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Ⅱ ⑬한상윤 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 (한의학교육학회 회장)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전대 한의과대학 한상윤 교수(한의학교육학회 회장)로부터 한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한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Ⅱ’ 코너를 통해 한의학 교육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의료 현장과 교육 전반에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서양의학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진단 보조 시스템, 영상 분석,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 등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의학 교육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진화하고 있다. 의과대학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AI 기반 해부학 플랫폼, 그리고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술기 교육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의학교육은 어떠한가? 수천 년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한의학은 여전히 방대한 고전 문헌과 이론 체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교육 또한 이론 중심의 강의식 전달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일부 대학에서는 플립러닝이나 사례 기반 수업 등 교육 혁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변화의 속도는 더딘 편이다. 그러나 AI가 일상이 되는 시대에, 한의학교육이 과거의 방식에 머문다면 새로운 세대와의 간극은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 한의학교육, 무엇이 변화해야 할까? 한의학교육이 변화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 한의학교육의 학습 목표 자체가 재설정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한의학 이론을 충실히 암기하고 숙지하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AI 시대의 학습자는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며 임상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예를 들어, AI가 제시하는 복합적인 진단 데이터를 어떤 한의학적 개념틀로 풀어낼 수 있는가, 디지털 진맥 장치의 수치를 어떻게 임상에 반영할 것인가 등은 단순한 기술 숙련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기술을 비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임상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영역이며, 이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 개편이 필수적이다. 둘째, 교수자의 역할이 전환되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교수는 지식의 전달자였지만, 앞으로는 ‘학습 설계자’이자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자’로서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 예컨대, AI 기반 가상환자 시나리오를 활용한 수업, 디지털 진단도구에 대한 비교분석 과제, 전자차트 기반의 증례 토론 등은 모두 교수자의 기획 역량에 달려 있다. 그러나 현실은 많은 교수들이 여전히 강의 자료의 PPT만으로 수업을 운영하며, 디지털 교육도구의 활용이나 기술적 접근에 익숙하지 않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수자 대상의 디지털 교육 리터러시 연수, 한의학 특화 AI 교육 도구의 공동 개발, 교육자 간의 공유와 피드백 문화 조성이 병행되어야 한다. 한의학 전통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고민 셋째, 학습자 중심의 학습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AI 기반 학습은 학습자 개인의 수준과 속도에 따라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침구학 실습에서 AI 기반 시뮬레이터는 학생의 자세, 자침 깊이와 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숙련된 교수가 항상 옆에 있지 않아도 반복 학습이 가능해진다. 또한 AI 기반 학습 분석 시스템은 학생의 학습 패턴을 추적하여 어떤 개념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시각화해줄 수 있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학습 지도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기술적 기반은 전통적인 일방향 교육을 넘어서, 학습자의 주도성과 자기조절학습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제 AI 기반 한의학교육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가상의 환자를 생성하고, 그에 따라 증상, 병명, 변증 등을 도출하는 과정을 학습자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모델이 발표된 바 있다. ‘Gen-SynDi’(Generative-Synthetic Diagnosis)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변증-진단-처방-추론 과정 전반을 경험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의 흥미와 자기주도성을 자극하는 측면에서 교육 효과 역시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 AI 기반 임상 추론 훈련으로 나아가는 혁신적 시도라 할 수 있다. 