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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완신경총병증의 한의치료 가능성 ‘확인’[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이한결 교수팀(성시윤 전공의 포함)이 증례연구를 통해 의인성 상완신경총병증 환자에 대한 한의치료 유효성을 확인했다. 상완신경총병증은 목에서 어깨, 팔, 손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신경이 외부적 요인에 의해 손상되는 질환으로 통상적으로 6개월 내 자연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만성화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연구팀은 경추 추간공 확장술 이후 상완신경총병증을 겪고 있는 49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62일간 수기침, 전침, 전기뜸, 봉독약침, 한약(보중익기탕) 등 종합적인 한의치료를 진행한 후, 치료 경과와 효과를 관찰했다. 해당 환자는 우측 팔의 근력저하와 통증으로 3년간 스테로이드와 재활치료 받아왔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였다. 치료 결과, 우상지 근력평가척도(MRC)은 2.5등급에서 4.5등급로 상승했으며, 수치통증척도(NRS)는 5점에서 1점으로 감소했다. 이외에도 삶의 질 평가, 손 기능 평가, 어깨 통증 및 기능을 평가하는 항목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 제1저자인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성시윤 전공의는 “보중익기탕은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으로 근육 보호 효과를 나타내 근력 저하와 운동 기능 향상에 유효함이 밝혀진 바 있으며, 이러한 기전으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공동 제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의인성 상완신경총병증은 만성화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스테로이드 및 물리치료의 효과도 제한적”이라며 “이번 증례는 수술로 인한 신경손상에 대해 한의학적 접근이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다양한 평가도구를 통해 환자의 근력, 통증, 운동 기능 등을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하고 경과를 체계적으로 관찰하려 노력했다”면서 “이러한 방법은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해온 평가법으로 향후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 효과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근거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는 ‘경추 추간공확장술 후 3년간 지속된 의인성 상완신경총병증에 대한 한의치료 증례 보고[Treatment of iatrogenic brachial plexopathy persisting for 3 years due to cervical foraminotomy using Korean medicine: A case report (CARE-compliant)]’라는 제하로 국제학술지 ‘EXPLORE’ 4월호에 게재됐다. -
“국군의 생명과 건강, 우리가 지킨다!”[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이 조국 수호와 국군 장병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임무를 부여받은 한의 의무사관들의 임관을 축하하고, 밝은 앞날을 응원했다. 국군의무학교는 24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제55기 의무사관 임관식’을 개최, 군 장병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신임 의무장교를 배출했다. 이번 임관식은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와 가족들이 함께해 신임 의무장교들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의사’이자 ‘군인’의 길을 걷게 되는 여러분에게 무한한 신뢰의 마음을 전한다”며 “‘군복 입은 의사’로서 전우의 생명을 살리는 중책을 잘 감당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전투복’과 ‘가운’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긴박한 응급 상황 속에서 장병들의 생명을 지켜내야 하는 사명감의 상징”이라며 “‘살려야 한다’는 국군의무학교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관 축하영상을 통해 윤성찬 회장은 “국군 장병의 주치의로서 힘찬 첫 발을 내딛는 한의과 군의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전한다”며 “전투력과 직결되는 국군 장병의 건강 증진과 질병 치료는 국가 안보에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오늘 임관하시는 여러분들이 군진의학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수행하고 발전시켜 국군 장병들의 전투력 향상과 보존에 힘써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임무를 완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한의 의무사관 23명을 포함한 총 692명의 의무사관이 의술로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다짐을 안고 신임 의무장교로 임관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주성준 대위(육군·한의)가 우수한 성적으로 합참의장상을 수상했다. 주 대위는 수상소감을 통해 “환자를 살리고 국민과 군 장병에게 신뢰받는 군의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위국헌신 군인 본분과 지금의 초심을 잊지 않고 진료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족들이 임관하는 의무사관들에게 계급장을 달아주는 수여식에서 윤성찬 회장은 주성준 대위에게 견장을 달아주면서 “한의 의무사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조국 수호와 국군 장병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열심히 임무를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전역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군 복무할 수 있도록 한의협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임관한 제55기 의무사관들은 전·후방 각지로 부임해 국가 안보의 보이지 않는 최전선에서 군 의료를 책임지며 국군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
