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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한의학 축제, “우리는 허준이다!”[한의신문] 18일과 19일 양일간 허준 선생의 정신과 한의약의 가치를 기리는 ‘제23회 허준축제’가 강서구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의약 체험부터 외국인 진료부스, 레이저 진단기기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특히 준비 물품이 조기 소진되는 등 현장의 열기가 연일 뜨거웠다. 준비물 조기 소진·체험 프로그램 폭발적 인기 축제 첫날 아침 마라톤 참가자 및 행사 방문자를 위해 준비된 파스·테이핑·쌍화탕 3000포가 예상보다 빠르게 동났다. 또한 어린이 대상 ‘소건중탕’ 만들기 및 ‘동안약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양일간 소모할 것으로 예상한 수량이 하루만에 소진돼 급히 재주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추나요법·약침·레이저 치료 체험 부스 역시 예상치를 뛰어넘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허준축제에서 한의학 홍보와 진료 체험의 한 축을 담당한 동안약침 부스는 열띤 반응을 얻었는데, 특히 여성 관람객들이 집중적으로 찾아왔으며, 시술을 맡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황지혜 교수는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경옥고 시음 행사 역시 준비한 수량을 조기 소진하며 마감됐고, 외국인 진료부스에는 여러 국적의 외국인환자들이 침·추나·약침 등을 받으며 한의학의 글로벌 저변 확장의 가능성도 엿보였다. 한의진료 부스, 한의진료의 접근성 돋보여 이번 축제에서 한의진료 부스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겠다는 포부 아래 착실하게 준비해 진행한 한의진료 및 한의약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돋보였다. 반면 일부 양방 부스가 의료기기 홍보 중심으로 운영되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축제 관계자로부터 “의료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포터블 초음파 한대, 혈압·당뇨 체크가 전부였다”는 언급이 나왔으며, 한 대형종합병원은 가훈 써주기 형태의 체험만 진행해 향후 평가에서 문제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도 제기됐다. 강서구한의사회에서 이처럼 원래 계획대로 축제를 운영할 수 있었던 데에는 부족한 예산을 추가로 지원해준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과 더불어 각 구 분회장님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지면을 빌어 이 분들에게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와 함께 진교훈 구청장도 성황을 이룬 축제 현장을 둘러보면서 ‘내년 예산을 더 인상해 주겠다’는 약속을 얻어낸 것도 이번 축제의 커다란 성과이며,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대한한의사협회와도 협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 확대와 함께 향후 강서구한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의학 홍보 및 허준축제 강화에도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의학의 세계화, 우리가 대비해야 할 과제는? 특히 이번 허준축제 현장에서는 한의학 세계화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케데헌 열풍’ 등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한의원 방문 및 한의학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이번 허준축제를 진행하면서 내년에는 이슬람권 환자를 위한 여성 추나 원장 참여 등 민감한 의료문화 대응도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겼으며, 실제 진료에 참여한 회원들도 “내년에 예산이 좀 더 확보되면 여성 추나 원장님들을 모셔서 이슬람 환자들도 케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언도 있었다. 이와 함께 행사 준비 측면에서는 물량 부족과 공급 재조정이라는 숙제도 남았다. 실제 이번 행사 중 ‘소진 → 재주문 → 재공급’ 과정이 여러 차례 반복됐으며, 이는 내년도 축제 준비에 있어 좀 더 여유 있는 물품 등을 준비할 필요하다는 교훈으로 남았다. 보다 많은 외국인에게 한의학 알릴 것 허준축제를 마무리하면서 짧은 경과보고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 이 자리에는 축제 기간 동안 참가한 회원들과 관계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공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은 전하면서,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 외국인·이슬람권 대상 한의진료도 확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허준축제는 한의학 콘텐츠와 진료체험이 중심이 된 운영모델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양방 부스 구성의 적절성, 물량 대비 준비의 여유, 그리고 한의학의 글로벌 진료 확대는 향후 풀어야할 과제로 제시된 것 같다. 앞으로 강서구한의사회는 관련 기관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협력을 통해 주어진 과제를 개선, 허준축제가 보다 체계적이고 풍성한 축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
