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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AI 융합으로 한의학 콘텐츠 확산 나선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본란에서는 최근 개최된 대만 국의절 행사 가운데 국제중의약포럼에 참석, ‘R&D of Korean Medicine by technology’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김현호 ㈜7일 대표이사로부터 발표 내용과 더불어 향후 한의학과 AI 융합의 전망 등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Q. 이번에 발표를 하게 된 계기는? “이번 국제중의약포럼의 주제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전통의학의 응용과 연구’였다. 현재 저희 회사에서는 한의학, 전통의학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진행과 더불어 테크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노력하고 있다보니, 그동안의 노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Q. 발표를 통해 어떠한 내용들을 전달했는지? “인공지능, IT 기술을 이용한 한의학의 연구개발이라는 주제로 다룰 소재들은 적지 않다. 그 결과물들을 순차통역의 형태로 짧은 시간에 모두 소개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간 한국 한의계에서 이뤄진 연구들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시각 자료를 위주로 소개했다. 우선 고전 의서, 의안, 증례 등의 한의 지식 데이터를 대상으로 AI 분석기법을 적용하는 주제다. 이는 방대한 데이터에 내재된 한의 정보 통합 방식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한 것이고, 주로 치료기술과 증상들과의 관계 등을 분석하는 단면적(cross-sectional)인 연구들로 이뤄져 있다. 또한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RWD)를 이용한 인공지능 분석 및 이를 이용한 환자 데이터 분석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사실 이 주제는 연구 가능성만 가지고 있을 뿐, 한의 RWD를 수집하는 효율적인 장치가 없거나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활발히 이뤄지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AI-supported 한의학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이 분야의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에서 소개한 두 개의 주제는 학술적인 접근이라서, 사실 대만이나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른 연구들과 크게 궤를 달리하진 않는다. 그래서 한국 한의계에서 AI를 활용하는 독특한 시도를 보여주기 위해 마지막 주제로 ‘전통의학의 국가간 교류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번역 파이프라인’을 소재로 강의를 진행했다.” Q. 강의 후 참석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첫 번째, 두 번째 주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분야이며, 한국뿐 아니라 대만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전통의학 연구의 방법론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예상했던 대로 특별한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세 번째 주제는 최근에 공개된 기술을 도입한, 전통의학 분야에서 아직 시도한 적이 없는 소재라서 참석자들이 매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Q. ‘전통의학의 국가간 교류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번역 파이프라인’이 무엇인지? “㈜7일에서는 교육이라는 형태로 한의학 콘텐츠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콘텐츠의 질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확산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어 장벽을 넘어야 한다. 그동안 업무를 추진하면서 단순한 번역만으로는 원활한 학습이 발생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반응도 알게 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작-전사-번역-적용’이라는 4단계의 과정에 대해 교육학, 한의학, 인공지능기술, 자동화기술 등 다양한 시각에서 고전적인 방법부터 최신 방법까지 많은 시도를 해왔다. 한국 한의계의 독특한 시도라고 소개한 ‘전통의학의 국가간 교류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번역 파이프라인’이라는 주제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Q. 이런 시도가 특히 한의학에서 중요한 이유는? “지식체계가 만들어지고 퍼지는 방식이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다소 다르다. 즉 서양의학에서는 주로 top-down 방식으로 지식이 만들어지고 퍼지는 반면, 한의학은 주로 bottom-up 방식으로 지식이 모이고 공유된다. 공유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들이 매우 넓게 분산돼 있으며, 이를 나누고자 하는 좋은 강사들도 아주 많다. 이분들의 좋은 지식 자산을 교육학적 측면에서 설계하고, IT 기술을 통해 잘 제작한다면, 누구든지 자신의 콘텐츠를 해외로 확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7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에서 이를 도와주고, 실현해주는 회사다. 그리고 교육은 이후 모든 재화의 채널이 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비단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Q. 그렇다면 좋은 콘텐츠를 가졌다면, 누구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는 의미인지? “원칙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체계적이고 전향적으로 설계가 되지 않은 콘텐츠는 대부분 시장에서 실패하거나 지속가능한 가치를 얻지 못한다. 그동안 해외로 진출하려던 콘텐츠는 거의 모두 공급자(교수자) 우선이었다. 