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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의사회, ‘추나요법 이론 및 실습’ 주제로 토크콘서트[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17일 울산시한의사회관 세미나실에서 ‘10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박철진 원장(자연안에한의원)이 ‘추나요법의 이론 및 실습’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원장은 이날 이상적인 자세정렬과 함께 일자목, 거북목 체형, 흉추 골반 불균형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질환의 치료포인트를 찾아가는 실습이 이뤄져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철진 원장은 “오늘 배운 내용들이 임상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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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오 의원, 한의사와 고공농성 노동자 건강상태 점검[한의신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오 의원(진보당)과 박주연 원장(365어울림한의원)은 17일 광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건설노동자를 만나 건강상태를 살피고, 노동자 고용·권리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오 의원실에 따르면 2일부터 건설노동자 2명이 일방적인 2만원 임금삭감에 대한 철회,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보름이 넘게 30m 높이 광고탑에서 고공농성 중에 있다. 이에 윤 의원은 급격한 일교차와 우천으로 인한 농성자 건강의 우려로 ‘건강한사회를만드는 길벗한의사회’ 소속 박주연 원장과 함께 30m 광고탑에 직접 올라가 농성 중인 건설노동자 2명의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농성 상황을 점검했다. 박주연 원장은 “두 분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는데 혈압과 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이며, 높고 좁은 곳에서 오랫동안 지내 불안감과 긴장감을 갖고 있었다”면서 “자신들의 건강을 담보로 투쟁에 나서는 만큼 하루 빨리 좋은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종오 의원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지고, 날씨까지 흐려 광고탑 위 두 노동자의 마음과 건강이 어떤 상태일지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고공농성이 길어지면 ‘하늘감옥’에서 ‘하늘병동’으로 변하는 만큼 농성자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건설노동자들이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와 건설경기 악화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건설노동자의 고용 확대와 불법하도급 근절, 임금착취 근절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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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발표회(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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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뉴스] 트라우마 일차진료 전문가 60여명 배출대한여한의사회가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 2기를 개최, 60여 명의 전문가를 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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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가 절단 공정 거친 한약재가 유효성분 추출률 높아”[한의신문] 한약재 제조 및 유통 회사인 경희한약은 2차 추가 절단 공정(이하 ‘더블컷 공법’)을 거친 한약재가 유효성분 추출률이 높고 원내에서 탕약 조제시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10mm이하로 더블컷 공법을 거친 경희한약 한약재와 단순 절단된 한약재 샘플을 비교해 총 16개 품목의 추출률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더블컷 공법을 거친 경희한약 한약재가 평균 5%에서 최대 20% 더 높은 추출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재 건강(乾薑)의 추출률은 더블컷 공법을 적용했을 경우 71.1%가 나타나 일반 샘플보다 최대 12%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갈근(葛根)의 경우, 더블컷 공법의 샘플이 92.0%의 추출률을 기록해 일반 샘플의 90.5%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내 보였다. 마황(麻黃) 또한 추출률에서 19% 차이를 보이며 더블컷 공법 제품의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경희한약 관계자는 “경희한약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과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탕약 추출에 유리한 최적의 절단 공정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실험 결과는 이 같은 기술이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탕약의 품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실험을 통해 2차 추가 절단 공정(분쇄, 파쇄)이 한약재의 추출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한약재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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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학 연구와 임상 적용…2024 WFAS 국제 학술대회 마무리[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와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4년도 세계침구학회연합회(이하 WFAS) 국제 학술대회에 공동으로 대표단을 꾸려 참석했다고 밝혔다. WFAS 회원 단체로 가입된 대한침구의학회에서는 WFAS 부회장 겸 표준위원회 위원장 김용석 교수와 WFAS 집행이사 남동우 부회장을, 대한한의학회에서는 김경한 이사를 대표로 추천하고 그 외 홍예진, 전새롬, 노승진, 박기훈, 박경민 등이 함께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했다. 10월11일 진행된 집행위원회 회의에는 30여 개국에서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집행위원회 위원, 실무위원회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김용석 교수 및 집행위원 남동우 부회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3~2024년 WFAS 업무 보고, 재정 보고 및 승인 절차로 시작됐다. 