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 증진 위해 한의학 체계화·과학화에 노력할 것”[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서병관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척추센터 침구과 교수가 5일 열린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그동안 다양한 한의학 연구사업에 참여해 한의학의 표준화·과학화·산업화에 기여해온 서병관 교수는 최근 진행한 ‘한의과 비급여 분류체계 개발사업’을 통해 한의과 의료행위 및 한약에 대한 분류체계를 정립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로부터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서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과의 급여·비급여 행위자료 정리와 임상 적용방안 마련 △환자의 실질적 보장성 강화 △의료소비자의 안전하고 합리적인 의학적 선택기준 마련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교수는 진료 외에도 척추질환 진료기술 개발 연구, 환자와 의료진 간의 임상 의사결정 연구 등 다양한 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서 교수가 그동안 한의약 선도 기술개발 사업, 한의약 혁신 기술개발 사업, 한의 신의료기술 개발사업을 비롯한 한국연구재단 연구사업 등 개인 연구는 물론 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국가 및 공공 분야의 연구도 다양하게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한의약 산업화·표준화·과학화의 기틀 마련과 전통 한의약의 학술 발전 및 현장 활용성을 제고해 한의진료의 세계적 표준화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또 최근 4차 산업시대에 따른 보건의료 변화에 발맞춰 한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인데 한의 진료시스템 개발사업,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SNOMED CT, 한의약 임상 정보 표준 분류 사업, FHIR 등 한의약 임상 정보 교류 표준 사업과 더불어 한의약 의무기록 구조 적정성 평가 기준 개발사업에도 참여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및 한의 표준건강분류체계 정립을 위해 노력 중이며, 한의 고유 의료행위 분류체계인 한국표준한의과의료행위 분류체계 및 행위 정의 기술서 제작도 주도했다. 아울러 WHO-FIC ICHI의 ‘Korean Modification’을 마련, 전 세계 선도적 한의 진료기술로서 한의학의 세계 적용을 위한 연구 개발을 수행했으며, 아울러 Real World Data(RWD) 기반의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추진단장을 수행해 오고 있다. 서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학을 체계화하고, 과학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장안구보건소, 한방 기공체조 교실 운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수원시 장안구보건소가 만석공원에서 심신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한방 기공체조 교실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신의 유연성을 길러주며 심폐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한방 기공체조를 만석공원 여의루 앞마당에서 17일부터 6월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사전에 40세 이상 지역주민 40명을 모집했고,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체조 교실에 당일 사정에 따라 함께 할 수 있다. 교육은 바른자세 유지를 돕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체조 및 호흡법, 명상 등으로 진행된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한방 기공체조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유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영통구보건소, ‘한의사가 찾아가는 한의진료실’ 운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한의진료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한의진료실은 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건소 한의사와 간호사가 17일부터 9월25일까지 매주 첫째·셋째 수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프로그램실에서 맞춤형 한의진료를 실시한다. 한의진료실 이용자에게는 한의진료와 침 시술, 한방과립체 처방을 비롯해 △혈압·혈당 기초검사 및 만성질환 관리법 안내 △고혈압·중풍 예방 건강상담 등이 제공한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한의진료실을 운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장애인의 건강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 진단의 시각화, 학부 교육에서부터 시작돼야”유세호 원장(충남 당진시 세호한의원)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졸업생인 유세호 원장(세호한의원)·김윤중 원장(바르다한의원)으로부터 초음파 진단기기를 기증받고, 이를 활용해 초음파 진단 교육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두 원장은 재능기부를 통해 후배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초음파 스터디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란에서는 유세호 원장으로부터 초음파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초음파 진단기기를 기증했다. 한의계에 초음파가 널리 보급되기 전인 2019년도부터 초음파를 활용해 진료를 시작했다. 2020년도엔 오명진 원장님의 강의를 통해 국제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진료에 활용해오면서 이학적 검사나 촉진 등 한의학적 진단의 시각화를 초음파 진단기기를 통해 이룰 수 있었다. 이때부터 초음파 진단기기를 도입한 원장님들과 함께 스터디 모임을 가져오며 학습의 활성화를 고민하던 중 ‘원내에 기기를 추가하는 것도 좋지만, 모교에 기기를 기증한다면 학생들이 한의대에서부터의 원활한 학습을 통해 앞으로 초음파 진단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망설임 없이 초음파 진단기기 공급을 담당하던 메디스트림측과 연락해 기증을 진행하게 됐다. 