“새로운 회관에서 한의사들의 멋진 미래 만들어 나가자!”[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4일 송촌지석영홀에서 ‘2025회계연도 제1회 이사회’를 개최, 올해 추진할 중점 사업들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박성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은 회원들의 피땀 어린 소중한 회비들이 모아져 마련한 회관에서 갖는 첫 이사회로,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회관 구입에 있어 여러 우려도 있었지만, 그러한 우려 때문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주저할 수 없기에 회관 구입이라는 결단을 내린 만큼 앞으로 새로운 회관에서 한의사들의 멋진 미래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서울시한의사회는 회의 시작에 앞서 새롭게 선임된 분회장 및 이사진들이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임원 선서’를 통해 임기 동안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회무 분위기를 만든다 △임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교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헌신하는 임원 개개인의 삶에도 동료의식으로 관심을 기울인다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공동선언문’ 낭독을 통해 2025회계연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고의 건을 통해 △한의사 교의사업 △보수교육 일정 △미용의료기기 활용 학술임상특강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 사업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 사업 △한의약기술사업화위원회 활동 등의 주요 추진 회무에 대한 담당 임원들의 설명을 통해 진행경과를 공유하는 한편 질의 응답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이어진 의안 심의에서는 2025회계연도 제1회 상임이사회 회의결과 및 집합건물의 관리단 대리인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한편 ‘회관 관리 준칙’ 제정은 미비한 내용을 보충해 추후 서면결의를 통해 의결키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6월22일 코엑스 전시장 C홀에서 회원 보수교육 및 ‘K-MEX 2025(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를 실시키로 했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학술 및 보수교육위원회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올해 보수교육에서는 한의 임상에서 의료기기 및 진단검사법 활용한 다양한 강의와 더불어 ‘K-MEX 2025’와 연계한 8개의 체험존에서는 초음파 기기, 미용의료기기, 레이저기기 등 의료기기 관련 강의와 더불어 직접 실습까지 해보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각 구 분회장들과의 자유토론을 통해 효율적인 회무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언됐으며,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이같은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회원들의 의권 확대 및 한의약 발전을 위한 회무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
“한의학, 역사에서 미래의학의 길을 찾다”[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상우)은 21일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을 연자로 초청, 2025학년도 제1회 명사초청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한의학전문대학원 1층 동제홀에서 진행됐으며, 교수진과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열띤 강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윤성찬 회장은 ‘한의학, 역사에서 미래의학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제도권 밖에서 시작해 억압과 제한 속에서도 뿌리내려온 한의학의 역사를 짚으며, 제도화를 이끈 수많은 한의사들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윤 회장은 “법과 제도가 한의학 편이었던 적은 없었다”며 한의학이 결코 제도의 우호 속에서 자라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한의계의 모든 구성원의 헌신으로 제도적 진입을 이루어 왔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해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윤 회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헌재·대법원의 판례와 의미,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의 시범사업 확대, 그리고 한의사의 주치의 참여 및 공공의료 영역에서의 역할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의학의 정책적 비전과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또한 급변하는 보건환경 속에서 의료인의 책무를 되짚으며, 강연 말미에는 “의료의 시대적 역할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청중의 사유를 촉구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손보험 및 공공성 확대’, ‘감염병 대응 체계 속 한의학의 포함 가능성’ 등 사전에 수렴한 수준 높은 질문들과 함께,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제기된 심도 깊은 질문들이 이어졌다. 윤 회장은 각 질문에 대해 정책적 방향성과 현장의 현실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응답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한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명사초청특강은 각계의 주요 인사를 초청해 학생들이 한의학의 다양한 사회적·제도적 맥락을 이해하고, 연구자 및 임상가로서의 소양과 비전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
공공의료기관의 협진 시스템 확립 ‘공동 협력’[한의신문] 대한동의방약학회(회장 이원행)와 부산광역시의료원(원장 김휘택)은 24일 부산광역시의료원에서 ‘치료의 효과성을 고려한 협진 한약처방 발굴 공동임상 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의료기관의 협진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한약처방 발굴시스템의 효과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으며, 치료의 효과성을 고려한 한약처방의 자문 및 발굴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앞으로 △협진이 필요한 질환에 효과적인 한약처방 발굴 및 공동임상 연구 진행 △협진 한약처방의 근거중심의학(EBM)을 위한 임상과제 공동 기획 △난치질환에 효과적인 한약처방 관련 표준진료지침(CPG) 개발 △협진 한약처방에 관한 교육 지원 및 공동 세미나 개최 △기타 필요시 상호 인정되는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공공의료기관은 지역사회 의료의 핵심적인 축으로서, 의료접근성이 낮거나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통합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이번 협약은 