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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예방, 평소 면역 관리가 핵심”[한의신문] 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을 조절하는 안면신경(제7뇌신경)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가장 흔한 형태인 ‘벨마비(Bell’s palsy)’는 뚜렷한 외상없이 갑자기 한쪽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령대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신체 컨디션이 저하되는 시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고 생활환경이 급격히 바뀌는 봄철, 환절기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 컨디션이 저하되면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한쪽 얼굴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와 관련 경희대한방병원 강중원 교수(안면마비센터)는 “한쪽 얼굴 근육 마비뿐만 아니라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입꼬리 처짐, 음식물 흘림, 이마 주름 소실 등이 나타난다면 안면마비를 의심해야 한다”면서 “대부분 수시간에서 하루 이틀 사이 급격히 증상이 진행되며, 초기 치료 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벨마비는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특발성 질환이지만, 현재까지 단순포진 바이러스(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재활성화가 주요 기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즉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 부족 등으로 신체 방어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활성화되고, 이로 인한 신경 염증이 안면신경을 압박하거나 손상시키면서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안면마비는 초기 대응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발병 후 72시간 이내를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은 회복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이수지 교수(안면마비센터)는 “안면마비 치료는 염증을 완화하고 신경 회복을 돕는 약물요법을 중심으로 한의치료를 병행하며, 필요에 따라 물리치료나 재활치료를 시행한다”며 “임상 증상을 바탕으로 진단하며 뇌졸중 등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벨마비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개월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회복 과정에서는 눈 보호 등 보조적인 관리가 병행돼야 하며,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을 때는 안연고 사용이나 안대 착용 등이 각막 손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수지 교수는 “예방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을 유지하는 등 평소의 면역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신체 균형이 흔들리기 쉬운 환절기에는 체온 유지와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에 대한 관리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공공의료원이 한의재택의료 ‘허브’로…지역완결형 일차의료 신호탄[한의신문]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원장 추원오·이하 파주병원)이 한의과 설치에 이어 한의재택의료센터를 후방지원하는 ‘허브’로 본격 나서며 지역완결형 한의일차모델이 가시화됐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중증환자의 입원 연계와 치료 후 지역사회 회송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파주병원은 6일 파주를 비롯해 고양·김포·부천 지역 재택의료센터들과 ‘지역 재택의료센터 책임(후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심 통합돌봄모델을 본격화한다. 경기도가 설립·운영하는 파주병원은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필수의료와 취약계층 진료를 담당하는 종합병원으로, 감염병 대응과 응급·재활·만성질환 관리 등 지역사회 기반 의료서비스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지역 공공의료기관이다. ■ 한의재택의료 중심 통합돌봄 모델, 지역에서 첫 구현 이번 협약은 통합돌봄 시행에 발맞춰 재택의료기관과 공공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의료–돌봄 통합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 내 한의치료와 돌봄이 단절 없이 이어지는 ‘지역완결형 통합돌봄 모델’ 구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는 파주·고양·김포·부천 지역 총 13개 재택의료센터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한의재택의료센터에는 △고양 서화한의원(센터장 노태진) △부천 역곡휘문한의원(센터장 김휘문) △부천 중동한의원(센터장 김범석) 등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주병원은 한의재택의료센터에 대한 △전문진료 지원 △단기입원 연계 △치료 후 지역사회 회송 △맞춤형 진료 컨설팅 등 ‘공공 후방지원병원’ 역할을 수행하며, 한의재택의료기관은 