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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 추진 지원체계 구축”[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28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분원에서 정부 및 유관 단체, 각 지자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24년 제1차 한의약 건강돌봄 추진위원회’를 개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돌봄 지원 사업은 오는 ‘26년 본 사업으로 안착할 예정이며, 이에 현재 여러 가지 결정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한의약의 경우 지역사회 일차의료 및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에 대한 서비스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오늘 모인 한의협 및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며, 돌봄 사업에서의 한의약 역할을 강화시키고, 서비스를 잘 전달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지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이 한의약 건강돌봄 추진위원회 운영 계획 및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현황 및 계획을 발표했다. 이지현 센터장은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추진 및 활성화를 위한 각 분야의 전문가 자문 및 의견의 공유가 필요함에 따라 ‘한의약 건강돌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통합돌봄 사업에 근거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연구·현장의 다양한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한 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 추진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의약 건강돌봄 모니터링 및 평가사업에 대해 설명한 이 센터장은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이란 지역사회 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의약 서비스와 욕구 기반의 건강복지 서비스를 연계·융합해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한의약 방문진료 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센터장은 △사업 현황 모니터링 △한의 방문진료 현장방문 △사업 수행 교육·컨설팅 지원 △성과대회 개최 및 우수성과 환류 △사례집 및 안내자료 제작·배포 △진료안내서, 교육자료 개발·배포 등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지원 계획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설명하면서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각 기관과 지자체의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관련 현황을 보고하는 한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소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부회장은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은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약 19%인 2692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1차 시범사업이었던 작년 3개소에 비해 올해 2차 시범사업에는 24개소의 한의원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이 12개 지자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밖에도 각 지자체에서 치매 주치의 사업, 청소년 건강관리 교의 사업, 한의 난임 치료 사업 등 85개의 한의약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이렇게 다양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점 또한 산재해 있다”면서 “한의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과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동시 참여하는 경우, 방문진료 횟수가 제한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부회장은 또 “여러 시범사업을 거치면서 근거 확보를 위해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만족도 조사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활발하게 확대시키기 위해 한의계와 타 직능과의 효율적인 연계 방안을 고민해 봐야하며, 생애말기 돌봄, 호스피스, 재택 임종 등의 서비스 세분화와 같은 한의 서비스 모델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박 부회장은 “도시·준도시·농촌 등 지역분류별로 인구·지역적 특성이 상이하며, 지역분류별 돌봄 관련 다직능의 역할 및 인원수도 상이하기 때문에 한의약의 특성을 고려해 보건-복지 돌봄을 위한 다직능·다학제 간 역할 및 연계모델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 부분은 대한한의사협회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함께 협력해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박 부회장은 △한의계와 지자체의 협조를 통한 돌봄 대상자의 발굴 △효율적 데이터 관리를 통한 돌봄 프로그램 반영 등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건강증진개발원·경기도 부천시·충북 진천군·전북 전주시·광주광역시 서구 등 유관 기관과 각 지자체 관계자들도 각각의 기관과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 및 각 기관단체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대한한의사협회 박소연 의무부회장을 비롯 유정규 기획/의무이사, 손지영 보험이사, 한의약정책연구원 김진주 연구원 등이 배석했다. -
정부, 의료공백 해소에 예비비 775억 원 지원[한의신문] 정부는 29일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 의료공백 해소 지원을 위해 총 775억 원 규모의 예비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총 77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예비비는 공중보건의·군의관 파견, 시니어의사 등 대체인력 지원, 전원환자 구급차 비용 지원 등 의료공백 대응을 위하여 시급히 추진해야하는 사업들 위주로 편성됐다. 정부는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공백을 메우고 있는 간호사가 법적 안정성을 보장받으며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월 27일부터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은 간호사가 자격별(전문간호사, ‘가칭 전담간호사’, 일반간호사)로 약 100개의 진료지원행위를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4월 말 기준으로 총 155개 의료기관, 1만1,395명의 간호사가 참여 중이며, 이는 3월 말 1만165명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이다. 