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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선도연구센터, 중국 허난대 퐁쥬 교수 초청 세미나 개최[한의신문] 동신대학교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미현)가 최근 동신대학교 대정4관에서 중국 허난대학교 부속 화이허병원 소속 퐁쥬 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퐁쥬 교수는 ‘염증 억제를 위한 TOPK 표적화 접근법’을 주제로 카이네이즈 중 하나인 TOPK가 질환 모델에 따라 타깃이 될 수 있음을 밝히는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퐁쥬 교수는 “타깃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TOPK는 특히 건선, 아토피와 같은 염증에 대해 타깃으로서의 기능이 뛰어나다”면서, 이에 대한 한의소재 연구 적용 가능성을 제안했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선도연구센터의 주요 연구과제인 과민성 장질환과 우울증에 대한 적용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미현 선도연구센터장은 “비위 불균형(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에 의한 질환들의 타깃을 탐색하고 이에 대한 기전 및 한의 소재 발굴과 적용을 위한 검토를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 선도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기초의과학 분야 주관연구기관(MRC·Medical Research Center)으로 선정돼 ‘비위(脾胃) 불균형 조절기반 장-뇌축(Gut-Brain) 시스템 제어’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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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부터 시술방법까지 피부미용 프로그램 ‘공유’[한의신문] 서울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경태)는 9일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동네한의원 피부미용 시작하기’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피부미용에 관심 있는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날 세미나는 △안면 해부학과 피부의 이해(구자승 통합면역의학회 교육이사)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의 실제 응용(정철 통합면역의학회 명예회장)을 주제로 한 이론강의와 함께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 시연 및 실습이 진행됐다. 강서구한의사회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해부학과 본초학의 기초지식에서부터 임상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 방법까지 공유함으로써 고가의 장비 없이도 한의원에서 피부미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한의원의 진료 범위 확대 등을 모색코자 마련했다. 이와 관련 안영성 강서구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 주제가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바로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동안약침 프로그램을 선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학술세미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강서구한의사회 김경태 회장, 심범수 학술부회장 및 학술위원회 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교육에서 구자승 교육이사는 안면 피부 구조를 △피부 △피부 밑층 △얼굴널힘줄계통(SMAS) △유지인대 △뼈막 △깊은 근막 등으로 구분해 각 부위의 주요 특징과 피부 치료에 약침 시술이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구 이사는 강의를 통해 얼굴에 분포한 주요 신경과 혈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약침 시술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강조하며 안전한 시술을 위한 지침을 제공했다. 또한 정철 명예회장은 남상천원외탕전실에서 연구개발한 ‘동안약침’의 주요 성분인 병풀과 자하거 등 각 약재의 성분과 효능을 설명했다. 또한 정 명예회장은 실제 한의원에서 동안약침을 시행해 많은 긍정적인 임상 사례가 축적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시술 전후의 피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라인뷰 검사와 사진 촬영을 통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정 명예회장은 “동안약침이 30대부터 60대 이상 환자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더욱이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의원의 치료영역으로 확고히 기반을 다져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동안고(내복약)도 출시될 예정인데, 이를 동안약침과 함께 활용해 내·외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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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비만 예방·관리 정책 위한 법적 체계 마련[한의신문] 비만이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이 ‘비만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하 비만기본법)’을 대표발의했다. 비만은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위험성이 큰 인자이자, 개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또 우울증 및 사회적 고립과 같은 심리적 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은 49.2%로, 2명 중 1명이 비만이다.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아는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로 약 2.5배가, 여아는 같은 기간 8.8%에서 12.3%로 약 1.4배 각각 증가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021년 기준 15조6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연평균 7%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즉 흡연(11조4206억원), 음주(14조6274억원)보다 높아, 건강보험 재정에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처럼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나 손실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개인의 생활습관이나 미용 측면이 아니라 예방 및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국민 생애주기 및 생활 전반 모든 분야에 걸친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박희승 의원은 만성질환의 원인인 비만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확한 통계와 전문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비만 예방 및 관리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비만기본법’을 발의했다. 