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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한의사회,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한의신문] 서울 성북구한의사회(회장 양태규)가 최근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 양육 인식 확산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이하 캠페인)’에 동참, 아이들의 권리 보호와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적극 동참키로 했다.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 운동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긍정 양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참여자들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다음 주자를 지목해 캠페인을 이어가게 된다. 성북구한의사회 양태규 회장은 황원숙 성북구보건소장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이와 관련 양태규 회장은 “저출생 문제가 고령화와 더불어 국가적으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난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방안 마련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성북구한의사회에서는 아동들이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며, 더불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동군, ‘청소년 한의약 건강증진 교육’ 성료[한의신문] 충북 영동군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한의약 건강증진 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월부터 총 18회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김건호‧김성은 공중보건한의사가 직접 교실을 방문해 △한의사 직업교육 △청소년 신체 건강관리 △약물 오남용 예방 △마약류 예방 교육 등 학생들이 신체와 건강을 스스로 돌보기 위한 지식 및 경험과 함께 약물 오남용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는 교육을 제공했다.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한의학 진료설계를 중심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약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과 안전한 사용방법을 가르치는데 중점을 뒀으며, 특히 진료 선택을 앞둔 고등학생들에게는 한의사 직역에 대한 소개를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약재를 활용한 교육과 침 시술 체험을 제공해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한의학 건강증진교육과 약물 예방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삼천리의료봉사단, 북한이탈주민의 몸과 마음 보듬다”[한의신문]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관리 등 우리 사회에서의 정착을 돕기 위해 북한 출신 의료인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봉사단인 ‘삼천리의료봉사단(단장 박지나·친한의원 원장)’이 14일 KBS-TV 뉴스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 등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친한의원에서 진행된 북한이탈주민들의 한의진료 현장을 소개했다. 삼천리의료봉사단은 지난 7월14일 ‘북한 이탈주민의 날’ 행사에서의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이번이 4회차 의료봉사로, 이날 의료봉사는 탈북민과 더불어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다는 동일한 경험을 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현재 북한이탈주민들이 겪고 있는 육체적인 증상 이외에도 정신적인 증상도 함께 치료하는 등 세심한 진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이날 진료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들은 생업으로 인해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과 더불어 탈출 과정에서의 트라우마, 북한에 두고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발생되는 다양한 질병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진료진들은 상담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한편 현재 앓고 있는 신체 증상에 맞춤형 한의진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봉희 한의사는 “여기(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한의사가 됐고, 석·박사를 거친 후 이제는 내가 받은 것만큼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삼천리의료봉사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으며, 최민화 한의사는 “(이번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남한 출신 의료인도, 북한 출신 의료인도 결국 환자의 몸을 보고 환자를 위한다는 점에서 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의료봉사 현장에는 이북5도위원회 함경남도 손양영 도지사가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는 한편 북한이탈주민 진료지원금을 전달했다. 손양영 도지사는 “항상 실향민으로서 아픔과 슬픔을 갖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까 싶어서 지원해 드리는 차원에서 진료지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보연 나눔세상휴먼플러스 대표도 “(탈북민들이)바쁘시기도 하는 등 병원을 자주 안가는 것 같다”면서 “삼천리의료봉사단을 통해 100여 명 넘게 진료를 받았는데, 앞으로 좀 더 많은 분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나 단장은 “현재 북한이탈주민 출신 의료인이 40여 명 되는 가운데 이제는 우리가 사회에 환원할 때가 됐다는 공감대 아래 삼천리의료봉사단이 출범하게 됐다”면서 “오늘 진료에 참여해준 원장님 외에도 진료 보조를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 ‘진의학당’ 윤혜상 대표, 박현선·허수영 학생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박 단장은 “앞으로 삼천리의료봉사단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또 통일 후에도 함께 (한반도)삼천리에서 봉사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백내장 수술, 63만8000여 건…전년도대비 13.3% 감소[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34개 주요 수술에 대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술현황을 수록한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올해로 18년째 발간한다고 밝혔다.