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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도서 ‘하이브리드 이과생’, 서울 일러스트코리아 참가해 큰 호응[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서울 일러스트코리아’에 대한한의사협회가 간행한 한의약 도서 ‘하이브리드 이과생(최규희 서초 하이키한의원장)’ 부스가 설치돼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일러스트코리아는 여러 작가 및 기업이 함께 일러스트 분야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상호 교류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전시회로, △최신 트렌드 선도 △작품 비즈니스 역량 강화 △주최사-참가사 협업 콘텐츠 기회 △아티스트와 팬들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도모하고자 개최돼오고 있다. ‘하이브리드 이과생’은 지난해 공모한 ‘2024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돼 ‘도서출판 KMD’를 통해 간행된 도서로, 15년차 한의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최규희 원장이 ‘최굴굴’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면서 ‘인스타툰(Instatoon)’으로 연재한 ‘하이브리드 이과생’을 카툰 에세이 형식으로 출간한 진로 가이드다. 최규희 원장은 이번 행사에 타깃 독자층인 청소년들에게 한의사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하이브리드 이과생’ 도서를 홍보하기 위해 참가한 것으로, 본 도서와 함께 등장 캐릭터 일러스트들을 활용한 굿즈 등을 전시, 이를 참관객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최 원장은 본 도서가 학생 진로 가이드인 점에 착안해 수험생들을 위한 합격 기원 스티커·키링·플래너·노트·부적 등을 제작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심히 공부한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 이벤트도 진행해 흥미를 유발했다. ▲최규희 원장이 직접 디자인, 제작한 굿즈 상품들 최 원장은 “한의사가 도서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점에 다들 신기해하셨고, 직접 집필·작화 작업을 진행한 이야기 등도 궁금해 하셨다”면서 “특히 도서의 경우 이미 책을 읽어보고 왔다는 아이, 의료인이 되고 싶어 구매하겠다는 아이, 아들에게 선물해 줘야겠다는 부모님 등 많은 호응 속에 판매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 원장은 “다른 전공으로 대학을 다니다가 한의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 부스에 왔는데 이에 격려의 말을 전해줄 수 있어 뜻깊었고, 참가 학생들 모두 하이브리드 이과생 주인공처럼 본인의 진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이들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부스 이벤트에는 한의대생 및 한의대 지망 학생들도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 원장은 아울러 “현장에서 한의약 도서를 보자 다들 우호적인 반응이었는데 앞으로도 더 다양한 홍보를 통해 한의협 간행 도서가 한의사만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전파되길 바란다”면서 “독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많은 강연이나 북콘서트 등의 홍보들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도동 지사협·광주요양병원, ‘찾아가는 한의 진료실’ 운영[한의신문=기강서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영종·이하 지사협)가 광주요양병원(대표원장 박기덕)과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의 진료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 주도로 수립한 삼도동의 올해 마을복지건강계획인 ‘건강 의제’중 하나로 광산구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추진하게 됐다. 삼도동 지사협은 29개 마을 어르신 모두 한의 진료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중 거점을 선정해 총 세 차례에 걸쳐 한의 진료실을 열 예정이며, 1차로 17일 지평경로당에서 한의 진료를 제공했다. 광주요양병원 대표원장 박기덕 한의사가 참여한 가운데 침·뜸 등의 한의 치료와 함께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정보도 안내했다. 송영종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찾아가는 한의 진료실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아 겪었던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뒷받침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한의 진료실은 오는 23일 광암복림경로당, 29일 송학경로당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특정 시각에 이용자가 몰리지 않도록 마을별로 진료 일자와 시간대를 분산할 계획이다. -