반드시 소비자(학습자)의 시각에서 상품을 바라봐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제도 파악에서부터 교육의 설계, 높은 수준의 번역, 각종 교육공학적 장치 적용, 안정적인 온라인 서비스 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전문가의 협조가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블렌디드 형태로 콘텐츠 확산과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7일만의 Digital Transformation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Q. 한의학과 AI 융합 현황 및 앞으로의 전망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과 AI를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학이라는 총칭으로 이뤄진 수많은 소재 중 어느 부분에 AI기술을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자세하고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AI 기술이 한의학과 접목해 하루 아침에 AI-한의학이 만들어질 수는 없다. chatGPT, Claude 등 거대언어모델과 불확실하고 정확하지 않은 대화를 주고받는 것만이 AI-한의학이 아니다. 한의학 그리고 한의계, 한의산업계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다양한 업무 단계에서 AI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Q. 그외 하고 싶은 말은? “㈜7일에서는 한의학의 세계적 확산과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인공지능을 포함한 IT 기술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적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IT 기술은 어디까지나 도구에 불과하다. 결국 핵심은 좋은 소재를 찾는 것이다. 대학, 임상,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소재를 가지고 계신 분들과 함께 한의학 세계화의 꿈을 이뤄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올 한해 한약 분야 주요 정책 방향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27일 JK아트컨벤션에서 ‘한약(생약) 분야 정책·심사 설명회’를 개최, 올 한해 추진되는 한약(생약) 분야에 대한 주요한 정책과 더불어 한약(생약)제제 심사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약(생약)제제 관련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자 식약처에서는 지난해 규제혁신 2.0을, 올해에는 규제혁신 3.0 과제를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식약처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나 점차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오늘 설명회가 한약(생약)제제에 대한 연구개발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영주 바이오생약심사부장도 “언제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주면 반영할 수 있는 부분들은 개선해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로써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설명회에서는 △2024년 한약 분야 주요 정책 방향(김지연 한약정책과 연구관) △한약(생약)제제 품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김선호 한약정책과 주무관) △한약 분야 사후 안전관리 방안(강환 한약정책과 주무관) △한약 분야 GMP 운영방안(이효선 한약정책과 사무관) △한약(생약)제제 품질 심사방향(석지현 생약제제과 연구관) △한약(생약)제제 안전성·유효성 심사 방향(박성환 생약제제과 연구관)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이날 김지연 연구관은 발표를 통해 지난해 한약 분야 정책 추진 성과로 △한약(생약)제제 및 한약재 품질 향상을 위한 기준규격 개선 추진 △한약재 전주기 안전관리체계 강화 △한약 등 제조 품질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확대 △국민 참여형 정책 소통을 위한 다양한 채널 운영 등을 꼽은데 이어 올해의 정책 추진방향으로 ‘한약(생약)제제 및 한약재 제조업체 정책 지원’, ‘한약(생약)제제 안심사용을 위한 안전관리 정책’, ‘첨단기술을 활용한 한약재 및 한약(생약)제제 품질관리 기술 개발’을 제시했다. 김 연구관은 “한약(생약)제제 제조시 가압, 환류 등 현대화된 제조방법으로 추출물 수율이 높아졌음에도 현재 허가체계에서는 일정한 수율기준을 설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를 위해 민관협의체를 통한 ‘한약서 처방제제 생산성 제고 및 품질 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 중 원 료약품 및 그 분량, 제조방법, 기준 및 시험방법 등 허가제도 운영을 위한 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조업체의 정책 지원의 또 다른 정책으로 한약(생약)제제에 대한 과학적품질관리체계를 도입해 시험법 개선도 추진한다”면서 “다양한 한약재들로 구성된 한약(생약)제제의 특성상 품질시험시 지표성분별 정량시험을 각각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한약(생약)제제 중 최신 기기분석법을 활용한 동시분석법을 개발, 한약서에 근거한 213품목(연건조엑스 및 과립제 164품목, 환제 35품목, 액제 14품목)을 대상으로 ‘생약규격집’ 중 동시정량분석법 신설 및 한약(생약)제제 품목별 정량법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약(생약)제제 안심사용을 위한 안전관리 정책의 일환으로 한약재 제조업체 대상 ‘한약재 맞춤형 GMP 상담’도 추진한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한약재 제조업소는 적합판정서 발급 제외대상이었지만, 지난 ‘22년 12월29일부터 한약재 GMP 적합판정서 발급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 기존 허가된 한약재 제조업체 대상 153개소(‘23년 기준, 휴업 포함) 중 현재 발급 완료 업체는 30.7%(‘23년 기준 47개소) 수준으로 한약재 제조현실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약재 맞춤형 GMP 상담 추진으로 적합판정서 발급 실태조사에 대한 업계의 부담을 해소하는 한편 기존 평가사례를 기반으로 질의응답 등을 반영해 한약재 제조업소 GMP 적합판정서 발급 지침도 개정할 방침이다. 