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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 성과대회 ‘성료’[한의신문] 화성특례시한의사회(회장 장재호)가 30일 포텐 병점점에서 ‘화성특례시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 성과대회’를 개최,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한의난임 지원사업 추진에 공헌한 유공자들에게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재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성특례시와 화성특례시한의사회가 지난 9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난임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묵묵히 사업을 진행해온 우리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뜻 깊다”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난임위원회 및 보건소 관계자, 그리고 참여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화성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난임사업뿐 아니라 여러 건강증진사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화성특례시에서 추진하는 여러 출산 장려 정책 사업 중 한 부분을 담당해주신 한의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난임·출산을 비롯한 화성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 정책사업들을 한의사회와 적극 협력해 함께 진행해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종복·위영란·이은진 화성특례시의원,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 정봉덕 화성특례시한의사회 전회장 등이 참석해 화성특례시한의사회의 난임부부 한의약지원 사업의 성공을 축하하고, 사업의 발전과 함께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장남일 화성특례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난임위원회 위원장)이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했다. 장남일 수석부회장은 “화성특례시는 특례시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0을 넘고, 3개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기록한 기초자치단체”라며 “저출산이 한국사회에 큰 문제인데 화성특례시가 여러 지자체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장 수석부회장은 이어 “화성특례시한의사회의 난임부부 한의약지원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했으며, 난임부부 15쌍을 대상으로 안태한약을 포함한 한약을 3개월(6회 지원)간 지원했다”며 △정액검사상 정상 남성 지원(원인불명의 여성난임에 대한 형평성 제고) △임신성공시 안태한약 지원(임신유지와 출산의 전주기적 치료) △난임위원회 운영(대상자 선정, 한의원 배정, 대외 홍보, 참여한의원 교육) △지자체 협력(연2~3회 간담회, 권역별 보건소 담당자와 담당한의사 핫라인 개설) 등을 사업의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또한 장 수석부회장은 “2024년 사업결과 임신성공률은 26.7%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월경통VAS는 4.25에서 3.80으로, 성기능AMS는 18.53에서 12.60으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사업의 만족도는 남녀 100%, 재참여의향은 여성 100%, 남성 93%, 긍정적 신체변화는 여성 93%, 남성 93%라고 응답했으며, 이러한 성과는 한의사회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이 그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장 수석부회장은 사업의 향후 계획 및 개선방향과 관련 “보조생식술 병행을 통해 병행치료군과 단독치료군 간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사업모델을 고도화해 실효성 있는 난임지원정책 수립에 기여하려 하며, 지자체 성과대회를 통해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사업결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 발표로 한의약 난임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한의약 난임치료 홍보와 함께 임신상식과 치료에 대한 교육강좌를 개설해 난임진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수석부회장은 “올해 10월부터 사실혼 포함 및 여성 참여연령을 확대하고, 임신성공·유지·출산·산후회복에 이르는 임신출산의 전주기적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난임사업의 사례와 성과를 모아 시민과 의료진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성과자료집, 리플릿을 제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산수유한의원(한경훈 원장) △봉담경희한의원(김정택 원장) △도원한의원(임승범 원장) △침향부부한의원(정은혜 원장) △일이삼한의원(김재환 원장) △남양경희한의원(배기태 원장) △경희푸른한의원(장남일 원장) 등 화성특례시 난임사업 임신성공 한의원도 소개됐으며, 한의난임 지원사업 추진에 솔선수범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화성특례시 표창: 김정택·김지영·박신영·정은혜(난임위원회 위원) △화성특례시한의사회 감사패: 곽매헌(화성특례시 서부보건소장)·문자(화성특례시 동탄보건소장)·심정식(화성특례시 동부보건소장)·김은지(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감사패: 한경훈(산수유한의원장) -
’23년 희귀질환 신규 발생 6만2420명…전년대비 7468명 증가[한의신문] 2023년 희귀질환 발생자 수는 총 6만242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468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하 질병청)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이하 희귀질환 통계연보)’를 공표했다. 