꽃벵이 추출물, “뼈 건강에 효과 있네”[한의신문] 식용곤충인 꽃벵이가 골다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식용곤충인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유래 추출물이 골다공증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21)에 따르면 골다공증은 노년층과 폐경기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골다공증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7년과 비교해 2021년 24.6%이며 연평균 증가율은 5.7%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연구진은 쥐 골세포 유사 세포주(MLO-Y4)에 파골세포(불필요해진 뼈조직을 파괴·흡수하는 다핵세포) 분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꽃벵이 추출물과 분획물을 함께 처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꽃벵이 추출물은 건조된 꽃벵이를 70% 에탄올 추출 용매로 환류 추출했고 분획물은 추출물을 물에 현탁 후 n-헥산, 에틸아세테이트, n-부탄올로 순차적으로 분획했다. 그 결과, 파골세포 수와 면적이 현저히 감소해 뼈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염증성 골 소실이 있는 쥐에 꽃벵이 추출물(100 또는 300mg/kg 농도)을 2주간 먹인 후 컴퓨터단층촬영(CT)한 결과, 꽃벵이 추출물을 먹인 쥐의 해면골(뼈 내부의 다공성 형태 구조) 소실이 억제됐으며 골밀도와 골체적비(전체 골수 면적에서 해면골이 차지하는 비율)는 증가했다. 혈액 분석에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농도가 줄어들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로 꽃벵이 추출물의 뼈 건강 개선 지표성분이 L-트립토판임을 밝히고 국제학술지 Insects(IF 2.9)에 관련 논문을 게재해 꽃벵이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표준화와 품질관리 체계 확립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꽃벵이 추출물과 면역력 증진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꽃벵이 활용 범위를 건강기능식품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산업곤충과 변영웅 과장은 “이번 연구로 꽃벵이의 항 골다공증 등 뼈 건강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해 관련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식용곤충산업 활성화와 곤충 농가 신 소득원 창출 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통합돌봄 종사자의 신체·심리 회복 지원 나서[한의신문] 대전 대덕구는 24일 신대노인복지관 강당에서 통합돌봄 사업 종사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한의약 건강강좌’가 열렸다. 이번 강좌는 지난 1월22일 대덕구와 대덕구한의사회가 체결한 ‘의료·돌봄 협약’의 후속사업으로, 현장 돌봄 종사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회복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박세관 휴먼 알렉산더테크닉 센터장과 윤정애 마인드앤바디 브릿지코리아 대표가 진행, 자세·호흡 교정 등 알렉산더 테크닉과 스트레스 관리법을 실습 중심으로 다뤄 허리·어깨 등 근골격계 부담과 감정노동에 따른 심리적 피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평소 허리와 어깨 통증으로 힘들었는데 내 몸을 올바르게 쓰는 방법을 배워 유익했다”면서 “특히 스트레스 관리법을 익혀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덕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의 출발점으로 보고, 종사자의 건강 관리와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재덕 대덕구한의사회장은 “한의사회와 구청이 힘을 합쳐 돌봄 종사자의 건강을 지원하는 것은 지역 돌봄 생태계를 튼튼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와 돌봄이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돌봄의 품질은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의 건강과 행복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한의약 건강강좌를 계기로 종사자들이 자신을 먼저 돌보며 더 따뜻하고 전문적인 돌봄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구는 2023년부터 ‘의료-돌봄-주거’를 연계한 대덕형 통합돌봄 모델을 정착시켜 왔으며, 지역 의료기관·복지관·민간전문단체 등과 협력해 돌봄 종사자 지원과 돌봄대상자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심평원 부산본부,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 환경정화 플로깅[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본부장 박정혜·이하 부산본부)는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와 사회적 기업 ㈜에코인블랭크 및 지역 청년들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해양 환경정화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민·관 합동으로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버려진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버려지는 자원이 다시 쓰일 수 있다’는 자원순환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특히 