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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내경 영추경 특강, 한의학 본질 되새긴 뜻깊은 시간”[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의 지원 아래 고양시한의사회(회장 신동권)·김포시한의사회(회장 조용식)·파주시한의사회(회장 송정섭) 등 3개 분회는 연합으로 22일 ‘임상 중심의 황제내경 영추경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임상 특강은 고양시한의사회가 사무실 이전 후 첫 강의를 연 것으로, 한의학 이론의 뿌리와 기본을 이루는 한의학의 원전인 ‘황제내경집주-소문/영추’를 완역한 박태민 원장(파주시 박태민한의원)이 초청돼 임상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날 신동권 회장은 “고양시한의사회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하고 첫 학술행사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회원들이 한의학의 근본을 다시 살피는 자리가 된 만큼 앞으로도 분회사무실을 회원 학술교류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식 회장은 “최근 임상현장에서 과학적 근거와 실증이 강조되는 흐름 속에서 한의학의 기본을 되짚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영추에 담긴 원리를 실제 환자 진료에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정섭 회장은 “파주시한의사회 회원들을 위해 마련된 강의가 고양·김포시 회원들과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실제 임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특강 기회를 더 많이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끌었던 ‘임상 중심의 황제내경 영추경 특강’은 29일 고양시한의사회 사무실에서 한 번 더 진행될 예정이다. -
백일해 372배·CRE 7배 폭증…10년 새 ‘감염병 지형도’ 급변[한의신문] 국내 감염병 지형이 빠르게 뒤바뀌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법정감염병 발생 건수가 꾸준히 늘며 한때 사라졌던 전염병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병원 내 내성균 확산까지 겹치면서 방역체계의 근본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의 ‘법정감염병 발생 통계(’16~’25.8)’를 분석한 결과, ’16년 약 14만4000건이던 법정감염병 발생 건수가 ’24년에는 17만4000여 건으로, 약 20.8% 증가했다. ’25년 8월까지 이미 15만6469건이 보고돼 연말에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백일해(제2급)와 CRE 감염증(제2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백일해는 ’16년 129건에서 ’24년 4만8048건으로, 무려 372배 급증했다. 과거 영유아 질환으로 여겨졌던 백일해가 성인층으로 확산하며 전국적인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CRE 감염증(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 역시 ’17년 5717건에서 ’24년 4만2347건으로, 약 7.4배 증가하며 병원 내 감염관리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했다. ’25년 8월까지 누적 3만2000건을 넘어선 상황이다. 성홍열(9103건)과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제2급 감염병 전체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결핵(’24년 17944건)은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여전히 연 1만건을 웃돌며 고령층 중심의 만성 감염병으로 남아 있다. 수두 역시 ’16년 5만4060건에서 ’24년 3만1892건으로 줄었으나 학교·보육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 위험은 여전하다. 신흥 감염병도 꾸준히 발생 중인데, E형간염은 ’24년 756건, ’25년 8월 552건으로 확인됐으며, MPOX(원숭이두창)도 ’24년 17건, 올해 10건이 보고됐다. C형간염은 ’24년 6444건, 매독은 전수감시 전환 이후 2790건에서 ’25년 8월 1521건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전수감시 질환 증가가 단순 신고 통계의 변화로만 보기 어렵다”며 “감시체계 확대와 감염경로 추적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경고한다. 감염병은 제1급부터 제4급까지 등급별로 관리되며, 최근의 폭증세는 대부분 제2급 감염병에서 집중되고 있다. 제2급 감염병은 발생 24시간 이내 신고가 의무화된 고위험 질환군으로, 격리·치료·감시가 동시에 필요한 범주다. 