또한 시판 후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품목허가 갱신제도를 통한 5년 주기 한약(생약)제제 시판 후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허가 규정 변경 또는 품목허가 갱신 관련 등 기허가된 한약(생약)제제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한약(생약)제제 관련 이상사례 보고체계 구축을 위한 특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부작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수입한약재 통관검사 중 관능검사에 대해 첨단기술 인공지능을 이용한 보조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한약재 관능검사의 투명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되며, ‘설명가능한 인공지능(XAI)’ 기반 관능검사 기술을 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안심과 한약(생약) 및 한약(생약)제제 업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
“필수의료에 건보 지원···2028년까지 10조원 이상 투자“[한의신문]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는 27일 회의를 갖고 안정적인 필수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건강보험의 당기수지는 4.1조원이며 3년 연속 흑자이고, 누적 준비금은 약 28조원이다. 2023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은 1.49%로 최근 6년 간 최저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보험료율 인상 부담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을 유지 중이다. 정부는 이 같은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을 바탕으로 의료개혁 4대 과제 이행을 위해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의 건보재정을 필수의료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병상 수급관리제 시행 등을 통해 병상과 의료장비 수를 적정하게 관리하며, 주기적인 급여 재평가를 내실 있게 운영해 기존 급여 중 효과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항목은 가격을 조정하거나 퇴출 기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다 의료이용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는데, 연 365회를 초과하여 외래 진료를 받는 경우에는 본인부담률을 90%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금년 7월 시행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그간 외국인 가입자의 피부양자는 국내에 일정기간 체류하지 않아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 가능해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고도 쉽게 의료 이용을 할 수 있어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를 제외하고 부모, 형제·자매 등은 6개월 이상 체류해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 가능하도록 ‘국민건강보험법’을 올해 1월에 개정해 이달부터 시행된다. 이법 시행으로 연간 약 121억 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인의 건강보험 자격을 도용하여 진료 받는 행위를 막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을 의무적으로 확인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5월 20일부터 모든 의료기관은 가입자의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해야 하며 위반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와 부정수급액 환수 조치가 가능하다. 이러한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은 지난해 5월에 개정돼 금년 5월 20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정부는 또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도 의결했는데, 재정투자 중점 분야로 ‘필수의료 분야 육성 및 지역 거점병원의 공공성 확대’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정부는 이러한 중점 투자방향에 맞춰 의료개혁 5대 핵심 재정사업을 검토했는데, 전공의 수련 지원 분야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전공의 수련 내실화와 처우 개선을 통해 역량있는 전문의를 양성하고, 의학교육 질 제고를 위한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며, 특히 의대정원이 대폭 증원된 지역 거점대학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료 발전기금도 신설한다. 지역의 거점병원과 강소병원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 내 인력 공유체계 구축과 지역의 의료기관 간 연계를 위한 디지털 전환에 투자할 방침이다. 어린이병원, 화상치료, 수지접합 등 필수의료 기능 유지를 위한 재정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저출산이나 질환 특성상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으나,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사후보상 확대 등 새로운 보상체계를 도입키로 했다.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보상 재원을 확충한다. 전공의의 책임보험·공제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불가항력적인 분만 의료사고의 보상한도를 상향하며, 분만 외 다른 필수의료 분야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거점병원 등 대학병원의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혁신형 보건의료 R&D에 대한 예산 지원도 추진하며,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계를 포함한 각 계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의료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 영통구보건소, 한의사와 함께하는 한의약 기공체조 교실 운영[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10월까지 ‘한의사와 함께 하는 한의약 기공체조 교실’을 제공한다. 