플로깅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념품을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사전 환경교육을 수료한 지역 청년들은 “환경보호를 몸소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정혜 본부장은 “이번 플로깅은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행동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지역사회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본부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한 정화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실천과 시민 참여형 환경 보호 협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
심평원 울산경남본부, 의생명산업 분야 지역 중소기업 대상 교육[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울산경남본부(본부장 이연봉·이하 울산경남본부)는 24일 의생명산업 분야의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의료행위 급여 등재 절차 및 중소기업 ESG경영의 이해도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의료행위등재부, ESG경영부)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의 협업으로 추진됐으며,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 지역 중소기업의 ‘의료행위 급여 등재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정보를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교육에서는 중소기업의 ESG경영 개념과 실제 사례에 대한 교육이 함께 진행돼 지역 중소기업의 ESG 인식 개선 및 ESG경영 실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연봉 본부장은 “이번 교육이 지역 의생명산업 육성 및 지역사회 ESG 경영 참여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한의학회, 중동 국가와 전통의학 교류 활성화 추진[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은 23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14회 이사회를 개최, 중동 국가와 전통의학 교류 활성화 추진 등 향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그동안 진행된 각종 회무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최도영 회장은 “최근 전통의약의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추진 등으로 바쁜 활동이 지속되고 있지만 남은 수도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비롯한 계획된 여러 사업들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ICOM·WFAS 등 국제학술대회 참가 결과를 비롯 △연회비 및 회원학회 의무분담금 납부 현황 △학회발전기금 기부 현황 △과총 학술활동 지원 사업(학술대회·학술지) 선정결과 △학회지 발간 및 우수논문 선정 결과 △국민건강증진 한의특별위원회 구성 △일차의료 정책 워크숍 개최결과 등이 보고됐다. 이와 더불어 △임상증례 논문 작성법 교육 개최 결과 △국제학술교류 및 가입단체 활동 △영남권역 학술대회 개최 결과 △학술대상 추진 결과 △미래인재상 추진 경과 △연구용역 진행 경과 △민원 및 의료분쟁관련 학술자문 현황 △학회 홍보 활동 △홈페이지 관리 및 유지보수 현황 △위원 추천 현황 △위원회 활동 등 주요 회무 결과들도 보고돼 관련 정보가 공유됐다. 특히 ‘국민건강증진 한의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 ‘일차의료 정책 워크숍’을 개최해 △정부 정책 방향과 한의계 대응 전략 공유 △재택의료 및 지역사회 돌봄 확대 가능성 확인 △법률 및 정책에 용어 명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융합적 논의를 통해 임상과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계속된 회의에서는 ‘개인회원 관리 규정’ 제4조에 의거, 강혜림 학생(가천대 한의대) 등 6명의 한의대생 회원에게 특별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승인했고,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이승민 회원과 서정은 회원을 국제회원으로 특별회원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또한 중동 카타르 도하와 UAE 아부다비 등지에서 관련 기관 방문 및 보건 분야 공무원과의 미팅 등 그간 중동국가들과의 국제 교류 협력을 위한 활동 상황을 보고받고, 이 가운데 카타르 KMC센터와 UAE Zayed Herbal Center와의 협력을 통해 전통의학 관련 학술연구와 국제 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한한의학회와의 양해각서(MOU)를 진행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WFCMS(호주 시드니, 10.30~11.1) △ICMART2025(프랑스 앙티브, 11.7~11.9)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서울, 12.24) 등 금년도 행사를 비롯 2025회계연도 개최될 제24회 학술대상 시상식, 제40대 회장 선거, 제3회 평의회, 제73회 정기총회 등 주요 행사의 원활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