이들 질환의 급증은 ‘상시 대응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병훈 의원은 “백일해와 CRE 감염증 같은 신흥 감염병이 폭증한 반면 결핵·수두처럼 줄었으나 여전히 위협적인 질환도 상존한다”며 “정부의 방역 초점을 병원감염과 신흥 감염병 대응 강화, 취약계층 보호, 상시 감시체계 유지에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매독 등 전수감시 질환을 조기경보체계와 연계하고, 신고 지연 문제를 개선해 실시간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의약, 일본인들에게 특별한 힐링 선사[한의신문] 한의약의 우수함과 지혜가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구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은 지난 9월12일부터 10월19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한방스쿨 1기 전문코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수성문화재단은 “일본인 참가자 46명이 참여한 이번 전문코스를 포함해 지난 4~5월 운영한 입문코스 수료생 39명까지 더하면 현재까지 총 85명의 일본인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한방스쿨’은 한의학 원리를 중심으로 온라인 강의, 동의보감을 활용한 요리 체험, 한방진료 체험 등을 결합한 한방 웰니스 투어 프로그램으로 대구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최재영)와 협력해 대구 수성구 일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문코스는 △경락과 침자법 △약선과 발효음식 △한방 체형 교정 △내상병인과 칠정 등 현대인에게 관심이 높은 주제로 구성됐다. 강사로는 최재영한의원, 이재수한의원, 리샘한의원 대구점, 심신한방신경정신과한의원 등 지역 한의사들이 참여했다. 특히 국제 약선사·침구사 등 일본 내 한의약 전문가들의 참여해 높은 수준의 학습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입문코스보다 난이도가 높음에도 더 많은 참가자가 지원하는 등 프로그램의 인기가 크게 늘고 있다. 현장학습의 경우 9월16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약선요리 체험 △한국 식재료 탐방 △한방진료 체험 △한의학 전문기관 방문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체험하며 한의학의 깊이를 이해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수성구에서 경산지역으로 코스를 확장해,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경산동의한방촌을 방문하고 경산 대추축제에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가을 대표 약재인 대추의 효능을 배우고 지역 관광과 한방 콘텐츠가 연계된 상생의 의미를 체감했다. 오키나와에서 참가한 스피센시아 사나에 씨는 “어릴 때부터 아토피가 있어 천연 쑥비누를 사용해 왔는데, 이번 한방스쿨을 통해 배운 지식들을 주변에도 널리 알리고 싶다”며 “다음 기수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한방문화는 단순한 의료를 넘어 삶의 지혜이자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라에서 한방문화를 체험하고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고품격 K-웰니스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8개 보훈의료 지원법 통합 추진…‘준보훈병원’ 법제화[한의신문] 국회 정무위원회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가보훈대상자 의료지원의 체계화를 위해 8개 개별법에 흩어져 있던 관련 규정을 통합한 ‘보훈의료지원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보훈의료를 국가의 책무로 명시하고, ‘준보훈병원’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건강권 보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준보훈병원’은 기존의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에서 공공병원 등을 지정해 보훈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정문 의원에 따르면 현재 보훈의료지원은 △독립유공자법 △국가유공자법 △보훈보상자법 △참전유공자법 △고엽제법 △5·18유공자법 △특수임무유공자법 △제대군인법 등 8개 개별법에 흩어져 있어 법령 개정 시 다수의 법을 동시에 손봐야 하는 비효율이 지적돼 왔다. 또한 보훈대상자들이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의료지원의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고, 현장 행정도 일관성 있게 운영되지 못한다는 문제도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이 의원은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 명문화 △보훈의료종합계획 수립 △보훈의료정책심의위원회 설치 △의료기관 정의 및 지원범위 명확화 △유형별 의료지원 체계화 △실태조사 및 교육연구 의무화를 통해 보훈의료지원의 원칙·체계를 일원화하도록 했다. 이번 제정안을 살펴보면 국가보훈대상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기본법’ 성격의 법률로, 국가보훈대상자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법률로 규정하도록 했으며, 국가보훈부 장관이 5년마다 ‘보훈의료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토록 의무화했다. 이어 예산, 수가, 지원기준 등 보훈의료 핵심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기구를 신설토도록 했으며, 보훈병원·준보훈병원·위탁의료기관을 ‘보훈의료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명시하고, 진찰·수술·입원·재활 등 지원범위를 구체화하도록 했다. 