한의사가 직접 영통구 관내 8개 경로당을 방문해 근골격계·만성퇴행성 질환이 있는 어르신에게 한의약 기공체조를 교육하는 것으로, △명상 체조·단전호흡 △기혈 순환운동과 치매 예방에 좋은 동작 △한의약 뇌졸중 예방 수칙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3월27일 한국1차 아파트 경로당에서 실시된 첫 교육에는 어르신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연성 운동과 마음 챙기기 명상 등이 진행됐다. 4월30일 삼성2차 아파트 경로당, 5월8일 원천동 아주아파트 경로당, 6월26일 원천동 먼내 경로당, 7월24일 원천동 주공아파트 경로당, 8월14일 삼성1차 아파트 경로당, 9월25일 한국2차 아파트 경로당, 10월16일 황골·쌍용 아파트 경로당 등에서 기공체조 교실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한의약 기공체조는 유연성을 높이고 우울증 감소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며 “백세시대를 맞아 어르신 질환별 특성에 맞는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소청위, 2024 소아청소년 한의약 도서 서평단 통해 홍보[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는 23일 회의를 개최, 이번에 간행된 소아청소년 한의약 서적에 대한 홍보에 나서기로 하고, 제44대 집행부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소청위는 이달 도서출판 KMD를 통해 출판된 △하이브리드 이과생(최규희 서초 하이키한의원장) △하나도 안 무서워(글: 정혜인 경희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그림: 이승지)에 대해 대중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서평단 이벤트를 추진, 19일부터 22일까지 한의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평단을 모집하고, 해당 도서 2종을 발송해 SNS 및 온라인 서점에 서평과 후기를 작성토록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 산하 평생학습관 및 구립 도서관, 지역 주민센터 등에 희망도서로 신청토록 했으며, 한의신문 및 SNS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청위는 또 현재 판매용이 아닌 협회용으로 보관돼 있는 소아청소년 한의약 서적들을 학교 및 보건소 등에 배포해 공보의 교의사업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황만기 위원장은 “소청위가 특별위원회에서 상설위원회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위원님들의 큰 헌신과 노력 덕택이었다”면서 “사명감과 열정으로 임해 왔기 때문에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어 “이번에 선정된 도서들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한의원 및 한의진료에 대한 친근감을 갖고,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돼 소아청소년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 꿈은 연기자, 35년차인 지금도 그 꿈속에 살아”[한의신무=이규철 기자] *편집자 주 : 연기자를 꿈꾸고, 그 35년째 그 꿈속에 살고 있다는 배우 김필. 연극 ‘하이 타이’를 통해 1인극 모노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그를 만나 무대를 통해 그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 본다. Q.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담당하고 계신 전국의 멋쟁이 한의사 선생님들 반갑습니다. 꿈이 연기자이고 그 꿈속에 살고 있는 35년차 배우 김필입니다. Q. ‘하이 타이’라는 작품이 2년 넘게 롱런하고 있습니다. 작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연극 하이타이는 1982년 출범한 한국프로야구의 해태타이거즈 최초 응원단장이셨던 임갑교 선생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픽션과 논픽션이 버무려진 창작극입니다. 인간으로서의 삶의 애환, 근현대사의 수레바퀴 속에 있었던 우리들의 아버지를 통하여 앞으로의 대한민국 민주주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Q. 이 작품에 대해 특별한 애착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A. 연극 하이타이는 한 배우가 30역에 가까운 배역을 1시간 30분 동안 오롯이 채워가는 모노드라마입니다. 배우로서의 도전이기도 하고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작품이죠. 모노드라마는 배우들의 로망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 작품을 위해 즐기던 술도 끊어야만 했습니다. 제가 하고 있지만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격렬하고 자극적이며, 영화로 말하자면 컷 수가 많은 연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축구의 전후반전을 혼자 뛰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되리라 생각이듭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연극이죠. Q. 배우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어릴 적 품바라는 공연을 본적이 있었어요. 고수가 옆에서 추임새를 넣어주긴 하지만, 우리 판소리가 그렇듯 모노드라마의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지가 관람료도 받고, 깡통을 돌리면 돈도 넣어주더라고요. 야! 저 직업 괜찮겠다! 싶어서 연극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런데 연극하니까 거지꼴을 못 면한다는 말이 맞더라구요! 하하, 이건 물론 농담이구요, 하이타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이 연극을 잘 만들어 전 세계를 누비며 공연하고픈 꿈을 꾸었습니다. 지금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수정하고 있습니다. 