K-Medi 산업, 美 와이저 리빙과 손잡고 북미 시장 진출 본격화[한의신문] 천연·한의약 기반 헬스케어·뷰티 브랜드 ㈜앤드메이드(대표이사 남경희)가 미국 유통사 와이저 리빙(Wiser Living)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onsumer Electronics Show(이하 CES) 2026을 기점으로, ‘K-뷰티’의 기술력과 한의약의 지혜를 결합한 혁신 화장품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앤드메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통 전문기업 와이저 리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CES 2026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한의약 원리를 현대 바이오 기술과 접목한 안티에이징 및 재생 화장품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앤드메이드는 그동안 한의약의 전통적 지혜에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기술로 재해석된 한의학적 뷰티’를 선보이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CES 무대에 오르는 한의약 기반 화장품 브랜드로서의 행보가 “K-뷰티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KIMES 참여 이 브랜드는 앞서 안철우 연구소장(전 경남한의사회 창원지회장)의 한의학적 연구 설계를 기반으로, 특허출원 천연화합물을 적용한 제품들을 개발해오고 있다. 특히 구기자·우슬·토사자·두충 등 20여 가지 한의약 원료를 함유해 전통 침의 원리를 모사한 ‘마이크로니들(Micro Needle)’ 기술을 통해 유효 성분의 피부 침투력을 극대화, 이미 지역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선수단의 부상 방지 및 재활 관리용 패치로 후원·활용되며 그 효과를 입증받은 바 있다. 파트너사 와이저 리빙은 미국 내 백화점·홈쇼핑·쇼핑몰·E커머스 등 폭넓은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CES 2026 참가 이후 북미 전역으로의 제품 유통 및 브랜드 확장을 추진한다. 와이저 리빙 관계자는 “CES 2026은 단순 전시가 아닌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앤드메이드와 함께 미국을 넘어 전 세계 뷰티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경희 대표이사는 “미국 홈쇼핑, 주요 백화점, 온라인 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대할 것”이라며 “CES를 기점으로 북미 시장을 교두보 삼아 유럽, 중동, 아시아로 진출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
표면해부학·초음파 실습 교육 디지털 전환 ‘시동’[한의신문] 한의임상해부학회가 한의학 실습 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표준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16일 교육 플랫폼 HAVEST를 운영하는 ㈜7일(대표 김현호)과 업무협약을 체결, 온라인 교육 콘텐츠 및 실습 영상 제작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한의임상해부학회가 추진 중인 표면해부학 기반 초음파 실습 교육의 전국 확대 및 디지털화를 본격화하는 조치로, 향후 한의학 실습 교육에 영상 콘텐츠와 온라인 교습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대규모 이론·시연 강좌의 고품질 영상 제작 △공동 교재 및 강의자료 개발 △실습 영상(VOD) 구축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학습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오빈 회장은 “한의학의 임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는 교육에서 체득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HAVEST 플랫폼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수준 높은 실습 교육을 반복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이미 공중보건의·전공의·개원의 대상으로 표면해부학·초음파 실습 교육 표준화 모델을 구축해온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실습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7일은 의료 및 보건 교육 영상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임상해부학회의 코스웍 강좌를 라인 강의(VOD)형태로 제작·제공하며, HAVEST를 통해 교육자료를 디지털화할 예정이다. 김현호 대표는 “한의임상해부학회의 현장 중심 실습 교육이 가진 체계성과 전문성은 이미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한의학 교육의 표준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협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교육 프로그램 영상화 △표면해부학 및 초음파 실습 교재 발간 △실습 영상 데이터베이스(VOD) 구축 △코스웍의 온라인 운영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한평원 이사회 “설립 20주년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 공유”[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22일 한의사회관 중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 정관 개정안을 비롯 한평원 설립 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윤성찬 한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은 “한평원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한의과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그간의 활동성과를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각 단체별 운영분담금 현황, 임원 선임, 원무 경과보고 등 다양한 활동 상황이 보고된데 이어 정관 개정의 건 및 한평원 설립 20주년 기념 행사 논의의 건 등이 다뤄졌다. 