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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라도 인상률 높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체결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한 결과 3.6%라는 인상률로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한의 유형의 환산지수는 올해 98.8원에서 내년부터는 102.4원이 적용된다.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이완호 부회장, 손지영 보험이사, 박용연 보험이사로 구성된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협상 기간 내내 실제 한의의료기관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대변코자 다양한 객관적인 자료 제시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의 공감대를 이끌어냈으며, 마지막 협상까지 단 0.1%의 인상률이라도 높이고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한의의료가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일차의료 현장에서도 최선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부분을 적극 강조했다. 그럼에도 한의 유형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소외로 인해 전체 건강보험 총진료비 점유율이 지속적인 감소세에 있으며, 더욱이 실수진자 수의 감소추세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움이 통계로 나타나는 수치보다 더욱 어렵다는 부분을 설명했다. 이를 반증하듯 실제 한의원의 경영수지는 ‘22년 1억400만원으로 ‘13년과 비교해 500만원 증가에 불과하며, ‘13년부터 ‘22년 평균증감률 역시 0.5%에 그치고 있다. 이에 정유옹 단장은 2차 협상 후 진행된 기자브리핑을 통해 “모든 종별 유형에서 어렵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한의 유형의 경우에는 다른 종별에 비해 상승폭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타 유형보다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의 유형의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수가협상은 종별의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의료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정수가 보상 등 의료기관이 국민들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의료서비스 제공 후 의료기관이 지급받는 ‘수가’는 의료서비스 공급자의 의료기관 경영,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 등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료서비스 공급자가 서비스 공급에 필요한 비용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적절한 진료의뢰 형태 발생,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거나 과소·과잉 제공되는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 유형의 경우에는 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전체 건강보험 총진료비의 3%대를 점유하는 것에 그치고 있으며, 보장성 강화 미흡 등으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실수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유옹 단장은 “내년부터 의대정원 사태로 인해 필수의료 항목에 대한 지원이 계속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의 유형의 경우에는 가만히만 있어도 3%대의 점유율마저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한의사 회원들의 생존권이 달려 있는 문제로, 한의 유형의 경우에는 건강보험 전체 급여항목의 0.8%에 불과한 급여항목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는 특수성을 감안한 수가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이번 수가협상이 단순히 수가 인상만이 아닌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있는 기회로 삼아,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삼고자 협상 기간 내내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윤성찬 한의협회장도 지난달 3일 개최된 ‘요양급여비용 계약 이사장-의약단체장 합동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의료이원화 제도를 채택하고 있음에도 불구, 현실은 건강보험 분야에서 한의약의 비중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윤 회장은 “단순히 숫자로만 비교해도 의사는 13만 여명, 한의사들은 3만 여명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비중에 비해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건강보험 총진료비 점유율은 3%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이는 누가 봐도 구조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그동안 한의사들은 비급여 수가가 있다는 이유로 급여에서 많은 희생을 강요돼 왔는데, 이번 수가협상에서는 한의사들에게도 적정한 수가가 보장될 수 있는 결과가 나와야 하며, 더불어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대책도 함께 고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기존 밤샘 협상 탈피를 위한 건보공단측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5차 협상을 끝으로 수가협상을 마무리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각 공급자단체에 최종 인상률을 새벽이 돼서야 제시된 반면 올해에는 4차 협상부터 제시된 것으로 파악돼 그동안 공급자 단체의 원성을 샀던 밤샘 협상 탈피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 한의협 수가협상단도 “예년 수가협상에 비해 최종 수가 인상률이 이른 시간에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고, 더욱이 재정소위가 다시 열려도 밴드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또한 타결 전에 이미 최종 협상을 마무리지은 유형도 있고, 협상이 결렬된 유형도 있어 가입자와 공급자가 같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5차 협상을 