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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의의료봉사단, 도지사 표창 수상[한의신문]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한의의료봉사단(단장 허남윤)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며 지역 사회에서의 헌신적 활동을 인정받았다. 최태일 원장과 김충열 사무총장을 비롯한 봉사단은 수십 년간 의료 소외지역 주민과 어르신을 위한 헌신적인 의료 봉사로 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번 도지사 표창은 두 인사의 공로를 집중 조명했다. 최태일 원장(생명수한의원)은 지난해부터 원주문화원에서 ‘노인 건강과 한방 생활’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어르신들에게 건강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또한 원주시 외곽 의료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 봉사를 수행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회복을 지원했다.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등 국제행사에서도 한의 의료 지원을 통해 국위선양에 기여했다. 김충열 사무총장 역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한의의료봉사단을 이끌며 각종 재난과 소외 지역에서 한의의료 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2019년 고성 산불 피해 지역 의료 지원부터 매년 진행되는 하계 한의의료봉사에 이르기까지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다녔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로 활동하며 소방서, 학교 등에서 생명 구호 교육을 펼쳐 건강 안전망을 강화했다. 오명균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최태일 원장과 김충열 사무총장이 이번 표창을 통해 그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의사회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일 원장과 김충열 사무총장은 한목소리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한의학의 가치와 역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의개특위에 양방의료계 전원 하차…‘2차 개혁안’ 공개 불투명[한의신문]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노연홍 이하·의개특위)에 (양방)의료계 3곳 모두 참여를 중단, 올해 안에 발표될 2차 의료개혁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으나 국회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결국 자동 폐기됐다. 국회(의장 우원식)는 본회의를 열고, 야당 발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 표결에 들어갔으나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국회법상 의결정족수인 200명을 충족하지 못해 폐기됐다. 이어 8일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 국립대학병원협회는 의개특위 참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3개 단체가 특위 탈퇴를 결정한 데는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에 ‘전공의 등 이탈 의료인 처단’ 내용이 담긴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사령부가 내린 포고령 1호 5항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 의개특위엔 당초 의협, 전공의협의회, 의학회가가 참여를 거부했으나 병협도 5일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를 마치 반국가 세력으로 몰아 ‘처단’하겠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의개특위 참여를 중단을 선언했으며, 중소병협과 국립대학병원협회 또한 참여를 잠정 중단하고, 상황에 따라 추후 논의키로 했다. 또한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도 6일 시국선언대회에서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사직하고, 병원을 떠날 때부터 사실상의 계엄치(治)였다”고 비판했으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7일 성명서를 통해 “정권의 퇴진을 위해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며 “내란 관여자의 지시로 행해지는 정부의 모든 정책에 대한 참여와 자문은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의료개혁을 추진 중인 정부가 올해 안으로 공개할 2차 실행방안은 향후 추진 동력을 상실한 상태다.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는 필수의료 기피 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사고심의위원회’ 신설 △필수의료 수가 혁신(중증 수술 등)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추진을 비롯 △비급여·실손보험 개선안 등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노연홍 의개특위원장은 “병협에서 특위 참여 중단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역‧필수의료를 살리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제이므로 의료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가 진행되는 상황으로, 의대정원 모집 중단이나 조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
여수시한의사회, 지역 학생들에 장학금 쾌척[한의신문] 전남 여수시한의사회(회장 김영태)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장학금 전달식을 5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문규준 전남한의사회장, 김진만 순천시한의사회 부회장 등 한의계 인사들을 비롯해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신준섭 여수시보건소장, 지미자 다문화가족센터장 등 지역 관계자와 수혜 학생 및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여수시한의사회가 자체 기금과 회원 회비를 바탕으로 조성한 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이후 여수시가족플러스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10명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500만원이 전달됐다. 이번 장학금 전달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는 한의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져 실제적인 도움으로 결실을 보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정우 장학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장학금에는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려는 여수시 한의사들의 따뜻한 진심과, 이 지역의 내일을 이끌어갈 학생들에 대한 희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 회장은 “이번 지원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공공의료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이어가며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이러한 지원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조금이나마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고, 앞으로도 여수시한의사회는 공공의료 저변을 넓히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지속하며, 한층 더 따뜻하고 의미 있는 공동체를 가꾸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한의사회는 올 한 해 동안 시민 참여형 건강 행사와 묘도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24년 3/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의신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이 2024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8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3만4000명) 증가했다. 