비만기본법에는 △비만예방관리 기본계획 수립 △비만에 관한 실태조사 △비만예방관리위원회 설치 △전문인력 양성 △비만예방 및 관리를 위한 조사·연구 사업 시행 △비만예방의 날 지정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한편 ‘비만기본법’은 지난 9월 국회 토론회와 10월 국정감사에서 이뤄진 논의를 바탕으로 발의된 것으로, 지난 제22대 총선 민주당 공약에 포함된 바 있다. 박희승 의원은 “최근 성인은 물론 아동·청소년 비만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성별·연령별, 소득수준, 지역별 비만 유병률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면서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나 손실 등을 고려할 때 국가 차원에서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률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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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한의학, 패러다임 한계 넘어 새로운 확장성으로”[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7일 ‘하이브리드 한의학’의 저자인 김종영 경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초청, 과학철학과 사회학의 관점에서 현대 한의학의 본질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이태형 학술이사는 “현재 한의계는 다양한 이슈를 마주하고 있다”면서 최근 선고된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 관련 법적 판결을 언급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달 17일 2심 판결을 통해 “양의학과 한의학은 그 학문적 원리가 서로 달라 학습과 임상이 전혀 다른 체계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한의사가 리도카인을 사용하는 것은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이태형 이사는 “1951년 한의학이 국민의료법 상 제도권 의학의 하나로 인정된 이후, 한의계는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체계화를 끊임없이 요구받아 왔다”며 “양의학과 한의학의 학문적 원리 및 학습과 임상이 전혀 다른 체계에 기초하고 있다는 설명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간의 교류가 전혀 없었던 시대라면 혹여 가능했을지 모르나 현재와 같이 융합을 통해 다양한 발전이 이루어지는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늘 김종영 교수의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이분법적인 학문 정의를 탈피하고, 전통과 현대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현대 한의계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정책적인 노력을 가져가야 할지 현 임원진 모두가 함께 논의하는 훌륭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영 교수는 2019년 출간한 저서 <하이브리드 한의학>을 기반으로 현대 한의학의 정체성과 발전 가능성을 논하며,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다원화를 강조했다. 특히 전통과 현대, 그리고 학문 간 경계를 넘어선 ‘포용적 한의학’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새로운 길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한의학을 단일하고 고정된 학문이 아닌 ‘세트들의 세트(sets of sets)’로 정의하며, 한의학이 끊임없이 확장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의학, 패러다임의 한계를 넘어 김 교수는 또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에 나타난 패러다임론의 한계를 지적하며 한의학과 과학적 사고의 전환 필요성을 논했다. 쿤의 이론은 과학을 ‘일관된 전체(Coherent whole)’로 보았으나, 이는 다원적이고 혼종적인 과학의 실제 작동 방식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한의학 또한 단일한 이론에 의해 단선적으로 발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의사학 분야에서 증명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의학을 음양오행에만 제한하려는 일부 관점의 한계를 짚었다. 그는 이어 한의학을 덧셈적 발전의 집합체로 보아야 한다며, 다양한 요소들이 공존하고 융합하는 것이 한의학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론을 넘어선 현대 과학철학자들의 논의를 접해보라고 권장했다. 피커링, 갤리슨, 해킹, 라투르 등 학자들이 쿤의 한계를 지적하며 제시한 새로운 과학관은 한의학의 다원성과 혼종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의계가 추구할 캐치프레이즈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원의 이익 증대’ 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의 발전’과 같은 대승적인 표현을 조언했다. 정부와 정책 결정자들이 요구하는 한의학의 표준화는 한의계의 지속적 과제다. 김 교수는 표준화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한의학의 다원적 특성을 유지하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준화된 체계를 가져야 보험 및 국가 의료체계에 편입될 수 있지만, 표준화할 수 없는 영역은 다원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는 국가와의 타협을 통해 가능하며, 다원성을 자산으로 삼아야 합니다.” 정부와의 관계에서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의학 내부의 단결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한의계가 서로 분열되기보다 3만 한의사가 힘을 합친다면 어떤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용적 한의학의 미래 김 교수는 한의학이 지난 100년간 투쟁의 역사를 통해 발전해왔다고 평가하며, 미래에도 국가 권력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만과 중국의 사례를 들어 국가의 적극적 지원이 한의학 발전에 미친 영향을 강조하며, 한국에서는 지금까지의 시장 중심의 발전을 보완할 국가적 서포트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중국 투유유 교수가 중의학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사례를 언급하며 “한의학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면, 이는 한의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와 성과 중심의 도약을 주문했다. 