환자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치료 이후 가정과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추원오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일차의료기관과 공공병원이 긴밀히 협력하는 실질적인 통합돌봄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재택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과 치료 연속성을 높이고, 지역에서 해결 가능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연계를 넘어 지역 공공병원이 한의재택의료를 포함한 통합돌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한의학 기반의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과 함께 한의공공의료의 제도적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휘문 부천 역곡휘문한의원 재택의료센터장은 “그동안 현장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중증환자의 입원 연계 및 회송 문제가 이번 후방지원 협약을 통해 획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게 됐다”며 “공공의료원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생긴 만큼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끝까지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한의재택의료센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예방–치료–회복–복귀’ 잇는 ‘경기도형 통합돌봄 체계’ 가동 이번 재택의료센터 후방지원은 ‘경기도형 통합돌봄의료 모델’의 일환으로, 앞서 경기도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발맞춰 재택의료 기반 확충과 현장 지원을 병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4년부터 경기도의료원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를 운영해 병원급 다학제 방문진료 체계를 전국 최초로 구축한 바 있다. 특히 도는 재택의료센터 현장조사에서 90% 이상이 후방병원 연계 필요성을 제기한 점을 반영해 도의료원 산하 수원·파주·의정부·이천·포천·안성 병원을 ‘재택의료센터 후방병원’으로 지정하고 의료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 악화 시 신속한 검사와 전문진료, 단기 입원으로 연계한 뒤 다시 지역사회로 복귀시키는 연속적 의료 흐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재택의료센터 방문차량 주정차 배려제’ 도입 △‘경기도형 노쇠예방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재택의료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장기요양 진입을 지연시키는 예방 중심 돌봄체계도 함께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재택의료센터 확충과 후방병원 연계, 주정차 배려, 노쇠예방 정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예방-치료-회복-지역 복귀’로 이어지는 통합돌봄의료 체계를 완성하겠다”며 “도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경기도형 돌봄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종이 위로 새겨지는 영원한 기록: 한의신문의 미래를 묻다”김영호 부회장(부산광역시한의사회) “종이신문은 휘발되지 않는 ‘확정된 기록으로서의 권위’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지는 ‘역사의 보존’” 최근 ‘제70회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화두가 된 한의신문의 미래는 우리에게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바로 “디지털 시대에 종이 신문은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물음입니다. 많은 이들이 효율성과 예산의 이유로 지면의 퇴장을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본질이 있습니다. 그것은 휘발되지 않는 ‘확정된 기록으로서의 권위’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지는 ‘역사의 보존’이라는 가치입니다. 지면은 ‘액체’가 아닌 ‘고체’의 역사다 디지털 뉴스는 수정과 삭제가 용이한 ‘액체’와 같습니다. 하지만 지면신문은 한 번 인쇄되는 순간 박제되는 ‘고체의 역사’입니다. 법률신문(The Law Times)의 사례를 참고할 만합니다. 법조계 전문지인 법률신문은 디지털 전환기에도 지면의 위상을 공고히 유지합니다. 판결문과 법조계 동정을 지면으로 남기는 행위 자체가 ‘사료(史料)’로서의 증명력을 갖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기사가 ‘휘발성 정보’라면, 지면은 훗날 법적·역사적 판단의 근거가 되는 ‘박제된 증거’입니다. 우리 한의계의 정책 투쟁과 학술적 성과가 온라인의 바다 속에서 검색 결과 중 하나로 남느냐, 아니면 도서관 서가에서 50년 뒤 후배들의 손에 잡히는 ‘실체’로 남느냐는 지면의 존속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속보는 온라인으로, 통찰은 지면으로 지면신문이 온라인과 속도 경쟁을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 지면은 ‘뉴스’가 아닌 ‘뷰(View)’를 담는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의협신문(대한의사협회)은 ‘디지털 퍼스트’를 지향하면서도 지면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지면에는 단순 단신을 싣지 않습니다. 심층 기획, 학술 특집, 의료 정책 분석 등 호흡이 긴 콘텐츠를 배치하여 ‘소장할 가치가 있는 전문지’로 탈바꿈했습니다. 