마지막으로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에 합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유옹 단장은 이번 수가협상에 대한 소회를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 속에서도 우리 한의사 회원들이 일선 임상현장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한의사 회원들의 노력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그 결과 3.6%라는 인상률로 최종 협상을 마무리짓게 됐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어 “이번 수가협상은 환산지수를 올리기 위한 부분으로, 다소나마 이번 협상결과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앞으로 환산지수 이외에 다른 한의 건강보험 정책을 통해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제45대 한의협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지영 보험이사는 “수가협상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앞으로 급여기준 개선 등을 통해 한의 보장성이 강화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박용연 보험이사는 “한의의료 진료 유형상 65세 이상 노인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수가협상 인상률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노인정액제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이 부분을 잘 정비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영상학회, ‘복부 초음파’ 정규강좌 개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2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복부 초음파’를 주제로 정규강좌 2강을 개최, 개인별 실습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실습에는 진천식·권휘근·성인수·권현범·이상일·박지훈·이동규·서영광·김태수·정현섭·김영찬·문지현·이상훈 등 14명의 초음파 전문강사들이 참여, 도제식으로 교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은 “脾氣虛證(비기허증)으로 진단된 당뇨 환자는 췌장이 고에코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면서 “췌두부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그냥 지나치면 안되고, 랜드마크인 위십이지장동맥과 총담관을 찾아 경계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LIVE 초음파 시연’에서는 간담췌비신 장부형상초음파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특히 십이지장 가스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 총담관을 끝까지 확인하기 위해 실제 진료실에서 검사하는 방법들을 소개해 회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여한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한의학적 변증진단에 따라 장부 형상을 확인하는 복부 초음파 정규과정은 향후 온라인 강의로도 제공될 예정”이라며 “이달 9일에는 무릎 관절에 대한 한의영상의학 학술대회가 이어지는 만큼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 시작[한의신문]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이 3일(월)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바우처)를 제공하여 국민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사업으로 올 7월부터 신규 시행된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바우처 발급받은 이용자가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하여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용자와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한 후 1:1 대면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제공하여야 한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33㎡ 이상의 서비스 제공 공간을 확보하고, 제공기관의 장 1명, 제공인력 1명 이상을 두어야 한다. 서비스 제공인력 자격 기준에 따라 서비스 유형과 단가가 1급 및 2급 유형으로 구분된다. 서비스 제공기관의 장은 원칙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또는 서비스 제공인력 1급 유형의 기준을 갖춘 자이어야 한다. 다만, 시·군·구가 제공기관의 지역적 분포, 적정공급 규모 등 상황을 고려하여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서비스 제공인력 2급 유형 기준을 충족한 자도 제공기관의 장으로 인정될 수 있다. 등록을 원하는 기관은 사업자 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갖추어 관할 시·군·구를 방문하여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질 관리 및 효과적인 심리상담을 위해 제공기관의 장은 서비스 제공인력에게 사업 지침, 전국민 마음투자 심리상담 표준 매뉴얼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여야 하고, 교육 이수증을 등록 시에 제출하여야 한다. 제출서류 심사를 거쳐 등록이 완료된 기관은 시·군·구에서 제공자 등록증, 사업 홍보 포스터, 리플릿, 제공기관 부착용 사업 로고 스티커를 제공받게 된다. 서비스 제공기관의 장은 바우처 정부지원금 청구를 위해 서비스 제공인력 정보를 전자바우처시스템에 입력하고, 스마트폰 결제앱 또는 전용단말기를 사전에 준비하여야 한다. 한편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를 인정하는 인력 기준에는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도 포함돼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통해 대상자의 심리 상담 필요성을 인정할 수 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이 적시에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기관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면서 “시·군·구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 신청을 받으면 신속한 심사 및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60년대생 3명 중 1명 “나는 고독사하게 될 것”[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60년대생(만 55∼64세) 성인남녀 980명을 대상으로 ‘60년대생 돌봄 인식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60년대생은 10명 중 3명(29%)이 본인이나 배우자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부모가 있는 60년대생 44%가 본인이나 배우자 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으로 월평균 73만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4%가 평균 2.0명의 자녀를 두었고, 이들 중 43%가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으로 월평균 88만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를 부양하는 이른바 ‘이중 부양’ 상황에 처해 있었고, 돌봄 비용으로 월평균 약 164만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또한 노후 책임에 대해서는 ‘본인’이 89%로 압도적이어서 60년대생이 ‘마처세대(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첫 세대)’임을 보여주었다. 실제 응답자의 62%는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으며, 방법으로는 국민연금 80%, 예금·적금·저축성 보험 56%, 사적연금 34%, 주식·채권 31%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60년대생은 본인의 신체건강에 대해 ‘좋음’ 51%, ‘보통’ 35%로 답했으며,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좋음’ 75%, ‘보통’ 19%로 답해 본인이 신체적·정신적으로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하는 기대수명은 평균 85.6세였지만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낮았고, 자신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사는 기간은 평균 6.7년이었으나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진단을 받아 3개월 이상 약을 복용하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질환(고혈압·당뇨 등)이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46%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건강 관리는 44%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노후 돌봄 인식과 기대에 대한 질의와 관련 60년대생의 우리 사회에 대한 돌봄 인식은 ‘우리 사회에서 돌봄은 반드시 필요하다’ 98%, ‘앞으로 돌봄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다’ 98%로 나타나 대부분이 커다란 우려를 보였다. 노년에 돌봄이 필요할 때 원하는 곳은 ‘살고 있던 집’ 52%, ‘노인요양시설’ 22%, ‘실버타운’ 20%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해야 할 때 선호하는 곳은 ‘공공’ 52%, ‘민간’ 17%, ‘잘 모르겠다’ 31%였으며, 이용시 월지출 의향 금액은 87만원이었다. 이밖에 노인요양시설에 대해선 ‘긍정적’이 56%, ‘부정적’이 38%였지만, 노인요양시설 입소는 ‘적극 입소 의향’ 32%, ‘입소하고 싶지 않음’ 58%로 나타났으며, 노년의 돌봄 주체는 ‘나 자신’이 61%로 가장 높았고, ‘배우자’ 19%, ‘국가’ 17%, ‘자녀’ 3% 순이었다. 이밖에 임종을 원하는 곳은 ‘내가 사는 집’이 46%로 가장 높았으나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0%로 크게 낮았다. 의료기관에서 임종을 원하는 비율은 12%였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22%였고, 요양시설은 각 5%와 21%여서 원하는 곳인 자신의 집보다는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임종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3명 중 1명꼴인 30.2%가 본인은 고독사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소득이 낮을수록 높아 월 소득 200만원 미만에서는 49.9%라고 답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 장애인, 환자에게 국가와 사회가 제공하는 돌봄서비스에 대해서는 ‘부족하다’ 78%, ‘지금보다 확대해야’ 86%로 응답해 현재의 돌봄서비스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김용익 이사장은 “60년대생들은 신체적·문화적·경제적으로 기존의 노인 세대와는 다르며, 돌봄에 대해서도 다른 요구와 태도를 보인다”면서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이들은 가장 큰 노인 집단이 되고 돌봄 수요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이사장은 “지난 3월에 발효된 ‘지역돌봄통합지원법(약칭)’은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 3월에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된다”면서 “그 과정에서 준비하는 돌봄 정책의 방향은 10년 이후의 미래 노인인 60년대생의 특성에 맞추어 방향을 잡아야 하며, 그 점에서 이번 조사는 매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강선우 의원,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임명[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갑 재선)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임명, 향후 보건복지위원회 운영을 비롯한 의사일정에 관한 사항을 조율하게 됐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보건복지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임명돼 국민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당의 정책을 논의하고, 상임위 정책 조정 및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전·후반기에 걸쳐 복지위에서 활동하며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3회 선정, 국회 의정대상 3회 수상 등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국회에서 정부의 한의약 연구·개발 시범사업 지원을 법적으로 명시하는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으며 △아동학대 대응 예산 일반회계 편성 및 보건복지부 소관 일원화 △발달장애 가족 참사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자립준비 청년 보호기간 연장 및 자립준비 전담기관 법적 근거 마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지원 등 법적 근거 마련 △공공형 노인 일자리 예산 삭감 비판 및 증액 주도 △식음료 점자 표시 영업자 지원 입법 △희귀질환 환아 신약 접근성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에 앞장서 왔다. 