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군, ‘나의 두 번째 청춘’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홍천군보건소(소장 원은숙)는 중년층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활력을 위해 건강증진 프로그램 ‘나의 두 번째 청춘’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만율, 우울감 경험률, 만성질환 유병율이 현저히 증가하는 중년층을 대상으로 내달 9일까지 매주 2회 홍천군 보건소, 도시재생시설 ‘다시 신장’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사전·후 검사(체성분 측정, 쿠퍼만 검사)와 함께 한의진료, 요가, 스트레스 해소법, 갱년기 영양, 운동 교육 등이다. 특히 한의진료에서는 한의사의 건강상담과 침 시술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증상 완화와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은숙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건강하게 대처하고 인생의 즐거움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북 6개 시군, 농촌 왕진 버스 운영[한의신문=주혜지 기자] 경상북도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도내 6개 시군 농촌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농촌 왕진 버스’를 본격 운영한다. 경북도는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 왕진 버스 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통해 6개 시군(구미2, 상주, 문경2, 성주2, 봉화, 울릉2) 10개소가 최종 선정돼 사업비 2억42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까지는 농식품부가 ‘농업인 행복 버스’란 이름으로 직접 사업을 추진했으나 올해부터는 사업량이 대폭 늘며 지자체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농협이 주관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양질의 한·양방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북대학교병원(양방), 대구한의대학교 한방병원(한방) 2곳과 협약을 맺고 의료가 취약한 농촌지역에 차량, 의료장비, 진료비, 치과·안과 검진 등 운영비(곳당 2400만원, 도서지역 최대 3000만원)를 지원한다. 서비스별 지원단가는 일반 의료서비스는 1인당 6만원, 구강검진은 1인당 3만원, 검안이나 돋보기는 최대 1인당 1만5000원이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내년부터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지원 대상 시군을 확대해 농촌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업인의 건강복지 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한의사회 보수교육 개최…회원 임상역량 강화[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가 13일 청주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2024년도 충청북도한의사회 보수교육’을 개최, 고관절 질환 및 신경정신 질환에 대한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이정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 33대 집행부가 회무를 맡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회원들을 위한 회무에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며 “오늘 준비한 고관절 질환 및 신경정신 질환에 대한 임상 교육들이 진료 현장에서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회원들의 임상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창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제45대 집행부가 회무를 시작한지 아직은 짧은 시간이지만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의 최종 승리,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 등의 값진 성과가 있었다”며 “한의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회를 살리라는 회원 여러분의 열망을 받들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공과를 숨기지 않는 투명한 회무와 만족할 만한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보수교육에서는 △고관절 질환의 임상적 접근(조나영 세명대 한의대 교수) △한방신경정신과 질환의 임상 실제(이재혁 세명대 한의대 교수)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조나영 교수는 강연을 통해 대퇴골두 병변, 관절내 병변, 관절염, 연부조직질환 및 스포츠 손상 등의 고관절 질환에 대한 △진단 및 검사법 △한의치료법 △수술 환자의 관리 및 재활 방법 등에 대해 발표했다. 조 교수는 고관절 질환의 검사방법 중 신체검사 방법으로 △전방충돌검사 △Ober 검사 △Thomas 검사 △Trendelenburg 검사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영상검사와 관련 고관절 사진 자료를 제시해 △대퇴골두 골괴사 △태퇴비구 충돌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을 구분하는 기준을 공유했다. 또한 조 교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퇴행성 고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고관절 질환에 따라 약침을 자침할 혈자리, 투여 용량, 약침 치료 후의 회복 경과 등을 세세하게 설명하는 한편 소경활혈탕, 독활기생탕, 마자인환, 용감사간탕 등 각각의 고관절 질환에 처방할 수 있는 한약 처방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수술 후 재활운동을 3단계로 나눠 설명한 조 교수는 1단계인 수술 후 4주까지의 급성기에는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기 △워커와 목발을 이용한 체중부하연습을, 2단계인 수술 후 4∼8주까지의 회복기에는 △탄성밴드를 활용한 저항운동 △실내자전거 운동 등을, 3단계인 수술 후 8주 이후의 장기 재활운동시에는 △앉고 서기 △계단보행 △가벼운 운동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 이재혁 교수는 “공황장애는 갑자기 불안이 극도로 심해지며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 죽을 것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대개 광장공포증을 동반한다”면서 이에 따른 공황발작, 예기불안, 광장공포증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의원에 오는 공황, 불안환자군의 특성을 살펴보면, △몸이 양약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 △양약에 대해 심리적 거부감이 있는 경우 △양약을 끊기 위해 오는 경우 △F코드의 사용에 대한 거부감 등이 있다”고 설명한 이 교수는 EFT 인지행동치료 자율훈련법과 같은 정신요법 및 사물안신탕 등의 한약처방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또 우울장애, 불면장애의 증상 및 진단 기준을 설명하는 한편 우울증 관리의 경우 △항우울제의 한계 △우울증에 공병상태가 많음 △정신과 접근성 낮음 △한국의 문화적 특성 고려 등을 이유로 한의 치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이 교수는 한의치료의 장점으로 “우울증 환자의 다양한 증상에 대처 가능하고 심리증상뿐 아니라 신체증상을 함께 고려할 수 있다”며 “또한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침 치료와 같은 비약물치료를 활용할 수 있고, 심리치료나 정신과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등 기존치료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에서는 △아동인권 △아동학대의 이해 △아동학대의 발견 및 신고 △아동학대 대응체계 및 사례 개입 과정 △아동학대 신고의무와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