한의신문 역시 지면이 한의사들에게 깊은 통찰을 주는 채널로 기능한다면 지면의 존재 이유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편비’가 아닌 ‘역사 보존 비용’으로의 인식 전환 가장 큰 걸림돌은 예산입니다. 하지만 이를 ‘낭비되는 우편비’로 볼 것인지, ‘한의학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볼 것인지에 따라 결론은 달라집니다. 농민신문은 전방위적인 독자 정비 사업을 통해 “원치 않는 사람에게는 보내지 않되, 필요한 곳에는 반드시 보낸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버려지는 신문’이라는 비판을 잠재우고 절감된 예산을 지면의 질적 향상에 투입했습니다. 구글 폼 등을 활용해 지면 구독 희망자(Opt-in)를 정확히 파악하여 발송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것은 예산 절감이 목적이 아니라, 진정으로 지면을 아카이빙하려는 핵심 독자층을 지켜내기 위한 전략적 후퇴여야 합니다. 저는 현재 소외받고 있던 50년대 한의계의 역사를 다큐멘터리로 기록하는 작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렌즈를 통해 바라본 역사는 냉정합니다. 오늘 우리가 편의를 위해 지워버린 기록은 미래의 누군가에게는 영원히 메울 수 없는 공백이 됩니다. 지면 한의신문은 단순히 종이 뭉치가 아닙니다. 그것은 ‘한의학의 권위’이며,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낸 ‘우리들의 증언’입니다. 지금 우리가 지면 발행의 가치를 지켜내는 것은, 현재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일이 아니라 50년, 100년 뒤 후대 한의사들이 우리의 발자취를 따라올 수 있도록 등불을 켜두는 일입니다. 한의신문은 ‘동시대의 실록(實錄)’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한의신문이 지켜온 종이의 무게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를 넘어,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고 역사의 층위가 쌓일수록 더욱 눈부신 빛을 발할 것입니다. 저는 2005년부터 한의신문과 민족의학신문의 지면을 단 한 호도 놓치지 않고 읽으며 스크랩해 왔습니다. 때로는 과거를 비추는 기록으로, 때로는 오늘의 진료에 영감을 주는 교과서로 활용하며 말입니다. 그 안에는 파편화된 SNS의 대화방에서는 결코 접할 수 없는 여러 원장님들의 깊은 학문적 통찰과 학계의 트렌드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제게 있어 한의신문은 곧 ‘동시대의 실록(實錄)’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당장 판단하기 어려운 찰나의 기록들을 변하지 않는 ‘종이’라는 고체 위에 박제해두는 것, 그리고 그 진정한 가치를 판단할 몫을 오롯이 후배들의 혜안에 맡기는 역사적 과업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지혜를 빌려 오늘의 환자를 치유하는 우리 한의사들에게, 한의신문의 기사와 기록은 단순한 신문을 넘어 한의학의 미래를 위한 역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김해시,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한의신문] 김해시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임신성공률 향상을 통한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이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청일 기준 김해시보건소 관할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난임부부는 15일부터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다만 여성은 김해시보건소 관할지역, 남성은 경남도 내에 거주해야 하며, 김해시 서부지역(장유1·2·3동, 진영읍, 진례면, 한림면)은 김해시보건소에 별도 문의해야 한다. 자격요건은 △난임진단을 받은 부부 △난임검사 상 기질적 이상이 없는 경우 △사실혼 관계 부부 포함 △사업 참여 및 치료과정에 성실히 참여 가능한 자이며, △양측 난소 절제, 고환 절제 등 기질적 이상이 있는 경우 △한의치료 집중기간 중 난임시술 지원을 병행하는 경우는 자격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사전·사후 건강검사와 지정 한의원에서 3~6개월 간 침과 뜸 등 전문적인 한의진료 등 한 부부당 최대 160만원 한도 내의 한의진료 및 첩약 지원을 받는다. 제출서류는 △신청인의 신분증 △신청서 및 참여서약서 △주민등록등본 △난임진단서 사본(기존 난임시술지원 대상 등 난임부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제출 불필요) △사전 검사 결과지(정액검사, 건강검진 결과 등)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엔 기준 중위소득이 낮은 난임부부를 우선 선정하고, 중도 포기자 발생 시 예산 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추가 선정한다. 단, 집중치료 기간(약 3개월) 중 다른 난임시술 지원과 동시에 지원받을 수 없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김해시보건소 2층 아이맘센터(055-330-6933)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김해시청 누리집→김해아이가 바로가기→지원사업→지원사업 신청(본인인증 필요)’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
