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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3> 세무법인 샘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1회 한의학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 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편집자 주> K-MEX에 참여하는 세무법인 샘밀(대표 정호원·이상욱·신봉근)은 근원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 ‘샘밀’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세금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목표로 하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무법인이다. 이를 위해 샘밀에서는 사업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고 있으며, 특히 병·의원, 비영리법인 등 특수업종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세무사가 배치된 전담본부 운영을 통해 기장, 경정청구, 컨설팅 등 토탈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K-MEX에서도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병·의원 경영과 관련된 현장 상담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더불어 샘밀 홍보부스를 방문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호원 대표는 “세무법인 샘밀은 사업자분들의 세금 문제 해결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K-MEX에서의 부스 운영을 통해 그동안 한의의료기관 경영과 관련된 고민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상담 이외에도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주시면 정성껏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보다 자세한 정보와 서비스는 세무법인 샘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샘밀에서는 다양한 세무 영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사업자분들에게 최적화된 절세솔루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신장 소아, 한약 및 성장호르몬 병행 치료…효과 개선[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저신장 소아에게 한약과 성장 호르몬 치료를 병행했을 때,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해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Shim SB, Ahn HL, Lee HH, Lee JA, Lee HL. Effectiveness and Safety of Combination Therapy with Herbal Medicine and Growth Hormone Compared to Growth Hormone Monotherapy for Short Stature Childre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22 Aug 9;2022:5725258. doi: 10.1155/2022/5725258. (2021 IF 2.650) 연구 설계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와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저신장 소아에게서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와 비교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성장 속도가 감소했거나 특발성 저신장으로 진단받은 0∼18세 저신장 소아. 시험군 중재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 대조군 중재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 평가지표 1. 성장 관련 신체 계측 지표의 변화량: 예측 성인 키(predicted adult height), 성장 속도(growth velocity), 키 표준편차 점수. 2. 성장 관련 호르몬 수치의 변화량: IGF-1, IGFBP-3. 주요 결과 1.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는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하여 성장 속도 및 키 표준편차 점수를 유의하게 개선했다. 2.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는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하여 성장 관련 호르몬인 IGF-1 및 IGFBP-3을 유의하게 개선했다. 3. 부작용 발생 위험도는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저자 결론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는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해 성장 속도 및 키 표준편차 점수를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부작용 발생 위험도는 낮았다. 이에 한약이 성장 호르몬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포함된 연구의 방법론적 질이 낮고 분석 결과의 이질성이 높다는 한계가 있으며,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가 키 성장을 촉진하는 명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설명되지 않았다. 