매년 공연을 올리며, 제가 80살이 된다 하더라도 이 작품과 같이 늙어 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Q. 1인극이라는 건 연기 내공이 보통이 아닐 것 같습니다. A. 1인극은 상대가 없으니 당일 감정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조율이 가능합니다. 대사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고요. 더욱이 하이타이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라 관객이 저의 상대방이 됩니다. 배우의 거울이자 대상이 되는 것이죠! 관객이 저의 말과 행동에 적극적이면 그날 공연이 훨씬 완성도가 높아지고 관조적이면 작가가 써놓은 글만을 느끼며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1인극의 어려운 점은 대사가 생각 안 나면 그 날 공연은 거기서 막을 내릴 수도 있다는 거죠. 그만큼 집중이 필요한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배우님의 무대를 통해 어떤 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A. 하이타이 부제가 ‘인생은 아름다워’입니다. 하이타이의 아름다움은 완성되어진 형태가 아닌, 아름다지기 위한 과정입니다. 과정의 치열함이 더욱 아름답다, 치열한 인생 속에 있는 우리는 아름다움 속에 있는 것이며, 무대 위의 배우로 살아가고자하는 연기자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는 관람하신 분들이 하이타이를 전 국민이 감상했으면 좋겠다! 전용관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해주실 때입니다. Q. 배우 생활을 시작하신지 30년의 소회를 간단히 말씀해주신다면? A. 전 지금도 제가 배우인지, 아니면 그저 꿈을 좇고 있는 소년이지 모르겠습니다. 배우라고 입을 땔 때 아직도 왠지 모를 어색함이 있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배우라는 직업은 어렵다’이며, ‘배우가 되는 것 또한 어럽다’이며, ‘배우로 남는 것 또한 어렵다!’ 입니다. Q. 한의학에 대한 배우님의 경험도 궁금합니다. A. 중학교 때 발목을 크게 접질려서 한의원에서 살다시피 한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하루는 텀블링을 하다 다쳐 다음 조회시간에 서있을 수도 없을 정도로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엄익희라는 친구 아버님이 한의사셨는데 제 다 망가진 허리를 매일 주물러 맞춰주셨습니다. 엄익희라는 친구도 한의사가 되었지요. 이 신문을 볼 수도 있겠네요! 배우를 하면서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한의원을 찾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이미 일상이죠. 한의원은 이모집, 고모집 그런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Q. 한의약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 제게 한의약은 ‘엄마 손은 약손’ 이런 느낌이죠. 우선 편안하고 진심이 느껴지며, 무엇보다 급하지 않아서 좋아요. 서서히 경과를 보고,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기 때문일 겁니다. 한의원에 가면 물리치료 받으면서도 잠이 오는 건, 그 만큼 환자들이 편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Q.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A. 지금 이 신문을 보고 계신 한의사 선생님들 또 한의원을 찾으신 환자분들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을 대상으로 연극 하이타이를 통해 한 명의 광대로서 만나는 것입니다. 저는 판 위에서 지휘자가 되고 관객들은 악사가 되어 함께 풍악을 울리고 싶습니다. 김필 배우는 제1회 서울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을 통해 오는 4월25일부터 28일까지 명동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연극 하이타이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흔들 예정이다. -
“혼자라도 끼니 거르지 마세요”[한의신문=주혜지 기자] 국내 1인 가구의 수가 750만명을 넘어 급격하게 증가 중인 요즘, 1인 가구 중 무려 21%가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이 1인 가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27일 열린 ‘고독사 위험가구 식품 기부전달식’에서 독거노인 등 고독사 위험가구의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10kg 백미 400포를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 김동희 실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은용경 사무총장,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백명희 팀장 등 기관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탁된 백미는 서울특별시 소재 사회복지관들로 보내져 각 복지관에서 관리 중인 고독사 위험가구에 전달된다. 백미 전달과 더불어 해당 가구의 안부 확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의 고독사 위험가구 백미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되고 있다. 박병모 이사장은 “최근 노인분들뿐만 아니라 독신 직장인, 학생의 고독사도 많아지는 만큼 서로 돕고 보듬는 공동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아픈 이들의 건강을 내 가족처럼 아끼고 보살피자’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 철학에 걸맞게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백미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을 위한 방한복 지원사업을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3년 연속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과 함께 정기 농어촌 한방 의료봉사를 비롯해 취약계층 물품 지원, 저소득층 아동 장학금 전달 등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