넷째, 한의학의 전통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고민해야 한다. AI는 표준화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반면 한의학은 개인별 체질, 병리, 환경을 중시하는 개별화 의료를 지향한다. 이 둘은 본질적으로 충돌할 수 있는 지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충돌이 아닌, 보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I를 통해 다양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패턴을 정형화하는 과정은 오히려 한의학의 변증 이론을 객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AI는 교육과 임상 문화를 바꾸는 패러다임 변화에는 언제나 저항이 따른다. 특히 전통을 중시하는 한의학 분야에서는 ‘AI가 한의학을 왜곡하거나 단순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전통을 지킨다는 것은 결코 시대의 변화에 눈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전통을 지키려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그것의 의미와 가치를 재정립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출발점이 바로 교육이다.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교육과 임상의 문화를 바꾸는 하나의 패러다임이다. 한의학교육이 이 흐름을 선도할 것인가, 아니면 뒤따라갈 것인가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내리는 교육적 판단에 달려 있다. 지금이야말로, 한의학교육이 전통을 품은 미래로 나아갈 때다. -
내과 진료 톺아보기⑳이제원 원장 대구광역시 비엠한방내과한의원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순환신경내과) 전문의 이제원 원장으로부터 한의사의 내과 진료에 대해 들어본다. 이 원장은 내과학이란 질환의 내면을 탐구하는 분야이며, 한의학은 내과 진료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의사의 내과 진료실에서 이뤄지는 임상추론과 치료 과정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관해(寬解, remission)’는 질병의 증상이나 검사 지표가 현저히 줄어들거나 정상화되어 유지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2형 당뇨병의 관해는 자발적이거나 특정 치료 개입 후 당화혈색소(Hb A1c)가 6.5 % 미만으로 회복되고, 일반적인 혈당 강하 약물요법 없이 이 상태가 3개월 이상 유지되는 경우로 정의한다.” 2021년 미국당뇨병학회(ADA),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유럽당뇨병학회(EASD), 영국당뇨병협회(Diabetes UK)는 2형 당뇨병 관해 기준에 대해 공동으로 위와 같이 제시했다. “당뇨로 진단받았다가 관해되는 사람이 있나요?” 최근의 체중 감소, 심한 허기짐을 호소하며 내원한 40대 남성 환자가 질문했다. 환자는 내원 약 2년 3개월 전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았다. 당시 Hb A1c가 약 13%에 달했다고 했다. 이에 혈당 강하를 위한 화학합성약물을 복용했고, 함께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진단 전까지 물 대신 마시던 탄산음료 섭취를 중단하고,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했다. 혈당 조절을 위해 조깅, 웨이트 트레이닝 등 운동도 규칙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Hb A1c가 많이 회복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환자의 약물 처방 내역을 조회해 본 결과, 내원 약 10개월 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당뇨병에 관한 약물을 처방받지 않았음이 확인되었다. 어떤 이유로 약물 사용을 중단했는지 물었다. 환자는 화학합성약물 복용으로 당뇨병이 치료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췌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당뇨병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고 싶다고 했다. 특히, ‘당뇨병의 관해’를 진단받고 싶어 했다. 환자는 약물 중단 이후 대학병원과 양방내과의원에서 수차례 진료받았다. 내원 약 9개월 전, 경구 약물 대신 인슐린펌프를 처방받기 위해 대학병원에 내원하였으나, 혈당이 높지 않아 처방 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Hb A1c는 5.5%였다고 했다. 이후 여러 양방내과의원을 내원하였고, 그때 시행한 Hb A1c 검사 결과는 5.5~5.8% 정도였다고 했다. 하지만 진료 후 양의사는 ‘당뇨병의 관해는 불가능하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환자는 당뇨가 관해되는 사람이 있는지 질문했던 것이다. 환자의 현재 상태 파악을 위한 검사를 시행했다. 진단의학적 검사 결과, Hb A1c는 5.0 %로 정상이었고, Lipase가 90IU/L로 정상 범위보다 높았다(표 1). 상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 보이는 췌장 부분에서는 특이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하지만 담낭 내부에서 후방음영을 동반한 고에코 소견이 관찰되었고, 이는 체위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양상을 보여 담낭결석으로 판단됐다(그림 1). 치료 전 연속혈당측정검사(CGM)를 통해 일일 혈당 및 변동성을 관찰했다. 그 결과 식사에 따른 혈당 변동이 다소 심함을 알 수 있었다(그림 2). 환자는 내원 한 달 전 스스로 CGM 사용을 해 봤다고 했다. CGM을 통해 혈당 조절에 도움 될 것으로 생각했던 음식이 심한 혈당 상승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식단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한 달 동안 체중이 감소한 것이다. 그리고 80mg/dL의 혈당이 계속 유지되면 허기짐이 극도로 심해져 그 식욕을 견디기 어렵다고 했다. 이렇게 식단을 변경했음에도 본원 CGM 검사상 다소 심한 혈당 변동이 관찰됐다. 舌診상 舌質의 色이 淡紅하고 齒痕이 관찰되었으며, 舌苔는 白•厚하였다. 