라지의 쌉싸름한 맛은 ‘사포닌(Saponin)’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인삼에도 들어 있는데요. 모양도 비슷하고 성분도 비슷해서인지 인삼과 도라지는 자주 비교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중략) 도라지의 사포닌은 염증 제거에 탁월합니다”고 안내했다. [겨울] 11월–감기를 낫게 하는 ‘생강’ 편에서는 “저희 텃밭에는 토종 종자와 외국 종자, 이렇게 두 가지 생강을 심습니다. 토종 종자는 섬유질이 많고 단단합니다. (중략) 얇게 저민 후 꿀에 넣어 ‘생강꿀’을 만들어둡니다. 생강 편에 설탕을 넣어 ‘생강청’을 담기도 하고, 즙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생강즙에 삭힌 엿기름을 넣어 ‘생강조청’을 만들기도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매 계절마다 ‘우리 집 텃밭 이야기’를 첨부한데 이어 책 뒤편에는 ‘사계절 텃밭 일지’를 안내해 독자들이 직접 텃밭에서 작물을 심고, 키우는 현장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도록 했다. 권해진 원장은 “‘제철 음식’, 이것만한 보약이 없지만 우리가 지금 먹는 음식이 어느 계절에 나오는 작물로 만든 것인지는 잘 모른다”면서 “그때부터 저는 농업기술의 발전과 풍요 속에 놓인 우리의 식생활을 돌아보았고, 태양 아래 땅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고 있는 내 몸에 꼭 필요한 보약 같은 계절 음식을 생산하는 텃밭에서 그 해답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어 “최근 사람의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진단에 관심이 높지만 정작 피부색은 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 않던가”라고 반문하며 “이 책을 보며 나에게 딱 맞는 작물이 무엇인지 퍼스널 푸드 진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되물었다. 권 원장은 특히 “내 몸 상태에 따른 작물을 먹고 건강해져야 내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면서 “ 이 책은 내 몸에 잘 맞는 채소를 골라 텃밭에 직접 심어서 먹는 일의 모든 과정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 자신뿐 아니라 가족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