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는 연령별‧성별, 시도별‧의료기관 종별, 의료기관 시도별 수술현황과 함께 다빈도 수술질환 순위, 외래 및 복강경수술 등 총 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부터 통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수술용어 등을 의학전문가 자문에 근거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서에 기술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3년 34개 주요 수술 건수는 199만6000건으로, 다빈도 수술은 △백내장 수술 63만8000건 △일반 척추수술 20만7000건 △치핵수술 15만2000건 등의 순이었으며, 이중 최다빈도 수술인 백내장 수술은 전년대비 9만8000건(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10만명당 수술건수는 3768건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으며, 다빈도 수술건수는 백내장 수술 1204건, 제왕절개수술 555건, 일반 척추수술 390건 등의 순이었다. 진료비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8조4404억원으로 5년간 연평균 5.9% 증가를 보인 가운데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 1조157억원, 슬관절 치환술 8397억원, 백내장수술 823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주요 수술 건당 진료비는 423만원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했으며, 5년간 연평균 5.9%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중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 3683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 3525만원, 줄기세포이식술 2323만원 순으로,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 119만원, 백내장수술 129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 145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건당 입원일수는 5.6일로 전년대비 5.4% 증가해 5년간 연평균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당 입원일수가 긴 수술은 줄기세포이식술 20.3일, 슬관절치환술 19.5일, 고관절치환술 17.5일 등의 순으로, 건당 입원일수가 짧은 수술은 백내장수술 1.1일,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 2.1일, 치핵수술은 2.3일 등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주요 수술 인원은 60대가 39만302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36만1315명, 50대 23만2521명 순이었으며, 9세 이하의 경우에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이 가장 많았다. 또 의료기관종별 수술건수 점유율을 보면 전체 수술 199만6000건 중 의원 68만5000건(34.3%), 종합병원 47만9000건(24.0%), 상급종합병원 43만건(21.5%), 병원 40만2000건(20.2%) 순이며, 요양기관종별 점유율의 최근 5년 간 연평균 증감률은 종합병원(2.4%), 상급종합병원(2.0%), 병원(∆0.4%), 의원(∆2.3%)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는 16일부터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KOSIS(www.kosis.kr)에도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
“국민을 위한 의료제도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17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따른 폭발적인 의료비 증가와 양의사 집단행동으로 민낯이 드러난 대한민국 의료전달체계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한 의료제도 개선은 언제라도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일임을 분명히 밝히는 한편 이를 위해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진료편익 증진과 의료선택권 확대를 위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일부 언론은 최고 결정권자의 부재와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일정이 지연됐으며, 12월 중 공개 예정이었던 비급여 및 실손보험 개선 방안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향후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제도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보건의료제도 혁신은 정치적 상황이나 특정 직역의 목소리에 따라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지역·필수·공공 의사 부족 등 해결해야 할 사안은 산적해 있고, 시민사회단체와 소비자단체들 역시 이 같은 문제들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의협에서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활동하기 전부터 이미 일차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와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보건의료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특히 양의사들의 파업과 전공의들의 이탈 등으로 발생한 의료대란 사태로 국민의 불편과 불안이 커짐에 따라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교육을 실시한 후 면허시험 자격을 부여해 의사가 부족한 지역공공의료기관 등에 의무적으로 투입한다는 내용의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더불어 수년 전부터 계속되어온 의과 공보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리학은 물론 병리, 생리학 등을 배운 한의과 공보의들에게 현재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갖는 처방 의약품 등 진료권을 부여함으로써 지방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키도 했다. 