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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한방병원,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시민상 수상[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이 대구광역시가 주관하는 ‘제34회 대구광역시 건축상’ 행사에서 최우수상 및 시민상을 동시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변준석 대구한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홍성주 대구시경제부시장, 이동관 (사)대구건축문화연합 이사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산하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66년 한의학 진료 역사를 보유한 한방병원으로써, 지난해 10월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로 지상 6층, 총 연면적 2만6696m²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이와 함께 의료, 교육, 연구 상호 연계된 메디플렉스(Medical Complex)가 실현된 대구·경북의 대학한방병원으로써 한의학·의학 협진 진료를 통해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친환경 조경을 갖춘 야외공원과 개방적인 동선은 시민투표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어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과 함께 ‘대구시 시민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얻게 됐다. 이와 관련 변준석 의무부총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대구와 경북을 잇는 의료 거점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민들에게 단순히 진료를 위한 병원을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5일 수성구 상화동산에서 개최한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동판을 받았다. -
한의협,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참여 (7일) -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연구개발 기획 워크숍’ 개최[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송수진·이하 진흥원)은 6일 서울분원에서 ‘한의약 연구개발 기획 워크숍’을 개최, 한의약 연구개발 기획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진흥원은 지난달 ‘한의약 연구개발 기획 공모전’을 통해 총 64건의 제안서를 접수받았으며, 전문가 평가를 거쳐 4건의 제안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팀에는 각 500만원이 기획비가 지원되며, 해당 제안서는 향후 한의약 기술개발 연구과제 발굴 및 추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구체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선정된 기획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연구개발 기획의 개괄 △기획보고서 작성 세부 사항 △거시환경 분석 실습 교육 등 한의약 연구개발 기획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으로 이뤄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교육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기획보고서 작성법에 대해 심도있게 배울 수 있었으며, 이를 활용해 양질의 기획보고서를 작성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혁 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은 “한의약 연구개발 기획 워크숍은 단순히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이 아니라 연구자 스스로 한의약의 미래 가치를 발굴·기획하고 구체화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례적인 기획공모전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의약 연구개발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과학화·산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인 역량 등에 좌우돼”[한의신문] 사람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받아들일 때 각 개인의 사용 경험, 스마트기기를 다루는 능력 등에 크게 좌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병희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한의정책팀장·박사)은 한국기술혁신학회가 5일부터 8일까지 제주 소노캄에서 개최한 ‘과학기술혁신과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의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 오후세션에서 최병희 책임연구원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수용의 다차원적 결정요인:기술수용모형과 앤더슨 행동모형의 결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연구원은 기존 기술수용모형(TAM)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심리적·행동적 요인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지만, 의료 서비스의 특수성까지는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앤더슨 행동모형(ABM)을 결합한 통합 연구모형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이를 통해 기술 사용자에게 발생하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수용의 다차원적인 결정 요인을 규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활용한 데이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일반인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를 사용했다. 또 분석 방법으로는 부분최소제곱 구조방정식 모형(PLS-SEM)을 적용해 주요 가설 검증과 조절효과 분석을 수행했다. 실증 결과, TAM의 핵심 경로인 인지된 용이성과 유용성이 기술 사용자의 이용 태도를 매개로 수용 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본 메커니즘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수용에도 유효함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최 연구원은 ABM의 핵심요인인 △필수 요인(건강 만족도) △가능 요인(스마트기기 활용 역량) △행동요인(AI 헬스케어 사용 빈도)이 기술 사용자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수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특히 스마트기기 활용 역량과 사용 빈도는 이용 태도와 수용 의도 간의 관계를 조절해 직접 효과를 동시에 갖는 이중 경로적 역할을 수행했다. 