희귀질환 통계연보는 국내 희귀질환의 발생·사망 및 진료이용 정보를 담은 국가승인통계로, 질병청은 희귀질환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제공해 근거 기반 정책 추진의 기초를 마련하고 관련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발간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통계 연보는 질환별 성별·연령군별·지역별 발생 현황 공개 기준을 완화해 정보 제공의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200명 초과발생 질환에 한정해 질환별 세부현황을 공개했으나,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이번 연보부터 전체 질환에 대해 성별·연령군별·지역별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다만, 환자 및 전문가 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발생자 수가 1~3명으로 극소수인 질환의 경우는 가림 처리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자료를 보다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질병청은 통계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한 이번 연보 개선으로 자료 활용도는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귀질환 산정특례 등록자료를 수집해 작성한 이번 통계연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한 해 희귀질환 신규 발생자 수는 총 6만242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468명 증가했으며 ‘다낭성 신장, 보통염색체우성(4,830명 발생)’, ‘특발성 비특이성 간질성 폐렴(313명 발생)’ 등 42개 질환이 ’23년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새로 지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규 발생자 중 극희귀질환은 2510명(4.0%), 기타염색체이상질환은 113명(0.2%)이었으며, 그 외 희귀질환은 5만9797명(95.8%)이었다. 발생자의 성별로는 남자 3만1614명(50.6%), 여자 3만806명(49.4%)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23년 희귀질환 발생자 중 당해 연도(’23.1.1.~’23.12.31.) 사망자는 총 2093명(발생자 대비 3.4%)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1280명(61.2%), 여자가 813명(38.8%)이었다. 연령군별 발생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은 80세 이상(16.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70~79세(7.3%), 60~69세(3.1%), 1세 미만(2.6%), 50~59세(1.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23년 희귀질환 발생자 중 진료 실인원은 총 6만50명이고, 1인당 평균 총진료비는 약 652만원, 그 중 환자 본인부담금은 68만원으로 나타났다. 희귀질환 중 진료비 부담이 가장 큰 단일 질환은 고쉐병(총 진료비 3.1억원, 본인부담금 3,184만원)이었으며, 모르키오 증후군(총 진료비 2.4억원, 본인부담금 2,456만원), Ⅱ형 점액다당류증(총 진료비 2.1억원, 본인부담금 2,132만원) 순으로 확인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정확한 통계를 산출하는 것은 희귀질환 맞춤형 정책 추진의 첫걸음이며 앞으로도 근거 기반 정책이 추진되고, 관련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통계 연보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희귀질환자와 가족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희귀질환 국가 관리체계를 지속 강화해가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통계 연보는 향후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 누리집(http://helpline.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다가올 연말맞이, 결식아동 위한 나눔 활동 펼쳐[한의신문] 다가올 연말을 맞아 청주자생한방병원이 결식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청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최우성)은 지난달 31일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청주자생봉사단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시 상당구 소재의 제과작업실에서 팥빵, 모닝빵 등 200여 개의 빵을 직접 만들고 포장했다. 특히 변덕이 심한 날씨에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차이나는 가운데서도 청주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봉사단원들은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청주자생한방병원에서 자체 기획한 것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실행됐다. 아울러 청주자생한방병원의 협약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징검다리는 제빵시설을 대여하는데 일조했다.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정성껏 만든 빵들을 청주시 내 7개(가경, 광성, 용암, 방서, 청북, 동산, 한무리)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최우성 병원장은 “아이들이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며 빵 만들기 봉사활동 내내 마음이 풍요로웠다”면서 “앞으로도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들을 계속 이어나갈 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료 또한 가족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항상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질병청·건보공단, 결핵 연구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개방[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하 질병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결핵 신고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정보를 연계한 빅데이터인 K-TB-N(KDCA-Tuberculosis-NHIS)을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nhiss.nhis.or.kr)을 통해 31일 개방한다. 이번 개방은 결핵 연구를 활성화하고 예방‧관리 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질병청은 2022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자료 연계를 위한 준비와 정합성 검증을 진행해왔다. 연구자에게 제공되는 결핵 자료는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신고된 결핵환자 63만7천여건의 신고 원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정보 주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비식별화 과정을 거친 후 제공된다. 또 매년 9월 전년도 결핵 신고자료를 반영한 자료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자료 활용을 희망하는 연구자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의 ‘맞춤형연구DB 신청’ 서비스를 통해 연구 목적에 따라 필요한 항목을 조합해 신청이 가능하다. 