물론 경제적으로 많은 지출이 있었지만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수학할 수 있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보람찬 마음이다. Q. 기증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에서 다빈도로 활용하는 초음파 진단과 가이드 약침 술기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어깨, 무릎 등의 관절 평가, 침 치료에 활용되는 주요 근육군에 대한 초음파 스캔, 척추의 초음파유도하 약침술기, 말초신경의 초음파 스캔 등 임상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다루고자 한다. 다만 기존에는 숙련된 임상의들을 위주로 진행하던 스터디였기 때문에, 교육에 앞서 학부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료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1년 동안 실시할 근골격계 초음파진단 과정이 정리돼 있고, 스터디가 지속된다면 복부 및 경동맥 및 갑상선 진단까지 내용을 확대하려 한다. Q.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 방안은? 진단자의 미세한 손 움직임에도 이미지가 180도 바뀌는 것이 초음파 진단이다. 표면해부학 및 촉진에 숙련된 한의사라도 독학으로는 진입이 쉽지 않고, 실습 강의마저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역에서 초음파 진단 도입을 고민하는 한의사들은 막막할 것이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지부별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초음파 진단 교육도 지방 멘토링 교육이 이뤄진다면 기기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전 초음파 진단 스터디 모임이 미력하나마 한의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Q. 모교(대전대 한의대)를 추억한다면? 저는 집중과 효율을 중시하는 편이라 다양한 활동을 하기보다는 정말 좋아하는 한두 가지에 파고드는 편이다. 이번에 기증을 함께 한 학부 선배인 김윤중 원장과 함께 같이 록밴드 동아리 활동을 했던 추억이 가장 크게 남는다. 활동을 통해 당시 대전광역시 지역의 건양대 의대·을지대 의대·한밭대·충남대·카이스트 밴드 동아리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공연했던 추억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또 방학에는 임상에 유능한 선배님들의 한의원으로 참관을 다녔고, 친구들과 책을 정해 스터디를 했다. 임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침 치료 술기, 추나 술기, 생역학, 재활의학 위주로 공부했는데 그때 친구들과 요즘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이때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둔 것이 현재에도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요즘 국제공인 초음파자격인 ‘ARDMS(American Registry for Diagnostic Medical Sonography·미국진단초음파협회)’의 복부 초음파진단 관련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 중이다. Q. 현대 진단기기 활용의 효용성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진단기기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오고 있다.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기 전에는 어깨의 외전 제한을 호소하는 환자가 왔을 때 견봉하점액낭염, 회전근개파열, 관절낭염등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치료해야만 했다. 하지만 초음파 진단을 도입한 이후에는 불과 3분의 어깨 스캔을 통해 훨씬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숙련된 한의사의 촉진, 이학적 검사와 함께 진단기기를 활용했을 때 더 정확한 진단을 환자에게 내릴 수 있다. 한의사들이 X-ray, MRI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더욱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진단기기 발전에 따른 혜택을 특정 직역이 아닌 환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한의약 발전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한의사 선후배들을 만나면 ‘한 많은 의사라서 한의사’라고 하는 우스갯소리를 종종 하곤 한다. 일선 한의사로서 진료하다보면 제도적으로 아쉬운 점이 정말 많다. 특히 한의약에 대한 배타권이 없다. 당장 약국만 가보더라도 한의사 진료 없이 살 수 있는 한약제제가 무수히 많다. 관절염약인 ‘조인스’, ‘레일라’, ‘신바로’ 등 천연물제제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한의사가 처방하지 못하고, 양방의사에 의해 처방되고 있는 제형도 많다. 이러한 배타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한의치료의 보조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국소마취제, 항생제, 소염제 사용은 어려운 상황이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직역의 경계는 점점 희미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도적 개선을 통해 구시대적인 규제는 탈피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한의사의 모습을 당당히 갖추고 싶다. Q. 한의협 새 집행부에 바라는 바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의를 위해 회무를 맡으신 임원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간간이 들려오는 호재들도 있었지만 90년대 이후 한의계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원으로서 바람은 사과나무 밑에서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리기보다는, 나무에 올라가 사과를 따내는 적극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의약을 위한 멋진 활동을 기대한다. -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 대응…“공공·자율규제형 거버넌스 구축해야”[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세계적 이슈로 등장한 인포데믹에 대한 대응 기반을 다지기 위해 수행된 ‘인포데믹 대비·대응 체계 개발(연구책임자 이철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포데믹(Infodemic)’은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로, 부정확한 정보를 과도하게 전달해 정보의 진위를 모호하게 만들거나 정보를 조작해 정보를 받는 사람들에게 사회적·정치적·재정적인 피해를 발생하게 하는 행위를 일컫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정책연구용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주관으로 추진된 이번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인포데믹으로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코자 기획됐다. 