김 교수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한의학이 가진 가능성과 강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의학은 혁명의 역사”라며 한의학이 ‘포용적 한의학’으로서의 방향 설정을 통해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의학은 닫힌 학문이 아닙니다. 한의학이 제도화되면서부터 ‘의료일원화’ 논쟁이 있었는데, 의료일원화보다는 ‘의료포용화’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한의학이 현대의료기기, 새로운 기술, 양의학, 제도, 국가, 법 모두를 포용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양의학 역시 한의학을 포용하며 상호 다원화 상생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김 교수는 한의학과 양의학의 관계를 이분법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집합체 대 집합체의 만남’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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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한의사회, 신베이시중의사공회 대표단 초청[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신베이시중의사공회(이사장 전지엔휘)를 초청, 한국 한의학의 발전된 모습을 소개하는 한편 향후 대만 전통의학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전지엔휘 이사장, 홍치차오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총 18명으로 구성된 신베이시중의사공회 방문단은 첫날인 15일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와 부설 탕약표준조제센터 등을 둘러보며 선진화된 한국 한의학의 진료시스템과 탕약 조제 현황을 살폈다. 또한 16일에는 휘림한방병원을 방문해 한의약을 통한 암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 현황을 살폈으며, 선용원외탕전실도 방문해 한국의 선진화된 원외탕전시스템을 견학했다. 이와 관련 전지엔휘 이사장은 “부산시한의사회와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한의학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대만에서도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벤치마킹할 부분도 있는 만큼 향후 부산시한의사회와 교류를 보다 활성화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세형 회장은 “대만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청관 1호’를 개발해 팍스로비드와 동급의 사용등급으로 결정되면서 중의학의 신뢰도가 높아졌고, 그에 따라 환자들의 이용도 급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만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교류는 자국 전통의학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신베이시중의사공회와의 교류협력 활성화로 한국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정책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3월 대만 신베이시에서 개최된 ‘2024 국제중의약임상학술대회 겸 신베이시중의사공회 제5기 제2차 회원대회’에 참가, 한국 한의계 및 주변 의료계의 10가지 이슈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한의계를 비롯한 한국 의료계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큰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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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도 구경하고, 한의치료도 받고∼”[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16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2024 부산평화통일박람회’에서 진료 부스를 운영,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진료에는 박현섭 동의대학교 한방병원 수련의가 참여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기초 검진 및 한의약적 건강상담과 더불어 침·약침 치료, 한약제제 제공 등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박람회 구경을 왔다가 한의진료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부스를 방문해 한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평소 건강상태를 듣고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상식을 설명해주셔서 좋았으며, 더욱이 뻐근했던 무릎 관절 부위에 약침을 맞으니 한결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진료를 진행한 박현섭 수련의는 “공간적인 제약 등 여러 한계 속에서도 관람객들에게 최대한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봉사에 임했다”면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봉사의 참된 의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또한 중증 질환이 아닌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불편감 해소에 한의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2024 부산평화통일박람회’는 ‘건강 잡(job)고(go) 통일로(on)’라는 슬로건 아래 7월14일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원년을 맞이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취업·건강 등을 주제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통일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북한이탈주민 기업홍보관 △취·창업 컨설팅관 △의료부스 △찾아가는 의료버스 △통일정책·북한인권 관련 홍보·전시 안내 부스 △북한이탈주민 단편영화 상영 △체험 이벤트 부스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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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 ‘큰 호평’[한의신문] 순창군보건의료원(이하 보건의료원)이 진행한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만족도를 보이면서 호평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원은 지난 2월부터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울감 해소 및 생활의 활력증진을 위해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총 308회에 걸쳐 3295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98%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우리나라 전통수련법을 응용해 근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기혈순환체조, 심신안정 및 단전호흡 등을 진행한 한의약 기공체조교실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사전‧사후 조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신체통증이 33% 완화됐으며, 건강수준도 25% 개선됐다고 조사됐다. 