향후 공공의료 측면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제고함과 동시에 환자에게 보다 높은 만족도와 치료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원행 회장은 “부산은 국내 유일한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인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있는 곳으로, 부산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권영규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한·양방 협진은 정부에서도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평가를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결과들이 도출되고 있다”며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인 대한동의방약학회에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공의료기관에 협진체계가 잘 자리잡아, 지역보건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업무협약이 서류로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학회원 모두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이외에도 다양한 연구 등 한의약의 근거 창출에 매진, 한의약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휘택 원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한의약에 대한 수요가 많이 있었는데, 올해는 부산의료원에서 한의진료가 재개된 첫 해로서 매우 의미가 깊다”면서 “한·양방 협진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이번 협약을 통해 협진 시스템이 잘 정착돼 부산을 넘어 전국 공공의료의 협진 표준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보건복지부나 대한한의학회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도 협력할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대한동의방약학회 이원행 회장·김휘열 총무이사·이신형 재무이사가, 부산광역시의료원에서는 김휘택 원장·윤석봉 한방과장·박성수 진료처장 및 권영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석해 업무협약 체결과 더불어 앞으로의 연구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부산의료원의 한의진료 사업 재개 현황을 확인하고, 한·양방 협진 시설 및 한·양방 및 예술치료센터 등을 견학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
“면역억제 치료의 빈틈 메운다”[한의신문] 면역억제제가 불가피한 치료 상황에서 자연유래 성분이 면역계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연구팀은 메토트렉세이트(MTX)로 유도된 면역억제 상태에서 β-1,3/1,6-D-글루칸(이하 베타글루칸)이 면역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가천대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손주희 학생(지도교수 이동헌)이 주도했으며,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됐다. 손주희 학생은 해당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가천인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2013년 제정된 이후, 학문적 성취와 사회적 기여를 통해 대학의 위상을 높인 재학생에게 주어지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연구진은 면역억제제를 투여한 설치류 모델에 베타글루칸을 경구 투여한 결과, △비장 및 흉선의 조직 회복 △백혈구·림프구 수 증가 △대식세포의 식작용 및 NK 세포 활성 개선 등 전반적인 면역계 회복 양상을 확인했다. 특히 대식세포를 대상으로 한 세포실험에서도 일관된 결과가 재현돼, 베타글루칸이 선천면역계 세포를 직접 활성화함으로써 면역 기능을 조절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자가포식(autophagy) 유도, NK세포 활성 조절 등의 면역학적 기전을 확인, 베타글루칸이 MTX와 같은 면역억제 치료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병행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동헌 교수는 “이뮤노슈티컬(Immunoceutical)이라 불리는 면역조절 천연물 분야는 암, 감염성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복잡 질환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그러한 질환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물의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손주희 학생은 “이번 연구는 베타글루칸의 면역보조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한 사례로, 향후 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확립한 면역억제 모델을 활용해 다른 본초의 면역 증강 효과를 검증하고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기 위한 후속 실험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고, 다른 질환 모델에서 본초의 효능을 평가하여, 치료 보완제로서의 가능성을 확보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
“조선통신사에서 한의사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한의신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한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을 24일 개시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삼사임명식에는 함정식 청솔한의원장이 종사관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과거 조선통신사에서는 한의사들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통신사 중 상관(上官)인 양의(良醫)와 의원(醫員)으로 참여하며 사절단의 주치의 역할을 맡거나 일본과의 의학 교류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24일 방문한 전시에서는 이와 같은 조선통신사에 대한 정보들을 세세하게 살필 수 있었다. ◇ 통신사는 ‘믿음을 통하는 사절’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은 25일 일반 공개를 시작으로 6월29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다. 