이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약산업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4%(+8만3000)명 증가했으며,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완제 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4.1%로 가장 높고, 이어 ‘한의약품 제조업(+2.6%)’,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2.0%)’,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1.9%였으며,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3.9%)’,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3.1%)’, ‘방사선 장치 제조업(+3.0%)’ 순이었다. 특히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한 의료서비스업의 종사자는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하면서 90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세부 분야 기준으로 ‘한방병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10.4%로 가장 높고, 이어 ‘일반의원(+6.1%)’,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5.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신규 일자리의 경우 8782개 창출됐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7415개(84.4% 비중)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제약산업 628개, 의료기기산업 380개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697개(30.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의사·의사 및 치과의사’ 1771개(20.2%), ‘간호사’ 1705개(19.4%),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417개(4.7%), ‘제조 단순 종사자’ 368개(4.2%) 순으로 분석됐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금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은 의약품산업 중심으로 전 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
(주)비체담, Pre-A 투자유치…누적 투자금액 10억원 달성[한의신문] 천연물 기반 의약품 개발 기업 ㈜비체담(대표 문호빈)이 올해 총 1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비체담은 올해 상반기 시드투자에 이어, 이번 Pre-A 투자 유치까지 총 누적 투자금액 10억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더넥스트랩이 참여한 이번 투자는 천연물을 통한 그린바이오 영역의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비체담은 노인성 고혈압,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비체담은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에 선정돼 총 5억원의 R&D 자금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같은 투자 유치를 통해 연구의 가속화와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초음파 활용 약침 치료, 정확성·안전성 높인다”[한의신문] 약침 치료는 추출 및 정제된 한약재 성분을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한의치료법이다. 한약의 약리적 효과와 침의 물리적 효과를 결합해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완화하고, 신경·연골 등 조직 회복을 촉진한다. 하지만 목표 경혈에 약침 성분을 정확히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정교한 시술 역량이 요구된다. 이에 약침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초음파 진단기기를 도입하는 한의사들이 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 이남우 원장 연구팀은 ‘급성 요추추간판탈출증 (허리디스크) 환자에 대한 초음파 유도 하 고용량 약침 치료 효과’ 케이스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 IF=2.5)’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는 허리디스크로 극심한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는 입원 치료 12일 동안 추나요법, 침, 한약 처방 등이 포함된 한의통합치료를 받았으며,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고용량 약침 치료를 총 6회 받았다. 연구팀은 퇴원 후에도 4개월 동안 주 1회 외래 치료를 진행하며 치료 경과를 관찰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약침은 방풍, 우슬, 구척 등의 한약 성분으로 구성됐으며, 일반적인 용량(1.00~1.71mL)보다 약 5배 이상 많은 6mL가 투여됐다. 환자는 입원 당시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 모두 10에 달하는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약침 치료 7일 만에 허리 통증 NRS가 50% 감소해 5를 기록했다. 치료가 종료된 시점에서는 1로 감소하며 90% 이상의 통증 경감 효과를 보였다. 하지방사통 역시 입원 초기 10에서 치료 7일 차에 5로 낮아졌고, 치료 종결 시점에는 2로 80% 이상 개선됐다. 아울러 허리디스크로 인한 장애 정도를 평가하는 허리 기능장애지수(ODI; 0~100)도 크게 개선됐다. 입원 시점 해당 환자의 ODI는 84.44였지만, 퇴원 시점엔 44.44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고, 치료 종결 시점엔 28.89까지 줄어들며 호전세가 이어졌다. 또한 치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삶의 질을 평가하는 EQ-5D(0~1)는 입원 시점 0.303이었지만 치료 종결 시점 0.871까지 증가했고, 환자 만족도 평가인 PGIC(1~7단계) 평균 점수도 매우 호전됨을 뜻하는 1점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자생한방병원 이남우 원장(사진)은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고용량 약침 치료가 허리디스크 환자의 통증 개선에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증례보고를 계기로 향후 더욱 큰 규모의 연구를 설계해 초음파 유도 하 약침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규홍 장관, 사의 표명…“의료인 포고령, 정부 방침에 위배”[한의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에서 선포한 ‘의료현장 이탈 의료인 포고령’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에 대한 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고, 정부 방침에도 위배된다고 소명한 한편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조규홍 장관은 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사령부가 내린 포고령 1호 5항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 전체회의에서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조 장관에게 포고령 1호 관련 사전 논의 여부를 질의하자 조 장관은 “사전 논의된 바 전혀 없으며, 해당 조항도 포고령을 보고서야 알게 됐는데 그 내용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어 “이는 기존 정부 방침과 배치되며, 9000명이 넘는 전공의가 이미 사직을 한 것도 고려가 안 됐고, 이들 중 50%가 현재 의료현장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고려가 안 된 포고령”이라고 설명했다.