최 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수용이 개인의 기술 역량, 사용 경험, 건강 상태에 따라 상이한 경로로 전개되는 복합적 현상임을 보여준다”며 “따라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일률적 접근을 넘어 사용자 집단의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정책 및 서비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집단에는 서비스의 유용성을 강조하는 전략이, 건강 상태가 양호한 집단에는 긍정적 태도 형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연구원은 오전세션의 강의에서 ‘AI 기반 헬스케어가 만드는 과학문화의 새로운 양상:디지털 정보역량과 삶의 만족도 관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
‘충북 한의약 육성 조례’ 개정…한의약사업, 한의사회 위탁 명문화[한의신문] ‘충청북도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에 관한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충청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 또한 개정, 충청북도한의사회 등 관내 한의사 단체가 한의약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이동우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북도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에 관한 조례안’은 같은 달 14일 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에서 통과돼 21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바 있다. 그동안 충청북도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 관리에 있어 사업 투명화·효율화를 위해 사무의 위탁근거를 규정한 타 조례들에 대한 일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이동우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충청북도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만을 규정한 개별 조례들을 ‘충청북도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에 관한 조례’로 수정해 일괄 정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의 제9조(사무위탁) 또한 도지사가 추진하는 사업을 한의약에 전문성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개정해 한의약 사업의 추진력과 공신력을 동시에 제고하도록 했다. ‘충청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에서 한의약 계승·육성·발전을 위해 규정한 도지사가 추진하는 시책·사업은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시책 △한의진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증진 사업 △한의약 연구 기반 조성 △한의약 분야 국제협력이다. 특히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을 위한 정책에 있어 투명성·합리성을 제고하도록 정책 개발 및 집행 과정에 민간전문가 또는 관련 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했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충북한의사를 비롯한 산하 분회들에 대한 사업 주체성과 참여도 또한 높아질 수 있게 됐다. 이동우 의원은 “그동안 일부 위탁‧대행 사업이 행정 편의적으로 추진되며 도의회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이번 조례가 공공기관 위탁‧대행 사업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는 물론 도의회의 견제 기능을 제도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민 목소리, 건강보험 제도에 담는다”[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건보공단의 주요 정책·제도에 대해 국민의견 수렴과 국민 관점의 제도 개선을 위해, 제12기 ‘건강보험모니터단’ 단원을 오는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모니터단은 건강보험제도 및 정책에 관심 있는 만 20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며 총 1000명을 선발해 운영하게 된다. 또한 의견수렴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지역·연령별로 분산해 모집한다. 이번 기수에 선정된 모니터단원은 2년의 임기 동안 관할 지역 내에서 건보공단 추진 정책·제도에 대해 온라인 모니터링과 현장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모니터단 신청은 건보공단 누리집(www.nhis.or.kr)의 배너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신청이 가능하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한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결과는 12월 말, 건보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에 안내된 관할지역별 지역본부 또는 고객지원실(033-736-2726)로 문의하면 된다. -
“사향의 생명공학적 재해석…공진단, 탕제로 진화”[한의신문]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중앙연구소가 최근 ‘저분자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수용성 사향 가수분해물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특허 제10-2876443호)를 새롭게 등록했다. 이는 동서비교한의학회의 19번째 특허이자 사향의 용해도와 생리활성을 동시에 개선한 혁신 기술로, 한의학 제제의 난용성(難溶性)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전통 약재를 현대 생명공학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의 핵심은 사향의 단백질을 효소적으로 분해해 ‘저분자 펩타이드(서열 번호 1~129)’ 형태로 전환하는 데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수용성 사향 가수분해물’은 기존 분말 사향보다 물에 훨씬 잘 녹으며, 체내 흡수율 또한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기존 공진단 제형 대비약효가 3배 이상 강화되는 결과를 확인했으며,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사향의 핵심 활성 성분 구조를 규명했다. ◎ 공진단의 중심 약재, ‘탕제화’ 가능성 열다 이와 관련 김용수 회장은 “사향은 예로부터 공진단의 핵심 약재로 꼽히지만,물이나 알코올에 녹지 않는 난용성 특성 때문에 탕제나 약침 등 다양한 제형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수용성 가수분해 기술은 전통 한약의 물리적 한계를 생명공학으로 돌파한 결과로, 한의학 제제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동서비교한의학회 중앙연구소가 개발한 세 번째 ‘수용성 사향’ 관련 기술로, 기존 두 건의 특허를 토대로 진화했다. 