제공된 자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센터의 폐쇄망 환경에서만 접근할 수 있으며, 철저한 보안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관리된다. 질병청에 따르면 “맞춤형연구DB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집·보유·관리하는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 자료를 정책 및 학술 연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자의 연구 목적에 따라 데이터를 추출‧요약‧가공해 정보주체를 식별할 수 없도록 조치한 비식별 데이터셋”이다. 신청방법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nhiss.nhis.or.kr) > 연구과제 > 맞춤형연구DB신청 > 특수연구구분(결핵)에서 하면 된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정책수립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질병관리청과 함께 데이터 활용 확대와 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결핵 빅데이터인 K-TB-N 개방으로 연구자들이 다양한 분석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결핵 예방과 관리 정책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가 더욱 확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건강보험 청구 0원인 의원 2304곳…3년새 50% 증가[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가 단 한 건도 없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2304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2년 1540곳에서 3년 사이 약 50% 증가한 수치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청구가 전혀 없는 의원들은 성형외과와 일반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반의에서는 대체로 감기 진료와 같은 기본적인 진료를 하고, 성형외과에서는 흉터 치료를 하면서 건강보험을 청구하지만, 이렇게 건강보험 실적이 없는 일반의나 성형외과는 미용이나 성형 시술만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 미청구 종별 의원 현황을 보면, 성형외과와 일부 일반의에서 미청구 사례가 집중돼 있었으며, 서울 강남구의 경우 성형외과의 79%(452곳 중 358곳), 일반의의 42%(741곳 중 311곳)가 건보 청구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의원 상당수가 실제로 성형이나 피부미용 시술 위주로 운영되는 곳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백종헌 의원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의사들의 미용·성형 분야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웰니스여행으로 몸과 마음 건강 회복하세요∼”[한의신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2025 한국 웰니스관광 온(溫)라인 페스타(이하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5회차를 맞이한 이번 페스타는 따뜻한 온(溫)기를 연결(ON)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웰니스여행의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페스타에는 올해 신규로 선정된 △대흥사(전남 해남군) △약석원(인천 강화군) △에스엠비 웰니스 센터(부산 기장군) △차덕분(인천 중구) △하이디하우스(서울 서초구)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제주 서귀포시) 등 전국 45개 우수웰니스관광지가 참여해 최대 5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45개 우수웰니스관광지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조합한 한의약 체험(6개)을 비롯해 △진정한 K-뷰티를 만끽할 수 있는 뷰티·스파(35개) △웰니스 리조트 등 숙박시설(32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다도 체험(30개) △명상·요가 힐링프로그램(20개) △숲속, 농원 등에서 즐기는 자연치유 프로그램(10개) 등 다채로운 133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여기어때와 클룩, KKday에서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웰니스관광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건강한 삶의 문화를 만드는 핵심 테마”라며 “이번 페스타를 통해 국민에게는 ‘쉼의 경험’을, 지역에는 ‘활력의 기회’를, 외국인에게는 ‘한국형 웰니스’의 매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페스타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웰니스관광 온(溫)라인 페스타’ 누리집(wellnessfesta.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완치 경험(?) 가장한 건강정보형 광고 ‘주의’[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개발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경험담을 가장한 건강정보형 광고가 확산되고 있어, 국민들이 건강정보를 합리적으로 의심하고 근거 기반 정보를 올바르게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경험담을 가장한 건강정보형 광고는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비만으로 고통받았는데 병원에서도 해결하지 못했고, 논문을 찾아봤지만 방법이 없었다”는 식으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시작해,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 제품으로 완치됐다”라며 특정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 등을 자연스럽게 광고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러한 게시물은 광고 표기가 없고 개인의 경험과 조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상업 목적의 광고나 협찬 정보인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같은 불법 의료광고는 실제 다이어트, 소화기 질환, 여성 건강, 피부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한 건강정보형 광고가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는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제품이나 시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특히 