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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여름건강을 부탁해! '온열질환' -
전한련 한의미래토론회 개최(8일) -
한의계에 미용레이저 핸즈온 워크샵 ‘본격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사)대한한의학회가 개최하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피부미용레이저 특별 워크샵 공식 후원사인 ㈜파인드메드(대표 김경태)는 7일 피부미용레이저 5종을 중심으로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한 핸즈온 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지난달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시한의사회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된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이하 K-MEX)’에서 데모 및 실습 참여 신청을 한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대주메디테크와 ㈜봄텍 등의 미용 레이저기기 업체의 후원으로 오전·오후 두 차례 나눠 운영됐다. 이날 워크샵은 신청자 전원이 사전에 온라인 시연 강의를 수강한 후 오프라인에서는 정인호 바를정한방병원장, 김경태·이경주 경희소나무한의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강연을 하는 Hybrid 형태로 진행됐으며, 더불어 △CO2 △Nd:YAG △HIFU △RF Needle & Injector △Matrx(진정호흡마취기) 등 5종의 피부레이저에 대해 2∼3인이 한 조를 이뤄 실습을 진행했다. 정인호 원장은 강의를 통해 “CO2는 타 장비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고 피부미용을 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장비로, 한의계에서 수많은 법적 논쟁을 이긴 최초의 레이저기기”라며 “동네 한의원에서도 점, 사마귀, 쥐젖 등 임상 활용도가 매우 높은 기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원장은 “침 시술이 당연한 한의사들의 손기술로는 쉽게 익히고 임상에서 환자들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경주 원장은 “Nd:YAG는 CO2 이후에 색소치료를 하는데 필수적인 장비로, 레이저 토닝이란 이름으로 환자들의 관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만족도 또한 높은 기기”라면서 “1064nm의 레이저를 안전하게 사용함으로써 점 이외에도 기미, 검버섯, 흑자 등 색소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기”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기 외에도 HIFU와 RF Needle & Injector는 물론 한의사의 시술 영역 확대에 따라 소아치과의 웃음가스로 알려지고 최근 관심도가 높아진 Matrx(진정호흡마취기)에도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워크샵에 참여한 정병식 경희봉침한의원장은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것은 물론 다양한 레이저 기기를 한 자리에서 직접 실습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듣기 위해 서산에서 올라왔는데, 그 수고가 전혀 아깝지 않은 워크샵이었으며, 한의계의 진료 영역을 넓히고 임상가의 경영에도 도움이 될 부분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나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다른 회원들에게도 꼭 들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워크숍이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경태 대표는 “이번에 진행된 워크숍은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피부미용레이저 특별 워크샵 사전준비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겸했지만, 한의계에서 처음 시도된 행사라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 텐데도, 한의사 회원들의 열띤 참여 덕분에 높은 만족도로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따”면서 “이날 수강생들의 나온 의견 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개선을 통해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특별 워크숍에서는 보다 알찬 강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인드메드는 8대 쇼핑몰(한의사몰, 청훈한방, 한의나라, 대중메디팜, 한의몰, 케이엠몰, 이메디샵, 수진메디칼)의 유통채널과 자체 교육지원 플랫폼을 통해 미용레이저 기기의 국내 유통은 물론 임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잘 되는 한의사의 잘 되는 이야기를 전합니다"[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의약을 대표하는 주요 한약재를 필명으로, 전국의 한의사 원장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인테그리티 팀은 최근 대한한의사협회와 협업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 매진 중이다. 본란에서는 인테그리티 팀으로부터 팀에 대한 소개와 함께 협회와의 협업 내용 등에 대해 들어봤다(인터뷰는 필명으로 진행됐다). <편집자주> 좌측부터 건강, 반하, 사향, 산두근, 석고, 황금, 숙지황, 시호, 연교, 인삼, 작약 (필명 일러스트) Q. 인테그리티(Integrity) 팀을 소개한다면? · 시호: 인테그리티란 진실성, 온전함 등으로 번역되는 영단어로 스스로 옳다고 믿는 생각과 행동들이 엇갈림 없이 하나된 상태를 의미하는 단어다. 각자의 인테그리티를 가지고 매일을 살아가는 한의사 원장들의 이야기를 전하자는 의미로 팀명을 선정하게 됐다. · 작약:3년여 전 우연한 계기로 만난 경희대·대전대·동국대 출신 3명이 각자의 능력 있는 지인을 1명씩 데려와 6명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후 차근차근 팀원이 늘어 현재 11명의 팀원이 활동하고 있다. 봉직의·수련의·개원의 조합에 지역도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에 퍼져있다. 나이도, 지역도, 상황도 제각각이지만 친한 친구처럼 재밌게 협업하고 있다. · 숙지황:요즘 한의사들이 힘들다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부쩍 많이 들리고 있다. 현실에 낙담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논의들을 수면 위로 더 올리고 싶었다. 진료를 잘하고 있는, 잘 되는 한의원도 많은 만큼 '잘 되는 회원들의 잘 되는 이야기를 널리 전하자'는 취지에서 인터뷰를 시작하게 됐다. Q. 대한한의사협회와 홍보물 제작 협업을 진행 중인데. · 황금: 인테그리티는 현재까지 총 41분의 한의사를 소개하는 인터뷰를 발간했으며, 지난 5월부터는 대한한의사협회와 협업해 카드뉴스 및 포스터를 발간하고 있다. ‘한의원에서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을 주제로, 논문을 근거로 한 이미지 자료를 만들고 있다. 