안전한 한약재 유통환경 조성 위해 협력 추진[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9일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원장 장정윤)과 간담회를 갖고, 한약재 관능검사 강화 방안 등 보다 안전한 한약재 유통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의협 배창욱·유창길 부회장, 성시현 약무이사, 김영수 약무/보험/정보통신이사와 의약품시험연구원 장정윤 원장·김경희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수입 한약재는 수입의약품 등의 관리규정(식약처 고시)에 따라 관능검사, 정밀검사, 위해물질검사를 받아야 하며, 식약처가 지정한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인 의약품시험연구원에서는 안전성·유효성이 확보된 수입 한약재 유통을 위한 검사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장정윤 원장은 “현재 관능검사 위원의 경우에는 한의협 등의 추천을 거쳐 식약처에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으며, 그 인력풀을 활용해 검사를 의뢰하는 형태로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관능검사를 통과된 제품만 수입이 허용되고, 통관된 한약재는 각종 시험을 거친 후 한의의료기관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이어 “관능검사는 수입 한약재의 적합 여부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관능검사 위원으로 참여해 보다 양질의 수입 한약재가 유통되는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배창욱 부회장은 “관능검사는 한약재에 대한 특성과 효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단순한 검사과정이 아닌 최상의 품질을 갖춘 수입 한약재가 국내에 유통되기 위한 첫 관문”이라며 “한약재의 전문가는 당연히 한의사일 것이며, 한의협에서도 관능검사를 비롯한 한약재 검사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배 부회장은 “앞으로도 한약재에 대한 전문역량을 갖춘 한의사가 관능검사 위원으로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한약재의 유통은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지역주민의 건강과 행복에 보탬되길”[한의신문] 쾌속한의원 팔달점(원장 임용하)·본점(원장 김동언)·호매실점(원장 전다희)은 9일 수원시 장안구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한방소화제 300통(21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번 후원은 ‘나눔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는 ‘희망 2026 나눔캠페인’ 동참의 일환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일상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기부된 한방소화제는 장안구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그동안 쾌속한의원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팔달점은 지난해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30여 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척추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임용하 원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성장해 온 만큼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의료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과 행복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일희 장안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준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과 협력이야말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따뜻한 장안구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며, 장안구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후원물품이 소중히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
"대한형상의학회 회원 일동은 조장수 명예회장님을 추모합니다"[한의신문] 대한형상의학회 회원 일동은 조장수 명예회장님을 추모합니다. 30여년간 대한형상의학회에서 한 해도 쉬지 않고 여러 한의사들에게 가르침을 나누어 주시던 조장수 명예회장님께서 병환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별세하시기 직전까지 강의를 하시던 조장수 선생님을 기립니다. 못다 펼치신 뜻은 후학들이 이어받도록 하겠습니다. 스승님이신 지산 선생님 곁에서 부디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소식을 듣지 못하셨던 조장수 선생님과 인연이 있으신 동료 한의사 분들께서도 조장수 선생님의 영면을 기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대한형상의학회 회원 일동- 故조장수 명예회장님 약력 - 음력 1962년 6월 9일 경남 진주 출생 - 1981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입학 - 1992년 대한형상의학회 가입 및 학회 창립자이자 스승님이신 지산 선생님과 만남 - 1995년 대한형상의학회에서 강의 시작 - 2008 ~ 2010년 대한형상의학회 회장 역임 - 2026년 3월까지 30여년간 후학 양성 - 2026년 4월 6일 별세 [ 추도사 ] 선생님, 조장수 선생님, 사랑하는 조장수 선생님. 이젠 아픔 없이 평안히 계시는지요... 선생님을, 가까이서 처음 뵈었던 날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햇살이 따스한 오후, 정행규 선생님 한의원에 오셨지요. 네 다리 위에 빙글빙글 도는 의자에 앉으시고는 정행규 선생님께, “형님, 사상(四象)의 바탕에 오행(五行)이 운행되는 의자를 쓰시는군요.” 하시며 껄껄 웃으셨지요. 아... 한의사의 눈이란 저런 것이구나. 한의사가 세상을 보면 저리 보이는구나. 