아울러 레크리에이션 및 웃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해 참여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공체조교실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보건의료원에서 노년기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준 덕분에 건강이 많이 좋아졌으며 나날이 생기를 되찾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의료원은 갱년기극복교실, 취약계층 독거노인 가정방문진료, 경로당 튼튼골관절교실, 청소년 건강교실 등 다채로운 대상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의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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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기업 ‘앤드메이드’, 의료·바이오산업 기업협의회 운영위 맡아[한의신문] 한의약 기반 메디케어 전문기업인 ㈜앤드메이드 남경희 대표이사가 ‘창원특례시 의료·바이오산업 기업협의회’의 운영위원으로 선출됐다. 의료바이오산업 21개 기업이 참여하는 ‘창원특례시 의료·바이오산업 기업협의회’는 창원시가 의료·바이오 기업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동반 성장과 상생 네트워크 구성을 목표로 창설한 단체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2일 그랜드머큐어 앰버서더 창원에서 21개 의료·바이오 계열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정관 확정과 협회장 등 임원을 선출했다. ▲선수 재활치료 및 통증패치 지원에 나서고 있는 안철우 연구소장(경남한의사회 창원지회장)과 ㈜앤드메이드 이날 운영위원사로 선정된 ㈜앤드메이드는 안철우 연구소장(경남한의사회 창원지회장)의 한의약적 원리를 적용한 연구 설계 및 개발을 바탕으로, 특허 출원 천연화합물을 적용한 안티에이징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해독에 도움되는 구기자 △관절염 치료에 활용되는 우슬 △골격 강화에 도움되는 토사자 △관절 진통을 완화하는 두충 등 20여 가지의 특허출원 천연 원료 성분과 함께 전통 침 치료의 원리로 인체로 침투가 용이하도록 고안된 ‘마이크로니들(Micro Needle, 미세침)’ 패치를 개발, 지역 야구단 NC다이노스 구단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빠른 재활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후원해오고 있다. 남경희 대표이사는 “이번 운영위원 선정을 계기로 한의약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지원책을 적극 발굴하겠다”면서 “한의약이 우리나라 먹거리 창출을 견인하도록 다양한 분야와의 공동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의료·바이오 산업은 지금까지 큰 폭의 성장을 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반드시 선점해야 하는 산업인 만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특례시 의료·바이오산업 기업협의회’는 이날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평가 △전문가 특강(임상시험 동향 및 제도, 의료데이터 활용 방안) △기술 상담회 등을 진행해 참여 기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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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한방병원, 베트남 달랏 한의진료센터 진료 ‘성료’[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은 13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달랏시에 위치한 한의진료센터에서 현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제3차 한의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강형원 교수가 이끄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속에 진행됐으며, 올해 3차에 걸친 총 진료 인원 374명에게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3차 진료에서는 내원 환자의 약 97%가 척추 및 관절 질환을 호소했으며, 3일간의 진료 일정 동안 재진율이 80%를 초과하는 등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진행돼 침 치료 등 한의학적 치료가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실제 환자들 대부분이 치료 후 “한의진료센터의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네거나 “계속 한의 진료를 받고 싶다”는 의견을 전하며 한의학의 뛰어난 효과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와 관련 강형원 교수는 “이번 진료를 통해 한의학이 환자들의 건강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베트남 의료진과 협력해 한의학과 베트남 전통의학의 융합 치료를 발전시키고, 환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효과적인 통합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진료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의 한의학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환자들에게 한의학의 치료 효과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베트남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확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앞으로도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한의학이 국제 의료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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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임상연구센터’·‘한의약난임치료사업’ 국비 지원안 복지위 통과[한의신문] 정부의 내년도 보건복지 예산안에 ‘한의약임상연구센터’ 건립 기획, ‘한의약난임치료사업’ 바우처 등 정부 지원이 포함·추진되며, 한의약산업 육성 예산안은 정부안에서 30억 원을 증액한 71억6500만원으로 책정·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이하 복지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등의 2025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복지위는 한의약산업 육성 사업 중 신규사업인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건립 타당성 연구’와 관련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수행을 위한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한의의료 표준화를 선도하고, 국민건강보건향상에 기여하는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을 위한 사업인 만큼 기획연구비 3억 원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 기획 연구비 3억 원과 ‘한의약난임치료사업 바우처 지원’ 사업으로 국비 60억 원도 투입된다. 