이미숙 창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부 부교수의 ‘가짜뉴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불편 비용 추정 연구(’22년)’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년 기준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불편 비용은 8085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JTBC 뉴스 보도에서는 가짜뉴스로 인해 전 세계 최소 800명 숨지고, 연합뉴스에서는 캐나다에서 9개월간 28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인포데믹을 유발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질병 관련 허위정보의 노출 및 공유 행위를 묻는 설문조사와 SNS(특히 카카오톡)에서 발생하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수용자 분석에 들어갔다. 분석 결과 미디어를 통한 코로나19 정보 노출이 많을수록 허위정보에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허위정보일지라도 정보를 습득한 사람이 정확한 정보로 인지한다면 정보를 공유하려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이 높을수록 습득한 건강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성향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수용자 분석을 기반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개인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및 선제적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으며, 불확실한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포데믹 대비‧대응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때 거버넌스 체계를 의과학전문가와 함께 비정치적·비영리적인 민간 기구 등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하는 공공·자율규제 형태로 구축하고, 나아가 위기 소통 거버넌스 체계를 질병관리청 내부에도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조사연구팀, 의학팀, 광고홍보팀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WHO(세계보건기구)와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해외에서 활용하는 ‘인사이트 보고서(Insight Report)’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인사이트 보고서는 다양한 정보 환경과 자료원(Data source)을 분석해 인포데믹 대응을 위해 실행이 가능한 구체적 절차를 도출해 제시하는 보고서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이철주 교수는 “인포데믹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회 현상인 만큼 향후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의 사회적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포데믹 거버넌스를 통해 전문가에 의한 근거 기반의 팩트체크와 양방향 소통이 수행된다면 올바른 정보 확산에 기여하여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침도 심화교육 제공해 전문의 침도 전문성 강화”양기영 대한침구의학회 회장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침구의학회는 ‘제1회 침구의학과 전문의 추수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의들의 침도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본란에서는 양기영 대한침구의학회장을 만나 추수교육을 진행하게 된 계기 및 취지 등을 들어봤다.<편집자주> Q. ‘침구의학과 전문의 추수교육’ 이란? 대한침구의학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제1회 침구의학과 전문의 추수교육’은 침구의학과 전문의들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최신 침구의학 발전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대한침구의학회 인증 침도 전문가 과정으로 진행돼 침도라는 술기에 대한 심화 교육을 제공한다. Q. 추수교육을 진행하는 취지는? 의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학습과 전문성 향상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추수교육은 전문의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그중에서도 침도는 침구의학에서 중요한 치료 술기이지만, 수련환경에서 전문적인 교육 기회가 부족했다. 이번 추수교육은 침도에 대한 심화 교육을 제공해 전문의들의 침도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의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Q.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이번 교육은 4월부터 8월까지 총 5개의 강좌로 구성되며, 9월에는 필기 및 실기 시험이 예정돼 있다. 수료 조건으로는 시험 합격뿐만 아니라, 임상 실무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일정 건수의 증례 보고와 논문 투고가 포함되어 있다. 10월로 예정된 수료식 전까지 모든 수료 조건을 충족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대한침구의학회 인증 침도 전문가 과정 수료 (Certified acupotomy specialist )’ 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 전문의 추수교육은 올해 시범 사업 후 매년 시행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침구의학과 전문의들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임상 실무를 수행하고, 학계에 유익한 근거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한의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Q. 