동국한의대 겸임·외래교수 위촉식…한의학 발전 다짐[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기욱)이 16일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2024년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및 외래교수 위촉상 수여식’을 개최, 한의과대학과 한의학의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동국대 윤재웅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과대학이 지금까지 이룬 빛나는 성취와 발전은 모든 교수님과 직원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동국대학교는 앞으로 한의과대학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진정한 명문 대학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석래 의무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국대 한의대는 외래교수회와 동문회라는 구심점 아래 단합이 훌륭하게 이뤄지는 것 같다”며 “이를 통해 한의대·외래교수회·동문회가 상호 발전을 할 수 있는 것 같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위촉되는 겸임·외래 교수님들께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기욱 학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한의과대학은 건학 이념인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자비정신에 입각한 봉사정신과 윤리의식을 갖춘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의료인 양성에 교육 목적을 두고 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신임 겸임·외래교수님들과 함께 자비롭고, 지혜로우며, 도전적이고 유능한 융합형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한의과대학의 교육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료 현장과 한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기관에서 활동할 우수한 한의사를 배출한다는 의미와 함께 향후 100년간 한의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한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협회 역시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우수한 한의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최유행 동국한의대 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위촉된 교수님들이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주셔서 더 발전할 수 있는 동국대 한의대가 되길 바란다”며 “동문회 역시 한의대뿐 아닌 전체 35만 동문과 잘 어우러져서 어떻게 우리 한의대가 발전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주화 외래교수회장은 인사말에서 “귀한 시간 내주셔서 우리 교수들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오늘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들과 한의대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 교수진은 동국 한의대의 훌륭한 후학 양성을 통해 한의대와 한의학이 더 빛날 수 있도록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위촉식에서는 수여 대상자 총 34명 중(겸임교수 15명‧외래교수 19명)이날 참석한 정인채·정주화·박원영·이상운 겸임교수와 최윤용·김태영 외래교수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이들은 동국한의대와 한의학, 그리고 교육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날 위촉식에서는 올해 선출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과 최유행 동국한의대 동문회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는 한편 동국한의대 총동창회 및 외래교수회가 한의학관 건립 및 한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기금 3000만원을 기탁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
원광대, 5·18민주화운동 임균수 열사 추모행사 개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아 5·18 유공자인 故임균수(1959.8∼1980.5) 열사 추도식을 17일 교내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 임균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 진행했다. 전북 순창 출생인 故임균수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 재학 중이던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5월21일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으며, 5·18민주유공자로 지정돼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1987년 교내 광장에 임균수 열사 추모비를 세우고,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의 넋을 기리고 있으며, 올해 추모행사는 박성태 총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대학운영위원, 한의과대학 교수 및 교직원, 학생대표 등이 참석해 헌화와 설명 기도, 유가족 인사말 및 시 낭송이 이어졌다. 이날 박성태 총장은 개식사를 통해 “위대했던 그날의 역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민주·인권·평화 등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가치들을 일깨웠고, 시대의 불의에 자신을 내던진 수많은 분의 혈심혈성 덕분에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평안하게 서있다”며 “그 시대의 부름에 기꺼이 응하신 당신들의 그 기백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의 표상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도사에 나선 박상현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허준선서의 내용을 누구보다도 먼저 몸으로 실천하신 임균수 선배님의 용기에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하고, 그 뜻을 기억하겠다”면서 “선배님이 자랑스러워하는 한의학도로 거듭나 오직 사람을 살리기 위한 배움을 쌓고, 우리의 이웃과 동포를 위해 한의학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균수 열사 유가족은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하고, 1987년부터 매년 