또한 국가보훈대상자의 유형(국비지원·감면지원·가족지원·등록신청자)에 따라 의료지원 종류와 비용부담 기준을 세분화하고, 3년 주기의 보훈의료 실태조사와 사업평가 의무화와 함께 의료인력 교육·연구체계를 제도화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특히 ‘준보훈병원’ 제도는 이번 제정안의 핵심 중 하나로, 이재명 대통령의 보훈 공약이자 국정과제”라면서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의 국립대학병원이나 공공의료원을 지정해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준보훈병원’ 제도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보훈대상자가 차별 없이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라면서 “정부의 국정과제인 ‘나라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 실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보훈의료는 단순한 복지가 아닌 국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예우의 핵심’”이라며 “그동안 여러 법률에 흩어져 있던 의료지원 규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함으로써 보훈대상자의 건강권이 보다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제정안은 보훈의료지원의 근간을 새로 세우는 첫걸음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치료와 재활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부도 “이번 제정안으로 보훈의료종합계획 수립 및 보훈의료정책심의위원회 구성이 가능해지며,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훈의료정책 추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제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정안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김병주·김우영·박상혁·박정현·백혜련·이언주·이연희·윤후덕·이학영·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
2025년 제3차 (재)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이사회 -
“한의영상의학 교육, 임상현장 중심으로 진화하다”[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상우·이하 한의전)이 임상에서 영상의학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임상영상 실습 교육과정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실습 교육과정은 본과 3학년 2학기부터 4학년 1학기까지 2개 학기에 걸쳐 진행되는 것으로, 단순한 영상 판독을 넘어 임상에서의 실질적 활용 능력 향상을 목표로 개설됐다. 교육에는 부산대 한의전 양기영 교수(대한한의영상학회 회장)를 비롯해 김건형·김은석·오유나 교수와 오명진·신민섭 겸임교수(대한한의영상학회 부회장) 등 영상진단 및 임상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으로 구성했으며, 한의 임상에서 영상의학의 이해와 적용을 실습 중심으로 학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X-ray 판독 및 초음파 실습에 ‘중점’ 이번 임상영상 실습 교육과정은 크게 X-ray 판독과 초음파 실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먼저 ‘X-ray Interpretation OSCE’ 과정에서는 △흉부·복부 △두경부 △척추 △상·하지 등 근골격계 주요 부위별 표준 촬영법을 비롯해 해부학적 구조, 병리 판독 포인트를 단계적으로 학습해 나가고 있다. 특히 단순히 영상을 ‘읽는 법’을 배우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촬영 자세의 의미, 해상도와 노출, 해부학적 기준선 등 실제 임상 촬영의 표준 절차까지 익히게 되며, 교육 이후에는 OSCE(객관적 구조화 임상시험) 형태의 평가를 통해 임상영상 판독의 표준화된 접근법을 훈련하게 된다. 이와 함께 ‘초음파 실습’ 과정에선 초음파의 영상 구성 원리를 이해한 뒤 근육·건·인대·연골·신경·혈관·점액낭 등 7가지 근골격 구조의 정상 영상을 직접 탐색한다. 이어 병리적 변화를 반영한 근골격계 질환의 초음파 영상 판독과 초음파 유도하 시술(ultrasound-guided procedure) 실습까지 진행, 단순히 영상을 보는 수준을 넘어 침도시술이나 약침시술 등 실제 임상 적용 단계까지 경험하게 된다. 실습 중심 교육…한의사의 영상진단 역량 ‘업그레이드’ 신민섭 겸임교수는 “한의진료에서 X-ray와 초음파는 단순한 참고 자료를 넘어 진단적 확신과 시술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번 임상영상 실습 과정은 영상진단을 단순히 참고하는 것을 넘어, 한의사가 직접 주도적으로 판독하고 진단 근거를 제시하는 능력은 물론 한의학적 치료에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한의임상에서 영상진단의 역할을 확대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상영상 실습 과정은 대한한의영상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 대학과 학회간 협력 교육모델인 만큼 부산대 한의전을 시작으로 전체 한의과대학으로 확산된다면 한의영상진단의 전문성과 임상 실용성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양기영 교수는 “사법부의 판결 이후 한의 임상 현장에서 영상의학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상의학 관련 교육의 강화는 ‘영상으로 진단하고, 시술로 이어지는 한의학’이라는 패러다임을 실현한 구체적인 교육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상 현장의 실용성과 학문적 깊이를 동시에 담보하는 한의학 교육이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HE-VITA 