보다 많은 환자들이 한의원에서 효율적·효과적인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직관적인 자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건강:침의 비만 치료 매커니즘, 암환자 삶의 질 관리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 한약의 만성피로증후군, 비알콜성 간질환, 불면증 치료 등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해 이미 치료효과가 입증된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근거 높은 저널에 게재된 논문 근거와 함께 소개하려 한다. Q. 한의약 홍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 석고:우리는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딩으로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학술적으로 현대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한의사 △한의학을 베이스캠프로 색다른 길을 걷고 있는 개척자 한의사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친근한 동네 주치의 한의사 등과 같은 4가지 기준을 가지고 인터뷰할 한의사 회원들을 섭외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한의사들을 인터뷰하면서 한의사가 세상에서 다양한 일을 하고 있으며,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 반하:예를 들어 거제도에 계신 방호열 원장을 인터뷰하면서 한의사의 방문진료 관련 규정이나 현황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또 조성준 자연재생한의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한의학적인 화상 치료 방법에 대해 눈을 뜨게 됐으며,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조선영 회장과의 만남으로 한의사가 모유수유 관리를 잘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이처럼 한의학적인 접근법이 적합한, 한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들에 대해 한의계 내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대외적으로 계속해서 직관적이고 세련되게 전달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 산두근:대중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의학에 대한 오해가 많기 때문에 부정적인 프레임의 허를 찌르는 한의학의 장점을 고리타분하지 않게 잘 전달해야 할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우리 인터뷰나 협회와 협업하는 카드뉴스 등의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독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Q. 팀에 대해 칭찬하고 싶은 점은? · 인삼:우리 팀원들은 마음 속에 각자의 ‘옳음(right)’을 가지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에 맞게 매일을 살아가는 정말 멋진 동료들이다. 인테그리티 활동도 그 일환이고, 인터뷰 팀 외에 다른 외부 활동을 병행하시는 동료들도 많다. · 연교: 개인적으로 팀원 구성은 말이 안 되는 조합이라고 자주 생각한다. 누군가가 A를 던지면 바로 BCDEF로 일의 흐름이 이어져서 결과물이 나온다. 하나를 던지면 한 명씩 개선점을 찾아 누군가 놓친 부분들을 잡아주는 식으로 일이 착착 진행되곤 한다. 이 멤버로 대학생 때 공모전을 함께 나갔으면 휩쓸고 다녔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각자의 자리에서 결혼과 임신 및 출산, 이직과 개원을 숨 가쁘게 번갈아가며 하면서도 팀이 유지될 수 있는 원동력은 오롯이 멋진 팀원들과 함께하는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Q.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적은? · 숙지황:현재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기준으로 구독자 수가 2600명이 넘는다. 점차 더 많은 수의 한의사, 한의대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시면서 더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 응해주셨던 한 인터뷰이는 아무런 대가 없이 후원금을 보내줘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 인터뷰이부터 구독자 분들, 협회 임원분들까지 우리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셔서 항상 감사하고 든든한 마음이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 사향: 인테그리티의 밤이라고, 우리는 인터뷰이분들을 ‘인테뷰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역대 ‘인테뷰이’분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모두 대단한 분들이시니 연말 파티처럼 모여서 서로 안면을 트게 되면 또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 같다. -
단양군, ‘찾아가는 건강주치의 한방愛’사업 시행[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충북 단양군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한의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건강주치의 한방愛’ 사업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한의사 외 2명으로 구성된 한방순회팀은 3일 가곡면 보발1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지역내 14개 경로당을 방문해 한의치료 및 건강 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혈압·혈당 등 기초 검사 및 보건교육, 치매·우울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사회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지역의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한의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어려운 이웃 및 후학에게 전하는 따뜻한 온정 ‘눈길’[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14기 졸업동기회(회장 신익순·총무 강동균, 이하 14기 동기회)가 지속적인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기 동기회는 86학번이 주축이 된 모임으로, 입학동기는 물론 휴학생, 복학생, 졸업동기로 구성돼 있으며, 졸업 후에는 지난 2020년부터 단체 카톡방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의 애경사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14기 