통신사는 일본 막부의 요청으로 조선에서 파견된 공식 외교 사절단으로 ‘믿음을 통하는 사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개관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18개 기관이 소장한 총 111건, 128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이 중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4건, 일본 지정문화재 8건, 한국 지정문화유산 4건 등 보물급 유물 32건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재일동포 사학자 故 신기수 선생이 평생 수집한 오사카역사박물관의 신기수 컬렉션과 양질의 통신사 자료를 보유한 국사편찬위원회와 에도도쿄박물관이 특별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날 전시에 방문했을 때는 그동안 일반인에게는 공개 안 됐던 유물들이 가장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미구쿠루미타마신사에 봉헌된 통신사 그림 에마, 국서 전달식에서 조선 사절의 위엄과 품격을 담아낸 신미통신사정장복식도권, 통신정사 조엄이 출발을 앞두고 왕에게 남긴 비장한 각오의 글, 역관이자 천재 시인으로 불렸던 이언진이 항해 중 바다 위에서 직접 써 내려간 송목관시독 등이 있다. ◇ 한의사도 통신사에 참여 주목할 점은 통신사에서 문화 교류를 이끈 주역은 사대부 문인이 아니라 각 분야에 뛰어난 인재들이었다는 점이다. 그중 수행 과정에서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일본과 의학 교류를 담당한 양의(良醫)가 있었다. 또한 통신사 구성 중에는 양의(良醫) 외에도 사절단의 주치의 역할을 했던 의원(醫員)들도 동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양의(良醫) 이좌국을 그린 한객인상필화도 볼 수 있었다. 전시는 유물 보존을 위해 4월25일부터 5월25일까지의 1회차와 5월27일부터 6월29일까지의 2회차로 나눠 유물을 교체 전시한다. 특히 개막식에는 경희궁 숭정전에서 삼사 임명식과 통신사 행렬을 재현해 시민들과 통신사의 출발을 기념했다. 특히 삼사 중 하나인 종사관에는 함정식 청솔한의원장이 임명됐다. 함 원장은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학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밖에도 왕 역할에는 남경주 배우가, 정사에는 신윤찬 L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이, 부사에는 윤용혁 조선통신사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이 선발됐다. 또한 5월23일에는 통신사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돼 국내외 전문가들이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박물관 개관 이래 최대 규모이자 통신사 관련 전시 중 가장 많은 유물이 소개되는 자리”라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온 신뢰와 교류의 흔적 속에서 마음의 사귐이 담긴 역사적 장면들을 관람객들이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의약으로 노년기 통증 잡는다”[한의신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오는 6월까지 광진구한의사회(회장 강오석)와 함께하는 어르신 건강교실 ‘통증관리 한방 건강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노년기에는 근골격계 질환 등의 만성질환, 허약 등 다양한 원인으로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방치하면 일상생활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에 광진구는 광진구한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건강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각 동주민센터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방문간호사가 참가자의 혈압, 혈당, 악력, 보행 능력 등 기본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한의사회에서는 통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 방법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의 주요 내용은 ‘건강한 일상을 위한 한의약 재활요법’으로, 한의학적 통증 이해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상체조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개별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관련 고민을 듣고 해소하는 시간도 갖는다. 9일 자양3동 주민센터에서 첫 특강에는 어르신들이 참여해 통증 관리를 위한 바른 자세, 단전호흡법 등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5일 광장동 주민센터에서도 성인들의 고질병인 거북목 탈출법 등 건강한 일상 유지 방법을 배우고, 직접 스트레칭을 하며 통증 개선법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번 특강은 오는 6월까지 화양동, 중곡4동, 구의1동 등 관내 동주민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이후 대상자 특성에 따라 웃음치료, 원예치료, 구강관리, 근력운동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이 지역사회의 활력으로 이어진다”면서 “전문가와 협력해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올바른 건강관리법을 익히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보건소 건강관리과 방문건강팀(02-450-1378)으로 문의하면 된다. -
"초고령·저출생 사회, 한의약 비전 명확히 제시"[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향후 5년간 한의약 정책 방향을 담을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기획 회의(Kick-off, 공동단장 정영훈 한의약정책관·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를 개최했다.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 한의약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으로, 현재 시행 중인 제4차 종합계획(2021∼2025)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제5차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향후 한의약 관련 정책 추진의 중심이 될 제5차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로, 초고령·저출생 사회에 대응한 한의약의 비전과 역할을 명확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추진단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 한의약 기술 고도화를 통해 통합의료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활발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원활하게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성규 학장은 “제1차 종합계획 수립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해 오면서 예산이나 진행되는 계획 등에 있어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제5차 종합계획에서는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제시하는 정책방향에 맞춰 한의약이 포함될 수 있는 다양한 계획들이 