이어서 침구의학 임상연구 관련 과학적 근거를 취합 분석한 보고서를 출판한다고 공표했으며, 침구의학 관련 역사 자료를 수집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보다 활발한 활동을 위해 WFAS 산하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는 안, WFAS 회원학회 및 일반 회원 관련 정관 개정, WFAS 학술대회 개최 규정 개정 등에 이어 각국에서 침구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 사항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마무리로 차기년도, 제12차 회원 총회 및 2025년 세계침구학술대회를 스웨덴에서 개최키로 하고 관련 소개로 집행위원회 회의는 마무리가 됐다. 이와 함께 이틀간 개최된 국제 침술 학술 심포지엄은 WFAS와 중국중의과학원, 영국침구의학협회 주최로 ‘침구학 연구와 임상 적용’을 주제로 약 40개국에서 한의학 및 침구 학술 전문가와 학자 400여 명 참여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에 실시됐다. 심포지엄은 1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돼, 여러 세부 주제를 각국 학자들이 발표했으며, 특히 대한침구의학회에서는 김용석 교수가 침구학 국제 표준의 최근 경향 적용 및 발전에 대한 좌장을 맡아 △침구 치료의 한국 국제 표준 연구 경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주요 키노트 발표는 △침구의학 표준화의 전략과 과제(LIU BAOYAN WFAS 회장) △전통의학과 통합의학(WHO) △경혈 선택에 있어서 서양의학적 접근법(THOMAS LUNDEBERG) △암 치료에 있어서 침구 치료(Jacqueline Filshie) △현대 의료에 있어서 침구학의 미래 역할(Mike Cummings) 등이 이뤄졌다. 한국 참석자들은 남동우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다양한 포스터 발표를 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비특이적 만성 요통에 대한 전침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연구(홍예진 임상교수) △비특이적 만성 요통에 대한 매선 치료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프로토콜 연구(노승진 한의사) △방아쇠수지 증후군에 대한 한의치료 증례 연구(박기훈 한의사) 등을 발표했다. 이번에 해외 학술 행사에 처음 참여한 박기훈 한의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침구의학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진 것에 대해서 감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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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건강 관리는 한의약으로∼”[한의신문] 오는 11월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랑구한의사회(회장 김성민)가 혜원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험생 한의주치의 사업’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랑구한의사회는 이번 주치의 사업을 통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강좌 진행 및 개별 건강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감기약·소화제·생리통 완화제와 같은 상비약을 학교에 지원하는 등 수험생들의 건강 증진 및 면역력 향상을 도모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도와나갈 계획이다. 특히 건강 강좌 및 상담을 통해 수능시험을 코 앞에 두고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수험생들에게 수능시험까지 건강 관리 방법,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는 생활태도 등 알찬 한의약적 건강정보를 전달했다. 혜원여고 신호현 교장 및 3학년 담임들은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한의주치의 사업을 진행해준 중랑구한의사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학생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능을 마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성민 회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금까지 학업에 열중한 탓에 체력이 떨어지고, 건강 문제가 발생한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번 주치의 사업을 기획·진행하게 됐다”면서 “한의사들과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건강 관리의 해법을 찾아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얻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한의원은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들에게 한의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널리 제공, 한의약의 우수성을 몸소 체감하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지역 소외계층을 보듬는 것은 물론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한의주치의 사업에는 김성민 회장(어깨동무한의원)을 비롯해 이건호(건양한의원)·홍석민(친절한홍한의원)·강처럼(비노한의원)·신민호(김용한의원)·양운호(청추나한의원)·정희섭(경희한의원)·강용원(홀가분한의원)·한진수(경희미르애한의원) 회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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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가 대한민국의 한의학 메카로 우뚝 서길”‘우리 허준하자!’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서울시 강서구 제22회 허준축제가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 12~13일 양일간 서울식물원 일대에서 펼쳐진 축제에 무려 15만 여명의 관람객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본란에서는 허준축제의 준비위원장으로 행사를 총괄한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한의신문] 제22회 허준축제는 ‘허준하자’ 콘텐츠로 정기신 체험관, 동의보감 빌리지가 운영됐고, ‘참여하자’ 콘텐츠로 잔디밭 힐링요가, 도전! 