脈診상 소견은 滑했고 전체적으로 有力한 脈象이었다. 결국 환자는 당뇨병의 관해가 추정되는 상태로 辨病 진단, 濕熱證 혹은 濕痰證으로 辨證 진단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식사에 따른 혈당 변동과 Lipase 수치 개선, 지속 가능한 당뇨병 관해 상태 도달을 목표로 첩약 복용을 기반으로 한 치료를 계획했다. 결과적으로 치료 7일 차부터 혈당 변동은 크게 안정되었고, 이러한 혈당 수준은 치료 기간 내내 잘 유지되었다(그림 2,3). 86일 차 이후 Lipase 수치가 정상이 되었고, 치료 기간 내내 Hb A1c는 정상 범위였다. 허기짐 증상도 호전되었다. 단, 치료 기간 중 BUN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았는데, 이는 공복으로 인한 탈수의 영향으로 판단됐다. “처음에는 한의원 올 생각을 못 했어요. 한의원은 노인분들만 가는 곳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내과 진료를 하는 한의원이라고 해서 왔습니다.” 환자는 한의사의 내과 진료실을 찾게 된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 2021년 제시된 2형 당뇨병 관해 기준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아직도 당뇨로 진단받으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한의사의 당뇨 진료는 단순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의학은 질병의 내면을 탐구하고, 환자 스스로 건강을 위해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그 본질이 있다. 그래서 한의사에 의한 내과 진료는 환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그 선택지 속에는 ‘당뇨병의 관해’도 포함된다. 최근 환자의 첩약 복용이 종료됐다. 3개월 후 Hb A1c가 6.5% 미만으로 유지되면 당뇨로 진단받았다가 관해되는 사람이 있냐는 환자의 질문에 대해 나는 다음과 같이 답할 것이다. “바로 당신이 그들 중 한 분입니다.” -
“회원들의 단합된 힘만이 조직의 발전 이끌 수 있다”[한의신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24일 SSG랜더스 필드에서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 회원 및 가족들이 야구경기를 관람하는 한편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및 한의 자동차보험 등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한의사회 회원 및 회원가족 450여 명이 참석해 SSG랜더스와 LG트윈스 간에 진행된 경기를 관람했다. 특히 인천시한의사회는 SSG랜더스 필드 일대에 한의학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향낭주머니, 오미자차, 물티슈 및 부채 등 홍보물을 전달하며, 시민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한의약 관련 사업들을 소개했다. 먼저 첩약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첩약(탕약) 건강보험 적용됩니다”라는 문구 아래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 △중풍(뇌혈관질환 후유증) △생리통(월경통) △기능성소화불량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알르레기 비염 등 적용 질환에 대해 안내했다. 또한 “교통사고 자동차보험 치료는 한의원에서”라는 홍보 문안과 함께 “(자동차사고 후)모든 통증은 3개월 내에 잡아야만 만성통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며 “한의원 치료를 통해 만성 후유증을 예방하자”면서, 교통사고에 대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와 관련 정준택 회장은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맞아 모처럼 회원은 물론 한의가족들과 야외에서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오늘 회원의 날 행사를 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서로의 소식을 나누고, 보다 끈끈한 회원간의 정이 쌓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한 “모든 협회가 그렇듯이 인천시한의사회의 원활한 회무가 추진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가장 밑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토대가 마련돼야만 인천시한의사회의 지속적인 발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인천시한의사회는 회원의 날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임을 통해 회원들의 단합을 공고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다빈도 근골격계 질환의 X-ray 활용법 ‘한 눈에’[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24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엑스보감!! 임상 실전 X-ray: 다빈도 근골격계 질환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한의 임상가에서의 X-ray 활용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섰다. 