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전공의를 처단할 대상으로 보고 포고령 1호에 담은 것은 매우 놀랍다”며 “복지부는 이 조항이 어떻게 담기게 됐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의 위법·위헌성 동의 질문에는 “계엄령 선포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위헌 여부는 복지부 장관이 판단할 사항이 아니고, 비상계엄 선포의 위법성 여부는 사실관계 확인과 별도의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3일 23시 선포된 비상계엄은 2시간 30분 뒤인 4일 새벽 1시에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참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되면서 무력화됐으나 관련 국무회의는 바로 열지 못해 공식 해제가 지연됐다. 이에 대한 조 장관의 설명에 따르면 3일 밤 10시 17분 국무회의에 참석했지만 계엄 선포에 동의하지 않았고, 반대 의견을 피력했으며, 4일 새벽 계엄 해제 국무회의엔 문자 알림 등의 문제로 불참했다. 이에 대해 박주민 위원장은 “복지부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계엄과 관련된 역할과 파악할 의무가 있는데 공고나 통보 없이 위법한 절차로 진행됐다면 이러한 포고령이 발표돼도 수행해선 안 되는 것”이라면서 “이번 계엄으로 인해 만약 시민들이 희생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됐겠는가”라며 비판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국회의 예산 삭감이 ‘내란 획책’이냐는 질문엔 “내란과 연결시킬 수 없다”고 답했으며, 이기일 제1차관도 “국회가 국민을 대표해 예산을 심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전날인 4일 총리 주재 회의에서 사의를 표한 상태로, 사표 수리 전까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의료개혁 등 맡음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계와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의료개혁을 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미룰 수 없는 정부와 의료진 모두의 사명”이라고 전했다. -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 한의약으로 해결해요∼”[한의신문] 인천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정헌) 드림스타트는 지난달 4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 20명(원도심 10명, 영종 10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비염·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아동에게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춤형 한의진료와 한약(30일 분)을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건강과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춥고 건조해지는 겨울에 맞춰, △형제한의원 △스카이한방병원 △미소한의원 등 관내 협약 한의원과 함께 진행했다. 중구 드림스타트는 2013년부터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지역 내 한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사업에서도 아동들에게 한의진료와 한약을 지원했으며, 비염·천식 등 알레르기질환 증상 완화, 면역력 강화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바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의 보호자는 “아이가 비염으로 고생했으나 한약 비용이 부담돼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한약을 무료로 지원받게 돼 무척 감사하다”면서 “아이의 비염 증상도 나아지고 얼굴이 한결 밝아져 기쁘다”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비염·천식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도움을 준 협약 한의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중구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 드림스타트는 0세(임산부)부터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
외국인 이주민, 한의약으로 돕는다[한의신문] 울산시 북구한의사회(회장 박종흠)는 4일 ‘2024 이주민 무료진료소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주민 무료진료소는 이주민지원센터에 방문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의약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이주민 무료진료소 사업은 울산시한의사회와 북구한의사회 후원, 북구한의사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박종흠 북구한의사회장은 “한 해 동안 덥고 추운 날에도 매주 일요일 의료혜택에 소외된 이주민들에게 봉사를 참가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많은 이웃들이 한의의료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양수 봉사단장(새날한의원장)은 “그동안 수고해 주신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소외이웃의 어려움을 한의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장은 “한의진료를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고자 모인 회원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울산시회는 한의봉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의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주민 무료진료소 사업은 매년 지속적인 의료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800여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았다. -
인천 동구, 2024년 의·약·정 협의회 개최[한의신문] 인천광역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3일 인천광역시의료원장, (의)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장과 동구 한의사회, 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회장단 및 동구보건소장 등 관계자들과 2024년 의·약·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8기 보건의료 분야 주요 추진성과와 2025년도 보건의료사업 및 의약업소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의료계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구민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동시에 보건소와 의약단체 간 협조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어르신이 많은 동구의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에 대해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단체와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해 보건의료사업에 대한 유기적 협력 강화로 신뢰받는 보건의료행정 구현 및 구민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구민이 행복한 안심도시 동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