교육과 관련해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교육은 침구의학과 전문의로서 여러분들의 전문지식과 임상 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은 최신 지식과 치료 술기를 습득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추수교육위원회 위원님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이번 교육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참가자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Q. 이 밖에 침구의학회의 주요 사업은?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제37회 ICMART가 개최된다. 침구의학회에서는 ICMART에 참여해 세션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지난해 제정한 ‘침의 날’을 기념해 유관 학회와 연합해서 11월 16일부터 2일간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
인천광역시체육회, 다나음한방병원과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인천광역시체육회(회장 이규생)가 다나음한방병원(병원장 한동호)과 상호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인천광역시체육회 회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인천광역시체육회 이규생 회장과 다나음(주) 라석준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관계자 약 10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천시 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다나음한방병원에서는 인천광역시체육회 소속 선수, 지도자,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료, 검진, 재활 등의 의료지원을 하며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도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광역시체육회 이규생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광역시체육회 소속 선수, 지도자, 임직원이 의료혜택을 받아 더욱 건강하게 체육활동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다나음(주) 라석준 대표이사는 “앞으로 체육인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의료적인 면에서 다나음한방병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체육회와 병원 간의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화답했다. -
“훗날 ‘성남시한의사회는 내 인생의 동반자였다’고 회고하고 싶다”[한의신문 이규철 기자] 편집자 주 : 올해 새롭게 성남시한의사회장으로 선출된 윤해선 회장을 만나 분회의 역할과 그의 회무 철학을 들어보았다. Q. 먼저 간단한 소개와 취임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27대 성남시한의사회 신임 회장 윤해선(정자한의원 원장)입니다. 2001년도 늦은 나이에 한의대에 입학하였고, 2010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개원하여 진료에 매진하는 평범한 동네한의원 원장입니다. Q. 분회장으로 취임하시게 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A. 분회장은 회원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선배 한의사들이 그 일을 해왔고 이제 저의 차례가 된 거죠. 어렵다고 멈추거나 주저앉을 수는 없기 때문에 걷고, 생각하고, 또 실천하는 분회장이 되고자 합니다. 함께 걸어가는 동료들과 호흡하고 넘어진 사람은 일으켜 세우고. 공식적으로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기쁘고 행복합니다. Q. 성남시분회의 특징을 소개해 주신다면? A.성남시한의사회(이하 성남분회)는 1974년 창립해 현재 630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경기도한의사회의 수원분회와 더불어 전국에서 서울 강남분회 다음으로 규모가 큰 분회입니다. 현재 5명의 부회장과 9명의 이사, 2명의 감사로 임원진이 구성되어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반회를 재건하기 위해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남분회는 매해 성남시 난임 사업,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교실(경로당사업), 교의사업, 장학사업, 성남시민건강박람회, 국제의료관광컨벤션, 분회 학술세미나, 각계와의 정책간담회등 한의약의 관내 홍보와 의권 확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여러 일상 사업을 펼치며 전국 분회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2013년부터 성남시 난임 사업을 꾸준히 일구어 왔는데, 지난 2024년 1월9일에는 국회에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되어,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국가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통과된 것에 대한 감회가 큽니다. 앞으로도 한의계의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해, 지역 사업을 통해 성남시분회의 역할을 높여나갈 것 입니다. Q. 분회 회무에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가 있나요? A. 2012년, 첩약의보 협상과정에서 중앙회와 회원 간의 소통 부재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떨리는 마음으로 성남시한의사회 카페에 글을 처음 썼던 기억이 납니다. 한의계의 앞날과 한의원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게 될 첩약의보라는 사안이 건정심에서 협상되고 있음을 전혀 알지 못했던 일개 한의사로서,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개원의의 목소리가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2015년부터 중앙대의원직을 맡았으며, 2018년 성남분회 법제이사를 맡으며 분회 회무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19대 박광은 회장님이 전 회원의 한의원을 직접 방문하며 면담하시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활동을 보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탁월한 회무로 앞장서주신 전대 회장님들과 능력 있는 젊은 이사님들 활동으로 성남분회는 많은 사업성과를 이뤘지만 한의계 상황은 만만치 않았고, 2018년 이후 해마다 어려워지는 한의계의 상황을 겪으며 초창기의 의욕은 좌절과 무관심으로 변해가기도 했습니다. 