열사 모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출범, 한의사 등 건강산업 전문가 한자리에[한의신문=강현구 기자] 한국건강산업협회(회장 윤제필)와 KBF한의바이오헬스포럼은 15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 강당에서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출범식을 갖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바이오헬스 건강산업 선도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바이오헬스학회가 주관하고 ㈜바디프랜드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고희정 과천시한의사회장, 윤제필 한국건강산업협회장(필한방병장), 최낙원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성북섬심병원장), 이동헌 가천대 한의대 교수, 지규용 동의대 한의대 교수, 류호룡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한국뇌건강협회장), 최형일 중부대 자연치유심리학과 교수, 하태국 포근한맘요양병원장, 서재걸 포모나의원 대표원장(의학박사·대한자연치료의학회장), 김채두 오플란트치과 원장(치의학박사), 이범용 ㈜이메디헬스케어 대표, 김성진 ㈜엠디캠퍼스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윤제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기업이 아무리 훌륭한 기술력을 가졌다고 해도 이를 실제 임상에서 증명할 연구 성과가 없다면 시장에서 외면을 받게 되고, 연구소나 병원들이 지닌 임상 노하우를 산업화하려면 자본, 연구인력, 생산설비,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검증된 전문 인력 양성과 인력풀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바이오헬스학회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바이오헬스 건강산업 창조’라는 가치를 목표로, 한국건강산업협회가 한국뇌건강협회에 이어 만든 두 번째 단체로, 한의사, 의사를 비롯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재활로봇 등 IT·BT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건강산업 관련 주체 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저출생·고령화의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나라의 바이오헬스 분야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는 역할을 모색해 나가고자 창설됐다. 학회는 앞으로 한국바이오헬스산업 관련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능형 인력양성 및 국가정책 형성에 기여 △데이터 및 인공지능 인프라·플랫폼 구축 △생활밀착형 사업모델의 발굴 및 서비스 보급 △국내외 글로벌화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양유찬 원장(인천 달임채한의원)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양유찬 회장은 “통합의약 시대에 발 맞춰 새로운 바이오헬스 신기술과 전세계 보건의료 분야의 지식을 융합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개인별 건강 특성에 맞는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를 위한 한국형 바이오헬스 산업을 창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학술발표 1부에서는 △바이오헬스산업 현황(김광기 가천대 의대 교수·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R&D센터장) △뉴로매치-디지털 트윈 브레인플랫폼(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LVIS 대표) △헬스케어로봇 임상실제(김지영 신경과 전문의·바디프랜드 메디컬연구소장) △헬스케어 디바이스 활용법(전의상 동신대 한의대 교수) △개인별 맞춤 영양처방 임상실제(채용현 연세새봄의원 대표원장) △디지털 트윈 통합의학 플랫폼(윤사중 존스홉킨스대 교수·프리딕티브 케어 대표) 등을 주제로, 그동안의 연구 성과 공유와 미래 비전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최근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치유 과정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문화 예술과 한의약을 융합시킨 신개념 한국형 바이오헬스 플랫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뮤지컬 ‘파칸토’ 팀의 합창, 바이올린·플루트·피아노 연주 및 춤 공연 등을 진행했다. -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 확대 향해 나아가는 마중물되길”[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동방메디컬(대표 김근식)과 HAVEST의 운영사인 ㈜7일이 의료기기를 활용한 국내·외 한의학 및 통합의학 교육 확산을 위한 ‘DB Academy’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프라인 인클래스 핸즈온 실습이 개최됐다. 이번 강연은 지난 3월10일 ‘초음파 유도하 약침 다빈도 포인트’를 주제로 진행됐던 김기병 참솔한의원장(유성구한의사회장)과 대전시한의사회 소속 9명의 부강사들이 참여한 두 번째 트레이닝으로 이론 강의 중심의 프리클래스, 시연과 함께 실습 중심의 인클래스, 복습이 가능하도록 포스트클래스까지 제공하는 블렌디드 코스로 구성됐다. ‘DB Academy’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HAVEST를 통해 ‘실습 전 교육인 Pre-class’을 제공해 참여자들이 초음파 시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In-class 시연과 실습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고, 이후 3∼4명이 1조를 이뤄 핸즈온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16일부터는 현장 핵심강의, 시연, Q&A 원 포인트 레슨이 포함된 실전 팁을 복습할 수 있도록 현장 녹화본을 중심으로 하는 Post-class가 45일간 이번 프로그램 