2025…“한의기술 사업화·글로벌 공동연구 새 지평”▲(왼쪽부터) 김봉이 HE-VITA 조직위원장,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 박지나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황은영 경희대 산학협력단 부팀장 [한의신문] 경희대 한의과대학 병리학교실은 16·17일 이틀간 서울 바이오허브 및 온라인(ZOMM)을 통해 ‘Bridging Asian Medicine with Evidence-Based Global Health’를 주제로 ‘HE-VITA 2025 International Symposium on Natural and Traditional Medicines’를 개최, 전통의학과 천연물 기반 신약 연구의 융합을 통해 학술 성과를 산업화로 연결하고,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HE-VITA(조직위원장 김봉이·Health Evidence: Validating Intergravity Traditional Approaches)는 전통의학 및 보완·통합의학 분야에서 ‘근거 기반 검증’이라는 비전 아래 세계 각국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국제 연구 단체로, 한의학 기술의 산업 생태계 확장과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개회식에서 김봉이 위원장(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주임교수)은 “지난 수십 년간 전통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온 경희대 한의대의 결실인 HE-VITA를 통해 그 비전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학문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협력과 소통의 장이 돼 인류건강 증진과 지속가능한 의학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용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 서울시한의사회 박지나·김동희 부회장, 양운호 정보통신이사를 비롯해 강소진 KOMSTA 이사, 신나리 경희대 한의대 교수, 황은영 경희대 산학협력단 부팀장 등도 참석해 HE-VITA의 발전과 한의학의 미래를 응원했다. ▲(왼쪽부터) 박문녀·정윤주·자한기르·이동훈·문규호 교수 ◎ 전통의학과 AI·분자생물학·미생물 연구 결합한 플랫폼 미래 제시 첫날 학술발표에서 세계 각국 연구자들은 암·섬유증·자가포식·AI 인과모델·미생물 신약 개발 등 융합 의생명 연구를 통해 ‘과학화된 한의·의생명 플랫폼’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Session 1: Traditional Medicine & Natural Product-Based New Substance Research △Technical Session 2: Traditional Medicine Efficacy & Technical Research △Technical Session 3: Convergent Technology Research 등 세 개의 세션에선 한국,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 모로코 , 파키스탄, 이집트 등 13명의 연구자가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박문녀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Evaluation of the Combined Effects of BK002 and Ojeoksan in Prostate Cancer: In Vitro and In Vivo Studies’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전립선암 세포에서 BK002와 오적산 병용의 분자적 상승기전을 규명했다. BK002는 우슬(Achyranthes japonica)과 장구채(Melandrium firmum)로 구성된 단일 처방으로, PI3K/CHOP 경로를 통한 세포자멸사와 활성산소종(ROS) 생성이 핵심 기전이다. 박 교수는 “임상 한의학에선 단일제보다 5~15종의 약재를 병용해 상승효과를 내므로, 순환 개선과 적체 해소에 쓰이는 오적산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AI 기반 네트워크 약리학·KEGG·GO 분석을 통한 PI3K–Akt·MAPK·apoptosis 경로 활성화 및 암 관련 신호 억제 △전립선암 세포주(PC3·DU145) 실험을 통한 DNMT1·PI3K·PD-L1·STAT3·IL-6 발현 억제 △miRNA 변화에 의한 miR-148a-3p·miR-192-5p 증가로 세포사멸 강화 △생체 마우스 모델에서 전신 독성 없이 종양 억제 효과 등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BK002·오전산 병용은 ROS-PI3K-STAT3 축 조절과 PD-L1 억제를 통해 항암과 면역강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융합 한의학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Leukemia inhibitory factor receptor amplifies pathogenic activation of fibroblasts in lung fibrosis’라는 주제를 통해 섬유성 질환의 새로운 표적치료 타깃으로 LIFR(백혈병 억제 인자 수용체)을 제시한 정윤주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조교수는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조직에서 LIF·LIFR의 동시 과발현을 확인하고, JAK2–STAT1 축을 통한 섬유화 신호 증폭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면서 “LIFR 차단 항체 처리 시 TGFβ1 유도 섬유화 유전자 발현이 감소하는 다중 신호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조교수에 