차기 회장 권유를 받았지만 사양하던 저를 보며 낙담하며 눈물 흘리던 젊은 이사님의 눈빛을 보며 결심했습니다. 8년간 지켜본 선대 임원들을 향한 존경심을 잊지 말고, 그동안의 성과들이 차기에게 잘 전수되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차세대를 세워야 합니다. 9년의 회무활동을 잘 마무리하여 짧은 개원기간 나의 비빌 언덕과 동반자가 되어준 성남분회에 보은하자는 마음으로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성남시를 어떤 분회를 만들어 나갈지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신다면? A. ‘옆에 있는 사람을 믿으면 천리길도 두렵지 않다’. 반회를 강화하면(옆에 있는 사람을 믿으면) 큰 힘을 만들어낼 수 있다(천리길도 두렵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Q. 성남시분회에서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을 하나만 소개해 주신다면? A. 회무에 관심 없는 젊은 원장님들이나 분회 회원들도 분회의 활동들을 알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로 앱 개발과 유튜브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대내외 홍보에 전념하기 위해 방치되어 있는 분회사무실을 스튜디오로 꾸며 회원이 직접 자신의 한의원을 홍보할 수 있는 촬영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입니다. 모든 사업은 참여 회원들의 희생과 헌신만이 아니라, 참여 자체가 이익이 되고 남는 즐거운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 입니다. Q. 반회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A.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하면 조금 진부할 수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보고 느끼는 한의사협회는 바로 반회라고 생각합니다. 성남시에는 모두 16개의 반회가 있는데 반회가 활성화된 곳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고 할 일이 많아지게 되고 반회가 침체된 곳은 무기력감과 패배주의가 팽배합니다. 반회를 살아있는 생명체로 만들어야 강력한 조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와 개인주의로 인해 반회가 약화되었다지만 의외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오히려 더 연결되고 활성화되는 단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가치’가 있다고 공유될 때입니다. 저는 반회를 바로 이런 공간, 가치 있는 곳, 연결되는 곳, 치유되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Q. 회원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실 계획이신가요? A. AI시대에 맞는 ‘스마트’ 함(앱, Zoom회의, 유튜브)을 기반으로 만나서 대화하고 나누고 참여하는 생태적이고 전통적인 사람관계를 한 땀 한 땀 일구어 나갈 것입니다. 회원들을 직접 챙기고 소통 할 수 있는 분회가 되기 위해 한 분 한 분 만나고 싶습니다. 1년 동안 일군 관계를 내년 1월 총회에서 회원들의 대대적인 참여로 평가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초청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성남지역은 대한민국 총선의 최고의 빅 매치이자 박빙 선거구로 분류되어 성남시민은 물론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성남분회는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이번 총선 기간 ‘성남시 4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를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지나면서 멈춰있는 반회조직을 재건해야하는 내부적 상황으로 인해 반회를 재건하는 계기로 삼고자, 선거지역구의 연합반회를 통해 후보들을 만나는 자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 분당 갑‧을 지역에 해당하는 연합반회를 통해 김병욱, 김은혜, 이광재 후보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진단기기 사용의 급여화와 한의계 정책들, 정원감축 문제 등 한의계의 현안들을 나누고 정책 자료집을 전해드렸습니다. 차후 기회가 된다면 안철수 후보와 김태년 후보와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A. 성남분회의 역대회장님들께서 많은 업적을 남기셨는데, 고되고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고, 업무를 수행하시면 건강을 해치시기도 했습니다. 개인 한의원 경영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목표는 임기동안 업무성과에 욕심내지 않고 역량 안에서 즐겁고 행복한 회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한의원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행복한 회장의 모범을 보여 차기에는 서로 회장직을 맡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게 하고 싶습니다. 성남시 타 의약단체의 임원들 인터뷰를 보니 공통적인 내용 중에 우리와 다른 한 가지가 마음에 남는 것이 있었습니다. “당신에게 성남시**회는 어떤 의미입니까?” 질문에 너도나도 “비빌 언덕이었다. 내 인생의 동반자였다”라고 대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훗날 임기를 마치고 나의 대답도 “성남시한의사회는 내 인생의 동반자였다”라고 회고하고 싶습니다. -
“정부위원회 등 다방면에서 한의계 위한 목소리 낼 것”[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가보건정책 수립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본란에서는 고성규 학장을 만나 수상소감 및 한의학 교육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Q. 자신을 소개한다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서 주로 역학, 보건 관리 정책, 중개의학 등을 강의·연구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인 동서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으로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Q.