이에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가 임상 현장에서 근거 기반 치료 옵션으로 고려되기 위해서는 방법론적으로 개선된 연구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 KMCRIC 비평 저신장은 같은 연령 및 성별 소아의 평균 키보다 키가 2 표준편차 이상 작은 경우를 일컬으며, 특발성 저신장은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정상이고 그 외 전신적, 내분비적, 영양 또는 염색체 이상 등 장애가 없이 저신장인 경우를 이른다[1]. 2003년 미국 FDA가 일부 특발성 저신장 환자에 대해 성장 호르몬 주사제의 사용을 허가한 이래로[2], 한국의 임상 환경에서도 성장 호르몬 결핍이 없는 특발성 저신장 환자를 대상으로 성장 호르몬 치료가 사용돼 왔다. 하지만 고비용, 불편함,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되어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3]. 또한 저신장 개선에 있어 한약을 포함한 한의 치료가 한의 임상 환경에서 다빈도로 사용돼 왔으나[4],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의 효과에 대한 근거는 본 연구가 수행된 시점까지 정리된 바 없다. 이에 본 연구는 저신장 소아에서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와 비교하고자 했으며, 2021년 4월1일까지 출판된 연구를 검색한 결과 총 7편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455명의 참가자)가 분석에 포함됐다. 분석 결과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는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해 성장 관련 신체 계측 지표인 성장 속도, 키 표준편차 점수와 성장 관련 호르몬 수치인 IGF-1, IGFBP-3를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부작용 발생 위험도는 낮았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유사한 시기에 출판된 특발성 저신장에 사용할 수 있는 한의학적 치료의 비교 효과를 분석한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 14편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분석한 결과,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가 각 치료별 효과에 있어서 다른 한의학적 치료의 조합 및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해 높았던 결과와 일치했다[5]. 본 연구는 검색 전략, 배제된 연구 및 그 사유, 포함된 연구의 특성에 대하여 부록을 활용해 꼼꼼히 제시함으로써 연구 수행 과정의 투명성을 최대화하였다는 장점이 있다. 단, 총 7편의 연구만이 포함됐고 개별 지표의 메타분석에는 2∼5편의 소수의 연구만이 포함되었던 점, 포함된 연구의 편향 위험이 불확실 혹은 높았던 점 등의 한계가 있으므로, 향후 저신장 대상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 효과에 대한 양질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시행돼야 할 것이다. 또한 포함된 모든 연구가 중국에서 시행되었으므로 연구 결과의 일반화를 위하여 현재 저신장에 한약 치료가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관련 연구가 수행돼야 한다. 또한 저자는 초록에서 “한약 및 성장 호르몬 병행 치료가 성장 호르몬 단독 치료에 비해 저신장 소아에서 유의하게 높은 효과를 보여주었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지만, 포함된 7편의 모든 연구는 특발성 저신장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비록 특발성 저신장이 전체 저신장의 80%에 해당하지만, 연구 결과를 전체 저신장 환아에 적용하기엔 성장 호르몬 결핍증 등의 기질적 질환을 가진 환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대 해석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2208139 참고문헌 [1] Cohen P, Rogol AD, Deal CL, Saenger P, Reiter EO, Ross JL, Chernausek SD, Savage MO, Wit JM; 2007 ISS Consensus Workshop participants. Consensus statement on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children with idiopathic short stature: a summary of the Growth Hormone Research Society, the Lawson Wilkins Pediatric Endocrine Society, and the 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Endocrinology Workshop. J Clin Endocrinol Metab. 2008 Nov;93(11):4210-7. doi: 10.1210/jc.2008-0509. https://pubmed.ncbi.nlm.nih.gov/18782877/ [2] Cuttler L, Silvers JB. Growth hormone and health policy. J Clin Endocrinol Metab. 2010 Jul;95(7):3149-53. doi: 10.1210/jc.2009-688. https://pubmed.ncbi.nlm.nih.gov/20427500/ [3] Huh K, Park MJ. Questionnaire-based analysis of growth-promoting attempts among children visiting a university growth clinic. Korean Journal of Pediatrics. 