한의협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제도 확립을 위해 의료제도 혁신이 멈춰서는 안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서 “의료대란과 의사 수 부족 문제로 인한 지역과 공공, 필수 의료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한의협에서는 정부와 정치권, 언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나아가 국민과 소통하면서 구체적인 세부 추진 계획과 방안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한의약 대국민 홍보, 각 기관과의 협업 필요”[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김석희 대한한의사협회 총무/홍보이사를 비롯해 한국한의약진흥원·한국한의학연구원 홍보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협회관 중회의실에서 ‘한의일차의료 대중화를 위한 연합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각 기관에 한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한의 관련 홍보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각 기관과 협력해 한의일차의료 및 한의약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를 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석희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홍보 관련 회무를 진행하면서 진취적인 홍보 방안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여러 가지 제한적 상황으로 인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오늘 모이신 각 기관의 홍보 담당자분들과의 논의를 통해 향후 각 기관과 함께 홍보 방향성을 맞춰서 진행한다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생각되며, 국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인식과 접근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 김석희 이사는 “감기·근육통·염좌·소화불량과 같은 한의원 4대 다빈도 질환에 대해 40대 이하를 타깃으로 한의원 방문 경험을 높이기 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타임랩스 숏폼 영상과 같은 홍보물을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 한의협에서 추진 중인 한의약 홍보에 대한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김 이사는 한의사의 영역 확대 및 한의약 산업 진흥 차원에서 피부 미용, 레이저 관련 홍보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이사는 “한의협을 비롯해 각 기관마다 대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캐릭터들에 대한 이모티콘을 함께 제작해서 한의약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하기 위한 홍보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의 홍보 실무자들은 △지역 한의사회와 지자체 연결을 통한 한의약 홍보 △미래한의약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 △각 기관의 홍보 파이프라인의 공유 등 한의약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 및 협력 방안을 제언했다. 이밖에 회의에서는 △외국인 대상 한의원 치료 체험 제공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한의 관련 콘텐츠 제작 △홍보 관련 용역업체 선정 등 향후 계획 중인 다양한 홍보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
한의임상해부학회·문형철 교수, 공동 특강 및 실습강의 개최[한의신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와 문형철 전 원광대 한의과대학 침구의학과 교수(현 아름다운요양병원장)가 최근 공동으로 특강 및 실습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두 번에 이은 한의임상해부학회와 문형철 교수의 온라인 특강에 이은 후속 강의로, 온라인 특강에 100여 명이 넘는 한의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들의 실습 강의 요청에 따라 이번 실습 특강이 마련됐다. 첫 강의에서는 문형철 교수가 ‘진료실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통증 경감 술기’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현재 ㈜메디스트림 및 군자출판사와 작업 중인 도서에 수록될 술기 기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의에서는 권오빈 회장이 ‘경항부 부위의 근육 촉진과 초음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김용선(정한방병원 진료과장)은 “포터블 초음파 사용 방법에 대해 실습이 진행됐고, 문형철 교수님의 술기를 보고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한·일·중 보건장관회의 ‘보편적 건강 달성’ 공동 성명 채택[한의신문 ]한·일·중 보건장관회의가 개최돼 공중보건 안전 확보, 건강한 고령화 촉진,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공동 성명서가 채택됐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17차 한·일·중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일본 및 중국 수석대표(이하 ‘3국 대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팬데믹에 대한 예방·대비·대응을 통한 공중보건 강화 △건강한 노화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UHC) 달성을 위해 보다 회복력있고 공평하며 지속가능한 보건시스템 구축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박민수 제2차관, 일본의 후쿠오카 다카마로 후생노동성 대신. 중국의 레이 하이챠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새로운 감염병 위기, 인구 고령화 등 글로벌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아태지역 보건안보 확보를 위한 다층적 협력 강화에 의견을 모았다. 회의 이후 3국 대표는 ‘보건장관회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팬데믹과 높은 잠재적 결과를 가져올 공동 관심 감염병 예방·대비 및 대응에 관한 ‘3국 협력각서’ 및 ‘공동행동계획’을 개정하고 이에 서명했다. 한·일·중 3국은 향후 본 결과문서에 따라 공중보건 안전 확보를 위한 관련기관 간의 공조를 강화하고, 건강한 고령화 촉진과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양자 및 다자 간 협력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박민수 제2차관은 이번 3국 보건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의장국 일본을 비롯한 중국,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PRO) 대표와 양자 면담을 갖고 국제사회의 보건 분야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제18차 한·일·중 보건장관회의는 ‘25년 하반기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소방공무원, 한의방문진료 만족도 ‘9.16점’[한의신문] 서울소방재난본부는 3일 ‘2024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 사업과 관련된 최종 결과보고회를 개최, 올 한해 진행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소방공무원의 경우 구급업무나 구조활동 등 고강도의 현장 활동은 물론 화재 예방 및 재난 관리와 관련된 행정업무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근골격계 질환과 뇌·심혈관 예방, 직무 스트레스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하지만 아직까지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적절한 의료 지원과 예방적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약 방문진료 서비스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의료접근성을 