등록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날 김기병 원장은 강연을 통해 “모든 한의사가 초음파를 사용했으면 좋겠다”면서 “지난 강의에 이어 이번 강의에도 참석한 한의사 회원들께서는 이 수업이 초음파 사용 확대를 향해 나아가는 마중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이번 강의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많이 실습하고, 약침 실습에 대해 두려워하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하나라도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7일 관계자는 “김기병 원장의 초음파 유도하 약침 프로그램에 대한 학습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면서 “6월까지 진행되는 ‘DB Academy’를 통해 많은 한의사들이 모든 강사들이 말하는 ‘완벽히 익힐 때까지 꾸준한 실습’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방메디컬과 ㈜7일 하베스트는 앞으로도 의료기기 제조 및 유통 역량, 교육지원 역량을 통해 국내·외 한의 및 통합의료 분야 임상가들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다음 ‘DB Academy’는 오는 6월2일 ‘초음파 스캔 트레이닝 Abdomen’을 주제로 이제원 BM한방내과한의원장(수성구한의사회 총무이사)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병·의원 진료시 신분증을 챙겨주세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일부터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 등을 받을 때에는 신분증 등으로 본인확인을 해야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 다수 요양기관에서는 건강보험 적용시 별도 본인확인 절차 없이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시받아 진료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강보험 무자격자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 등 제도 악용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적발·환수 현황을 살펴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연평균 3.5만 건의 도용사례를 적발하고 8억원을 환수 결정했으며, 다만 이는 도용이 명백한 경우를 적발한 것으로 실제 도용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같은 악용사례를 방지하고 건강보험 제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 적용시 본인확인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국민건강보험법이 개정됐으며,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시행된다. 본인확인이 가능한 수단으로는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 등 신분증 또는 전자서명, 본인확인기관의 확인서비스 등이 있다. 또한 모바일 건강보험증(앱) 또는 QR코드를 제시하는 경우에도 편리하게 본인확인이 가능하다. 단 신분증 사본(캡쳐, 사진 등)이나 각종 자격증 등은 전자신분증이 아니며 사용이 불가하다. 다만 미성년자 등 본인확인을 하기 어려운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본인확인을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시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본인확인 예외 사유를 보다 자세히 보면 △미성년자(19세 미만 사람에게 요양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재진(해당 요양기관에서 본인 여부 및 그 자격을 확인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진료) △처방약 조제(의사 등 처방전에 따라 약국 약제를 지급하는 경우) △진료 의뢰·회송(진료 의뢰 및 회송 받는 경우) △응급환자(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호에 따른 응급환자) △기타(거동 불편자 등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경우(중증장애인, 장기요양자, 임산부))다. 건강보험 자격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경우 대여해준 사람과 대여받은 사람 모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부정 사용한 금액을 환수한다. 본인확인을 하지 않은 요양기관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건강보험 본인확인 제도는 타인의 건강보험 자격을 도용하는 등 무임승차를 방지해 건강보험제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의료기관 방문시 신분증을 지참해 주시고, 미 지참하신 경우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을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 본인확인 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 또는 콜센터(1577-1000)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