지산 선생님을 통해, 선생님께서 한의학을 삶에서 길어 올리셨듯이, 선생님을 통해 저는 한의학으로 살아가는 눈을 배웁니다. 함께 나눈 술잔 속에도 한의학이 있고, 옆자리에 대화하는 목소리에도 한의학이 있었습니다. 함께 거닐던 산과 들, 프랑스의 거리에도 한의학이 있었습니다. 한의학은 생활의 법도를 밝힌 학문이다. 구궁론은 선천적인 본능과 후천적인 섭생의 상관관계이고, 선천과 후천의 상관관계이며, 구궁론은 그리하여 “삶”이다. 선생님께서 풀어주시고 열어주신 한의학의 깊은 맛을, 이제는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공부란 스승과 제자가 향(香)을 나누는 것이다. 선생님의 가르치심과 몸소 보여주신 삶의 모습에서 그 향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선생님. 이젠 지산(芝山) 선생님 만나셔서 즐겁게 이야기도 하시고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계시겠지요. 사랑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2026년 4월 성민규(경희동산한의원장) 올림. [ 추도사 ] 선생님! 덕분에 옛일을 떠올려 봅니다. 밤늦도록 논문편집을 하며 들려주시던 아름다운 이야기들, 학술대회를 마치고 뒷풀이하며 나누었던 즐거웠던 시간들, 제 차에 올라 새벽 강의를 가면서, 구수한 담배 연기를 뿜으며 들려주시던 이야기들, 저녁 강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나누었던 시간들... 이른 새벽 주무시는 사모님을 깨워 굳이 술상을 보게 하시고 한잔 더하고 가라 하셨지요. (그 덕에 저는 사모님 얼굴을 한동안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선생님은 저에게 누구보다 많은 추억을 남겨 주셨습니다. 저에게 선생님은 스승님이기도 하면서 따뜻한 형님이셨습니다. 항상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면서, 저의 기쁨을 누구보다 좋아해 주셨고, 슬픔은 저보다 더 안타까워하셨습니다. 또 새로운 공부를 할 때면 늘 격려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어느 분이 그러더군요. 다른 세상으로 갈 때는 누구보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했던 이가 마중을 나온다고요. 선생님을 마중 나오는 분은 다름 아닌 지산 선생님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두 분이 환하게 웃으며 회포를 푸는 모습을 상상하니 울다가 웃게 됩니다. 이 세상에 있는 이들은 선생님을 생각하며 슬픔과 안타까움이 가득하겠지만, 저 세상에 있는 이들은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반갑게 맞이할 것입니다. 선생님! 개인적으로, 또는 학회 차원에서 아쉬움이 조금 남으셨겠지요. 모순은 삶의 원동력이라는 말처럼, 그 아쉬움은 누군가에게 인생의 등불이 되고, 학회에는 우물물을 퍼올리는 두레박이 될 것입니다. 허니 부디 아쉬움일랑 미련일랑 그저 사랑하는 마음에 묻어두시고, 지산 선생님과 함께 저희를 지켜봐 주십시오. 저희는 두 분의 보살핌 속에 더욱 번창하는 학회가 되겠습니다. 지산 선생님과 맛난 커피 드시면서 즐겁게 그리고 편히 쉬십시오. 2026년 4월 8일 선생님께 사랑받는, 그리고 선생님을 사랑하는 제자 박준규(본디올서봉한의원장) 올림 -
“임신 중 산모 비타민D 상태가 아동기 면역 좌우”[한의신문] 출생 시 비타민D가 충분하지 않으면 아동기 비타민D 대사와 면역 기능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최근 진행한 연구를 인용해 출생 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영유아기에 여러 알레르기 항원에 동시에 민감해질 가능성이 높아져 아동기의 면역 균형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동기의 비타민D는 뼈 형성과 성장에 필수며 면역 반응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코호트 연구(COCOA)를 통해 출생부터 아동기까지의 아동 322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소아 알레르기 반응의 주요 유형은 크게 집먼지진드기형, 꽃가루형, 다중 감작형(여러 알레르기 유발요인에 동시에 과민 반응하는 상태) 세 가지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멀티오믹스(multi-omics) 기술을 이용해 단백질과 대사물질을 통합 분석한 결과, 다중 감작 아동(여러 알레르기 항원에 동시에 민감한 아동)의 혈액에서 알레르기 관련 면역 반응 물질과 산화스트레스 관련 단백질이 증가했고, 비활성형 비타민D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활성형 비타민D는 활성 상태로 바뀌지 않으면 체내에서 기능하지 못한다. 소아 알레리그 감작 패턴 및 알레르기 동반질환 분포 특히 다중 감작 아동에서는 비활성형 비타민D 수준이 높을수록 면역염증지표들이 함께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출생 시 비타민D가 부족한 아동에게서 비활성 비타민D 대사물질이 크게 증가한 사실을 통해, 제대혈 비타민D 농도가 아동기의 비타민D 대사물질의 활성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 홍수종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아 알레르기 반응이 여러 유형으로 진행되며, 특히 다중 감작 아동에서 면역염증 반응, 산화스트레스, 비타민D 대사 이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출생 시 비타민D 상태가 이후 아동기 면역 항상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부장은 “성장기 아동에서의 면역체계는 임신 단계부터 형성되는 만큼, 임신 중 산모의 비타민D 농도 적정 유지가 아이들의 면역 균형 형성에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를 위해 “주 2회 이상, 하루 5~30분의 적절한 햇빛 노출과 비타민 D 보충제 섭취 등 균형 잡힌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월 알레르기/면역(Allergy/Immunology) 과학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인 ‘Allergy(IF:12.0)’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출생 시 비타민D 수준과 아동기 비활성 비타민D의 연관성 -