2009;52(5):576-80. doi: 10.3345/kjp.2009.52.5.576. https://koreascience.kr/article/JAKO200910103488373.pdf [4] Kim YJ, Lee SH, Jang S, Lee JY, Chang GT, Lee B. Integrative traditional Korean medicine treatment for children with idiopathic short stature: A STROBE-compliant case series. Medicine (Baltimore). 2022 Jul 15;101(28):e29754. doi: 10.1097/MD.0000000000029754. https://pubmed.ncbi.nlm.nih.gov/35839047/ [5] Lee B, Kwon CY, Jang S.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East Asian traditional medicine for treatment of idiopathic short stature in children: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Integr Med Res. 2022 Jun;11(2):100832. doi: 10.1016/j.imr.2022.100832. https://pubmed.ncbi.nlm.nih.gov/35145854/ -
침금동인으로 복원한 내의원 표준경혈 8박영환 시중한의원장(서울시 종로구) 대도(SP2)와 태백(SP3)은 족태음비경맥의 오수혈 중에서 형혈(滎穴)과 수혈(兪穴)에 속하는 혈로써 임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중요한 혈이다. 그런데 학계에서도 대도(SP2)와 태백(SP3)이 와혈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대도(SP2)는 엄지발가락 본절(本節)의 앞에, 태백(SP3)은 엄지발가락 본절의 뒤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며, 이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모두 별다른 이견이 없어서 <WHO/WPRO 표준경혈위치>에서도 이 혈위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의서에서 설명하는 대도(SP2)와 태백(SP3)의 위치는 현재 표준으로 정한 <WHO/WPRO 표준경혈위치>의 위치와 다르다. <동의보감>, <침구자생경>, <의학입문>등 주요 의서들의 원문을 확인하면 대도(SP2)를 “엄지발가락 본절의 뒤”라고 기술하고 있다. 즉, 주요 의서의 기록에 따른다면 현재<WHO/WPRO 표준경혈위치>의 태백(SP3)이 주요 의서의 대도(SP2)가 되고, 대도(SP2)의 위치에는 본래 경혈이 없었던 것이다. 또한 의서 원문에 태백(SP3)은 “핵골(核骨) 아래의 오목한 곳(核骨下陷中)”이라 하였다. 핵골은 엄지발가락 본절의 아래에 있는 종자뼈(種子骨:sesamoid bone)로서, 주요 의서의 기록에 따른다면 태백(SP3)은 종자뼈의 아래가 정확한 위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 . (왼쪽) 침구의서에서 기록하고 있는 태백(SP3)의 바른 위치. (가운데) 침금동인 왼발의 대도(SP2)와 태백(SP3)과 공손(SP4). 대도(SP2)는 본절(本節) 뒤에 있다. (오른쪽) 한병련 선생의 명당동인도(1940년)에 기록된 대도(SP2)와 태백(SP3) 태백(SP3)의 이러한 특이한 위치 때문에 은백(SP1)-> 대도(SP2)-> 공손(SP4)을 지나가는 족태음비경맥의 흐름은 직선을 벗어나 발바닥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데, 이 흐름을 <영추 경맥편>에서 “過核骨後”라고 특별히 강조하였다. 그런데 대도(SP2)와 태백(SP3)이 지금과 같이 잘못 표시된 원인을 살펴보면 경혈도에서도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경혈도가 은백(SP1)-> 대도(SP2)-> 태백(SP3)-> 공손(SP4)의 흐름을 일직선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입체적으로 존재하는 경혈 경맥을 다중 시점(視點)의 기법으로 평면에 모두 그리는 옛 사람들의 표현기법이다. 경혈학을 정식으로 배우지 못한 일반인들에게 족태음비경맥이 일직선을 흐르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며 수백 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민간에서 사실로 정착되었을 것이다. 태백(SP3)이 발바닥 쪽으로 구부러져 있는 과거의 경혈도는 현재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
[자막뉴스] 윤성찬 회장, 박민수 차관과 한의 건보 현안 논의 / 한의신문 NEWS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을 방문해 한의 건강보험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
“당직한의사의 역량 강화 역할에 초점”[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에서는 요양병원 당직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당직한의사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7일 교육을 마지막으로 당초 계획된 교육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당직의 각론 및 개론을 비롯한 이론교육은 물론 비위관(L-tube)및 유치도뇨관(Foley catheter) 술기를 중심으로 한 실습 강의를 통해 교육 후 바로 당직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총 12차의 교육을 통해 7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당직한의사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영역 확충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도 당직한의사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향후 일정 조율을 통해 교육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당직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에서는 이성환 새미래요양병원장이 제1·2차 교육에서는 강사로, 또한 제3차교육부터 총괄책임자로 참여해 12차의 교육이 마무리될 때까지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다음은 이성환 병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이번 교육에 참여한 계기는? “요양병원에서 당직의로 근무하는 한의사들이 빈번하게 수행해야 하는 첩대총관도수법과 비위관삽관술 등을 일부 한의과대학의 OSCE에서 교육받지 못하고 졸업하는 실정이다. 