복지위는 “한의약난임치료사업이 저출생 문제에 대처하고, 지자체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차별을 해소하려는 사업인 만큼 바우처로 지원하고, 이에 대한 국비 60억 원 증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난임치료사업 모델 구축’도 지원한다. 복지위는 “‘한의약난임치료사업 모델 구축’은 개별 지자체 지원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 한의약난임치료 사업을 중앙정부 지원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저출생 대처와 난임부부 의료선택권 보장에 따른 모델 구축을 위한 1억 원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다른 신규 사업인 ‘한의 의료기기 디지털 전환 기술지원 사업’은 디지털 전환 기술을 이용한 △한의진단 기준 △치료기술 근거 확보 지원으로 한의 검진 프로세스를 구축해 한의의료기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인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원천기술 보호 △한의정보 디지털 전환 △한의 산업 세계화 지원을 위한 100억 원(매년 20억)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약인공지능플랫폼구축’에 대해선 “여러 기관에 산재한 한약 실험정보를 통합하고, 딥러닝 등 인공지능 활용 통합제공 플랫폼을 구축해 한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사업”이라면서 △한약 실험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지식정보서비스 제공 △한약 실험정보 공동활용 시스템 구축을 위한 3억 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한의약 임상정보 등을 취합해 안전성·유효성 비교연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과 관련해선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Hub △질환별 한의약EMR(전자의무기록) 표준 개발 △표준 EMR인증시스템을 마련해 임상정보 취합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인 만큼 한의약 표준 EMR 프레임워크의 한의의료기관 보급·확산을 위한 4억 원 증액을 요청했다. 또 복지위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운영 사항 중 ‘한의약육성 지역계획 수립 등 정책 지원’과 관련해 “‘한의약육성법’ 개정으로 지자체의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제출이 의무화된 바, 지방자치단체별 특성을 고려해 효율적인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면서 △지자체간 사업 수행 편차 축소 △권역별 설명회 확대 및 분석을 위한 1억8000만 원을 증액할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통합의료 연구지원 사업(R&D)’은 만성·난치성질환에 대한 양·한방 및 보완대체의학의 통합의료 서비스 모델과 치료기술을 개발하려는 것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 위한 10억 원 증액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며, 서부경남 생산 약초의 규격화를 통한 안정적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신규사업인 ‘공공 한약재-GMP 건립 사업’과 관련해 공공 한약재-GMP 건립 설계용역비 3억 원의 추가 증액을 요청했다. 또 식약처 국가 생약자원관리센터와 관련 생약자원의 확보·품질관리·연구 등의 수행을 위한 11억6500만 원 증액과 센터 연구기반 조성 및 기능 강화를 위한 예산 1억6800만 원을 증액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에 대한 부대의견으로 “건강보험으로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한의사도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국가대표선수들의 수요 및 요구가 확인된 한의진료를 진천선수촌에 공적 지원하여 선수들의 건강관리와 경기력 향상에 나설 수 있도록 촉구하며 2억4800만원의 예산 신설이 요구됐고, 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 사업으로 한의사의 해외파견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2억3200만원의 예산이 증액됐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정무위원회 등 각 위원들을 만나 한의약 관련 공익적 연구·의료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윤성찬 회장은 “국립 한의약임상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을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을 통해 공익적 임상연구를 통한 근거 기반 한의약 정책 수립·제도화 지원, 공익적 한의약 R&D 지원을 통한 한의약 의료기술 발전·해외환자 유치 등의 세계 전통의약 시장의 주도권도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이번 상임위 예산안 통과와 관련해 “그동안 대한한의사협회는 정부와 국회 관계자들에게 한의약 육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면서 “국민들의 의료선택권 확립을 통한 건강 증진을 위해 이번에 복지위에서 가결된 예산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부회장도 “그동안 복지부 관계자와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자체 이양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난임사업에 대한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고자 꾸준히 설득한 결과, 보건복지부 부처 수용과 국회 복지위를 통과하게 됐으며, 장애인 주치의의 한의 참여 또한 복지부 장애인 관련 부처로부터 확실한 부대의견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예결위에서 한의난임사업지원이 통과돼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주고, 한의계의 의권이 확대돼 통합돌봄 현장에서도 한의사의 역할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복지위에서 통과된 2025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