앞서 첫 번째 기술인 ‘미생물이 제거된 사향 수용액 제조 방법(특허 제10-2214733호)’은 단백질 가수분해 후 가열 및 볼밀링 공정을 통해 무스콘(muscone)의 안정성과 미생물 안전성을 강화한 기술이었으며, 두 번째인 ‘공진단 약리 효능 증진용 사향 수용화 방법(특허 제10-2214370호)’은 사향과 레시틴을 혼합하고,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를 첨가해 수용액을 제조, 무스콘 함량과 약효를 동시에 향상시킨 공법이다. 세 번째로 등록된 이번 기술은 이들 연구의 확장판으로, 사향 단백질 구조를 세밀히 분해해 저분자 펩타이드로 전환함으로써 체내 이용률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특히 줄기세포 활성 촉진 효과가 확인되면서, 재생의학 및 조직치유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도 열었다. ◎ 전통의학·현대기술의 융합, ‘K-Medi 생명공학’의 본격 서막 동서비교한의학회 중앙연구소는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사향의 안전성과 흡수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기존 공진단의 약리 효능이 3배 이상 향상됐으며, 사향을 보편적인 탕제 처방 및 재생 약침 조제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현재 수용성 사향이 적용된 탕제와 약침은 뇌신경 재생, 면역 강화, 조직 재활 등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활용 중이며, 환자 만족도 또한 높게 보고되고 있다. 김용수 회장은 “이번 기술은 단순한 제형 개선이 아닌 전통 한약의 현대화에 생명공학적 접근을 접목해 성공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천연물 기반의 생리활성 물질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글로벌 한의학 표준화를 선도하는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한의학 제형 기술의 진보를 넘어 전통의학이 현대 생명공학의 언어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수용성 사향 가수분해물은 향후 △공진단 및 고농축 보약제의 효율적 제제화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면역 활성 보조요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응용될 전망이다. 동서비교한의학회 중앙연구소 연구팀은 “사향은 이제 더 이상 가루나 환의 형태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탕제, 약침, 액상 제형 등 다양한 한의학적 응용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고 밝혔다. -
지친 보건의료인력의 마음 회복, “건보공단이 함께합니다”[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5일부터 6일까지 국립춘천숲체원에서 보건의료인력 및 병원종사자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건의료인력 힐링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힐링캠프는 높은 업무 강도와 긴장감 속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심리적·정서적 회복을 위해 마련됐으며, 보건의료인력 인권지원센터의 상담 완료자 또는 스트레스 완화를 원하는 보건의료인력(병원 종사자)이 참가했다. 숲체험, 라탄공예 체험 등 숲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숲과 함께하는 이틀 동안 몸과 마음 모두 회복되는 느낌을 받았다”,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건보공단은 올해 8월 보건의료인력의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에서 ‘보건의료인력 인권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으며, 보건의료인력(병원 종사자)의 심리 회복을 위한 전문상담, 특히 인권침해 피해자를 위한 전문가 자문(법률·노무), 인권침해 예방·대응 교육, 힐링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와 홍보물 배부 및 찾아가는 인권침해 예방·대응 교육 등 적극적 홍보를 추진한 결과, 보건의료인력 상담건수가 2021년 79건에서 2024년 220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경숙 건보공단 보건의료자원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의료현장의 인권보호 인식 향상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핵심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올해 총 4회의 힐링캠프(총 82명 참여)를 운영하는 등 보건의료인력의 정서 회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현장의 인권 보호를 위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
韓·臺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서 국제협력 강화 결의[한의신문]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한의사회와 영덕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한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 2025’가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와 대만중의사공회전국연합회(이사장 첨영조)가 지난달 30일 오찬 간담회를 통해 양국 전통의학의 국제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양국의 전통의학계를 대표하는 단체 간 협력 확대의 뜻을 재확인한 자리로, 향후 학술·임상·산업 분야에서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윤성찬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와 대만은 의료이원화 체계 국가로서, 공통적으로 한의학과 중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매우 크다”며 “각국의 보험제도에서 현대 진단기기 활용 등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많은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다양한 학술 연구와 부스 운영을 통해 중의학 분야의 임상 응용과 연구 성과도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이러한 교류가 양국 전통의학의 상호 발전은 물론 문화적·정서적 유대까지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첨영조 이사장은 “대만의 중의사 행사에 항상 참석해 주시는 한의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한의사들과의 긴밀한 국제 교류를 이어온 덕분에 대만의 중의사들도 제도와 기술 측면에서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현재 대만의 중의사들도 이제 공식적인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웰니스페스타 준비 과정을 통해 얻은 배움이 앞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윤성찬 회장, 첨영조 이사장, 이재덕 위원장, 이여영 회장 이번 양국의 협력은 그동안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주최해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및 ‘국의절’ 행사 등에서 이어져 온 긴밀한 네트워크의 연장선에 있다. 