정부는 대한간호협회와 협력하여 체계적인 진료지원 업무 수행을 위해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분야에 대한 표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년 중 참여 간호사들에게 한시적으로 수당을 지급하고, 상시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22대 국회에서 진료지원 간호사의 제도화를 포함한 간호사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당초 법안 대비 시행시기를 앞당겨 현장에 신속히 적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진료지원 간호사의 내실 있는 제도화를 위해 6월부터 시범사업 참여병원 현장방문, 간호인력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한덕수 본부장은 “대학과 지역, 의료계가 힘을 합쳐 우수한 의사를 길러내고 이들이 필수·지역의료를 선택하는 선순환 구조가 생기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의료계가 환자 곁으로 돌아와 의료개혁의 파트너가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또 “정부는 병원 의료진의 소진을 막고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께 약속드린대로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반드시 완수할 것이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한의계-유관업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것”[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9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이하 K-MEX)’에 참여하는 전시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동희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K-MEX 준비위원회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선 오는 6월23일 코엑스에서 서울시한의사회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되는 K-MEX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에 참여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업체들의 고민을 잘 알고 있으며, 참여한 자체가 한의계의 발전에 기여해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이번 K-MEX의 목표는 한의사는 물론 한의약 관련 유관 산업단체가 모두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K-MEX에 참여하는 한의사 회원들은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또한 전시 참가업체들은 매출 및 브랜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1달여 남은 기간 더욱 홍보에 매진해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진황 ㈜마이비트 전시팀장이 K-MEX의 주된 개요와 더불어 사전 준비 체크리스트 및 주요 일정, 부스 설치·전시 및 철수 과정에서 준수해야 하는 주의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한편 참석한 전시 참가업체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부스 위치 배정을 위한 추첨 진행 등 남은 기간 K-MEX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제1회 K-MEX는 내달 23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한의학, 과거의 지혜·현재의 기술·미래의 가능성’이란 주제 아래 진행된다. 이번 K-MEX에는 △의료기기 △의료소모품 △원외탕전실 △제약 △플랫폼 △진료시스템 △서적 △경영·금융·세무·노무·개원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개의 업체가 150부스가 운영할 예정이며, 서울시한의사회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되는 만큼 7000여 명 이상의 한의사 회원들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한의협-돌봄과미래, ‘전국민돌봄보장’ 관련 간담회 진행[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박소연 의무부회장, 유정규 기획·의무이사, 최성열 학술·의무이사, 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는 28일 서울시 마포구에 소재한 (재)돌봄과미래(이사장 김용익)를 방문, 전국민 돌봄 보장을 위한 한의약의 역할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재)돌봄과미래는 노인, 장애인, 환자들이 최대한 오래 집에 살면서 가족의 부담은 없는 지역사회 돌봄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한편 법령을 정비해 중앙 및 지방정부와 사업 모형을 개발, ‘전국민돌봄보장제도’를 실현하려는 사회운동 단체다. 이와 관련 재단은 △지역사회 돌봄의 이론적 연구와 실천적 정책 개발 △돌봄의 사회적 인지도와 공감대 확산 △각 분야 전문인과 정치인에 대한 교육·연수 △전국민돌봄보장을 위한 관련 입법 활동 등에 힘쓰고 있다. 이날 김용익 이사장은 “올해 지역돌봄법이 제정되면서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인이 사업에 포함된다는 것이 명시됐다”며 “이에 한의사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환자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돌봄의료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심사숙고해봐야 할 시기”라고 운을 뗐다. 또한 김 이사장은 “방문진료에 있어 한의사는 침구 등 간소한 치료도구를 활용해 진료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한의협을 비롯한 한의사 분들이 한의방문진료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2년간 시행규칙을 마련할 시간이 있는 만큼 우리 재단도 이와 관련한 토론회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의계에서도 이에 동참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관련 자료 등을 준비하는 데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박소연 의무부회장은 “‘23년 기준 일차의료 방문진료 및 장기요양 재택의료 시범사업 시범기관수는 117% 증가하고 실 환자 수는 114% 증가했다”며 “이를 통해 사업에 대한 한의원의 참여의지가 확대되고, 환자 만족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그러나 정부는 동일한 시범사업의 방문진료 횟수를 의과는 100회 제한인 반면 한의과는 60회에 불과하는 등 차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차별적 제도를 개선해 국민 의료접근성과 제도 참여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사 장애인건강주치의 제도 참여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한 박 부회장은 “설문조사 결과 장애인주치의 제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한의사가 94.7%였으며, 장애인을 위한 방문진료에 참여하겠다는 한의사도 94.2%로 조사된 바 있다”며 “장애인단체 역시 수요자의 주치의 선택과 한의 분야에 대한 선택권 부여, 대상자 확대와 치료 및 재활서비스 등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특히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가진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 제도 참여를 통해 장애인에게 주치의 및 의료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다”며 “한의계도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제도에 참여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돌봄 사업 및 방문진료를 하는 데 있어 진료 자체에 대한 모델 역시 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돌봄사업에 있어 다학제 협력의 중요성 △지역돌봄에서의 한·양의 협진 필요성 등의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