앞서 설명한 술기를 교육하는 것이 환자는 물론 당직의, 병원장 모두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해 교육에 강사 및 총괄책임자로 참여하게 됐다.” Q. 교육에 있어 중점을 뒀던 부분은? “‘당직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오늘 교육해서, 오늘 시술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 당일 실습 교육시간을 늘리고, 자체 제작한 실습동영상을 수강생들에게 사전에 제공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했다. 또한 더미당 실습인원이 3, 4명이 되도록 배정했고,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과 도솔한방병원 평택점의 전문수련의 5명을 실습강사로 차출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집중했다.” Q. 교육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실습장소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을 1년 동안 대관해서 사용했지만 중앙회의 일정에 따라 대관이 취소되는 등 실습 전용공간이 없었던 부분이 어려웠고, 더미 등 기자재의 보관·운반이 힘들었던 애로사항이 있었다. 지면을 빌어 12차의 교육이 잘 마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서울시한의사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얻어진 성과는? “12차례의 교육을 통해 얻어진 성과는 무엇보다 한의사로서 첩대총관도수법과 비위관삽관술을 능숙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술기들이 건강보험요양급여에 등재되었으며, 처치료로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또한 당직한의사의 인식을 확대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Q. 향후 당직한의사에 대한 전망은? “전국에 약 1413개(2023년 7월 기준)의 요양병원이 있고, 당직의 직군의 고용탄력성을 고려해 보면 약 1만70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당직업무를 병원장 또는 병원 주치의들이 50% 정도 소화한다고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8500명의 인력이 필요한 셈이다. 따라서 당직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단, 한의사가 당직의로서 근무하려면 요양병원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술기 능력을 가져야 하며, 양방오더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당직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에 대한 일정에 아직까지는 정해진 바는 없지만, 만약 교육이 지속돼 제가 계속 진행하지 않더라도, 저보다 더 유능한 분들이 양질의 교육으로 이어가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박지윤, 조민진, 김예슬, 홍정화, 이지윤, 이형호, 홍현구 선생님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
한의대 새내기들, 한의 임상현장 직접 체험[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은 12일 경희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한의예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첫 기초-임상 연계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의대 교육과정은 4, 5년간 대학에서 기초와 임상 이론 수업을 모두 마친 후 한방병원에서 참관과 실습을 할 수 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이번 ‘기초-임상 연계수업’을 통해 신입생들은 입학 후 한 달여 만에 한의학 임상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수업은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이병철 교학부학장, 김규석 한방피부과장 등이 한방병원 조직 및 임상진료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방병원 제약실과 한약물연구소로 이동한 학생들은 안광성·정원용 한약사로부터 경희의료원에서 조제되는 한약이 약재 보관에서부터 다양한 제형으로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와 함께 한방병원 각 과의 전문수련의들의 조별 인솔 하에 한방병원 병동, 외래, 검사실, 임상시험센터, 자연요법센터 등에서 실제 한의학 진료와 임상 연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직접 참관했다. 