강 의원은 “강하고, 선명한 야당의 역할에 온 힘을 쏟으며 ‘책임정치’를 해내겠다”면서 “오직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목표로,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부터 확실히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척추관협착증으로 손상된 신경, 약침으로 치료”[한의신문=주혜지 기자] 100세 이상의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이르면 내년 전체인구의 20%가 만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액티브시니어, 뉴시니어 등 새로운 시니어 문화가 등장하고 있으며, 건강하게 늙어 가는 ‘웰에이징(Well-aging)’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는 중이다. 하지만 신체의 노화는 각종 퇴행성 질환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고, 시니어들은 악화되는 건강에 발목을 잡힌다. 특히 ‘꼬부랑 할머니 병’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함께 시니어들의 노후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관련 환자 수는 연간 180만명에 육박하며,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퇴행으로 두꺼워진 인대나 척추뼈 끝부분에 자라난 골극이 척추의 신경통로(척추관)를 압박하는 질환으로, 허리통증 및 하반신 저림, 좌골신경통 등을 유발해 거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안겨준다. 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신바로2 약침의 경막외 투여가 척추관협착증으로 발생한 염증과 통증을 낮추고 신경 회복을 촉진한다는 실험결과를 3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 (IF=5.6)’에 게재됐다. 실험에 사용된 신바로2 약침은 두충, 오가피, 방풍, 우슬 등의 한약재를 혼합해 만든 신바로메틴이 함유된 GCSB-5(청파전)를 기반으로 한다. 다수의 연구를 통해 항염 및 통증 감소 효과와 손상된 뼈, 연골, 신경 등의 재생 효과가 입증돼 왔으며, 척추관협착증뿐 외에도 목·허리디스크,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 널리 사용되는 중이다. 지난해엔 외상성 척수손상 치료 가능성도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고 천연물 한약재를 사용하기에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우선 세포실험을 통해 신바로2 약침의 치료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후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한 쥐에게 주 5일씩 4주간 신바로2 약침 1mg/kg와 2mg/kg를 경막외 투여했다. 그리고 △정상군 △척추관협착증군 △신바로2 1mg/kg 투여군 △신바로2 2mg/kg 투여군으로 대조군과 실험군을 나눠 회복 경과를 비교·분석했다. 신바로2 약침의 경막외 투여는 iNOS, COX-2, IL-1β, TNF-α 등 염증 매개 인자를 억제하고 항염증 인자인 IL-10 및 Arg1의 발현을 증가시켰다. 아울러 통증 관련 수용체인 TRPV1, IB4, CGRP 뿐만 아니라 급성 및 만성 통증에 관여하는 IL1RN과 SCN9A mRNA의 발현도 억제했다. 특히 염증 매개 인자는 신바로2 약침 투여 후 50% 이상 줄었다. 통증 수용체 역시 마찬가지로 크게 줄었는데, TRPV1과 IL1RN은 신바로2 약침 2mg/kg 투여 시 정상 수준에 가깝게 억제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신바로2 약침의 경막외 투여가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염증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신바로2 약침은 손상된 신경의 회복도 촉진했다. 세로토닌(5-Hydroxytryptamine, 5-HT) 축삭의 발아를 촉진하는 동시에 NF200 등 신경 재생을 돕는 주요 인자의 mRNA 발현을 활성화 시켰는데, 신바로2 약침 농도에 따라 세로토닌은 2배 이상, NF200의 mRNA 발현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로토닌의 축삭 발아와 NF200의 활성화는 신경의 기능적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경이 회복됨에 따라 운동 기능 개선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연구팀은 4주간 매주 1회씩 사다리 검사와 BBB(Basso, Beattie, and Bresnahan) 검사를 통해 뒷발의 움직임 및 보행 능력의 변화를 분석했다. 치료 직후 신바로2 약침 투여군은 각 검사에서 척추관협착증군을 앞섰으며, 그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커졌다. 특히 신바로2 약침 2mg/kg 투여군과 척추관협착증군의 4주 차 BBB점수 평균값 차이에서 유의한 운동 기능적 회복이 확인됐다. 홍진영 박사(사진)는 “이번 연구에서 신바로2약침 경막외투여는 신경 조직의 재건을 돕고 기능적 회복을 가능케 했다”며 “추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척추관협착증뿐만 아니라 다른 근골격계 질환에도 신바로2 약침의 효과가 입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의융합인재상 수상 후보자를 찾습니다”[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2024년 한의융합인재상 후보자를 오는 6월14일까지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여한의사회에서는 한의계를 이끌어 갈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여한의사를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을 격려하고자 2020년부터 ‘대한여한의사회 한의융합인재상’(舊 대한여한의사회 미래인재상)을 제정해 매년 선정·포상해 왔다. 한의융합인재상은 학술부문과 산업부문으로 나뉘어 부문별 1명씩 선정된다. 학술부문의 지원조건은 추천 마감일 기준 만40세 미만의 정규직이 아닌 여한의사 중 연구 업적이 우수한 자로,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여야 한다. 단 학위수료예정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산업부문의 경우, 추천 마감일 기준 만40세 미만의 여한의사 중 산업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거나 역량을 가지고 있는 자로 아래 요건 중 적어도 하나 이상에 해당해야 한다. △박사 학위 소지자 △석사 학위 소지자로 해당분야 5년 이상 경력자 △학사 학위 소지자로 해당분야 7년 이상 경력자. 수상자로 선정된 경우 상금 일백만원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미래인재상 후보자로 추천받게 된다. 박소연 회장은 “올해도 학술 및 산업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한의계 젊은 여성 인재를 수상자로 선정하고자 하니 훌륭한 후보를 많이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추천서 및 접수 양식은 대한여한의사회 홈페이지(http://www.alkom.or.kr/) 공고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오는 14일 금요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6월24일에 발표하고, 7월6일 토요일에 시상할 예정이다. -