NC다이노스 야구단 “생맥산은 여름철 비밀병기”[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지부)는 창원 NC다이노스 야구단(단장 임선남·이하 NC)과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여름철 선수단의 건강을 위한 생맥산 전달식을 가졌다. ‘생맥산(生脈散)’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 등으로 구성된 약재들을 달여 차처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한의학상 음료로, 여름철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지부는 NC와 매년 ‘NC다이노스와 한의사의 날’ 개최를 통해 회원 간 단합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한의약 홍보에 힘을 쏟아오고 있으며, 선수단의 기력 회복 및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해마다 여름 보약으로 생맥산 4000팩(2000만원 상당)을 전달해오고 있다. 이날 이병직 회장은 “지친 여름 선수단이 생맥산을 통한 면역강화·피로회복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경남 야구팬들에게 매 경기 승리하는 모습 보여주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서호철 선수는 “선수단의 여름철 비밀병기이기도 한 생맥산을 지원해 주신 경남지부에 감사드리며, 그동안 구단을 응원해 주신 덕분에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게 됐다”면서 “매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회 NC다이노스와 한의사의 날’ 행사는 오는 7월13일 오후6시 창원 NC파크에서 개최된다. -
경남한의사회, 창원 NC다이노스 야구단에 생맥산 전달(28일) -
상지대 한의대, ‘2024학년도 세상지기’ 강연[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홍철희)은 24일 본관 5층 강당에서 한의과대학 학생회(회장 박근우) 주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고호연 한약정책과장을 초청, ‘2024학년도 한의과대학 세상지기’ 강연을 진행했다.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 및 재학생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강연은 ‘수련의, 연구원, 교수, 공무원’을 주제로 학생들이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날 고호연 과장은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한의과대학 재학생으로서의 본분은 학업에 충실할 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한편 상지대 한의과대학은 매 학기 세상지기 강연을 개최해 정규 교과 외 다양한 방면에서의 한의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재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솔담한방병원, 입원환자에 금연지원 서비스 시행[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제주 솔담한방병원(원장 현경철)은 제주금연지원센터(센터장 강지언)와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입원환자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솔담한방병원과 제주금연지원센터는 입원환자의 금연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금연상담서비스 △금연교육 △금연 정보제공 △캠페인 등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에 양 기관은 솔담한방병원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 제공 △흡연 예방 교육 및 프로그램 지원 △금연 이동상담(월1~2회) 등을 운영한다. 강지언 센터장은 “입원환자 중 스스로 금연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동기강화 상담 및 금연보조제 제공 등을 통해 입원환자의 흡연율을 줄이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경철 원장은 “한의약과 양방의 협력을 통해 입원환자의 흡연율을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브로커-병원-가짜 환자 공모한 조직형 보험사기 적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입수된 정보를 토대로 여성형 유방증 등의 허위 수술기록으로 보험금 21억원을 편취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해 서울경찰청에 수사의뢰했으며, 이에 서울경찰청이 기업형 브로커-병원-가짜 환자로 구성된 보험사기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일원인 A는 기업형 브로커 조직을 설립해 보험사기 총책으로서 범죄를 기획하고, 동 조직의 대표 B는 보험사기 공모 병원의 이사로 활동하며 실손보험이 있는 가짜환자를 모집했다. 아울러 초대형 법인보험대리점 소속인 보험설계사 C는 동 조직이 모집한 가짜환자에게 보험상품 보장내역을 분석해 추가로 보험에 가입토록 하고, 허위 보험금 청구를 대행해줬으며, 심지어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요령까지 매뉴얼로 배포했다. 또 의료진 D와 E 등은 텔레그램으로 가짜 환자 명단을 브로커들과 공유하며 허위의 수술기록(여성형유방증·다한증)을 발급하고, 브로커들과 매월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정산했다. 또한 수술을 하지 않아 남은 프로포폴 등 마약성 마취제는 일부 의료진이 직접 투약하거나 유통한 혐의도 발견됐다. 다수의 조직폭력배 조직이 포함된 가짜 환자 260여 명은 주로 입원실에서 단순히 채혈만 하고 6시간 동안 머물다가 퇴원하면서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받아 보험금 21억원(1인당 평균 800만원)을 청구했다. 더불어 일부 조직폭력배는 적발을 피하기 위해 가슴 부분에 수술 흔적을 가장한 상처 자국을 내거나, 병원에서 발급해 준 다른 사람의 수술 전·후 사진을 제출키도 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건은 브로커와 병·의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를 척결하기 위해 올해 초 금감원과 경찰청이 MOU를 체결한 이후 첫 번째 가시적인 성과를 이룬 사례”라며 “브로커 조직이 갈수록 기업화·대형화되면서 교묘한 수법으로 환자를 유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사기를 주도한 병원이나 브로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솔깃한 제안에 동조·가담한 환자들도 형사처벌을 받은 사례가 다수 있는 만큼 보험계약자들은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이므로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향후에도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의약으로 치매 걱정 없는 마을 만들기[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덕양구 치매안심센터는 4월부터 5월까지 주 1회 총 8회기로 고양동 치매안심마을에서 운영한 치매예방 운동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마을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고양동 현대경로당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뇌신경체조, 치매예방체조 등 치매예방운동법을 어르신들에게 소개하고 덕양구보건소 한의사와 고양동 간호사와의 협업으로 한의약 건강교육 및 건강·복지상담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배운 인지기능 향상 운동을 집에서도 실천하면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8주 수업이 모두 끝나서 너무 아쉽지만 앞으로도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의 사회적 고립, 외로움·우울은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경로당에서 회원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덕양구 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경로당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