수립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추진단에서도 그러한 부분을 고려해 기획 단계부터 심도 있는 고민을 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 총괄위원회 위원, 실무분과장, 한의약발전협의체 위원,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에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수립 추진단(이하 추진단) 운영방안 △미래 보건의료·한의약 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 방향 설정 △한의약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먼저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수립 추진단 운영방안(박유선 한의약진흥원 정책지원센터장) △미래 보건의료·한의약 환경변화와 정책 방향 설정(최병희 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한·의 통합적 의료서비스 모델 개발(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초고령사회 대응 한의약 일차의료 강화 방안(임병묵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국가 재난에서 한의약의 강점 및 역할 확대(서주희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장)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운영방안에 따르면 추진단은 학계·유관기관 전문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으로 운영되며, △총괄위원회 △4개 분야별 실무분과 △성과 분석팀 △정책기획팀 △추진단 운영팀으로 구성되며, 정책·제도적 개선사항의 이해 조정과 합의 도출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등 한의계 및 공익 대표 등으로 구성된 ‘한의약 발전협의체’도 상시 운영한다. 총괄위원회에서는 제5차 종합계획의 비전 및 정책목표 수립, 분과별 추진과제 조율을 담당하게 되며, 실무 분과는 △제1분과(공공): 보장성·돌봄·공공의료(분과장 신병철 부산대 교수) △제2분과(표준): 과학화·표준화(분과장 고호연 세명대 교수) △제3분과(혁신): 디지털·기술 개발(분과장 박민정 가천대 교수) △제4분과: 산업화·국제화(분과장 김용석 경희대 교수)로 구성해 분야별 추진방향 설정과 추진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또한 성과분석팀에서는 제4차 종합계획의 평가 및 종합계획 모니터링 방안 마련을, 기획팀·운영팀에서는 자료 수집·공유, 회의 진행 지원, 공청회 개최 등 여론 수렴을 담당한다. 추진단은 오는 11월까지 총괄위원회의 경우 월 1회, 분과위원회는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한의계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및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 국가적 재난 위험의 일상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화의 가속화, 세계 전통의약 산업시장의 다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복합적인 도전에 당면해 있다. 이에 추진단은 △노인 의료·돌봄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의 일차의료 시스템 전문화 및 고도화 방안 △환자에 대한 의료 선택권 측면에서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전통의약 기술과 미래 AI 기술을 융합한 한의약 산업의 혁신적 생태계 조성 지원 등 중장기 한의약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추진단은 향후 제5차 종합계획 초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을 거쳐 12월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5차 종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
민주당 전국장애위, ‘21대 대선 장애인정책 제안 페스티벌’ 개최[한의신문] 6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장애계와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아젠다 발굴과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회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위원장 서미화)는 23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제21대 대선 장애인정책 제안 페스티벌’을 열고,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가 주관·주최, 전국 10여 개 장애인단체 관계자 및 참석자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더불어민주당이 장애계가 원하는 과제를 수렴하고, 차기정부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미화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당사자의 삶에서 비롯된 생생한 이야기가 사회적 약속으로 이어질 때, 실효성 있는 정책이 탄생할 수 있다”며 “오늘 논의되는 사안들은 그런 약속의 소중한 씨앗이 될 것으로, 민주당장애위는 이를 시작으로, 장애인 정책이 주요 국정 의제로 채택되도록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만들고, 충분한 예산지원을 통해 그 변화가 현실이 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장애인 정책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많은 장애인과 그 가족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주거복지 보장, 일자리 보장 등 권리보장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조 △장애대학생인권네트워크 등 단체가 참석해 장애계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특히 이날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인 정책 제안의 즉각적인 국정 반영을 위한 대통령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와 함께 장애인의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등 실질적인 권리보장 △장애인 가족의 삶을 지원하는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추진에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서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선 장애인 당사자 및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아젠다 발굴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장애계 단체들의 정책제안을 기준으로 삼아 장애인의 권익이 존중받는 사회,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는 정치를 위한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장애인위원회는 이를 공약집으로 만들어 각 정당 후보캠프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