심평원, 청구포털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요양기관 진료비 청구 방식 중 하나였던 전자문서교환방식(EDI) 서비스가 지난달 종료됨에 따라 이달부터는 청구포털시스템으로 전면 전환됐다고 밝혔다. EDI은 심평원과 한국통신(KT)의 협약을 통해 1996년 도입된 서비스로, 당시 빠른 속도의 진료비 청구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평가받으면서 전체 요양기관의 98%가 이용하는 등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심평원은 ’11년 7월 무료로 이용 가능한 청구포털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한 이후 2년여 만에 전체 요양기관의 90%가 청구포털시스템을 이용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25년 기준 이용률은 98.7%에 이르렀으며, EDI 이용 기관은 전체 요양기관의 1.1%로 약 1100개소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편 한국통신(KT) 전자문서교환방식(EDI) 사업부는 경영 악화와 장비 노후화 등을 이유로 ’25년 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으며, 약 4개월간의 안내와 유예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서비스 종료를 진행했다. 심평원은 1100여 개의 EDI를 이용하는 요양기관이 청구포털시스템으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한국통신(KT)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안내를 통해 서비스 전환을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박한준 심평원 디지털운영실장은 “EDI 서비스가 종료되고 심평원이 제공하는 청구포털시스템으로 100% 전환된 만큼, 앞으로 원활한 진료비 전자청구 서비스와 청구오류 사전점검을 통해 요양기관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화성특례시, 지역 일차의료 한의사 주치의 모델 본격 가동[한의신문] 화성특례시가 지역사회 기반의 한의사 주치의 모델을 본격 가동하며, 한의약 중심의 일차의료·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성특례시보건소는 최근 남양바로한의원(원장 한영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의 ‘우리동네 한방주치의사업’을 공식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 방문진료를 넘어 지역 단위에서 한의사가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주치의형 서비스’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이 생활터에서 상시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역사회 중심 모델로, 기존 치료 중심 구조에서 예방·관리·사후연계까지 포괄하는 통합 건강돌봄 체계로의 전환을 지향하고 있다. 민관 협력 기반의 이번 사업은 한의사와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인력이 한 팀을 이뤄 대상자의 가정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한의의료기관이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프로그램은 10주 과정으로 구성되며, 침 치료와 한약 처방 등 한의진료를 비롯해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관리, 건강상담 및 질환 교육이 병행된다. 또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예방 중심 프로그램이 결합돼 일회성 진료가 아닌 지속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사업 종료 이후에도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한 사후관리 체계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내 보건·의료 자원을 연계한 ‘연속성 있는 주치의 관리 모델’로, 향후 지역 기반 일차의료 체계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한영훈 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방문진료를 넘어 한의사가 지역사회 안에서 주민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책임지는 주치의 역할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이 생활터에서 꾸준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의약 중심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보건·의료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만성질환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향후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와 통합돌봄 체계 속에서 한의 주치의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곽매헌 화성시 만세구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은 의료 접근성 개선을 넘어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 내 의료·보건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촘촘한 건강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