정관 개정의 건에서는 현행 정관 제15조(임원의 선임과 임기) 1. 당연직 이사의 ‘라.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의 명칭을 ‘라.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으로 개정했고, 2. 선임직 이사의 ‘마. 공익대표 1인’을 ‘마. 공익대표 2인(교육계, 언론계, 법조계, 시민단체)’으로 바꿨다. 또한 제25조(의결권 제척 사유)에는 ‘3. 특정 의안에 대하여 직접 당사자이거나 관련 기관에 종사하는 경우 단, 회피, 기피가 있는 경우에는 해당 인원만큼 의사정족수 및 의결정족수에 산입하지 않음’이라는 조문을 삽입했다. 이와 더불어 제37조(준용규칙)의 ‘그 소속청’은 ‘질병관리청’으로 명칭을 분명히 했다. 이번에 통과된 정관 개정안은 보건복지부에 제출하여 복지부장관의 개정 허가 이후 효력을 발휘한다. 회의에서는 또 한평원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한평원의 지난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11월29~30일 양일간 서울 마곡 머큐어호텔에서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및 교수 연수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 행사에서는 한의학교육기관 우수사례 확산 및 한의학 교육 역량 강화 방안으로 전 손인철 한평원장이 ‘한의학 교육의 20년을 되돌아보며’를 주제로, 서울대 임철일 교수가 ‘한의학 교육의 20년 미래를 준비하며’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접종 피해보상 확대 위한 특별법 시행[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하 질병청)이 코로나19 접종 피해 대상자들의 확대를 골자로 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접종 피해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이(이하 특별법) 23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법 시행에 앞서 질병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별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위원회(이하 피해보상위)와 이의 신청건을 심의·의결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재심위원회(이하 재심위) 구성을 완료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위원회 구성 시 피해보상 사례를 다각도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학, 약학, 면역학, 미생물학, 행정학, 사회학, 법학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원들을 위촉해 의학적 판단에만 편중되지 않고 약학 전문성, 행정·사회적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피해보상위와 재심위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이상 반응 발생 사이에 시간적 개연성,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한 인과관계 추정 및 지원사업 세부 기준과 관련해 위원들 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11월 이후부터 피해보상 신청건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법’은 2021년 2월26일부터 2024년 6월30일까지 정부가 실시한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한 질병, 장애, 사망 및 그 밖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위해 제정된 법이다. 해당 기간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피해를 입은 국민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피해보상 신청이 가능하며, 피해보상 신청 후에는 ‘특별법’에 따라 새롭게 구성된 피해보상위 및 재심위의 심의·의결 결과에 따라 보상 여부가 결정된다. 또 이번 ‘특별법’ 시행 이전에 피해보상 신청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신규 신청자는 피해보상위원회에서 심의를 받게 된다. 피해보상위의 심의 결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 보상 결정을 안 날부터 90일 이내에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질병관리청장에게 1회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피해보상위와는 별도의 재심위원회에서 이의신청 건을 재심의한다. 아울러 특별법 시행 이전 피해보상 신청 이력이 1회라도 있는 경우에는 보상 여부와 상관없이 기존 결정에 이의가 있을 때, 2026년 10월23일까지(법 시행 후 1년) 1회 재심의 신청이 가능하다. 이 경우 피해보상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재심위에서 바로 재심신청건의 보상 여부를 다시 심의한다. 재심위원회 심의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 신청을 할 수 없다. 만약 법 시행 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상 여부에 대한 결정을 받고, 이에 불복해 결정에 대한 법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면 재심의 신청을 할 수 없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예방접종에 참여한 국민들에 대한 보상 및 지원이 ‘코로나19 피해보상 특별법’ 제정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