성남시한의사회, ‘국회의원 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로 릴레이 반회 진행[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성남시한의사회(회장 윤해선)는 코로나로 약화된 반회를 재건하는 한편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한의계와 지역한의사회의 현안을 전달하고 후보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역구별 여야 후보를 초청하여 릴레이 반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성남 분당 지역은 이번 총선의 박빙의 승부처이자 빅매치 중 하나로, 분당갑에는 안철수(국민의힘)‧이광재(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분당을에는 김은혜(국민의힘)‧김병욱(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다. 성남시한의사회는 3월14일 김병욱 후보와 함께하는 ‘반회에 반했어’ 정자‧수내반회를 시작으로, 3월25일 김은혜 후보와 함께하는 미금‧오리반회, 3월26일 이광재 후보와 함께 하는 분당갑지역 연합반회 등을 개최해 한의계의 현안과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정치권이 한의계의 현실을 공감하여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기간 이전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여야 각 당의 후보들은 한의사 회원들의 진료가 끝난 늦은 저녁 8시 경에 반회장에 도착해 간담회를 진행해 회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청취하고, 지회와 분회에서 준비한 총선 정책자료집을 전달받았다. 반회에 참석한 한 후보는 “코로나 기간 동안 한의사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정치인으로서 많은 것을 배운다”며 한의계의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성남시한의사회는 정책간담회를 겸한 릴레이 반회를 총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
계양구, 한의가정방문 재활서비스 제공[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관내 등록장애인과 예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오는 5월7일까지 한의 가정방문 재활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보건소 한의사와 간호사, 재활전문요원(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이 지역에서 거동불편 장애인을 발굴해 직접 가정을 방문하고 한의진료, 침 시술, 건강상담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장애인 건강관리사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건강 취약계층 장애인에게 의료서비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거동불편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보장해 장애인의 건강권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보건소 건강증진과(032-430-7993)으로 문의하면 된다. -
보건의료분야 공공데이터 안전하고 신속히 제공[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공공기관 의료데이터의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제공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구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분석센터도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보건의료 분야 공공데이터를 연계·결합·가명처리하여 공공 목적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게 개방하는 시스템이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이하 ‘플랫폼’)은 학계·연구계·의료계·시민단체 등과 함께 논의를 거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건보공단 등 4개 공공기관 데이터를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연구개발(R&D) 과제 18건에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후 AI 의료기기·신약 개발 등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수요 증가에 따라 2021년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2023년부터는 9개 공공기관의 데이터 63종을 연계·결합하여 국민건강 증진향상을 위한 연구 등에 33건의 데이터를 제공했다. 9개 공공기관에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통계청, 국립재활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국립중앙의료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이 포함돼 있다. 그간 플랫폼은 다수 기관에 산재된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가명처리하여 절차에 따라 제공하는 데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어 연구자의 애로사항이 있어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관 협의체를 개최하여 공공데이터 확대·개방 방안을 논의했으며, 플랫폼 심의 절차 중 제공기관 심의를 폐지하고 플랫폼 심의(연구평가위원회)로 통합하여 6개월 이내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연구자의 데이터 활용 접근성 향상을 위해 통계청 분석센터를 추가 지정하여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연구자들은 공공기관 의료데이터를 신속하게 원하는 장소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보건의료 분야 공공데이터를 결합하여 연구에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등 ‘결합전문기관’ 및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신청하면 결합데이터를 제공받아 과학적 연구 목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각 기관에 분산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연계하여 AI 의료기기·신약 개발 등 연구에 활용하면 신산업 성장과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및 연구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