이날 수업을 받은 A학생은 “입학한 지 1달 만에 한방병원의 여러 시설들을 임상교수님들과 수련의 선배님으로부터 안내받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수업을 총괄한 이상훈 교수(한의교육학교실)는 “수업 후 학습성찰을 통해 이번 병원 참관이 학생들에게 한의사로서의 미래를 설계하며, 학습동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기초-임상을 연계한 수업들을 적극 개발하고, 학생들의 임상역량을 강화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ICMART2024] D-150일 맞은 국제학술대회…분위기 고조[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학회가 주최하는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가 5월1일자로 개막 ‘D-150’을 맞는다. 오는 9월 27~29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ICMART2024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자들이 모여 침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국제침술 협의회)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첫 학회를 열고, 현재는 전 세계 약 80곳의 침구협회 및 대학과 3만5000여 명의 의사 회원이 가입돼 있다. 현대의학적 침술의 활용과 연구를 통한 근거 구축을 장려하는 기관으로, 전 세계에서 침을 사용하는 수많은 의사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ICMART는 유럽 의사 중심으로 구성돼 있음에도, 2019년 대한한의학회를 정식 회원학회로 승인해 한의계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40개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침술 분야의 선도적인 동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키노트 스피커로는 하버드 의대 교수 재직 중 <Nature>, <Neuron> 등 전침 치료의 전신 염증 조절 기전을 밝힌 유명 연구자 Quifu Ma 교수를 비롯해, 한의계 최초로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고성규 교수가 나선다. 별도로 마련된 세션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국제전통의약컨퍼런스(9월 27~28일)와 전국한의학학술대회(9월 29일)가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석학들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세션도 열린다. 참석대상은 한의사회원, 한의대생, 공보의, 군의관, 전문의 등 국내외 침술 관련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5월17일까지 초록을 접수받고 있다. 또한 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제주 및 서울 팸투어를 진행한다. 제주 사려니숲길, 휴애리, 전통시장 방문 등 참가자들에게 학술적 교류뿐만 아니라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6월30일까지로, ICMART 공식홈페이지(https://icmart2024.org)를 통해 가능하다. 최도영 회장은 “대한한의학회는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양방 의사로 구성된 국제 전통의학 단체인 ICMART의 정식 회원단체로서, 제37회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유치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통해 한국 한의학의 현대적 발전과 우수함을 한 번 더 알림으로써 세계 전통의학 시정에서 그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ICMART의 성공적인 개최로 전 세계에서 K-Medi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에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51주영승 교수 (전 우석대한의대) #편저자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응용률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는 첩약 건강 보험 2단계 시범사업의 알레르기 비염에 응용될 수 있는 약물처방(49회∼)을 소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아울러 효율 높은 한 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 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鼻炎은 항원에 대한 코점막의 과민반응으로, 초기에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는 상황에서 점차적으로 양쪽 코가 번갈아 가면서 막히면서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이 코가 막히고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전혀 맡지 못하는 鼻炎에서의 후각장애는, 원인인 바이러스감염에 의한 축농증 등의 발현시기에 주로 나타나게 된다. 대개는 일시적이지만 만성화되어 지속적인 후각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 발현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風寒이 皮毛를 상하면 먼저 코가 막히고(鼻塞), 이후 不利하게 진행된 風熱이 淸道를 鬱蒸하면 香臭를 모르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難經에 ‘肺氣 는 鼻에 통하므로 肺氣가 정상적이면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내용과, 諸病源候論의 ‘鼻 氣가 조화롭지 못하면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데 이를 鼻齆 즉 鼻塞이라 한다’와 부합된다. 