이날 박소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여한의사회는 한의사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추나요법, 매선요법, 피부미용, 초음파, 트라우마 한의 1차 진료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주제를 정해 매년 학술세미나를 개최, 한의계 전체의 임상역량 강화도 도모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 초 한의사의 X-ray 활용이 합법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이후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X-ray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또한 박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의무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한의사의 의권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X-ray 판결 이후 사법부의 판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X-ray 설치 사용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해 정부와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관련된 한의사의 자격과 교육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한의사들은 이미 한의과대학에서 X-ray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 진단기기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련 학회들에서 보수교육을 통한 강의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여한의사회도 한의사의 의권 확장에 적극 나서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 주제를 ‘X-ray’로 정한 만큼 오늘 강의를 들은 후 ‘앞으로 한의사가 X-ray를 안전하게 사용함에 있어 전혀 문제가 없는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한의사의 의권 확대를 위한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해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김은정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가 강사로 나서 X-ray에 대한 총괄적인 이론 강의와 함께 발목-발-무릎-목-허리-어깨 등에서 나타나는 질환의 X-ray 영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특히 김 교수는 단순한 X-ray 판독법이 아닌 실제 자신이 진료한 환자들의 X-ray 사진을 통해 임상경험과 엮어내며 설명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 교수는 “오늘 강의는 단순한 이론강의보다는 실제 환자 케이스를 보면서 설명하는 것이 이해를 돕는데 수월할 것 같아, 임상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준비했다”면서 “제 경우에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보니 X-ray를 자주 접하는 입장에서, 임상에서 X-ray를 활용하다보면 정말 장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장점들이 이번 강의를 통해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X-ray 활용의 장점과 관련 “환자가 내원시 우선 진찰을 통해 의심되는 질환을 고려하고, 이를 바탕으로 X-ray를 통해 전원해야 할 질환이나 골절 등을 감별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X-ray 사진을 볼 때에는 우선 골절선을 기억하고, 부골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소아의 경우에는 특수한 상황인 만큼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X-ray는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예후를 판별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더욱이 환자들의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주면서 설명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환자와의 라뽀 형성에도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우선 환자 진찰을 통해 어떤 병이 의심되는지 방향을 잡은 뒤, 그 병이 잘 보이는 VIEW를 찍고, 그 부위를 중심으로 판독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X-ray는 3차원의 신체를 2차원 화면으로 옮긴 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VIEW에서 모든 것이 다 보일 수 없고, 각각의 VIEW에서 잘 보이는 해부학적 구조가 다른 만큼 무엇보다 ‘환자의 증상’을 최우선으로 진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각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X-ray 사진을 중심으로 특징을 설명하는 한편 X-ray 판독시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수렴,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매진되는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국민이 체감하는 가장 큰 위기는 ‘인구구조 변화’국민이 직접 느끼는 위기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인구구조 변화’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국가난제로 꼽혔다. 이어 ‘사회불안’, ‘국토 불균형’, ‘국민 생계불안’, ‘국민건강’등이 상위 5위에 포함됐으며, ‘사회불안’은 전년 대비 4단계나 상승해 위기인식이 급증했으며, 새롭게 등장한 ‘국민건강’은 5위를 차지하며 보건·의료에 대한 높은 사회적 우려를 반영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25일 발표한 ‘2025 국가난제 국민체감인식 조사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민이 꼽은 국가난제 1위는 인구구조 변화, 2위는 사회불안, 3위는 국토 불균형 순이었다. 이와 더불어 국가난제 4위는 국민 생계불안, 5위는 국민건강, 6위는 환경보전, 7위는 공급망 충격, 8위는 지정학적 위기, 9위는 사회적 차별, 10위는 자원순환/탄소중립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올 3월 전국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105명의 의견을 물어 10대 국가난제를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 더불어 20~34세 청년 29명과 워크숍을 열어 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모아 국가난제별 청년감정지도도 만들었다. 