개선하고 건강 증진에 기여함으로써 소방공무원 업무 수행 능력을 증진하는 한편 나아가 공공의료 영역에서 한의약의 역할과 기여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 위해 지난해 강동·강서·동대문·마포 소방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총 714명 참여…1572회 진료 시행 특히 시범사업을 통해 목, 허리, 어깨, 골반 등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한의약 치료 수요가 높게 나타나는 등 성과를 보여, 올해에는 서울시로부터 1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서울소방재난본부·방재센터 및 강동·강서·광진·구로·동대문·마포·송파·양천·중부 소방서 등 9개 지역소방서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6월1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사업에는 공문과 홈페이지 및 게시판을 통해 홍보와 모집이 이뤄졌으며, 2명의 한의사가 각각 5개 소방서를 담당해 하루 최대 12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방문진료를 통해 한의진료 및 건강상담 등이 실시됐다. 사업 결과 총 714명이 한의약 방문진료에 참여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1572회의 진료가 시행됐다. 진료 대상의 경우 남성(84.6%), 40대(32.8%), 외근직(54.5%)이 다수로 나타난 가운데 진료 횟수 및 1인당 진료 횟수, 일평균 진료 횟수, 재진율의 경우 지난해 시범사업을 실시한 소방서에서 높은 빈도로 나타나 향후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면 소방공무원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진료내용을 보면 자주 호소된 질환은 목통증, 허리통증, 어깨통증, 기타 관절 질환 등의 순이었으며, 시술 내용은 추나요법이 가장 자주 시행된 가운데 운동요법 및 교육, 침 치료, 건부항, 습부항 등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 추나요법이 가장 빈번하게 시행된 이유는 환자들의 높은 요구도와 함께 소방공무원이 출동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소방서 진료환경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의치료 효과 있다 ‘90.1%’ 특히 사업 참여자 중 2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10개로 구성된 만족도 문항에서 전체 평균 9.16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를 통해 치료의 효과가 있었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59.6%, ‘그렇다’ 30.5%, ‘보통’ 8.5%, ‘그렇지 않다’ 0.9%, ‘전혀 그렇지 않다’ 0.5%로 나타난 반면 본인의 통증이나 불편함의 원인, 대처법에 대한 교육 안내에 있어서는 평균 8.25점으로 다른 문항과 비교해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는데, 이는 짧은 시간 동안 면담, 침 치료·추나요법·부항 등의 한의진료, 치료 후 진료환경 정비까지 시간적인 한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문항에 대한 답변은 평균 9.04점으로, 교육이나 정보 전달이 아닌 실질적인 진료 위주로 사업이 진행돼 참여한 소방공무원들이 건강 증진효과를 실제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사업이 소방공무원에게 꼭 필요하다’라는 질문에 대해선 평균 9.19점으로 나타나 다수의 소방공무원들이 한의진료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한의과 방문진료에 대한 수요가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다른 소방공무원에게 추천하고 싶은 의향은 평균 9.2점, 향후 이용 여부에 대해서는 9.37점, 사업의 진료 환경 및 접근 편의성 90.2%(매우 그렇다 68.1%, 그렇다 22.1%)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더불어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의 진료를 통한 치료효과 분석을 위해 통증 척도(NRS)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85%가 치료 전후로 통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82%는 통증 척도가 2점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한의약 방문진료가 소방공무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날 보고회에서는 △구급대원이 겪은 교통사고로 인한 우측 허리 및 골반통증 진료 △구급대 출동 중 교통사고로 인한 좌측 상지방사통 후유증 호전 △화재조사 출동시 차량에서 발생한 타박으로 인한 좌측 상지방사통 호전 △구조대 근무 당시 발생한 요추 염좌 호전 △운전요원이 앓던 허리통증의 호전 △두통 및 식체 증상의 호전 △수면장애와 피로감의 호전 등 실질적인 사례들이 공유됐다. “서울시 내 25개 소방서 전역에서 시행되길” 이와 관련 서울시한의사회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직업군으로, 근골격계 질환과 심뇌혈관 질환 외에도 정신건강 관리가 중요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약 방문 진료는 소방공무원들의 건강 관리에 적합한 방안으로 평가된다”면서 “또한 의료진의 상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건강상담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의 사업성과는 향후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소방서의 추가 적용 및 소방공무원의 건강 증진을 위한 후속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소방공무원 이외에 다른 직종을 대상으로도 한의약 방문진료가 확대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약을 통한 소방공무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 시내 자치구 25개 소방서 전역에서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가 시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서울시 ‘에너지 효율·사용량 우수 건물’ 선정[한의신문]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원장 조충식)은 16일 ‘서울형 저탄소건물’에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공 및 민간 건물 4166개소 중 에너지 효율 및 사용량 관리에 우수한 성과를 낸 18곳을 선정한 가운데 의료시설 중에는 대전대 서울한방병원과 건국대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병원 측에 따르면 본 건물은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인증 일반등급 △고효율설비·지역난방 사용에 의한 효율적 에너지사용 △에너지 절약 방안 계획 수립·실천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앙 냉·난방기 장비의 주기적 정비를 통한 최적의 가동상태 유지 △중앙제어식 컴퓨터를 통한 외기온도 및 건물 실내온도 수시 모니터링 및 적절 온도 유지 등 에너지 사용량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에너지 효율 1등급 성과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