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근정포장을 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보건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며, 대부분의 활동이 한의계의 의권과 관련된 활동이기에 한의계에서 주시는 상이라고 여기고 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시고 기대를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더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Q.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연구와 자문 관련 분야에서 하는 일이 많은 편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은 현직으로는 경희대학교 전체나 한의계에서도 나 혼자이기 때문에 여러 의‧과학 분야에서 한의계의 후배들의 진입이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밖에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자문회의(생명의료분야) 위원,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평가위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식약처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비상임이사 등의 활동을 했다. 현재는 보건복지부의 한의약연구개발사업인 혁신기술개발사업 위원장과 함께 경희대학교 전체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동서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한의계에서는 대한예방한의학회장, 대한한의학회 국제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대한한의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선도연구센터(MRC)에서는 한약물재해석암연구센터로 경희대 전체에 하나뿐인 대형연구센터의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Q. 향후 활동 계획은? 정책 분야에서는 다양한 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한의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하며,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한의학 기반의 헬스케어, 신약 분야의 연구개발비를 증액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Q. 경희대 한의대 학장으로 선임된 소감은? 어깨가 많이 무겁고,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셨다. 공통적으로 아주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고 하시면서 기대가 크다는 말들을 하시기도 했다. 우리 한의대가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국내가 아닌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선도대학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다. Q. 한의학 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한의과대학 학장이 되고 제일 먼저 한 것이 OSCE, CPX 등의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실제 일차의료인으로서 능력을 갖춘 한의사를 양성하는 것이 한의과대학의 목적이므로, 대학 지원을 받아 임상술기센터에 전문의를 발령냈으며, 병원 스태프들이 임상실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의학교육실을 독립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비하고 있다. 경희대가 교육과정을 이미 두 번 개편했기 때문에 이를 안정화 시키고 있으며, 6년제 통합과정에 대해서도 의학교육실을 중심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Q. 그 외에 하고 싶은 말은? 좋은 상을 수상하고, 학장으로 선임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좋은 제자들이나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해올 수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 자신도 좋은 한의사·동료·선배·교수·학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
‘제1차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보건 혁신기관 회의’ 개최[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국장 박기동)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1차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보건 혁신기관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를 주최한 세계보건기구 산하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는 30여 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태평양 지역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공중보건 체계 구축, 전염병 대응, 만성질환 예방, 보건안보 위험 대응 등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국제회의는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중국 베이징대학교 등 7개 국가, 17개 기관이 참석해 보건의료 혁신정책에 관한 각 기관·국가의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회의는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돼 각 기관 별로 거버넌스, 역량 강화, 재원, 평가 등에 대해 주제발표 후 그룹 토의를 진행하며, 서태평양 지역 보건 혁신전략 및 글로벌 접근, 지역보건 혁신을 위한 기관·국가별 주요 인프라 공유, 혁신적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이 주요 주제로 발표된다. 향후 1차 회의의 한국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국가를 돌아가면서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기동 국장은 “이번 국제 회의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와 보건 혁신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순도 원장은 “최근 보건 혁신을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회의는 서태평양 지역의 보건혁신체계, 보건의료 R&D 및 확산체계, 건강증진 및 의료형평성 추진 등 경험을 공유하고 혁신적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서태평양지역의 보건 혁신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