동기회는 졸업 30주년이던 지난 2022년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다른 동기회처럼 모임을 갖지 못해 아쉬워하던 가운데 무엇인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구성원들의 바람을 담아, 모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의 발전기금 670여 만원을 모아 전달하는 것으로 나눔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지난해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또한 올해 초에도 원경회(원광대 한의대 졸업 재경모임)의 발전을 위한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익순 회장은 “한의과대학은 졸업 후 대부분이 한의사의 길을 걷게 돼 같은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졸업 후에도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면서 “온라인 중심의 모임이지만 동문수학한 인연을 지속해 서로를 잘 섬기고, 구성원간 끈끈한 신뢰를 바탕으로 모임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은 “2022년 모교의 발전기금을 전달한 이후 구성원 모두가 한의사로서 사회에 보다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끼쳤으면 한다는 마음이 모여 불우이웃돕기 성금이나 원경회 발전기금 전달 등과 같은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14기 동기회의 활성화를 물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남해군, 농촌 왕진버스 사업 ‘순항 중’[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남해군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성황리에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남해군,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는 한·양방진료를 비롯해 안과·치과 검진, 물리치료, 검안 돋보기 서비스 등이다. 남해군은 올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4회 추진해 지역주민 1000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첫 왕진버스 사업은 지난달 21일 남해농협과 함께 남해문화센터에서 개최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창원시 힘찬병원의 25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200명의 주민들에게 양방 진료와 물리치료, 검안 및 돋보기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2회차인 5일에는 동남해농협과 함께 동남해농협 농산물 산지집하장에서 진행됐으며, 서울시 소재 의료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햇살마루의 20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한의진료와 검안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촌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회차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오는 19일 35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창선농협과 함께 창선면 복지회관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하계 의료봉사단 발대식’ 개최[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의과대학이 5일 대구 수성캠퍼스 한의학관 대강당에서 한의학과 교수 및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하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33회째 맞이하는 의료봉사단 발대식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된 이후 새로이 시작되는 하계의료봉사의 의미를 담아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의 팀 구성 및 봉사 현황 설명, 서부일 한의과대학장의 발대식사, 변준석 의무부총장의 격려사, 학생대표 선서식 순으로 진행됐다. 의료봉사단은 한의학과 지도교수와 진료지도 한의사 28명, 학생 209명 등으로 총 7개 팀이 구성, 오는 21일까지 경북, 경남, 충북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한의의료 수혜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어촌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의료봉사에 소요되는 한의의약품과 침·뜸·부항 및 한약 엑기스 등 의료용품은 전액 대학에서 지원하게 됐으며, 발대식 이후에는 의료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의료봉사의 실천을 위해 안전교육과 방제학, 침구학 등의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서부일 한의과대학장은 “그동안 중단됐던 의료봉사가 교수, 한의사, 학생들의 참여와 협조 아래 다시 시작되는데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교육을 바탕으로 뜻깊은 의료봉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변준석 의무부총장은 “보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오시는 환자분들에게 정성을 다해 치료를 할 때 그 이상의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의료봉사를 격려했다. -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데이터 분석 실무 워크숍 개최[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지능정보화센터(센터장 김상진)는 6일 서울 종로 솔데스크 교육센터에서 ‘네트워크 약리학(Network Pharmacology)’을 주제로 ‘2024년 한의약 데이터 분석 실무 워크숍(1차)’을 개최했다. ‘네트워크 약리학’은 약물 타깃과 생물학적 네트워크의 상호작용 분석을 통해 복잡한 생물학적 시스템에서 약물의 작용 매커니즘을 이해·예측하는 학문으로, 한의약 분야에서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이날 워크숍 1부에서는 △한약물 효능 및 기전 규명을 위한 네트워크 약리학을, 2부에서는 △파이썬 기반 한약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I. 한약 성분 및 관련 표적 네트워크 구축, II. 