병리적으로는 風熱에 진입하는 鼻塞 濁涕 發熱咳嗽 脈浮數의 단계를 말하며 점차적으로 疏風淸熱의 치법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와 같이 코막힘(鼻塞)이 나타나면서 風熱性 단계로 진입해 탁하고 누런 콧물, 동시에 나타나는 후각장애 鼻炎에 응용 되는 처방 중 많은 빈도수와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대표 처방으로 麗澤通氣湯이 있다. 1. 麗澤通氣湯 麗澤通氣湯은 대표적인 瀉火派인 金나라 劉完素의 河間傷寒三六書에 기재된 처방이다. 劉完素는 지금의 河北인 河間사람으로서 당시 중국의 북방지역에 熱性病이 유행하는 것을 보고 火熱性 질환에 대한 치료에 주된 관심을 보였다. 서로 도와서 학문과 덕을 닦는다는 의미의 ‘麗澤’에서 연유해보면, 처방을 구성하고 있는 한약재의 상호 협력으로 氣가 정체하여 鼻道를 가로막고 있는 것을 통하게 한다는 처방의미를 가지고 있다. 위의 구성 한약재 14품목에 대해 코가 막혀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전혀 맡지 못하는 후각장애를 대상으로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는 溫性9(微溫2), 凉性2, 平性1로서 전체적으로 확실한 溫性 처방이다. 寒이 皮毛를 상하여 코에서 맑은 콧물이 흐르는 것은 肺寒이며(回春), 코가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은 風熱이다(河間)라는 원칙에 부합시켜보면, 맑은 콧물에서의 다음 단계인 鼻炎 의 초기→중기에 나타나는 코막힘에 적합한 구성이다. 2)味(중복 포함)는 辛味11, 甘味5(微甘1), 苦味3(微苦1)로서, 辛味가 주된 역할을 담당하고 甘苦味로 보조하는 형태이다. 辛味는 解表藥의 주된 효능인 能散·能行하는 작용을 나타내며, 甘味는 滋補 和中 緩急의 효능으로 과도한 發散에 대한 견제의 역할을 담당하고, 苦味는 燥濕의 효능으로 맑은 콧물과 같은 濕邪에 대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發汗을 통한 치료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서 虛性에 대비하고 있는 發散·潤養·燥濕의 구성이다. 3)歸經(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은 脾9(胃7), 肺8(大腸2), 腎3(膀胱3), 肝4, 心2로서, 脾肺經에 주로 작용하며 腎肝經 등이 보조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脾胃經은 脾主升淸胃 主降濁 원리에 따라 콧물의 발생 부위인 안면부에 맞추면서, 脾惡濕을 통한 濕邪 제거와 脾主運化 작용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肺經의 경우 肺主皮毛 形寒飮 冷則傷肺에 따른 發散약물과 補肺氣에 따른 滋養작용을 설명하고 있다. 腎膀胱經은 發汗을 통한 水濕대사의 조정기능인 膀胱主一身之表로 정리되며, 肝經 역시 노폐물 배설과 관련된 肝主疏泄 肝主風邪 肝火犯肺로 설명된다. 4)효능은 解表藥8(發散風寒6 發散風熱2), 補氣藥3(甘草 포함), 祛濕藥2, 溫裏藥1이다. 대표 적으로 風寒性鼻炎에 적용되는 發散風寒6과 이후 風熱로 인한 후각장애에 적용되는 發散風熱2가 전체의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특히 發散風熱2는 모두 陽明胃經에 해당되는 약물(升麻 葛根)로서 鼻炎의 해당 위치인 안면부의 鼻痛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虛性에 대비한 補氣藥3이 보조하고 있는데 補脾氣를 주축으로 補肺氣하는 양태이다. 이어지는 祛濕2의 芳香性化濕1(蒼朮)과 祛風 濕1(獨活) 그리고 溫中焦除脾濕1(川椒)로 추가적인 補氣藥의 보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구성약물의 세부 분류 1)君藥(1종): 補脾肺氣藥1종(黃芪)이 해당되는데, 주로 滋補 和中 緩急의 효능으로 앞 단계 처방에서의 과도한 發散에 대한 견제를 담당하는 潤養의 역할이다. 甘溫하고 脾肺에 歸經하여 補脾益氣함으로써, 여기에서는 臣藥의 升麻 葛根의 升提를 도와주기도 한다. 2)臣藥(6종): 發散風寒藥2(羌活 防風), 發散風熱藥2(升麻 葛根), 芳香性化濕藥1(蒼朮), 祛風濕藥1(獨活)이 해당되는데, 주로 發汗과 祛濕을 통한 치료 목적을 가지고 있다. ①蒼朮: 芳香性化濕약물로서 기본적으로 溫中焦하며 脾胃의 濕邪를 化濕시킨다. 脾惡濕의 원리에 따라 君藥인 黃芪의 補脾氣를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완만한 작용으로 여기에서는 中焦에 濕邪가 阻滯된 상태에서의 虛症으로 진입한 寒證에 적용될 수 있다. ②羌活과 獨活: 상호 相須 및 相使약물이다. 그러나 羌活은 發散風寒에 특점을 가지고 있어 發散力이 강하여 解表작용이 양호하며, 獨活은 祛風濕에 특점을 가지고 있어 發散風寒작용은 羌活보다 약하나 祛風濕力은 羌活에 비해 강하다. ③防風: 性이 비교적 緩和한 風藥中에 潤劑로서, 완만한 發汗으로 津液을 손상시키지 않는 약물이다. 風邪를 없애주어 治風에 通用하는 要藥이 된다(祛風之主藥). 解表하고 祛風하여 止痛하므로 風寒의 表證을 치료하는데 常用된다. ④升麻: 解表藥의 發散風熱藥에 속하며, 특히 陽明(脾胃, 大腸)의 淸陽의 기운을 上升시키는 역할로써 濁陰을 歸下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葛根과 相須작용을 나타내어 發散기능을 더욱 증강할 수 있다(“同葛根發陽明之汗”). ⑤葛根: 解表藥의 發散風熱藥에 속하며, 陽明胃經의 要藥이 된다. 陽明은 肌肉을 주관하므로 解肌退熱시키고 또한 脾胃에 淸陽의 氣를 鼓舞시켜 上行하게 한다. 3)佐藥(3종): 發散風寒藥2(麻黃 白芷), 溫中焦除脾濕藥1(川椒)이 해당되는데, 臣藥의 發汗을 보좌하며 君藥의 補氣溫中을 보좌한다. ①麻黃: 解表藥의 發散風寒藥에 속하며, 강력한 發汗解表작용으로 외부의 寒邪를 제거하고 肺氣를 잘 통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투여시기를 감안하면 이와 같은 峻烈한 성질에 대한 완화의 목적으로 生用하지 말고 蜜炙麻黃의 사용이 적절할 것이다. ②川椒: 속이 차고 몸에 열기가 부족한 경우에 煖胃散寒助陽하여 주는 溫中焦藥으로, 아울러 溫性을 통한 除脾濕을 한다(散寒祛濕). 油性을 제거하기 위해 炒用함으로써 유독한 성질을 완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③白芷: 解表藥의 發散風寒藥에 속하며, 芳香으로 通竅止痛시켜줌으로써(其氣芳香 能通九竅) 안면부를 순행하는 足陽明胃經의 주약이다. 