세계 침도의학 전문가들 “서울로 모인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는 오는 29, 30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국제침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침도의학은 전통 한의학의 일부로, 최근에는 현대의학과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유명 침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침도 치료 기법 및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전 세계 침도 의료계와의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중국, 대만,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침도의학 명의들을 초청해 기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침도 치료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 임상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난치성 질환·내과 질환에 대한 침도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며, 더불어 미국·대만에서 이뤄지고 있는 침술 및 침도 치료 현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연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내과 출신 의사로 현재 침도전문병원인 승춘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노승춘 교수(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 침도위원회 회장)는 근골격계뿐 아니라 난치성 질환을 비롯해 내과, 안이비인후피부과, 부인과, 침도미용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침도치료 기법과 임상적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 중의사이자 침도 및 해부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단조양 교수(세계중의학연구촉진회 침도의학분회 부회장)는 경추질환 치료를 위한 침도의 해부학적 접근과 효과가 뛰어난 one point 치료점, 효과적인 침도 절개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전신 전신침도의학연구소장은 외과와 해부 및 수술경험을 활용해 척추·관절 질환뿐만 아니라 난치성 척추질환에 대한 척추외과 수술 기법과 침도치료의 결합 사례들을 공유한다. 또한 초홍관 교수(중국중의과학원 중의약정보연구소)는 세계 침구의학 발전 현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중국 전통의학의 최신 연구 동향, 침·추나 등의 수단을 활용한 정형외과와 내과 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더불어 봉침요법의 전문가인 리완야오 교수(세계중의약연합회 봉료전업위원회 회장)는 류머티스 관절염에 대한 봉침치료의 안전성과 기전에 대한 연구 및 강직성 척추염의 침도 치료와 봉약침의 통합적 접근법에 대해 각각 소개한다. 또 중국 경혈의학 전문가인 고종계 대만중의약학회 이사장은 대만의 침도치료 현황과 기법 및 독특한 침도 치료 전략에 대해, 현 통합의학센터 임상 침술사로 활동하고 있는 신윤섭 교수(샌프란시스코 보훈의료센터 침구과)는 미국에서의 침술 응용과 통합의학의 현황에 대해 강연한다. 이와 함께 대한침도의학회에서는 유명석 회장의 ‘척추신경병증에 대한 침도치료 방법’을 시작으로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정밀한 침도 시술 효과(최성운 이사) △침도와 추나를 결합한 통증 관리에 교정치료에 대한 접근법(지현우 이사)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유명석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세계 침도의학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참가자들은 최신 치료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탁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참여해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고, 침도의학의 국제적인 발전과 보급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을 통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모든 강의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동시 통역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강의 이후 Q&A 시간을 통해 강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
2025년도 한의건강보험 수가 ‘3.6%’ 인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2025년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수가가 올해보다 3.6% 인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대한한의사협회 등 7개 단체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1일 재정운영위원회(위원장 윤석준·이하 재정위)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협상 결과 2025년도 평균 인상률은 1.96%로 추가 소요재정은 1조2708억원이며, 협상이 타결된 유형 및 인상률은 한의 3.6%를 비롯해 치과 3.2%, 약국 2.8%, 조산원 10.0%, 보건기관 2.7%이며, 병원과 의원 유형은 환산지수 차등화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결렬됐다. 올해 수가협상도 예년과 같이 가입자와 공급자간 시각 차이로 인해 어려운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단장 정유옹·수석부회장)은 현재 한의계가 겪고 있는 실제적인 어려움들을 각종 통계자료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제시해 협상을 진행한 결과 올해 환산지수 98.8원보다 3.6% 인상된 102.4원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의원의 경우 외래초진료는 1만5020원에서 1만5570원으로 550원 증가되며, 외래 재진 진찰료의 경우에는 9480원에서 9830원으로 350원 늘어나게 된다. 