팔씨름 선발대회, 허! 주니어 선발대회, 허준랜덤게임, 랜덤플레이댄스, 갈라퍼레이드가 펼쳐졌으며, ‘체험하자’ 콘텐츠로는 키즈 놀이터, 공공기관 홍보부스, 유료체험부스, 강서예술인총연합회, 경관 조명-허준 빛의 거리 등이 선보였다. 허준축제는 지난 1999년 건강강좌와 한의 진료로 소규모 동(洞) 지역 축제로 시작됐고, 2002년 제5회 ‘의성 허준축제’로 명칭을 변경한 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 기념을 겸해 전통, 의료, 건강, 그 중에서도 한의학을 핵심 콘텐츠로 부상시켰다. “기존의 허준축제는 허준, 건강, 한의학이라는 콘텐츠를 살리는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렇기에 ‘허준’ 축제라는 본질에 좀 더 실질적으로 다가서고 싶었다. 코로나19가 종료된 지난해 축제부터 콘텐츠를 크게 바꿨다. 허준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조선 어의와 의녀 체험, 어린이 허준 선발, 현시대에 걸 맞는 한의학 체험 등을 대폭 보강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탈바꿈했다.” 김진호 원장이 밝힌 제22회 허준축제의 성공 요인이다. 김 원장이 허준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한의학’ 요소를 강화한데는 그의 한의학 친화력이 한 몫 했다. 그는 한의 가족이다. 작고한 그의 조부와 부친이 한의사였다. 조부 김문환 님은 서울 종로구 원서동과 대전에서 삼대한의원을 운영했고, 부친 김기승 님은 서울 강서구 등촌2동에서 제중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병자들의 건강 수호자로 한 평생을 사신 분들이다. “저는 할아버님과 아버님이 모두 한의사셨기에 태어나서부터 한의원에서 놀고, 한의원에서 공부하고, 학교 다닐 때는 항상 옷에서 한약 냄새가 났었다.” 한의 가족이다 보니 한의학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 또한 간절하다. “저는 한의학 중에서 침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침술은 응급 상황 발생 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술이다. 이에 더해 한약은 우리 자연의 천연재료를 이용한 약물로 부작용 걱정 없이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치료재이다. 한의학은 응급의학이자 예방의학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한의학이 충분히 k-pop, k-food처럼 k-medicine으로 세계화가 가능한 블루오션이라고 본다.” 그의 이 같은 한의학 식견에 맞춰 이번 축제에서는 강서구한의사회가 정·기·신 체험관에 △비만 △비염 △여성 △자세 △오십견 등의 관리를 위한 5개 테마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이번 축제의 성공에는 강서구한의사회의 공이 컸다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경태 강서구한의사회 회장님을 비롯 많은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연령대별로 주요 질환의 진단과 상담을 해주셔서 허준축제가 축제다운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강서구한의사회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친과 조부가 한의사, 허준과 한의학 콘텐츠로 가족이 함께한 건강 축제 ‘허준박물관·겸재정선미술관·강서아트리움’, 손색없는 전문기관으로 육성 허준축제의 성공 뒤에는 보완해야 할 아쉬운 부분도 있다. 김 원장은 공연장소의 협소함을 들었다. “가족이 함께한 체험학습의 장이 가장 성공적인 부분이었다면, 개막식과 폐막식 때 인기 가수 등 여러분들을 초청해 좋은 공연을 하다 보니 너무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린 서울식물원 잔디광장에 준비된 공식 좌석은 3000석인데, 무려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다 보니 안전을 염려할 정도로 위험성이 커지는 등 편안한 관람이 이뤄지지 못한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인기 가수의 출연과 많은 관람객의 방문은 양날의 검 같았다. 관람하는데 큰 어려움이 불편함으로 작용했다면, 팬덤(Fandom)이 대단한 인기 가수의 출연은 그를 보기 위해서 전국에서 팬들이 몰려와 허준축제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 것은 물론 행사 이후 가수와 그의 팬들이 올린 여러 개의 유튜브 영상은 수십만 회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해 허준, 한의학, 강서구를 전국적으로 전파하는 큰 힘이 됐다. 김 원장은 또 이번 축제의 주제어인 ‘우리 허준하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허준축제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체험학습의 장을 지향한다. 의성 허준이라는 상징적 인물이 축제의 핵심인 만큼 허준처럼 생각하고, 허준처럼 행동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그는 의약인의 협심과 허준 선생의 얼을 기리는 기회의 장으로 허준축제가 성장하길 기대한다. “저는 허준축제가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지역 의약인들이 한 마음으로 참여해 강서구가 미라클 의료특구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강서구가 한의학의 메카로 우뚝 서 허준 선생의 애민정신을 언제 어디서든 느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19년 제9대 강서문화원장으로 취임한 김 원장은 지난해 4월 제10대 문화원장으로 재추대됐다. 강서문화원장으로서 그의 바람은 분명하다. “지역 주민들 중 문화적 소외계층이 없도록 강서구민과 함께하는 문화, 강서구민과 함께 나누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그에게 훗날 어떤 원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물었다. “강서문화원장으로 재직한 지 6년차다. 전임 김병희 원장님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허준박물관·겸재정선미술관·강서아트리움은 강서 문화의 3대 축이다. 