양 대표단은 이날 전통의학과 관련해 △감염병 대응 △난임치료 제도 △의료보험 및 산업 발전 △초음파·X-ray 등 현대진단기기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향후 학술 교류를 넘어 공동연구와 임상데이터 교환 등 실질적인 협력으로 나아가자는 데 의견을 모으며, 전통의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협력 로드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덕 웰니스페스타추진위원장은 “양국의 전통의학이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할 때, 현대의학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웰니스페스타가 한·대만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웰니스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여영 신죽시공회장은 “그동안 자매결연을 통해 따뜻하게 교류해 온 한국 한의사분들과 다시 만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상·연구·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한·대만 전통의학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대만중의사공회는 윌니스페스타의 ‘국제의료 체험존’에서 ‘대만 침·천연 허브파스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영덕 군민들에게 중의약 치료를 선보였다. 또한 ‘K-한방 의료와 글로벌 전통 의학의 융합’ 컨퍼런스에선 첨영조 이사장이 ‘대만전통중의학의 미래와 추세’를, 황가봉 신죽시중의사공회 명예이사장 ‘중의학에 AI를 적용하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이종안 한의협 부회장(ISOM 사무총장)은 “이번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는 전통의학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한국. 대만, 일본, 각국이 창의적으로 발전 현황을 볼 수 있는 지혜의 장이자 ISOM에서 다져온 협력의 연장선상으로, 양국의 학술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 근거 중심의 임상 연구와 현대 진단기기의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국제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제 학술 행사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가 아시아 전통의학의 표준화와 세계화에 기여하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의협 윤성찬 회장을 비롯해 서만선·이종안 부회장, 강서원 국제이사, 웰니스페스타추진위원회 이재덕 위원장·김현일 집행위원장, 경상북도한의사회 김봉현 회장·조희창 수석부회장·왕기언 국제이사,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남호문 부회장, 경기도한의사회 민상준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만 측에서는 첨영조 대만중의사공회전국연합회 이사장, 황숙경 보생당 중의의료체계 집행장, 신죽시중의사공회 이여영 회장·황가봉 명예이사장, 핑둥현중의사공회 진기정 이사장·구미지 진료소 집행장, 임패진 중의항노화의학회 이사장, 송문영 타이베이시중의사공회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혹시 나도?…찾지 않은 건강보험 환급금 확인하세요∼”[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국민이 아직 찾아가지 않은 건강보험 관련 환급금을 손쉽게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환급금 확인 및 신청방법을 안내했다. 건보공단의 대표적인 환급금으로는 △‘보험료(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환급금’과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이 있다. ‘보험료 환급금’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이중납부하거나 가입자의 자격 또는 소득이 변동되는 경우 주로 발생하며,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은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보험이 적용된 본인일부부담금의 연간 총액이 개인별 상한액을 초과할 경우, 그 초과 금액을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게 돌려주는 환급금이다. 환급금 조회 및 신청은 건보공단 누리집(www.nhis.or.kr)이나 모바일 앱(The 건강보험)을 통해 가능하며,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해도 환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건보공단은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환급금을 놓치지 않도록 우편·문자·알림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환급금 발생 사실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다만, 문자에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환급금 신청 안내는 하지 않으므로 발신자가 불분명하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보험료나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환급의 경우 가입자 본인의 금융계좌를 건보공단에 미리 등록하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동지급도 가능하며, 지급계좌 사전 등록은 가입자 본인이 직접 건보공단 지사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보공단은 국민의 소중한 돈이 잠자고 있지 않도록 환급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이 있는지 꼭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