주요 난제별로 분석결과를 제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구조 변화’에서 출산율 감소, 경제활동인구 축소, 주거·교육비 부담을 핵심 위협 요소로 꼽았으며, 국민은 이 문제를 “너무 커서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불안’과 관련해서 국민은 딥페이크와 가짜뉴스를 최대 위협 요소로 봤으며, 이에 대한 국민감정은 ‘분노’, ‘무력감, ‘복합감정’이 교차했고, 신종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보호 장치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사회불안의 미래 전망은 ‘더 위험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으며, 정보 과잉과 신뢰 부재, 무차별적 범죄 노출, 정책의 미비함 등이 개선돼야 할 과제로 꼽혔다. ‘국토 불균형’과 관련, 국민은 수도권 과밀과 지역 간 양극화로 지역소멸이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한 국민감정은 ‘안타까움’, ‘답답함’, ‘무력감’ 순으로 나타났고, “고향에서 계속 살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어 떠날 수밖에 없다”, “지역발전 사업이 실효성 없이 추진된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국민은 현재의 생계불안이 지속될 경우 미래 사회의 기본 조건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인식을 나타내 보였으며, 주거·물가 부담, 소득 불안, 일자리 불균형 등의 문제를 중대한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대한 국민감정은 ‘무력감’, ‘답답함’ 순으로 나타나 체념 수준이 높았고, 미래 전망도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미래 뉴스에서는 “서울에 올라왔지만 하루 한 끼만 먹어도 식비가 감당 안 돼요”, “이렇게 살다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 것 같아요” 등 비관적 전망이 우세를 보였으나, “클릭 몇 번이면 누구나 집을 가질 수 있게 된 시대”, “주거가 안정되니 삶도, 일도, 관계도 안정을 찾았어요”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특히 올해 새롭게 등장한 신규 난제인 ‘국민건강’은 의정 갈등과 응급의료체계 확충 부진, 의료 양극화를 핵심 위협 요인으로 꼽으며, 공공의료 시스템에 대한 신뢰 상실과 불평등한 의료 접근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깊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한 국민감정은 ‘안타까움’과 ‘기대감’이 공존해 비판적 감정과 희망적 시선이 교차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미래 뉴스에서는 “수술을 기다린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국민 건강이 협상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됩니다” 등의 비관적 전망과 함께 “이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정신과를 찾습니다”, “혼자 아파하지 않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다행입니다”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보고서 저자인 홍성주 선임연구위원은 “국가난제를 다룰 정책은 무엇보다 국민의 삶과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돼야 한다”면서 “기존 정책이 관료와 전문가 주도로 이뤄져 국민의 정책 수용성에 한계가 있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만들고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을 ‘정책의 동반자’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힌 뒤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민이 느끼는 걱정과 생각, 감정을 들여다보면서, 수용성이 높은 국민 중심의 정책 설계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영주시, ‘야간 한의약 순회진료’ 실시[한의신문] 영주시는 농번기에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23일까지 ‘야간 한방 순회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번기 동안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농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읍·면 10개소를 대상으로 총 40회, 평균 주 1∼2회씩 운영되며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시간대에 경로당 등 마을 거점에서 직접 진료가 이뤄진다. 진료는 한의사-간호사-행정인력으로 구성된 3인 진료반이 수행하며, 침 치료와 한약 처방 등 한의진료와 함께 만성질환 관리, 치매 선별검사, 건강 상담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같은 기본 건강검진도 함께 실시되며, 만성질환자 발견 시에는 보건소의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사후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까지 연속성을 확보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농번기로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이번 야간 순회진료가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생맥산’의 폐섬유화 억제 효과 ‘확인’[한의신문]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팀(김관일·정희재 교수)은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생맥산’의 폐섬유화 억제 효과를 확인, 연구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 ‘국제약초의학저널(Journal of ethnopharmacology, IF: 4.8)’ 5월호에 ‘Anti-fibrotic effects of Saengmaek-san, a prescription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 bleomycin-induced pulmonary fibrosis mice model’이라는 제하로 발표했다. 