따르면 LIFR은 여러 상류 신호의 병리적 효과를 한 번에 차단하는 ‘단일 하류 마스터 증폭기(Single downstream amplifier)’로 작용해 다중 사이토카인 억제 전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자한기르 엠디 알람 방글라데시 쿠쉬티아 이슬람대 교수는 ‘Reconstitution of Autophagy And Cancer Drug Discovery’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자가포식(autophagy) 전 과정을 시험관 내에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Atg1 complex가 위상 분리로 액체상 응축체를 형성하고, 돌연변이·인산화 저해 시 PAS(pre-autophagosomal structure) 형성이 억제되며, Atg8의 지질화와 막 굽힘(구형구조 형성)이 자가포식소체 형성의 핵심 단계임을 규명했다. 또한 Atg7·Atg3·Atg12/5/16 복합체가 막을 닫아 완전한 자가포식소체를 완성하고, 단백질 액적-막 간 습윤(wetting) 정도에 따라 굽힘력이 달라짐을 규명한 그는 “이를 통해 P62 등 암 관련 단백질의 선택적 분해와 신약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고려대 수학과 부교수는 ‘Active Bayesian Causal Inference to Increase Sample Efficiency of Randomized Trials’를 주제로 인과추론의 계산비용 문제를 해결한 능동적 베이지안 인과추론 모델(ABC3)을 발표했다. 이는 Cohn 기준 사후분산을 최소화해 조건부 평균처치효과(CATE)의 추정오차를 줄이는 알고리즘으로, 능동학습을 통해 샘플 추출과 처치 결정을 동시에 최적화한다. 처리군-대조군 불균형 해소와 제1종 오류 통제에서도 우수한 안정성을 입증했다. ‘Innovative Bioactive Compound Development Through Microbial Metabolites’ 주제 발표에서 문규호 경희대 약학대 조교수는 미생물 유래 생리활성물질 탐색을 위해 △금속·할로겐 자극 기반 Elicitor screening △항생제 유도 생산 △기능 프로파일링을 결합한 다중 경로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문 조교수팀은 Streptomyces ambofaciens CJD34 균주에서 메톡시-아포-엔테로박틴을 발견해 칸디다 알비칸스의 균사 전이와 병원성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유전자–대사–표적을 잇는 통합 파이프라인을 통해 침묵 BGC(Silent Biosynthetic Gene Cluster)를 활성화함으로써 항암·항진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산·학·연 매칭으로 한의기술 글로벌 상용화 가속” 둘째 날 열린 ‘Corporate Technology Commercialisation Session’에선 한의학과 바이오 기술의 접목을 통한 기술 사업화의 실제 가능성이 집중 조명됐다. 이 자리에는 임정욱 iM투자파트너스 상무, 허권 큐로테크 대표, 한선미 메타이뮨테크 대표, 박정현 밥스누 연구소장, 고덕훈 탐라인 대표, 신용운 위특허사무소 변리사, 김성훈 심플리케어바이오 대표 등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의학 기반 기술의 투자 유치 △지식재산(IP) 전략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세션 참가들은 산업계와 학계 간 1:1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 공동연구와 기술 이전의 발판 마련 △한의 기술의 산업 생태계 확장 △인도네시아, 모로코 등 다국적 연구진의 참여로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 강화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김봉이 위원장은 “이번 HE-VITA 2025는 단순한 학술 심포지엄을 넘어 한의학과 바이오산업의 접점을 실제로 구현한 자리였으며, 연구 성과가 산업화로, 기술이 다시 글로벌 협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으며, 앞으로도 산·학·연이 함께하는 글로벌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키 영양제’ ‘키 크는 주사’ 등 부당광고 219건 적발[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가 ‘키 성장’, ‘키크는 주사’ 등의 표현으로 식·의약품을 광고·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해 219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9월15일부터 19일까지 키 성장과 관련한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식품 등 부당광고 게시글 153건과 성장호르몬제 등 의약품 불법판매 게시물 66건 등 총 219건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부당광고 게시글의 경우 온라인 판매사이트에서 86건, 누리소통망(SNS)에서 67건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위반 내용으로는 △‘키 성장 영양제’, ‘청소년 키성장’, ‘중학생 어린이 키 크는’ 등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22건(79.7%) △‘키성장’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거짓·과장 광고 16건(10.5%) △‘키 약’ 등 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 8건(5.2%) △‘성조숙증’ 등 질병 예방·치료 표방 광고 6건(3.9%) △체험기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1건(0.7%) 등이다. 