또한 본인부담액(초진 기준)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정유옹 단장은 협상 타결 후 가진 기자브리핑을 통해 “협상을 타결하기 전 협상을 거부한 유형도, 타결한 유형이 있었고, 더불어 재정소위가 다시 열려도 건보공단측에서 제시한 수치에서 더 바뀔 것은 없다는 판단에서 협상을 완료했다”면서 “회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생각한다면 인상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가입자와 공급자가 고통을 분담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정 단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번 수가협상 기간 내내 한의계가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었으며, 노인정액제 개선 등 수가 인상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현재 양방은 6천개의 급여항목이 있는 반면 한의계에서는 60여 개의 급여항목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는데, 앞으로 급여항목을 늘리는 등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통해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수가협상 방향은 크게 3가지로, 정부의 제2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의 ‘필수의료 공급 및 정당한 보상’ 과제에 따라 불합리하고 불균형한 수가를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행위에 환산지수가 일률적으로 인상되는 구조를 개선코자 필수의료 분야 및 저평가 행위유형에 대한 수가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논의됐다. 또한 환산지수 인상률 제시의 기준점 역할을 위해 지난해 보험자-공급자-가입자-정부-전문가로 구성된 제도발전협의체 논의를 거쳐 마련한 5개 수가조정모형을 올해 협상에도 적용하는 한편 수가협상 기간을 통해 가입자 중심의 재정위 소위원회와 공급자 및 건보공단이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큰 틀에서, 서로의 입장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간담회를 실시해 상호 간극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김남훈 협상단장(급여상임이사)은 가입자·공급자간 입장 차이를 줄이기 위해 여러 차례 협의과정을 거쳤지만 병원과 의원 유형과 결렬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면서, “가입자들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병원 경영 손실, 필수의료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었으며, 공급자의 경우에는 인건비·관리비 등 의료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적정수가 인상을 주장했다”면서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재정관리자로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운영을 위한 상호 신뢰와 존중의 자세로 필수의료 체계 구축과 의료 인프라 유지, 가입자의 부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소통과 배려로 보험자·가입자·공급자·정부·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제도발전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인 수가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소중한 제도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재정위는 이번 수가계약 결과를 의결하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병원 및 의원 유형의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을 심의·의결함에 있어 수가협상이 타결된 다른 단체와의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상단계에서 건보공단이 최종 제시한 인상률인 병원 1.6%, 의원 1.9%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주기를 건의하는 한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을 정할 때 환산지수 인상분 중 상당한 재정을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수술, 처치 등 원가 보상이 낮은 행위유형 조정에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협상에서 결렬된 병원과 의원 유형의 환산지수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2025년도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의 내역’을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할 예정이다. -
한의약으로 중년건강 되찾기 갱년기 NO! 힐링기 YES! ‘성료’[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거제시보건소(소장 구신숙)가 갱년기 대상자로 진행한 ‘한의약으로 중년건강 되찾기 갱년기 NO! 힐링기 YES!’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3일부터 31일까지 총 5주에 걸쳐 거제시민 45∼65세 중년층 20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보건소 3층 보건홀에서 진행했다. 이번 갱년기 한의약건강증진프로그램은 둔덕면 보건지소 한영현 공중보건한의사의 한의약적인 건강관리법 교육을 시작으로 거제시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상담실의 대사증후군 예방관리교육,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건강 관리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소도구를 이용한 요가, MBTI 성격 분석을 통한 본인 성향 알기, 한방분말을 이용한 탈모방지 샴푸바 만들기, 화과자 및 한방차 체험클래스 등을 비롯해 갱년기를 겪고 있는 중년층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여자들은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참가하고 싶다”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갱년기 지수 및 우울, 스트레스 척도의 경우 사업 전후와 비교해봤을 때 참가자들의 변화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음을 확인했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년층이 겪는 갱년기 증상이 완화됐기를 바란다”면서 “지금을 갱년기로 지나치지 마시고 매 순간순간이 본인에게 있어 찬란한 시간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