영주시, ‘제15회 시민건강 체험마당’ 개최[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영주시보건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배고개둔치 주차장에서 ‘제15회 시민건강 체험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시민건강 체험마당은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시 보건소는 한의사회를 비롯한 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안경사회·간호사회 등 지역보건 의료단체, 대학·병원 및 지역 내 관계기관 등의 협조로 바쁜 일상생활과 직장일로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진료상담, 건강검사. 건강생활실천, 생활건강 등 30여 개의 체험 부스와 건강문화 공연 및 걷기 활성화를 위한 야간 걷기행사도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의진료, 갑상선초음파, 구강진료, 약물 오남용 상담 등 진료상담과 혈압 및 당뇨, 빈혈, 체성분검사, 시력검사 등 건강관리체험이 운영되며, 22일 오후 8시에는 야간걷기 행사 진행으로 걷기의 중요성을 홍보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시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건강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서천도 걷고, 건강도 챙기는 시민건강체험마당에서 재충전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무상 A3한의원장, 대구한의대 우수교원 연구장려금 전달[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1기 졸업생으로 모교 발전을 위해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무상 A3한의원장이 14일 대구한의대 우수교원 연구장려금 전달식을 가졌다. 조무상 원장은 학문과 연구의 균형 있는 발전과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1000만원씩 20년간 2억원의 연구기금을 대학에 기부하고 있다. 이렇게 모금된 연구기금은 지난 2007년부터 조무상 원장의 모교인 대구한의대에서 정부공모 연구과제 대상으로 우수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교수를 선정해 연구장려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 선정자 포함 현재까지 총 34명이 선정됐다. 올해 조무상 연구장려금 선정자는 △다채널 자극 기반 골반 움직임 피드백 기술의 골반 주변근 강화 운동기 개발 논문과 고령자의 운동 및 인지기능 데이터와 확산텐서 신경로 분석법을 이용한 뇌신경로 간의 상관관계 메커니즘 규명에 대한 기초연구 논문(서유성 재활치료학부 교수) △Wi-SUN의 초저전력 loT 단말을 위한 라우팅 프로토콜 연구 논문(이성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이 각각 선정됐다. 연구장려금 대상자는 조무상 원장의 뜻에 따라 학문의 균형발전과 타 학부(과)를 배려하기 위해 한의학 분야는 연구기금 선정대상에서 제외하고, 전년도 정부공모 연구과제를 수탁한 조교수 이하 교수를 대상으로 연구 수행을 통한 대학 기여도, 후진양성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조무상 원장은 “급변하고 있는 우리 사회 속에서 대학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젊은 교수님들의 활발한 연구 활동이 필요하다”며 “젊은 교수님들의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연구과제 수행에 미흡하지만 이 작은 도움이 연구 수행 및 학문 발전에 뜻깊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무상 원장은 대구한의대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구시한의사회 부회장, 대구한의대 총동창회장을 역임, 현재는 대구한의사신협 이사장과 대구한의대 자랑스러운 대한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
미국 NUHS, 부산한의전서 한의학 교육 및 현장 체험[한의신문=주혜지 기자] National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NUHS) (미국, 일리노이주) 대학의 Department of acupuncture and herbal medicine 학생 10인 및 교수 1인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2주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한의학 교육 및 현장 체험 연수 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연수과정은 2019년 NUHS와 부산대학교 한의과학연구소가 MOU를 맺은 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부산대 한의전 이상재 교수가 주관하고 한의학교육실의 이혜윤 교수가 실무를 맡아 진행했다. 연수생들은 NUHS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침구과정, 카이로프랙터, Natropathic doctor 등으로 구성돼 부산대학교에서 한의학 이론 강의와 실습 등을 경험하고 지역 일차의료기관 실습을 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의료체계, 진단학, 사상체질의학, 난임치료, 안면침 등 다양한 한의학 분야의 강의를 들었으며, 진단기기 실습, 사상체질 진단 실습 등을 통해 한의학 진단 및 치료 과정을 경험했다. 또한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한약표준조제센터 등을 견학하며 한의학 진료 환경과 선진화된 한약조제 과정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이번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생한방병원, 경희의료원, 서울 소재 일차의료기관과 연계해 한의학 임상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연수를 마친 학생들은 직접 체험한 실습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으며, 과학적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한 한의학 이론 강의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NUHS Department of acupuncture and herbal medicine의 부학장인 김현도 교수는 “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직접 한의학을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담당한 이혜윤 교수는 “단순 관찰형 실습을 넘어 강사와의 상호작용 강화, 직접 체험하는 실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재 교수는 “한국의 문화와 한의학에 대한 과정을 직접적인 체험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유형의 임상 현장을 체험하고 한의진료의 실제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해 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