또 성장호르몬제 등 의약품을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하거나 알선·광고한 온라인 게시물 66건을 적발했으며 △중고거래 플랫폼 50건(75.8%) △일반쇼핑몰 10건(15.2%) △오픈마켓 6건(9.1%)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된 만큼,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제품 에 표시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증마크과 기능성 내용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www.foodsafetykorea.go.kr) > 식품·안전 > 건강기능식품 > 건강기능식품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불법 유통되는 의약품은 허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유통 중 변질·오염 등의 우려가 크고, 불법유통 제품을 복용한 후 발생하는 부작용은 의약품 피해구제 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절대 구매하거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외국인환자 불법유치행위 단속, 지자체 이관 후 환류체계 부재[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외국인환자 수가 117만명으로 전년대비 1.9배 증가, 누적 환자는 50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가별로는 일본(44만명), 중국(26만명), 미국(10만명) 순으로 많았으며, 진료과별로는 피부과(56.6%), 성형외과(11.4%), 내과통합(10.0%) 순이었다. 또한 외국인환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지역은 서울(85.4%)이었으며, 전체 환자의 91.6%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됐다. 이런 가운데 현재 진흥원이 운영 중인 ‘외국인환자 불법유치행위 온라인 신고센터’ 접수 건수는 ’21년 31건에서 ’24년 88건으로 약 3배 증가했지만, 사건 종결 여부와 행정처분 결과가 진흥원에 공유되지 않아 후속관리와 통계분석이 모두 불가능한 상태다. 소병훈 의원은 “불법유치행위 단속권한이 지자체로 이관된 이후, 진흥원으로의 환류체계가 사실상 단절된 상태”라며 “신고만 하고 결과는 공유되지 않는 구조로는 중앙 통합관리 기능이 작동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4년 외국인환자 117만명과 동반자가 국내에서 소비한 의료관광 지출액은 약 7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연간 7조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8만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내는 국가 전략산업임에도 불구, 불법유치행위 관리체계는 여전히 분절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소 의원은 “지자체와 진흥원 간 환류체계가 부재한 상태로는 환자 불법유치행위 단속과 통계관리 모두 한계가 명확하다”며 “진흥원이 중심이 되어 신고-조사-결과 공유가 이뤄지는 통합관리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이어 “보고항목 확대 과정에서 의료기관과 지자체의 행정부담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현장 부담을 줄이면서도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는 세부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이재덕 위원장 “웰니스도시 영덕을 향한 담대한 한걸음”[한의신문]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재)영덕문화관광재단과 경상북도한의사회가 주관하는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2025’가 성대한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막바지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재덕 웰니스페스타 추진위원장(경북한의사회 명예회장/사진)은 웰니스페스타를 탄생시키고 현재까지 진행해온 산증인이자 주역이다. 그로부터 올해 웰니스페스타의 이모저모를 물어봤다. <편집자주> Q.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 웰니스도시로 나아가는 핵심은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최근 웰니스관광을 표방하는 여타 지자체에서도 우수한 자연자원과 편리한 시설을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필요한 것은 웰니스중심도시 영덕만의 특별함, 영덕에서만 맛볼 수 있는 웰니스 체험콘텐츠이다.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는 한의학과 아유르베다 등 세계 전통의학 중심의 의료치유, 자연치유, 생활치유, 음식치유, 문화치유까지 총집결한 통합형 치유체험축제이다. 관광과 산업, 학술을 통합하는 선구적 모델을 제시해온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는 그 중요성과 영향력이 해를 거듭하며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영덕에서 웰니스페스타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북한의사회 회장직에서 6년 만에 내려와 대한한의사협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으면서 경북한의사회 후임 회장과 함께 영덕의 인문힐링센터 여명과 메타세콰이어숲, 고래불해변 등을 찾게 됐는데,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충격이었다. 