숨쉬는한의원, 초복 맞이 ‘여름 보양 프로젝트’ 후원[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종록)은 12일 의정부 지역사회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숨쉬는 여름 보양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숨쉬는한의원으로부터 315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받았다. 숨쉬는한의원은 2023년을 시작으로 의정부의 취약 어르신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나눔 실천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4년 1월에도 설날을 맞이하여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숨쉬는 여름 보양 프로젝트’는 의정부 지역 내 저소득 및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 350명에게 초복을 맞이하여 삼계탕과 계절 보약·한방 파스를 전달,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종록 관장은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숨쉬는한의원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달받은 후원금과 물품들은 의정부 지역 내 취약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건강한 여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남한의사회 “NC 다이노스, 한방(韓方)에 홈런!”[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지부)가 후원한 창원 NC다이노스(단장 임선남·이하 NC)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1대 5로 큰 승리를 거뒀다. 경남지부는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제9회 NC다이노스와 한의사의 날’을 개최하고, 다양한 한의약 홍보 이벤트를 실시해 한의약과 야구팬들이 어울린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한의사의 날에는 경남지부 회원 가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지부가 초빙한 가수 김무진이 애국가를, 김영근 경남지부 사무총장, 가수 배진아(경남지부 홍보대사)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아 경기의 오픈을 알렸다.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사무국처장협의회장이기도 한 김영근 총장은 올해 경남지부 근속 40주년을 맞아 배번도 40번을 달고 시구에 참여했다. 특히 경남지부는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을 위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 방법 및 대상 질환 △어린이 대상 ‘우리 가족 주치의’ △체력과 기력을 유지시키는 ‘우리 건강지킴이 한의약’ 등의 내용을 담은 한의약 홍보 부채 5000개를 배포했다. 또한 클리닝타임마다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으로 확대·실시되고 있는 ‘한약’ △한의원에서 실시하는 의료행위 ‘초음판 진단’ △세계적 한의의서 ‘동의보감’을 주제로 전광판 퀴즈 이벤트를 실시, 정답을 맞힌 관객들에게 경옥고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홍보영상을 통해 선수단의 기력 회복 및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해마다 여름 보약인 ‘생맥산(生脈散)’을 비롯해 부상 선수의 재활을 위한 한의약 통증패치 및 한의진료를 지원해오고 있다는 점도 널리 알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창원시마산합포구), 창원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석해 경남지부와 한의계의 건승을 기원했으며,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이필우 충청남도한의사회장, 대전광역시한의사회 김용진 회장·윤제필 국제이사, 황명수 울산광역시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경기를 응원했다. 이병직 회장은 “오늘의 승리는 경남지부 임·직원들의 응원 열기와 그동안 지원해 온 한의약 우수성의 결실”이라면서 “많은 회원 및 내·외빈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고, 앞으로도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민들에게 한의약을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한의사 직능을 알리고자 그동안 선수단에 한의약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오신 경남지부의 노고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경남지부의 열정과 이번에 승리한 NC의 기운을 받아 우리 한의계가 함께 단결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지부는 이날 경기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을 올려 승리에 크게 기여한 김휘집 선수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투수 이재학 선수에게 공진단을 각각 전달했다. 이에 김휘집 선수는 “공진단 복용을 통해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익산시, ‘다행한주’ 사업 통해 한의방문진료 추진[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익산시가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방문진료 사업인 ‘다행한주’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다행한주’ 사업은 ‘주민을 다 이롭게, 행복하게, 한방 주치의 사업’의 줄임말로 공중보건한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7개 팀이 의료취약지역인 읍·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한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초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주민 생활 밀착 지원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대상자들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측정해 개개인에게 맞는 침 치료, 건강상담, 맞춤형 건강관리법 등을 제공받는다. 익산시는 오는 11월까지 총 42개소를 대상으로 매월 사업 대상지 7개소를 선정해 4주간 주 1회 한의방문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해 내년에는 63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건강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민밀착형 보건사업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익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복귀 전공의 등에 대한 조리돌림식 비난성 게시글 ‘엄정 수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2일 전국 시도청 수사부장 등이 참석한 ‘의사 집단행동 불법행위 대응’ 관련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전공의 목록을 만들어 공개하고, 이들을 조리돌림식으로 비난하는 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서는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가용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엄단하기로 하였다. 최근 경찰은 ‘복귀 의사(참의사) 실명 공개’ 사건 피의자 5명을 검거해 송치했다. 