아울러 臣藥의 羌活 防風과 佐 藥의 麻黃 등의 發散風寒藥와 더불어 發汗을 통하여 鼻炎의 부수증상인 鼻痛조절도 가능할 것이다. 4)使藥(4종): 發散風寒藥2(生薑 蔥白), 溫中補氣藥2(大棗 甘草)이 해당되는데, 君藥의 補氣溫中과 臣佐藥의 發汗작용을 보좌한다. ①炙甘草와 大棗: 甘草의 일반적인 효능인 諸藥調和과 더불어, 溫性을 강화를 위한 炙法을 통하여 약간의 補性 추가로 益氣和中한다. 大棗 역시 緩和藥性에 근간을 두고 있음과 더불어中氣를 補益하는 보조 약물로서 이는 脾胃常要溫의 원칙에 맞춘 것이다. ②生薑: 發散風寒藥에 속하는 보조약물로서, 和中溫胃의 작용으로 소화기능을 좋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③蔥白: 發散風寒藥에 속하는 보조약물로서, 發散風寒 通陽化氣의 효능으로 에너지 대사촉진의 보조기능을 맡고 있다. 3. 정리 이상을 종합하면 麗澤通氣湯은 肺氣不足으로 인해 風을 外感하고 코가 막혀 냄새를 맡지 못하는 鼻塞 不聞香臭 鼻痛에 益氣昇陽 祛風散寒의 효능을 나타낸다. 이런 점에서 麗澤通氣湯은 점차 熱性으로 진입되면서 나타나는 코막힘성 후각장애 鼻炎에 유효한 처방이며, 특히 소화력이 저하되는 경우에 더욱 합당하다고 생각된다. -
“한약! 폄훼를 넘어 국민의 품으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2단계 시범사업을 앞두고 한약 불신에 열을 올리고 있는 양의계에 대해 “국가가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하고 있는 한약을 악의적으로 폄훼하는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하고, 진료 정상화에나 적극 동참하라”고 충고했다.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는 국가가 제정한 약사법 제51조제1항에 따른 의약품 등의 성질과 상태, 품질 및 저장방법 등과 그 밖에 필요한 기준에 대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대한민국약전’에 제시돼 있는 한약재를 처방하고 있다. 특히 전국의 한의원과 한의병원 등 모든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중금속 및 농약 잔류물 검사 등 식약처에서 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의약품용 한약재만을 처방하고 있으며, 의약품용 한약재 제조업체 역시 관련법에 따라 안전한 한약재 공급을 위해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hGMP)을 전면 시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아직도 양의계 일부에서는 한약에 대해 정확한 지식도 없이 무조건 한약 먹지 말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면서 “이처럼 맹목적으로 한약에 대한 거짓정보를 흘려 국민을 호도하는 행태는 일벌백계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어 “간 손상만 하더라도 치명적일 수 있는 것은 한약이 아닌 양약이라는 사실은 이미 각종 연구자료와 학술논문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고 지적하며, “양의계는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국가가 공인한 한약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에 몰두할 시간에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가중시키는 진료공백 정상화 방안 마련에나 전력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의협은 “진정한 의료개혁은 한의계와 양의계를 비롯한 모든 보건의료직역들이 상호 존중하며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양의계는 전문가도 아니면서 맹목적으로 특정 분야를 깎아내리고 음해하는 것이야말로 의료개혁의 대상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건보공단-강원특별자치도-원주시-한국장학재단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25일 건보공단 본부사옥에서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원주시(시장 원강수),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과 ‘강원인재 장학금 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건보공단은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 강원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강원지역에서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과 특성화고 고등학생에게 건보공단 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 매년 1억2000만원씩 13년간 총 15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강원혁신도시의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 문화·교육·의료 등 정주환경 조성 등 강원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더불어 한국장학재단에서는 건보공단이 지원하는 장학금을 관리하고, 장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상희 건보공단 총무상임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건보공단이 강원지역의 보건복지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이전 공공기관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등 강원혁신도시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 상생협력의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