위대한 자연 속에서 우리 몸은 자연 치유된다는 것을 실감했고 한의학만이 아닌 명상, 요가 등 자연치유까지 결합하는 웰니스페스타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게 됐으며, 이후 예산 확보를 위해 3년간 고군분투했다. 무엇보다 경북도지사의 관심과 영덕군수의 의지, 영덕군 공무원의 열정에 힘입어 2022년 첫 행사를 열 수 있었다. Q. 웰니스페스타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 2022년 첫 행사를 기획할 당시는 한의사가 대규모로 참여하는 축제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걱정 반 기대 반이었지만 결과는 놀라울 정도였다. 참여한 한의사, 명상·요가·음식 전문가, 인도 아유르베다 의사들도 큰 보람과 자신감을 얻었던 행사였으며, 참여 인원에 비해 인문힐링센터 여명의 공간이 좁아 ’23년 2회 차 행사는 고래불국민야영장으로 옮겨 진행됐다. 웰니스산업전을 처음 도입해 주목받기도 했다. ’24년 3회 차 행사 역시 고래불국민야영장에서 개최했는데 세계 최초로 한의학과 인도 아유르베다, 독일의 크나이프(수치료)까지 세계 3대 자연의학을 체험하는 축제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산업전의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커졌고, 학술세미나도 미국과 인도 대학, 기업의 참여로 심도 있게 진행되는 등 나흘간 연인원 2만여 명이 운집했다. Q. ‘영덕 웰니스’가 우수 관광산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경북한의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김광열 영덕군수께서 웰니스중심도시를 표방하며 웰니스관광 육성을 위해 공을 들여왔는데, 지난 9월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주관한 ‘2025 제3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관광산업부문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영덕군은 2019년부터 웰니스 관광사업에 집중해 2020년 명상과 자연건강을 체험하는 ‘인문힐링센터 여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같은 해에는 고래불국민야영장이 ‘경북 웰니스 관광지’로 꼽힌 바 있다. 이 같은 수상의 저변에는 영덕의 대표 브랜드 관광상품으로 인정받은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의 성과가 큰 몫을 했다. Q. 올해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의 달라진 점은? : 먼저 축제 장소가 변경됐다. 작년까지 2회 연속 고래불에서 행사가 치러졌다면 올해는 영해면 웰니스자연치유센터를 중심으로 대진해수욕장 일대에서 웰니스 페스타가 펼쳐진다. 행사장의 긴 거리와 보행이 힘들다는 방문객의 평가를 반영하여 올해는 평지에 치유체험전과 치유산업전을 집결시켜 동선을 단축했다. 또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 사전등록과 현장 등록 시 큐알코드를 발급하고 대기시간, 다음 체험 장소 등을 핸드폰 알림톡으로 전송해 정체를 줄일 예정이다. 큐알코드나 핸드폰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과 외국인을 위해 통역과 안내요원을 집중 배치해서 동선이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고려했다. Q. 주목할 만한 특징이 있다면? : 인도 중심이었던 예년에 비해 올해는 15개국에서 64명의 내빈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서 면모를 갖췄다. 국제의료존에선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전통의학과 인도 아유르베다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도의 날, 대만의 날을 정해 전통문화공연도 개최한다. 규모 면에서도 크게 성장했다. 가장 큰 웰니스치유체험관은 86개 부스, 12개 프로그램이 열리는데 특히 의료치유체험존에선 33가지의 특별한 체험이 제공된다. 웰니스자연치유센터도 전층을 활용해 진단과 체험, 루프탑에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치유산업전에는 10개국 35개 기업이 홍보관을 연다. Q. 앞으로의 계획은? : 웰니스페스타는 일상 속 웰니스 생활을 실현하는 창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웰니스자연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영덕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웰니스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웰니스페스타에서 경험한 치유콘텐츠를 평소 영덕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웰니스치유산업전’을 계기로 전국의 웰니스 관련 기업들이 영덕의 가능성을 보고 이전해오길 기대하고, 은퇴자 대상 의료와 워케이션이 결합된 ‘웰니스타운’을 통해 영덕이 인구 소멸도시가 아닌 인구 유입도시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향후 ‘국제웰니스산업엑스포’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웰니스페스타가 교두보 역할을 해 나겠다. 올해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에 많은 기대와 참여를 바란다. 세부적인 내용과 사전 등록은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 공식 홈페이지(www.hwfesta.org)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