지난 3월 의료인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참의사 계신 전원 가능한 병원 안내해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의사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임의·전공의들의 이름과 소속 병원이 게시됐는데, 사건을 담당한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게시자 5명을 모두 특정·검거해 10일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 결과 게시자 5명 모두 의사(개원의 2명, 전임의 1명, 전공의 1명, 군의관 1명)임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앞으로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나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가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인신공격성·조리돌림식의 집단적 괴롭힘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 신고자에 대해서는 가명 조서를 활용하는 등 철저히 보호할 예정으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한의약 활용한 지역사회 발전·지역주민 복지 향상 추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인택환·이하 공단)이 동대문구 지역 특화 자원인 ‘한의약’을 매개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12일 (사)서울약령시협회(회장 성관호)와 공단 본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약령시협회는 전통 한의약을 계승·발전하고 양질의 한약재 유통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을 도모코자 설립된 사단법인체로, 세계 최대의 한의약 전문시장으로의 발전을 위해 한의약 문화를 널리 알리며 서울약령시장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공단이 운영하는 도서관 지역 특화 서비스 개발과 운영, 서울약령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호 발전 방안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의 활력 증진과 문화·경제적 발전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도서관 지역 특화 한의약 프로그램 개발 및 협력 △한의약 정보 및 자원 공유를 통한 문화적·경제적 발전 방향 모색 △지역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마케팅 및 홍보 활동 전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동대문구 지역 특화 자원인 한의약을 중심으로 정보 공유와 협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한의약 문화 확산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인택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한의약 문화 자원을 이어주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양질의 문화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성관호 회장은 “긴밀한 상호 협력으로 지역의 우수한 한의약 자원을 널리 알리고, 서울약령시장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
병·의원 신용카드 우대수수료 적용 추진[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요양기관(병·의원)에 신용카드 우대수수료 적용을 의무화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 및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금융위원회 고시)’에서는 연간 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영세·중소 신용카드가맹점만이 법정 우대수수료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특히 행정서비스 이용대금 결제를 비롯해 국민생활에 필수불가결한 공공성을 가진 재화·용역을 제공하는 특수가맹점에는 신용카드업자가 자체적으로 가맹점 수수료율을 감액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업자 스스로 이를 폭넓게 인정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그 범위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수진 의원은 “실제 국민생활에 필수불가결한 공공성을 갖는 대표적 업종인 의료업의 경우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 저수가정책 및 비급여 부문 보장성 강화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율은 약 2.23%로, 최고(2.3%)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요양기관에 우대수수료율 적용을 의무화함으로써 경영 여건 개선 및 국민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을 살펴보면 제18조의 3 제3항에 △연간 매출액이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하) △요양기관 등 공공성을 가진 재화·용역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해 우대수수료율을 의무 적용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다. 이 의원은 “초고령화 시대에 요양기관의 공공성이 특히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요양기관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 요양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요양기관 카드 수수료율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지게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박선원·송옥주·민형배·서영교·백승아·이기헌·박홍근·서미화·민병덕 의원이 참여했다. -
심평원,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단체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인구의 날(7월11일)에 저출산 극복 및 고령화 대응에 공적이 큰 개인·기관을 대상으로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일반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후보자 공개 검증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적심사위원회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포상자가 선정됐다. 심평원은 외부로는 출생통보 및 보호출산제 시행 등 국가출산정책을 지원해왔다. 내부로는 직원의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한 다양한 양육제도를 지원·장려하는 등 국가의 인구정책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단체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심평원은 모든 신생아를 등록하고 보호하기 위한 ‘출생통보제’의 전산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오는 19일부터 제도가 시행되면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모든 신생아의 정보는 심평원에 제출된 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 및 등록되고, 이 아동들을 공적 체계에서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심평원은 ‘출생정보 연계시스템 구축’을 위해 의료기관 및 지자체와 연계된 전산망을 바탕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체 시스템(심사평가정보제출시스템, e-Form)을 적극 활용했다. 이를 통해 제도 시행에 필요한 예산과 시간을 절감하고, 의료기관 및 지자체의 행정 부담도 완화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직원과 기업이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임신·출산·육아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부모 공동육아 문화 확산을 위한 사내 남성 육아휴직 경험사례 홍보 동영상 배포, 아빠육아 응원 캠페인 전개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한 결과,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2016년 대비 2023년 약 9배 증가했다. 또한 임산부를 배려하는 출산친화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 모성보호를 위해 임신기간 단축근무를 확대하고 태아보호를 위한 편의용품을 제공하는 등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으로 15년 연속으로 인증받았다. 공진선 심평원 심사평가상임이사는 “출생통보 및 보호출산제의 원활한 제도 시행을 위한 전담부서의 준비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국가출산정책을 지원하고, 내부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시행해온 다양한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가족친화적인 제도가 기업의 조직문화로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