한약 중심 네트워크 분석, 시각화 및 근접도 기반 적응증 재해석)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참여한 교육생들은 “이론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인 강의 덕분에 한의약 분야 네트워크 약리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한약 성분 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분석·시각화하는 실습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정창현 원장은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는 매년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 활용 워크숍을 통해 한의약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약 실험정보를 기반으로 공공데이터 활용성 제고와 한의약 관련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실전 추나·약침술 등 대전 회원 일차의료 역량 강화[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이하 대전지부)는 6일 한국한의학연구원 구암관 대강당에서 보수교육을 개최, 임상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추나 치료에서 약침술기까지 일차의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김용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진행한 해외의료봉사에서 초음파 활용 술기를 통해 우리나라 한의사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한 데 이어 지난달 열린 서울중앙지방법원 파기환송심의 재상고심에서도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기 활용이 합법이라는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면서 “이번 보수교육에 마련된 다양한 강의들이 진료 일선에 활용돼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윤성찬 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제45대 집행부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100일이 돼가는 가운데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의 최종 승리,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 ‘식품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내용기준’ 고시 개정 등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의계의 봄’을 되찾아 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점 4점이 부여되는 이번 보수교육에는 △임상에서 쉽게 접근하는 어깨 추나(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 △말초성 어지럼증의 감별과 치료(정현아 대전대 한의대 교수) △척추의 후관절 증후군 진단 및 치료(김기병 대전 유성구한의사회장·참솔한의원장) △의료법과 행정 구분(이원구 대전지부 수석부회장)을 주제로 강의가 마련됐다. 강의에서 신병철 원장은 해부학을 중심으로 △뼈의 구조(Bones) △회전근개(Rotator cuff muscles) △ROM 운동을 통한 진단 △운동역학(근육과 기능) 이론을 통해 견관절의 이해를 돕도록 했으며, 진단 도식표를 통한 견관절 질환의 진단법도 소개했다. 특히 신 원장은 추나 치료 견관절 가동기법으로 △신전관절 가동기법 △굴곡관절 가동기법 △외전-외회전 가동기법 △내전·내회전 가동기법을, 측와위 견갑흉부관절 가동기법으로 △견갑흉부관절 가동기법·견갑골 내회전변위 △외회전변위 관절가동기법을 설명하면서 “치료범위와 가동량을 조금씩 조절해 가며 늘려 나가고, 호흡을 이용해 내쉴 때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데 이때 환자와의 하모니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좋은 추나는 정확한 진단과 평가에서 출발해 시술자와 환자가 함께 호전을 느끼는 추나”라고 설명했다. 정현아 교수는 이날 말초성 어지럼증인 ‘양성돌발성두위현훈(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전정신경염(Vestibular neuritis)’, ‘메니에르병(Meniere disease)’에 대한 개요 및 진단법과 함께 처방법을 제시했다. 난형낭(Utricle)의 평형반에 붙어있던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머리 움직임의 일정한 방향·위치에 따라 반복적인 회전성 어지럼 증상을 동반하는 양성돌발성체위현훈은 ‘브란트 다로프(습관화) 운동법’과 함께 반하백출천마탕 처방을 통해 구토·이명·구고·불면 증상을 완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전정신경에 발생하는 전정신경염은 전정 말단에서 기시되는 구심성 신호가 갑자기 단절돼 지속적인 어지러움과 보행장애 및 오심, 구토가 동반되는 증상으로, 이에 두부충동검사, 온도안진검사, 청력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고, 전정재활운동과 더불어 삼출건비탕, 청심연자탕을 처방할 것을 권고했다. 김기병 회장은 척추의 후관절 증후군(Facet joint syndrome) 치료법 강의에 나서며 “이는 척추 통증 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특히 경추·흉추·요추 후관절 통증 증후군은 만성 척추 통증 증후군의 55%, 42%, 31%를 각각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치료법으로 △Intra-articular injection(관절강 내 주사) △Periarticular injection(관절 주위 주사) △Medial branch block(내측지 차단술) △Lamina(다열근, 회선근 등)을 제시하고, “리도카인 등의 마취제 없이 Medial branch block의 시술점에 약침을 시술해도 진통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는 해당 부위에서 신경의 포착 발생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초음파를 활용, Medial branch가 포착되기 쉬운 곳에 침, 약침, 도침을 시술하고, 초음파가 없다면 척추의 표면 해부학을 통해 Multifidus(다열근), Lamina, Facet joint에 시술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골 모형 및 이미지를 통한 △척추의 특징 △경추의 구조 △경추의 표면해부학 △경추 후관절 증후군 △흉추의 특징 △요추의 표면해부학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각 부위별 약침술기를 시연했다. 이날 이원구 수석부회장은 최근 ‘의료법’ 개정(면허박탈법)에 따라 △법률 정보 조회 △의료법과 행정처분 △차트 기록의 중요성 △차트 기록법 교육에 나서며, 회원들에게 부당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법제처 사이트를 활용해 현행 법령과, 신·구법 비교, 법령체계도를 상시 조회할 수 있도록 설명했으며, 정신질환자 및 마약 등 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 등 의료인 결격 사유와 함께 자격 정지 사유, 행정처분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 수석부회장은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진료기록부에 △환자에게 설명한 부분 중 중요한 사항 △시술 시 시술 행위 및 부위 △각종 검사 결과와 함께 심사평가원 심사 지침상 필요한 사항으로 △경혈이체 △자락관법 이체 △자락관법과 자락술 동시 청구 △변증기술료 △3술 청구 등을 기재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