건강정보 이해능력(헬스리터러시)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그 피해가 더욱 클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자발적 후기를 가장한 불법 의료광고는 전체 불법 의료광고 중 31.7%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개발원은 이처럼 건강정보를 가장한 허위 광고성 게시물이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다며, 정보의 근거를 확인한 뒤 진위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정보를 이용할 때는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적극 활용해 △출처 확인 △목적 확인 △날짜 확인 △비교·검토 △합리적 의심하기 등 5가지 수칙을 통해 올바른 건강정보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헌주 원장은 “상업적 목적을 감춘 개인 경험담 형식의 건강정보형 광고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쉬워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거나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개발원은 앞으로도 건강위해정보를 조기에 파악·차단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올바른 건강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심평원 대전충청본부, 지역 농산물 직거래 및 아나바다 장터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본부장 김연숙·이하 대전충청본부)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전 서구 소재 아너스빌 정문 앞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농산물 직거래 및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했다. 직거래 장터는 지난 4월에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장터에서는 대전로컬푸드라온아띠협동조합과 협업해 대청호 인근 농가의 친환경 농·특산물과 반찬 및 수제 가공식품 등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판매해 지역 농가의 판로확대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대전충청본부 직원들이 기부한 가전, 의류, 잡화 등 미사용 생활물품 300여 점을 1000원에서 1만원 사이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했다. 판매되지 않은 물품은 대전YWCA 아나바다 상점에 전달하고, 발생한 판매수익금 전액 또한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충청본부는 같은 장소에서 대전YMCA가 주관한 ‘종이팩 분리배출 캠페인’에 동참해 장터 참여자들에게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장바구니 등을 전달하며 시민들의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했다. 김연숙 본부장은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하고,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나눔과 절약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환경을 생각하는 책임있는 기관으로서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돌봄 대한 국가책임 강화 및 체계적 정책 추진[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제 돌봄의 날을 맞아 ‘돌봄기본법’을 대표발의하는 한편 노동·시민 사회의 지지 속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에 대표발의한 ‘돌봄기본법(안)’은 양질의 돌봄을 충분히 받을 권리와 다른 사람을 일·삶 등과 균형을 유지하며 돌볼 권리를 ‘돌봄권’으로 보장함을 명시하는 한편 돌봄정책의 기본방향을 △돌봄의 공공성 구현 △돌봄과 돌봄노동의 가치 증진 △돌봄의 통합적 제공 확대 등으로 정해 각각의 법과 정책으로 파편화된 돌봄사업이 공통의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국가가 돌봄정책에 관한 중장기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돌봄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며, 이에 따라 지자체의 지역계획과 부처별 시행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소속의 돌봄위원회와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의 돌봄청을 두어 돌봄기본계획의 수립, 돌봄정책의 조정·평가 등의 기능을 하며, 돌봄정책이 돌봄정책의 비전에 맞게 체계적으로 수립되고 시행되도록 했다. 이수진 의원은 “돌봄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의 유지·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필수적인 활동임에도 불구, 그동안 개인의 책임으로 치부되며 돌봄정책과 사업이 시혜적 측면에서 파편적으로 시행돼 왔다”면서 “초고령·초저출생사회를 맞아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제각각 파편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돌봄정책과 사업이 공통의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한 “돌봄기본법이 조속히 제정돼 돌봄권이 기본적 권리로 보장되고, 우리 사회가 돌봄복지사회로 대전환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돌봄기본법 발의 기념 기자회견에는 참여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조,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유니온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함께해 돌봄기본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
정성채 원장 초대전, ‘앞산에 살어리랏다’[한의신문] 한의사이자 서양화가인 정성채 원장의 초대전이 내달 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 1, 2전시실에서 개막한다. ‘앞산에 살어리랏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대구 남구의 아름다운 전경을 소재로 정성채 원장만의 섬세한 붓 터치와 표현력으로 화폭에 담았다. 동양당한의원의 공동원장이자 한의학 박사인 정성채 원장은 한국미술대전 초대 작가, 대구미술협회 이사, 광주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작가협회 대구영남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전시 오픈 당일인 3일에는 복고트리오의 축하 연주도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자세한 관람 문의는 대덕문화전당 053-664-312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