생맥산은 체액 생성 촉진과 호흡기 점막 보습 효능을 지닌 한약으로, 마른기침·호흡 곤란 등 폐섬유화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임상적 유의성에 근거해 생맥산의 항섬유화 효과를 확인코자 했다. 이에 연구팀은 항암제 블레오마이신으로 폐섬유화를 유도한 실험쥐를 대상으로 하루에 2번, 14일간 경구 투여한 생맥산 투여군(50mg/kg·150mg/kg·450mg/kg)과 식염수만 투여한 대조군을 추적 관찰하며 기관지폐포세척액(BALF)과 폐 조직을 분석했다. 실험 결과, 대조군에 비해 생맥산 투여군의 폐 조직 섬유화 감소가 확인됐고, 특히 450mg군에서는 폐 섬유화 관련 지표인 애쉬크로프트(Ashcroft) 점수와 폐 조직 내 콜라겐 및 섬유화 인자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그 외 △염증성 사이토카인(IL-6) 수치 감소 △항염증성 사이토카인(IL-10) 수치 증가 등 항염증 효과도 관찰됐다. 이범준 교수는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과도한 콜라겐 축적과 조직 침착으로 폐의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으로 생맥산을 통해 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폐섬유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생맥산의 항염증·항섬유화 기전이 확인된 만큼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를 위한 여러 한약재의 효능 및 양약과의 병용효과에 대한 후속 연구를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국민 한의약 홍보 위한 다양한 추진 방안 ‘모색’[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24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중앙 홍보위원 및 전국 홍보임원 연석회의’를 개최, 현재 한의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홍보 사업들의 경과를 공유하는 한편 각 지부와 한의협의 향후 홍보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석희 홍보위원장은 “오늘 연석회의를 통해 그간 진행된 한의약 홍보 사업을 공유하고, 그동안의 경험들과 앞으로의 계획을 한의협과 전국의 지부가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모쪼록 오늘 제안되는 한의약 대국민 홍보를 위한 여러 의견을 통해 앞으로의 홍보 방향성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업무협약 체결 △2025 대한한의사협회 앰배서더 위촉 등 한의협이 진행한 주요 홍보 사업에 대한 경과를 공유했다. 먼저 한의협은 지난달 30일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증진 및 한의약의 스포츠 분야 활용 확대를 도모하고, 나아가 한의약의 공공성 및 사회적 인식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향후 양 기관은 △국가대표 선수 및 관계자를 위한 한의진료 및 치료 지원 △선수단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학 관련 교육 제공 △각종 대외활동에서의 한의의료봉사 지원 △국가대표선수협회와 연계한 장학사업 추진 등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지난달 5일에는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 여론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한의계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아이디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한의과대학생으로 구성된 앰배서더를 위촉했다. 총 25명의 앰배서더들은 5명이 1조를 이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주어진 주제에 맞는 한의약 홍보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동상 치료와 관련한 컨텐츠는 2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 대구, 울산, 경기 등 각 지부 및 한의협의 주요 홍보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다채로운 홍보 방안도 모색했다. 계획에 따르면 각 지부들은 △일상 속 4대 질환(염좌, 소화불량, 근육통, 감기) 홍보 △대학생 한의학 홍보 공모전 △2025 부산 락페스티벌 의료봉사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참여 △K-MediWellness Festa 참여 △한약의 간독성 안전성에 대한 배너 제작 △에너지충전버스를 통한 한의난임사업 홍보 △한의난임사업의 전국 라디오 방송 홍보 △경기마라톤대회 참여 한의약 홍보 등 각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 한의약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대국민 홍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한의협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 협력해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뷰티풀민트라이프’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 참가자 및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 및 한의약 홍보를 전개해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데이터를 이용해 67만 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을 통한 한약 처방이 약물 유발 간손상(Drug Induced Liver Injury·DILI)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통해 도출된 ‘한약’의 간독성에 대한 위험이 없다는 결과를 홍보할 수 있는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의 회원들이 배포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대 상황에 맞춘 대한한의사협회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로고 변경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이 외에도 회의 참여자들은 △한의약 인식 개선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포스터 제작 △한의약 슬로건 공모전 추진 △훌륭한 업적 또는 대외 활동을 진행한 한의사들에 대한 기록 영상 제작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