이곳들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특히 장애인, 한부모 가정, 어르신 등 어느 한 분도 소외되지 않고 문화적 혜택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섰던 그런 원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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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속에서도 외국인 미용성형 관광은 ‘성황’[한의신문] 의료대란이 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미용성형 의료관광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해 ‘대성황’인 것으로 나타나, 의료자원이 미용성형에만 편중되면 필수·공공 의료 질 저하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대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6월까지 환급 건수가 41만3276건으로 나타나 지난 한 해 환급 건수인 38만3665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제도가 시작된 2016년 4월부터 2024년 6월까지 8년3개월간 총 120만7358건이 환급됐으며, 환급 금액은 총 1467억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외국인 미용성형 환자는 코로나19로 급감한 뒤 코로나19 종료 이후 폭증하기 시작해 2022년 5만2552건에서 2023년 38만3665건으로 무려 7배 이상 급증했다. 미용성형 의료용역별 부가세 환급 건수는 2024년도 상반기 기준 피부재생술·피부미백술·항노화치료술 및 모공치료술이 가장 많은 6만2683건을 기록했고, 주름살제거술 2만3740건, 쌍커풀수술 1만4213건, 지방융해술 5910건, 지방흡입술 386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많이 한국을 찾아 미용성형 의료용역 서비스를 받는 외국인은 일본인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인은 22만8901명으로 전체의 43.6%를 차지했으며, 중국인은 16만3659명(31.2%), 미국인 6만817명(11.6%), 태국인 5만9761명(11.4%), 몽골인 1만1348명(2.2%) 등의 순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8개월째 이어진 의료대란에도 타격없이 외국인관광객 미용성형 환급 건수는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면서 “피부·미용·성형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의사들의 급여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필수의료 인력의 이탈을 부추기고 보건의료체계를 왜곡시킨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지역·필수·공공 의료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필수의료인력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행 ‘조세특례법’에서는 ‘외국인관광객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두고 있다. 외국인환자 유치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의료관광 유치 지원을 위해 외국인환자에 부가세를 한시적으로 환급하기로 했으나 매년 법안 개정을 통해 2025년까지 연장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 남인순 의원은 “당시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한 부가세 특례제도를 ‘조세특례제한법’을 수차례 개정해 현재까지 1500억원에 달하는 부가세를 환급해줬다”고 질타하면서, “내국인과의 과세 불형평성 뿐만 아니라 세수 부족 문제, 그리고 미용성형 치중으로 인해 전반적인 보건의료체계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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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서울 71.20세 ‘최고’…부산 69.35세 ‘최저’[한의신문] 우리나라에서 2021년 건강수명은 서울이 가장 높고, 부산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1년 기대수명은 84.6세인데, 건강수명은 70.5세로 14.1세의 격차를 보였다. 기대수명이란 사람이 태어났을 때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뜻하고,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으로 몸이 아픈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활동을 하며 생존한 연수를 의미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도 시도별 건강수명’에 따르면 서울이 71.20세로 가장 높고, 세종 71.09세, 대전 70.94세, 경기 70.88세, 충남 70.73세 순으로 높게 나타나는 한편 건강수명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69.35세, 전남 69.48세, 인천 69.75세, 광주 69.91세, 충북 69.92세, 울산 69.93세 등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건강수명은 건강보험 청구자료 등 활용 가능 주기에 따라 당해 연도 2년 뒤 산출하며, 시도별 건강은 2021년부터 산출했다고 한다”면서 “서울과 부산간 건강수명 격차가 1.85세로 나타났는데, 서울에서 건강수명이 가장 높은 곳과 부산에서 건강수명이 가장 낮은 곳의 격차는 이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명은 2018년 70.4세에서 2020년 70.9세로 높아졌다가 2021년 70.5세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18년 68.3세에서 2020년 68.6세로 높아졌다가 2021년 68.3세로 낮아졌고, 여성은 2018년 72.4세에서 2020년 72.9세로 높아졌다가 2021년 72.5세로 낮아졌다. 이와 함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과의 격차를 보면, 2021년 기대수명은 84.6세인데 건강수명은 70.5세로 14.1세의 격차를 보였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는 2019년 12.7세에서 2021년 14.1세으로 더 벌어졌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급속히 고령화되어 노인인구 1000만 시대가 개막됐고, 내년에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인데,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2021년 건강수명이 70.5세로 전년 70.9세보다 0.4세 줄어들고,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격차도 2021년 14.1세로 전년 12.6세보다 1.5세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건강수명을 2030년 73.3세 이상으로 연장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남 의원은 “건강수명 연장과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의 패러다임을 급성기 사후치료 중심에서 사전 질병예방, 건강증진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고, 건강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질병예방 및 적기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