“스포츠 부상 빠른 회복이 한의치료의 큰 장점”정근우 KBO 의무위원(전 프로야구선수)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4월30일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약의 역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란에서는 전 프로야구선수인 정근우 KBO 의무위원에게 협약을 통해 기대하는 바와 스포츠활동에 한의치료가 가지는 장점 등을 들어봤다. 정근우 위원은 지난 2005년 SK와이번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등의 구단에서 프로야구선수로 활약했다. 2007·8·1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로서 △2000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우승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년 WBSC 프리미어 12 우승 등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현재는 KBO(한국야구위원회) 의무위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최강야구 등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Q. 이번 협약을 통해 기대하는 바는? 운동선수들에게 있어 정형외과 등 의과 쪽에서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한의치료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운동을 하는 선수 개개인의 몸 상태는 모두 다르며, 한의치료가 선수들에게 맞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나 역시 한의치료를 통해 부상을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침 치료 및 추나 치료, 한약 처방 등을 많이 받고 있다. 이번 협회 간 협약이 국가대표 선수들이 양질의 한의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협약 체결을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Q. 선수시절 한의약 및 한의치료를 접한 경험은? 친한 동생이기도 한 전민수 한의사에게 서산에 있을 때부터 침 치료를 자주 받고 있다. 한의 치료를 받으면서 빠른 회복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이후로부터 부상을 당하거나 아픈 곳이 있을 때마다 침 치료를 받고 있다. Q. 한의약이 스포츠활동에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회복이 확실히 빠르다는 점을 느꼈으며, 이는 경기가 많고 훈련 스케줄이 타이트한 운동선수들에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침 치료는 일반 주사 치료와는 다르게 환자가 부담스럽지 않게 여러 포인트에 동시에 자침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리고 한의치료를 받으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한의사분들마다 치료 방법과 기술이 다양한 점이 인상깊었고, 또한 개인 체질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굉장히 좋은 장점 중 하나라고 느꼈다. Q. 선수 생활 중 가장 영광의 순간은? 프로야구 선수 시절 우승도 여러 번 해봤으며, 2015년 프리미어12 때도 우승을 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딴 것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전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으며,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가 국민들의 삶에 희망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선수들에게는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다. Q.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한의진료실 및 한의사 팀닥터의 상주 필요성은? 진천선수촌 내에서 한의사 분들이 봉사를 통해 선수들에게 한의진료를 해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는 한의진료실의 상시운영을 통해 한의사가 상근진료를 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하며 오히려 그 수요를 더 늘릴 수 있게끔 운영을 확대해 선수들이 부상 회복을 더 빠르게 할 수 있게끔 회전률을 높여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 특히 선수촌 내 한의사의 수도 더 늘린다면 우리 선수들에게 한의의료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로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개인 능력이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선수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치료를 받을 때마다 현재 여타 의과 치료만큼이나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재능이 너무 뛰어난 젊은 한의사들도 많이 배출되고 있는 만큼 향후 한의약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불어 한의사분들이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한의약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모쪼록 우리나라 한의약은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한의협, 전국 홍보임원 및 홍보위원 연석회의 개최(24일)